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인들..
너무 오랜만에 왔나? 나 잊은 거 아니지?흑흑
그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어.. 음 아무튼 저번에 말 하던 거 이어서 끄적여보자면
선배가 자기 보라고 막 그래서 쫄아가지고 봤단말이야ㅠㅠ 무서웠어 선배 목소리 진짜 낮단말이야..
근데 정색까지 하고 자기 보라고 하니까... 익인이들도 숨멎할걸 분명?
아무튼 딱 봤는데 그 때부터 또 실실 웃더니 또 푸쉬업을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선배가 미쳤나 이 생각했다..
근데 또 그거에 뻑가서 심쿵한 나도 미쳤지..
진짜 안 되겠다 싶어서 선배한테 왜 이러냐고 그만하라고 그랬는데
쪽
진짜 저 소리였어
그래 저 사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쪽소리 났어
그 때부터 진짜 정신이 나갔던 것 같아..
이게 뭐지
내 입술에 닿았다 떨어진 건 뭐지
이 정직한 소리는 뭐지
진짜 완전 멘붕..........
입 딱 벌리고 멍하니 있으니까 그제서야 민호선배가 몸 일으키고 내 옆에 앉아서 막 실실 웃는거야
한참 막 멍 때리다가 몸 일으켜서 앉은 다음에
입술 벅벅 닦으면서 선배 완전 쏘아봤어 막 뭐하는 거냐고 그랬지
그랬더니 입술 닦고있는 내 손목을 잡으면서 또 미간을 찌푸리는거야
또 쫄았어; 나란 남자.. 새가슴... 쿠크다스 심장.. 이 바보! 이 찌질이 ㅠㅠ...
선배 굵 나 얇
싫었어?
네?
싫었냐고
대체 뭐가..
막 아무 말도 못 하고 얼굴 빨개지는 거야 선배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좀 귀여웠어
내가 못 참고 푸흡하고 웃었더니 선배가 또 인상 쓰면서 나 보다가
모르면 또 하지 뭐
이러더니 내 볼을 딱 잡고
쪽 쪽 쪽 쪽
이러고 계속 뽀뽀하는거야;;;;;
밀어내지도 못하고ㅠㅠㅠㅠ...(절대 일부러 안 밀어낸 거 맞음..ㅋ)
그렇게 막 계속 뽀뽀하다가 내 머리 쓰다듬으면서
"좋아해, 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