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내독자들은 내글이 그렇게 뻔히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놀랬어. 뭐지 어떻게 한번에알수있지? 뭐야무서워..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은 첫날에대해서만 주구장창 쓸거고 다음편부턴 걔가 나랑있었던일만 휙휙쓸께!
아 그리고 내 말투 좋아한다는 독자 고마워.. 사실 채팅할때는 전편처럼 말투가 그렇지않아.. 완전 정반대야ㅋㅋㅋ 지금도그럴지도모르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너가 좋아한다는 말투로 되도록이면 써볼께ㅋㅋㅋ 아무튼 고마워!
그리고 맞아. 그 어벙벙한애한테 나중에 진짜 제목대로 홀딱빠져버렸지..ㅋㅋㅋ 처음부터는 당연히아니고 음.. 처음에는 그냥 눈길간정도?
하지만 처음엔 우리 남자애들은 가방을 벽에걸자마자 전학생들중 한명에게만 쏠리듯 그 전학생자리로 갔는데 ..맞아; 너네가 예상한대로 그 러시아인한테 가서 그냥 질문을 퍼붓는다는 표현을쓸만큼 우린 엄청난 질문을했고 그끝에 알아낸건 걔이름은 에나였고 다른건 다 기억안나서 다필요없고 확실한건 정말 이뻤어. 정말로
아, 우리한텐 중요한건 에나가아니야ㅋㅋㅋㅋ 다시 이야기의 촛점을 맞추자.. 아무튼 그 어벙벙한 한국인은 내가속해있는 무리의 한 여자친구랑 짝이됬었어
그리고 이 여자친구는 이야기에 엄청나게 자주 나올거니깐 이름을 밝힐께. 어차피 Sydney 란 이름은 흔하디흔한이름이니깐
9살때 영어도 잘 못하는 내가 캐나다에 처음왔을때 옆에있어준 친구가, 서로 말도안통하면서 맨날붙어다녔던 친구가 시드니야. 한마디로말하자면 내 여자친구들중에서는 하나밖에없는 진짜 친구. 정말 시드니가 얘랑 짝이 안됬다면 나랑 한국여자애는 그냥 친한사이도아니고 안친한사이도아닌 그냥 그런 사이가됬을것같다고 생각해ㅋㅋ
아무튼 자리정하고 선생님이 주의사항말씀하시고나니깐 첫교시는 10분밖에 안됬나? 그랬어 아무튼 시드니가 쉬는시간에 그 한국인한테 학교소개시켜준다고 따라오라는거야 나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다른애들한텐 몰라도 시드니한테만큼은 정말 순한양이되버려. 그냥 걔가편해서그런가? 아무튼 그래서 군말없이 따라갔지ㅋㅋㅋㅋ 수업시간에는 시드니가 그 한국여자애한테 수업시간애는 말을 걸을 시간이없었으니깐 학교구경시켜주면서 그 한국인한테 막 이것저것물어봤었어 근데 걔는 엄청 긴장한듯하면서 시드니의 눈치만보면서 아무대답이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맞아, 그애는 이해를못한거야. ㅋㅋㅋㅋㅋㅋ너무귀엽지않아? 안경쓰고 ?.?;;; 이런표정이었는데 와..그땐 그냥그랬는데 지금도 생각나거든?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되게 귀엽다ㅋㅋㅋㅋ
아무튼 그애가 영어못한다는걸 잠깐 잊어버렸다가 다시 생각난 시드니는 그냥 What your name? 딱 이거 하나만 물어봤어
그건 알아들었는지 그애가 자기이름을 말하고 그 애의 들은순간 나는 '헐 얘가 한국인인가? 중국인아니였어? 저거 한국에서엄청흔한이름아닌가? 여기엔 한국인이 거의없는데 뭐지? 진짜한국인인가? 일본이름은아닌것같은데 뭐지?' 이런잡생각이 한번에 다 떠올랐지; 왜냐하면 여기는 한국인도 거의없을분더러 아시아인도 별로없었고 있어봤자 여기서 태어난 2세거나 아주 어렸을때부터 여기서 살았던애들? 정도밖에 없었었어; 아무튼 그말듣자마자 나는 속사포로 Waaat? so, where are you from? in China? Japan? or South Korea? India? 이런식으로 물어봤더니 엄청 소심하게 ko..Korea.. 이래. 이럴수가 진짜 한국인이라니; 이곳에, 그것도 한국어 할줄아는 한국인있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허 신세계야; 그냥 그래서 나는 일단 Oh..Cooool.. 이라고 한것같아. 기억은자세하게 안나; 우리의 대화는 거길로끝이났던걸로 기억해. 솔직히 나는 걔가 한국인이라는게 신기했을뿐이고 챙겨줘야겠단 생각은 전혀없었었어 그냥 잠깐씩만 도와줘야겠다는거? 아무튼 그리고 시드니가 여기는 어디고~ 저기는어디고~ 이런식으로 과학실이나 체육관 이런곳을 막소개시켜주는데 얘가 이해를 전혀 못하는 눈치였지. 눈치 빠른 시드니가 말도안되는 바디랭귀지로 이렇게저렇게 얼렁뚱땅 잘넘어가긴했지만 막히는 단어가 한두가지가 아니였어 시드니가 한계가오니깐 내 옷깃잡아당기면서 계속 알게모르게 눈치를주는거야 빨리 얘한테 한국어로 저곳을 한국어로 빨리 알려주라는뜻이었겠지 뭐,
근데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했었어..음 내가 너무 쌍놈으로보이나?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어쩔수가 없었지 그때는 내가 하프혼혈이라는 사실도 시드니하고 닉이라는 남자애밖에 몰랐었고 아 전체적으로 외국도 많은 혼혈인들이있는데 그 사람들이 나는 혼혈인이다!!! 라곤하지않아. 그냥 자기가 혼혈인이라는자체를 숨길때.. 아 숨긴다는것보다 말하지않을때가 훨씬많지. 나도 일년전까진 그랬지만 지금은 그냥 말하지, 아니 그리고 그때는 귀찮은것도 있었고 이런저런핑계로 고개를저었던것같아.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미안하기도하고 내가 그때 걔를 도와줬으면 그때 그애가 덜힘들었을까 라는생각도많이해봤고
아무튼 그래서 시드니가 계속 나 째려보면서 열심히 설명해주니깐 나중엔 알더라ㅋㅋ 시드니도 귀엽고 그애도 귀엽고ㅋㅋㅋㅋ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반에들어가서 수업하고 쉬는시간마다 우리애들끼리 밖에서 놀고 떠들고 그러니깐 그 여자애는 생각도안났ㅇ...다면 거짓말이고
그래도 얘가 어디있지? 이러긴했었지. 그래도 시드니가 첫번째 쉬는시간땐 우리랑놀고 두번째 쉬는시간땐 그 여자애랑 같이 있어주고,
이런식으로 많이 챙겨줘서 걱정도 안했지. 그리고 우리애들이 가끔씩 점심을 버라이어티나 팀홀튼에서 사먹고는했는데 그 첫날에 우리가 나가서 사먹었었어.
근데 시드니는 그애를 걱정했던걸로 기억해. 맞아 걱정했었지 물론나도..ㅋㅋㅋㅋ.. 음..첫날이여서 혼자 먹어서 괜찮나? 가뜩이나 긴장많이한것같은데 이런식으로ㅋㅋㅋㅋ 솔직히 그렇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애가 한국인이라서 더 알게모르게 신경을썻던것같고 시드니는 그 애가 자기 짝이니깐 더 걱정이됬겠지. 얘가 이런애거든ㅋㅋㅋ 진짜착해서좋아 아무튼 그래도 그렇게 너희들이 생각할만한 막 걱정했던건아니고 걔 체육관이 어딘줄 기억하나? 이런식으로? 아무튼아무튼
그래도 우리는 점심먹을땐 아무생각도안하고 오직 복스럽게!!!!!
.. 그리고 반으로 들어가고 그냥 눈으로만 앉아있는 걔를 찾았는데 오? 표정이 의외로 괜찮은거야. 아오 지금생각하면 나도병신이었지 그게 괜찮은표정으로 보였다니;
그래서 어라? 괜찮나보네? 하고 시드니한테; 시드니 걔 걱정하지마ㅋㅋㅋㅋㅋ 그냥 넌 내걱정이나해도 이런식으로 행동했었지.ㅋㅋㅋㅋㅋ에휴
그리고 여차저차 수업끝나고 뒷문으로나가기전에 내가 그애한테 See ya~ 라고 했더니 그냥 그애는 활짝웃기만했거든? 와, 진짜 이쁘더라 진짜로; 그냥 보통때는 그런생각안들고 보통인데 화장하거나 꾸밀때하고 웃을때는 진짜 예뻐..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아무튼 그래서 걔가 점심도 잘먹은것같고 뭐 수업도 괜찮게듣고해서 그냥 걔랑 전학온애들이랑 똑같이 처음에만 힘들어하고 학교끝났을때는 학교가 걔한텐 은근히 괜찮은줄알았는데
그게아니였네? 그다음날, 다른 전학생들은 거의 왔는데, 그 애는 학교를 오지 않았고 그 다음날도 오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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