이런 엄청난 승은을 입은 느낌ㅋ 잉히힣이이히이히이히ㅣㅎㅇ히ㅣ히이힝 미안해요.
오늘은 왜 여섯번의 헤어짐이 있었는지 써볼까 해요ㅋㅋㅋ 엄청 버라이어티함ㅋ
길어도 이해해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차 헤어짐
첫번째 헤어진건 중1 때 사귀고 100일 되었을때임.
나는 다른 여자들하고 달리 기념일 챙기기 라던지, 이벤트 해주기 라던지.. 이런건 정말 정말 정말 곱하기 만, 곱하기 십만 만큼 싫어함.
그냥 오그리토그리 손이 사라짐ㅠㅠ
운동을 해서 그런지 (수영했는데 청소년국대까지 갔음ㅋ) 약간 남자쀨나게 텁텁한게 내 매력... 은 아니고ㅋㅋ
우리엄빠역시 그냥 선으로 만나 사귀지도 않는데 선본지 3개월만에 결혼한 그런... 엄청 텁텁한 사이.
둘이 애정표현한걸 본 적이 없을정도? 심지어는 오빠들과 함께 모여 우리가 어떻게 태어났는지에대해 고민을 할 정도...ㅋ
물론 경상도사람들이 아닌, 즌라도 사람이라 그런지 애정표현같은건 좀 있는데.. 서로한테 하지 않고 우리 남매한테만 함ㅋ
그리고 심지어는 두분이 동갑이라 그런지 싸우기도 음청 싸움ㅋ
또한 난 오빠만 네명인지라 거의 남자처럼 자람ㅋ 대가리털만 긴 남자같은..ㅋ
이런 환경이 나를 무뚝뚝한 여자로 만듬ㅋ
100일이 되었을때 난 그냥 별 생각없이 핵교에 등교했음. 사실 그날이 백일인지도 모름ㅋ
학교에 늦게 등교하니까 우리반에서 남친몬이 이벤트를 해줌.
이벤트를 다 받기도전에 난 화장실로 대피함. 오글거려서ㅋ
친구들은 당황하고, 나 역시 당황하고, 남친몬은 당황의 끝을 달리고. 두두두두두~~
그 다음 다음날까지 남친몬의 코빼기도 볼 수 없었음ㅋ 연락? 그딴거 없었음ㅋ
내가 말했듯이 남친몬도 배구선수여서 서로 운동하느라 바빴는데.. 그래서 연락 안하는 줄 알고 별 생각엾었음.
그리고 백일이 지난지 삼일째 되던 날 남친몬한테 문자가 한 통옴.
[헤어지자.]
황당해서 전화할 생각 없이 다음날 학교에 가서 핸드폰들이밀고 따짐.
"헐 야 이거 뭐냐?"
"글 못읽냐?"
"왜그러는데?"
"너 애교 없잖아."
"...."
"내 이상형이 애교있는 여자야."
학교 복도에서 모든 아이들의 이목을 중심받은체 난 처음으로 차임ㅋ 흐흐ㅡ그르후ㅡ그ㅡ후르그ㅜ그후ㅡㅜ그구ㅡ흐르구흐그ㅡ그흐그ㅡ극ㄱ
울진않았고.. 그냥 뭐 허.. 한 느낌? 근데 웃긴건 내가 좀 쿨한 성격이라 그래? 그럼 꺼져주지뭐. 이런 마인드였음
근데 남친몬은 그게 아니였나봄^^ㅋ
이 개1객끼가 헤어진지 한달이 지나니까 전화가 옴.
[야]
"뭐야"
[잘지내냐?]
"그런거 물어보려고 전화했냐? 끊어"
[...]
"끊는다 빠이빠이~"
[잠만! 잠만!!]
"뭐야?"
[미안해]
"뭐가?"
[그때.. 그러니까...]
"아~ 니가 공개적으로 날 찼던거 말하는거냐?"
[...]
"됐어 그딴거 신경 안써. 애교도 없는년이 차일만하지. 그치?"
[....]
"진짜 끊는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우리반에 매일매일 매교시마다 들어와서 운동때문에 피곤해서 엎드려 자고있는 날 계속 깨움
지도 운동하느라 피곤할텐데. 아무튼 굉장히 귀찮게 할 정도?
그렇게 한 10일이 더 지났었음. 집으로 걸어서 가고있는데 남친몬이 휘적휘적 뛰어서 내 옆으로 오는거임.
(학교에 늦게가고, 일찍가고 그래서 친구가 없었음ㅋ 진짜로 중1 중2때는 친구가 없음ㅋㅋㅋㅋㅋ큐ㅜㅠㅜㅠㅜㅠㅠㅜㅠㅠㅜㅠ)
듣고있던 이어폰빼고 정말 안쓰러운 눈빛으로 날 응시함ㅋ
"뭐야. 자꾸!"
"나 이상형 바꼈어."
"... 안궁금해"
"난 운동잘하는 여자가 좋아"
"난 나보다 운동 잘하는 남자가 싫어"
"나 너보다 운동 못해"
"....나보다 키 작은 남자가 좋아"
"야 그건 에바다! 너 키가 152인데! 너보다 어떻게 작냐?!"
"그러니까 나보다 작은 남자가 더 좋아."
".... 아나."
"나보다 어께 좁은 남자가 좋아"
"... 난 수영모 잘어울리는 여자가 좋아"
"난 50센치도 못뛰는 남자가 좋아"
"난 50미터 달리기 6초 대 나오는 여자가 좋아"
계속 이딴 말로 거리에 서서 20분간 논쟁을 함. (난 중1때 키가 152 남친몬은 164였음)
그러다 나중에 시간이 없길래 다이랙트로 물어봄.
"그래서 원하는게 뭔데?"
"다시사귀자"
"너가 내 신발에 뽀뽀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개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몬 당황했는지 가을이였는데 땀이란 땀은 다 흘림ㅋ
난 오른발을 들고 휘적휘적 흔들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심 못잡아서 발을 내리자 남친몬이 뭔가 결심한듯 들고있던 나이키 가방을 내려놓고 무릎을 꿇음ㅋ
이때부터 사람들이 우리 앞에서 계속 지켜봄ㅋ 특히 중학교 학생들ㅋㅋㅋㅋ
당황한 나는 무릎을 쭈구리고 어쩔줄 몰라했음ㅋㅋ
"야. 야야! 장, 장난이야! 일어나!"
"아니! 할께!"
이 미1쳐버린 놈이 내 발로 손을 뻗음ㅋ 난 그 손을 피하려고 뒤로 마구 물러남ㅋ
결국 내 발은 잡혔고 진짜로 신발 발등에 뽀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인건 내 신발이 컨버스 레드였는데 산지 3일밖에 안됬던거임ㅋ 학교에선 거의 실내화 신어서 신발이 매우 클린했음ㅋ
그래서 난 뭐라도 씌인듯 다시 사귀게 됨ㅋ
집에와보니 넷째오빠가 다른 오빠들한테 전화돌리고 난리남
넷째는 나보다 한살 많아서 중2였는데, 친구들이랑 집에 가는길에 우리둘의 쌩쑈를 보고 쪽팔려서 집까지 뛰어왔다고함ㅋ
2차 헤어짐
두번째 헤어진건 우리가 그때 다시 사귀고 200일 쯤 지났을때임
3월이 넘어가고 4월쯤 이였는데, 우리한테도 후배가 생김ㅋ
나름 선배가 됬다고 어께에 힘 빡! 주고 다녔는뎈ㅋㅋㅋㅋㅋㅋㅋ 아 오글거리넹ㅋ
중1 어떤애가 이쁜년이 하나 있었음ㅋ 가명은 여시.
그 여시는 허~~~ 얘가지고 보들~~ 보들헌게 딱 애기였음 애기ㅋ
나랑 남친몬은 생활체육반이였는데 이게 거의 동아리? 비슷한거임 토요일마다 모여서 운동하고 그런ㅋ
생체반(= 생활체육반)에는 거의 운동부만 들어와서 학생 10명 가운데 여자는 2명꼴? 근데 특이한게 우리학년에는 여자가 거의 없어서
중2 30명 가운데 여자는 딱 4명 뿐이였음
(우리 생체반에서는 각종 대회를 전담하는 그런곳이였음 종목 상관없이 육상대회, 수영대회, 구기대회 등등 대회란 대회는 다 나가서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다님ㅋ 나는 육상대회때는 100m, 200m, 높이뛰기를 맡고 있었고, 남친몬은 200m, 멀리뛰기, 높이뛰기를 맡았음)
그 여시가 어떻게 된 건지 생체반에 들어오게 됨. 잘 뛰지도 못하는데 체육선생님들이 다 남자라 그런지 이쁜애가 원해서 들어오게 해 줬나봄ㅋ
아무튼 그 여시는 운동은 커녕, 평상시에 걸을때도 허약한척 비틀이였음ㅋ
앞에서 언급했듯 남친몬은 방1용국 + 이1종석 닮은꼴로 학교에서 유명했었음. 게다가 중2때면 폭풍성장.
나도 중2때 15cm 자랐지만, 남친몬은 중2때 20cm 넘게 자랐었음.
남친몬은 여자라면 매너있게 행동해야한다는 그런 마인드가 뿌리깊이 박혀있었음. 삼형제라 그런지 남친몬네 엄마께서 계속 그런걸 가르쳤다고 함
아무튼 그 여시가 잘 하는것도 없고 비틀거리기만 하니까 계속 챙겨줌. 지금와서 물어보니 불쌍했었다고함ㅋㅋㅋㅋㅋ
나중에는 전교에 소문났었음
'그 여시랑 사귄다며? 야~ 축하한다!'
뭐 이딴.......................................
우리반 친구들은 날 위로함ㅋ 응? 이건 뭐, 계속되는 오해에 소문까지 돌게됨
뭐, XX시장에서 데이트를 했네, 둘이 뽀뽀를 했네, 집에 같이 가는걸 봤네 어쨌네.. 이런 소문이 돌기 시작함
그 여시는 아니라고 손사래치지만 좋다고 입술 헤벌레~~ 해갖고 얼굴에 이쁜 홍조를 띔.
나는 운동열심히해서 피가 팍팍돌아 격한 홍조를 띔ㅋ
직접적으로 우리둘중 누군가 헤어지자고 한 건 아닌데, 그렇게 헤어졌다고 소문이 났고
내 귀에는 '너 남친이 너랑 곧 헤어진다고 그랬다던데?' 이런 말을 함..ㅡㅡ
그래서 난 또 헤어진줄 알게됨ㅋ 그냥 너무 그 소문이 진지해서 전교 학우들이 날 불쌍히 바라봄 심지어 담임선생님도ㅠㅠㅠ
그렇게 이주일쯤 지났는데, 소문의 근원지가 그 여시와 여시네 일당이였단걸 알게됨.
내 친구가 카페XX에 가서 우연히 듣게 된 건데 여시는 욕설을 섞어가며 말을 했다고 함.
"그 오빠랑 그년(나인듯..ㅋ)이랑 헤어졌데?"
"그런듯? 거의 넘어왔어~"
"이야~ 김여시~~ 올~~~"
"그년한테는 너무 과분했던것같아~"
,,, 쓰다보니 열받네.................... 이거 전화번호부를 뒤져야할것같은..ㅡㅡ
아무튼 그래서 다음날 친구가 학교에와서 엠피로 녹음한걸 들려줌. 간간히 내 이름과 욕이 섞여 나왔고,
남친몬 어쩌구 저쩌구 이딴 말들이 세어나옴ㅋ
난 추진력있는 여자이기 때문에 성깔있는 생체부 여시 3명과, 4가지 없기로 소문난 초등학교때 친구 2을 데리고 여시네 반으로 찾아감
내가 혼자가려고 했는데 열받은 친구들이 나댄거임ㅋ 나 혼자도 충분했음ㅋㅋㅋㅋㅋㅋ
1학년 5반에 도착하니까 욕하고 막 장난치던 여시가 우릴 봤는지 급 힘든척을 함..ㅋ
헷갈릴테니 이름을 붙여보겠엄
생체부1 : 숏커트 남자머리에 주종목은 투포환던지기
생체부2 : 긴머리에 키가 165 주종목은 펜싱
생체부3 : 숏커트 남자머리에 주종목은 장대높이뛰기
4가지없는친구1 = 1화에 등장한 강ㅅㅇ : 말빨대마왕
4가지없는친구2 = 이ㅎㅈ : 욕을 맛깔나게 하는 부산여자
4가지없는친구2인 이ㅎㅈ이 녹음한거였는데, 걔가 그 자리에 있던 여시네 일당 6명을 손으로 직접 지목함
생체부1, 2, 3이 그 여시들 어께에 어께동무하면서 밖으로 이쁘게 인도함ㅋㅋㅋㅋㅋ
밖에서 녹음한걸 들려주면서 무슨말이냐고 묻자, 자기네는 아니라고~ 아니라고 잡아뗌.
친구2가 열받았는지 욕을 속사포로 내뱉음ㅋ 듣고있는 나도 오줌지릴뻔함ㅋ 사투리랑 욕이랑 섞는데 뭔말인진 모르지만 위압감이 갑이였음ㅋ
아니라고~ 아니라고~ 잡아떼던 여시네 무리는 생체부 1,2,3에게 머리통을 한대씩 맡고 정신차리기 시작함
울면서 맞다고 고개를 미친듯이 끄덕임ㅋㅋㅋㅋㅋㅋ
특히 생체부1 인 투포환선수한테 맞은 얘는 저 멀리 튕겨서 쓰러짐ㅋ 생체부1은 당황해서 걔한테 다가가 일으켜줌ㅋ
그러면서 '난 살살때렸는데... 쒀리~' ㅋㅋㅋㅋ이게 더 싫어ㅋㅋㅋㅋㅋ 못된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지들의 잘못을 인정한 여시네는 내게 사과를 하고, 전화로 남친몬을 부름
남친몬은 어슬렁거리면서 등장해서는 우리 꼴을보고 살짝 놀람ㅋ 그러더니 뭐 익숙하다는듯 나한테 어께동무하면서
"야, 니년 나한테 왜 연락 안했냐?"
"니야말로?"
"니년이 안하니까 나 질린줄 알고 오줌 지릴뻔했어!"
"나야말로ㅋㅋ 똥지릴뻔했어!"
이딴 더러운말을 하며 재회함ㅋ 그리고 여시는 생체부에서 아웃당함ㅋ 내가 쳐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지치기하듯 챡챡챡!
이렇게 헤어진건 아니지만 다시 재회함
남친몬 귀에는 내가 남친몬을 찰꺼라고 소문냈고
내 귀에는 남친몬이 날 찰꺼라고 소문을 냈었음
3차 헤어짐
내가 중2때 운동을 그만둠. 5월달에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엄청 경미했는데 계속 아팠던 왼쪽어께가 탈이난거임
경미했지만 왼쪽 근육이 망가져서 수술하게 됬고, 재활을 했지만 예전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 그만둠.
한창 우울해 하고 있을때 약간 은따가 찾아옴ㅋ 하이루~
속히말해 일찐 이라고 불리는 못된 얘들은 운동할때만해도 내 곁에 있으면서 친한척 하더니 운동을 그만두니까 쌩 버리고 내 뒷담을 까기 시작함
운동도 못해서 그만두는년이 어쩌구 저쩌구 이런 말을 함ㅋ
결국 뭐라도 승부를 봐야겠다 생각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함. 남친몬은 계속 배구를 하고 있었음
공부를 하다보니까 남친몬이랑 슬슬 멀어지기 시작함. 나는 넷째오빠 친구한테 과외를 받았는데 나보다 한살 많았음
그 오빠 친구를 똑똑이라고 하겠음
똑똑이오빠는 진짜 똑똑해서 과학고등학교를 준비할 정도였고, 오빠는 더 똑똑...해서 인정하기 싫다.. 아무튼 그래서 교장추천으로 과학고에 들어가게 생겼었음ㅋ
아무튼 그 똑똑이오빠는 핸섬하게 생긴 남정네였음. 엄청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키도 은근히 컸음. 175?
그 오빠한테 과외를 받으니까 성적이 쑥쑥쑥쑥 올라서 전교 520명 가운데 492등 했던 내가 전교 121등으로 급부상함
내가 다니던 중학교는 사립중학교로 거의 전교 1등부터 70등까지는 외고, 과학고, 자사고 같은데 갔던 명문이였음
남친몬은 그 똑똑이오빠를 맘에 안들어했음. 결국 그 똑똑이오빠랑만 놀던 나한테 또, 그 남친몬이 먼저 헤어지자고 물어봄
"헤어질까?"
"왜?"
"니 그 형이랑만 놀잖아"
"노는게 중요하냐?"
"너 그 형 좋아하는거 아냐?"
"그런건 아냐!"
"난 좋아하긴 하냐?"
"......."
말을 못한건 부끄러워서임ㅋ 근데 결국 남친몬이랑 헤어지고, 겨울방학이 찾아옴
나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테니스를 치러 동네 뒷쪽에 테니스 코트로 매일 출퇴근 도장을 찍음
남친몬도 우연치않게 그 테니스 코트에서 만났는데, 뭐, 이야기 하다보니까 내가 먼저
"나 너 좋아한다고!"
이딴 개드립날려서 또 다시 사귐ㅋ 아 지겹네ㅋㅋㅋㅋ
4차 헤어짐
이건 좀 시시한데. 중3때 남친몬이 거짓말치고 여자를 소개받음 (운동간다고 거짓말치고 여자를 만났던거임ㅋ)
남친몬 친구중에 빡구라는 얘가 있는데 빡구 아는 여자애였음. 빡구 아는 여자얘가 남친몬 번호만 달라고 해서 연락을 받은건데
그 빡구 아는 여자얘가 남친몬한테 지대한 관심을 가져서 매일같이 연락을 함ㅋ
빡구 아는 여자얘는 애교덩어리였는데, 같이 만나보니까 좀 애교 쩔음ㅋ 생긴건 그냥 그렇고, 벗 긴 생머리. 남자들의 로망..
나는 짧은 숏커트를 하고 갈색으로 염색하고 파마까지해서 거의 반남자였음ㅋㅋ
전체적인 모습이 나보다 그 빡구 아는 여자애랑 잘 어울렸고, 그래서 이상한 망상을 하다보니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함
헤어지자고 말한 그날 저녁 집 앞까지 쫓아와서 왜그러냐고 막 그랬는데 그냥 말 안하고 헤어짐
그 후 들리는 소문엔 남친몬이 빡구 아는 여자얘랑 잘 됬다는둥 그런 소문이 나긴 했었음.
삼개월정도 안만나다가 우연치않게 같이 체육이 들어서 (아마 수업이 바뀌었을때였을꺼임. 그때 우린 수학이였는데 체육으로 바뀜)
짝피구? 그런걸 하기 시작함. 번호순서대로 남녀를 묶어서 같이 반대항을 했는데
나는 앞번호였고 나랑 같이 하는 우리반 남자애는 잘생긴것까진 모르겠는데 말해보면 매력 쩌는 남자애였음.
걔 옷자락 붙잡고 졸졸 끌려다니면서 피구하는걸 보고 남친몬이 열받아서 지 짝 버리고 우리반 남자애한테 공을 엄청 쎄게 던짐.
나까지 생각못한 남자얘가 피하다가 그 공을 내가 맞고 거의 반 실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으면서 난 끄헉! 이딴 소리를 내며 쓰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몬은 배구선수라서 던진 공 잘못맞으면 죽는다고... 하... 나 살아있어? 그때 처음 뱉은 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몬이 공주님안기로 들고 운동장부터 2층 보건실로 마구 뛰어올라감
보건실에 뛰어올라 가면서도 반 실신한 날 보고 "야, 죽지마! 여기서 정신줄 놓으면 죽는거야! 야!" 이런 개드립ㅋㅋㅋㅋㅋㅋㅋ
보건실에 도착해서 침대에 눕혀지자마자 정신줄 놓음ㅋㅋㅋㅋㅋㅋ 동공 풀려가지고ㅋㅋㅋㅋㅋ
그러고 거의 4시간을 숙면모드로 있었음. 학교수업은 끝났고, 양호실선생님이 내 동공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죽었나 안죽었나, 뇌사는 아닌가 걱정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양호실선생님은 학교 전체 회의같은거 하시고 (그날 금요일이였음. 아직도 기억남ㅋ) 남친몬이 내 옆에서 지키고 있었음
머리가 엄청 아파서 눈떠 보니까 남친몬이 내가 덮고있던 이불 붙잡고 울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찌질하겤ㅋㅋㅋㅋㅋ
"으허헝허어허ㅓ허ㅓㅎ어 죽지마 으허허허어허ㅓ어헝 미아눼 허어허어허저어허ㅓ저어ㅠㅠㅠㅠㅠㅠㅠ"
대충 눈동자 굴려서 상황 파악하고, 시계를 본 나는 고개 푹 숙이고 울고있는 남친몬한테 말함.
"나 안죽었어"
놀란 남친몬이 날 끌어안고 계속 움ㅋㅋㅋ 한 30분 정도 더.
내 교복이 축축~ 해질때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집까지 바래다 주면서도 내 가방하고 실내화주머니 들고 걸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다시 만나기 시작함. 으익 시시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차 헤어짐
남친몬이 고1때 운동을 그만둠. 그때 그만두면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서 나한테 성질이란 성질은 다 부림.ㅋ 개1객끼
나는 이미 중2, 중3때 사춘기가 지나갔는데 남친몬은 고1때가 사춘기였나봄.
완벽한 성격 트러블이 났고, 결국 화난 나는 헤어지자고 말함
헤어지고 나는 나보다 한살 많은 고2 멋쟁이오빠를 만났음ㅋ 나는 XX여고, 남친몬은 XX남고 였는데
그 멋쟁이 오빠는 XX남고였음. 아무튼 그 멋쟁이오빠를 기다리다가 남친몬을 만났는데, 말 걸려는 순간 멋쟁이오빠가 와서는 둘이 손잡고 감
근데 내 인생이 좀 허접같은지라, 멋쟁이오빠는 진짜 레알 멋졌음ㅋ 여자를 개 껌으로 아는 멋진사람임ㅋㅡㅡ
남친몬이 무뚝뚝해서 나랑 연락 많이 하진 않았지만 저 멋쟁이오빠는 내가 안하면 아예 안하는 오빠였음.
그리고 결국 그 멋쟁이오빠는 나랑 4개월 사귀다가 다른 여자 생겼다고 헤어지자고 함.
멋쟁이오빠랑 헤어지고 놀이터에서 울고있는데, 심부름으로 마트갔다가 돌아오던길에 남친몬이 날 발견함.
그네에 앉아서 울고있으니까 마트봉지 옆에 조용히 놓고 내 옆에 앉아서 조용히 다 울때까지 기다림.
"으헣허허허허허 너 왜 여기있는데!! 으헝허어허렁허엉"
"너는 왜 우는데"
"너가 무슨상관이야!!"
"아 이 기지배, 성깔 드러워가지고."
"그러니까 꺼져!! 이 개슥기야!!!!!!!! 으허허어허어러허엉"
계속 울고있으니까 내 앞에 서서 울고있는 날 안아줌. 그렇게 난 남친몬 품에서 한 1시간 울었나?
다 울고나니까 남친몬이 쭈그려 앉아서 눈 슥 슥 눈물 닦아주면서
"다 울었어?"
"응"
"쪽팔리지?"
"응"
머리를 쓰담쓰담해줌. 남친몬은 입술 삐죽 내밀고 쪽팔림을 승화시키던 나한테 입술박치기를 함. 오 예!
그때가 아마 나와 그놈의 첫키스! 중학교때는 뭣도 몰라서 키스는 무슨 손만잡고 볼뽀뽀밖에 못해봄.
이놈이 야동을 많이 본건지, 아님 드라마를 보면서 연구를 한건지 키스하나는 옴팡지게 잘함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키스 끝내고 내 입술에 한번더 쪽 소리나게 뽀뽀한 다음에 안그래도 낮은 목소리 낮게 깔면서 말함
"다시 사귀자. 미안해"
그래서 또 구렁이 담넘어가듯 사귀기 시작함. 하..............
적다보니까 내 인상 참 버라이어티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차 헤어짐
이때는 고1 끝나갈때 무렵. 남친몬도 나도 운동을 그만둬서 공부에 여념이 없었음
자연스럽게 그냥 연락할 시간이 없었고 그래서 거의 헤어진거였는데.. 뭐 헤어진건 아닌데 주위 친구들 말론 헤어진거라고 함ㅋ
왜냐면 연락을 한달넘게 안했으니까!
2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다시 만났는데, 뭐..... 우린 헤어진거 아니니까...... 됐음ㅋ
그냥 진짜 시시하게 헤어졌다 말았다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2년 가까이 사귀고 있음.
뭐 정확히 따지면 거의 5년 가까이인데... 헤어졌을때부터 리셋하면 2년정도 되감ㅋㅋㅋㅋ
이번에 댓글 달리는거 봐서 수위있는걸 써 볼까 함.
갈때까지 갈뻔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진 않았지만. 누누이 말하지만 아마 고자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모두 행쇼!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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