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동원] 아침
w. 함참행쇼
햇님이 똑똑 창문을 두드리며 동원의 단잠을 깨워보지만 피곤한 탓인지 깊이 잠든 동원은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쓴 채 색색 자고있다. 햇님도 그를 깨우길 포기한 듯 동원에게 뻗은 제 햇살들을 서서히 거두어간다. 그렇게 또 한참이 지났을까 조심히 방문을 연 흥민이 문 사이로 제 고갤 빼꼼 내밀어 방안을 살피다 아직 꿈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동원을 보고 살풋 웃곤 동원의 곁으로 가 앉는다. 혀ㅡ엉. 저를 부르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지 미동조차 없이 새근새근 자는 동원의 모습에 흥민이 얼굴이 살짝 보일만큼만 이불을 걷었다. 갑작스레 느껴지는 햇살에 얼굴을 살짝 찌뿌리기만 할 뿐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동원의 모습에 흥민이 고갤 숙여 동원의 얼굴 이곳 저곳에 쪽쪽 뽀뽀를 날린다. 꼭 감은 두 눈에도 쪽, 앙 다문 입술에도 쪽, 이마에도, 볼에도 쪽쪽쪽 계속해서 뽀뽀를 하니 제 고갤 도리질치다 으음, 하고 아예 흥민의 반대쪽으로 고갤 돌려버린다. 그런 동원에 흥민이 괜한 오기가 생겨 제 손으로 동원의 고갤 돌려 다시 뽀뽀세례를 날리자 동원이 제 팔을 휘적이며 흥민을 밀어냈다.
" 그만 자고 밥 먹어야죠, 응? 벌써 한시야. "
" ..이, 따가. 하지, 하지마…. "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동원의 모습에 이번엔 동원의 목덜미에 쪽쪽 뽀뽀를 하자 고갤 이리 저리 돌려보며 피하다 이내 포기한 듯 느릿하게 제 몸을 일으킨다. 부스스 감기는 눈커풀을 억지로 들어올리며 제 머릴 정리하는 동원을 흥민이 일으켜 세우자 비틀거리며 힘겹게 일어난다. 밥 먹어요. 내가 다 해놨어. 저를 이끄는 흥민이를 따라 어기적 어기적 제 긴 몸을 끌고 부엌까지 겨우 가 식탁에 앉은 동원이 밀려오는 잠을 참기가 힘든지 수저를 입에 물고 꾸벅꾸벅 졸자 흥민이 웃음을 터트렸다. 항상 제 앞에선 빈틈 하나 없는 빳빳했던 그가 지금 내 앞에서 잠을 참지 못하는 어린아이마냥 꾸벅이며 졸고있다니. 이제 저에게 마음을 연 것 같아 흥민이 기분좋게 웃어보였다.
" 형, 많이 피곤해요? 이따 먹을까? "
아ㅡ, 냐. 지금, 먹어. 동원이 잔뜩 목이 감긴 채 웅얼웅얼 중얼이며 밥 한 숟갈을 크게 뜨자 흥민이 흐뭇한 듯 웃으며 그 위에 반찬을 올려주었다. 동원이 그대로 수저를 입 안으로 넣어 우물우물 씹다 반쯤 감긴 눈을 하고선 살짝 웃었다. 맛있다. 동원의 말에 흥민도 같이 웃어보였다. 그럼. 누가 한건데. 뿌듯한 듯 입꼬릴 말아올리는 흥민을 동원이 슬쩍 보곤 다시 크게 한 숟갈 떠 제 입 안으로 넣는다. 입 안 가득 밥을 잔뜩 밀어 넣고 우물우물 밥을 씹어넘기는 동원을 보고 흥민이 크게 웃었다. 흥민이의 웃음소리에 동원이 왜그러냐는 듯 똑바로 바라보자 흥민이 아예 눈에 눈물을 달고선 책상을 쾅쾅 치며 웃는다. 왜 우서. 입 안이 밥으로 가득 차 발음이 새는 동원의 모습에 흥민이 여전히 얼굴에 웃음을 매달고 제 손가락으로 동원의 볼을 톡톡 친다. 그런 흥민에 동원이 빤히 쳐다보다 이내 다시 제 입 안에 밥을 꼭꼭 씹어넘긴다. 아예 제 수저를 내려놓고 저를 감상하는 흥민을 애써 무시하며 동원이 밥그릇에 코를 박아 꾸역꾸역 밥을 입 안으로 밀어넣다 사례가 들린 듯 켁켁거리며 제 눈에 눈물을 매다니 흥민이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물을 떠 동원에게 넘겨준다. 물을 목으로 꼴깍 넘기는 동원의 등을 걱정스레 쓸어주자 동원이 흥민을 원망스레 쏘아본다. 따가운 동원의 시선에 흥민이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 괜찮아요? "
" ..그러길래 왜 그렇게 쳐다봐. "
그냥, 귀엽길래 쳐다봤지. 흥민의 말에 동원이 기겁하며 흥민을 퍽 밀어냈다. 징그러운 소리 마. 흥민이 그런 동원을 쳐다보다 방금 전 사례로 목이 불편한지 큼큼 목을 가다듬는 동원의 곁으로 가 제 손으로 동원의 고개를 돌려 입을 맞췄다. 당황한 듯 저를 멍하게 쳐다보는 동원의 입에 다시한번 짧게 입을 맞춘 흥민이 제 눈꼬릴 접어 예쁘게 웃어보였다.
" 진짠데 왜 안 믿으실까ㅡ. "
귀까지 뻘겋게 물들인 동원의 모습에 흥민이 생글생글 웃었다. 우리 형, 오늘 지인짜. 진짜 귀여운데. 동원이 제 옆에 흥민을 밀어내고 고갤 푹 숙여 애써 이 상황을 무시하려는 듯 제 숟가락으로 밥을 깨작인다. 어어. 귀까지ㅡ, 빨개요. 빨개. 다아 보인다! 햇님도 그런 동원을 놀리는 듯 거두었던 제 햇살을 다시 뻗어 동원을 밝게 비추었다.
-
얼마만에 달달물인가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밝은거 맞죵?
컴퓨터 안한다고 맘 먹었음서 ㅠㅠㅠㅠㅠㅠ 셤 끝나고 글 쓴다고 맘 먹었음서 ㅠㅠㅠㅠㅠㅠ
이론 의지가 부족한 자까 가트니라고..ㄸㄹㄹ..
익잡에 그만 좀 가야겠어욬ㅋㅋㅋㅋㅋ 독자분들 만나서 챙피함...ㅎ..ㅎㅎ..
여러분한테 들키겠어여 제가 익스방 죽순인거 ^^ㅋㅋㅋㅋㅋ
아 제가 셤이 끝나면 함참 장편으로 써보려고 하는데.. 제가 단편자까라서 ㅋㅋㅋㅋㅋ 잘 쓸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너무 일을 크게 벌리는건 아닌가...ㅎ..ㅎㅎ.. 자주는 못 쓰고 장편쓰고 단편쓰고 장편 단편 이렇게 쓸까 하는데..
제 똥손이 못 따라갈까봐 ㅋㅋㅋㅋㅋㅋ 걱정..ㄸㄹ.. 일단 좀 써놓고 결정해야겠어용 ㅎㅎㅎㅎ
만약 쓰게되면 암호닉분들한테 텍파 돌릴게욯ㅎㅎㅎㅎ 항상 감사해영..sz.. 쓸지 안쓸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ㅠㅠㅠ 해택을 드리고자..♡
| 내싸랑 나의 싸랑 암호닉 분들이세용!~,~ 암호닉분들만 스릉흐는그 아니고 독자분들 다 사랑하는거 알졍..ㅎ..ㅎㅎ.. |
정윤호덧니님 : ㅠㅠㅠㅠㅠㅠㅠㅠ 똥글을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용.. 급하게 쓴 글이라 ㅋㅋㅋㅋ 디게 불안했는데 좋아해주셔서 좋네용 ㅎㅎㅎㅎ 저시간에 글을 올린건 그대의 댓글을 받기 위해서였근녀! ㅋㅋㅋㅋㅋㅋ 몽몽이님 : 헐 불마크=함참행쇼?? ㅋㅋㅋㅋㅋㅋㅋ는 맞아여 ㅇㅇ 저 음마자까임 쿸..ㅁ7ㅁ8 ㅋㅋㅋㅋㅋ 슬럼프 조금씩 조금씩 탈출하는 중이에요 ㅎㅎ 요즘 전보다 글이 더 잘 써져섷ㅎㅎㅎ.. 근데 필력이 안 느는게 함ㅠ정ㅠ ㅋㅋㅋㅋ큐ㅠㅠㅠ 이번엔 동원이 안 울렸어영 ㅠㅠㅠ 저 나쁨? ㄴㄴ 저 안나쁨...또륵.. 칭찬해줘여.. 이번엔 달달하게 썼단마랴.. 노을 노래 뭘 원해여 ㅋㅋㅋㅋ!! 제가 그댈 위해 노을 픽을 바치리! 동원참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원참치님의 짤들은 언제나 절 웃게 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표정보소 ㅋㅋㅋㅋ 흡 동원참치님 덕에 슬럼프가 조금씩 저와 이별을 준비하려나봐옇ㅎㅎㅎ 후 그대바께 없서 나의 용사님!! ㅋㅋㅋㅋㅋㅋ 뿌꾸뿌꾸님 : 아이고 선도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세여 ㅠㅠㅠㅠㅠㅠ 저는 일찍 일어나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서.. 맨날 지각하고.. 흡.. 뿌꾸뿌꾸님이 절 잡겠네여! 이런 지각생! 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안 아련하게 썼어용ㅎㅎㅎㅎㅎ 성용이 대신 우리 흥민이를 동원이에게..sz.. 냉면님 : 흡 ㅠㅠㅠ 다들 슬픈 글 때문에 가슴아파 하셔서 달달글 들고왔답니다! 이렇게 들고왔는데 별로 안 달달하면 전.. 흡.. 소금처럼 짜질게영...ㅋㅋㅋㅋㅋㅋ 왜 막 그런거 있잖아요 성용이가 고민고민하다가 하고싶은 일을 하려고 유학같은걸 가기로 하는데 동원이는 자기가 방해가 될까봐 잡질 못하는.. 그런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ㅋㅋㅋ큐ㅠㅠ 역시 제 똥손은.. 표현하지 못했어여..흡.. 지참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러분이 너무 떡을 원하셔서.. 떡 드시라고 가지고왔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잘 드셨나여.. 너무 맛이 없어서 체할까봐 걱정했어용 ㅋㅋㅋ큐ㅠㅠ 자꾸 기드참으로 슬픈것만 쓰는 것 같아서 ㅋㅋㅋ 언제 한번 달달한거 들고와야겠어용.. 참치사냥님 : ㅋㅋㅋㅋㅋㅋㅋ헐 불마크를 이렇게 찬양하다닛.. 흡.. 자꾸 불마크만 좋아하시기에여? ㅋㅋㅋ는 자까도 불마크 져아함..헤ㅔ헤.. 헐 저 이제 그대 여자에영? ㅋㅋㅋㅋ 절 가져여!! 날 가져!! ㅋㅋ다음 불마크.. 다음 기회엫 ^^* 참치님 : 제 매력은 아련함이져 ^^ 는 무슨.. 사실 밝은게 잘 안 써졌었어용..ㄸㄹㄹ.. ㅋㅋㅋㅋㅋㅋㅋㅋ동원이 옆자리는 흥민이 주고 참치님은 그냥 제 옆자리에 착석하시져^^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동원이를 자꾸 넘보면 ㅠㅠㅠㅠ 자세여..흥.. 코 자라..sz.. 아잉 제 맘 아시졍? ㅋㅋㅋㅋㅋㅋ 독자님들 덕분에 점점 슬럼프 이겨내고 있어용 ㅠㅠㅠㅠㅠ 아잏.. 저란 똥손을 좋아해주시면 저도 참치님 겁나 사랑해영..♥ 작가느님사랑해요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그대 댓글 읽을때마다 어디 줄인지 헷갈려서.. 자꾸 같은 줄 읽고.. 넘 길어섷..♥ ㅋㅋㅋㅋㅋㅋㅋㅋ항상 긴 댓글 감사드려요 ㅋㅋㅋ 저란 몬난이 작가에게 ㅠㅠㅠ 이런 긴 댓글을 주시다닛 ㅠㅠㅠ 저 감동..흡.. 다들 저 슬럼프 극복했다고 하니까 뭔가 저 정말 극뽁한 것 같고 ㅋㅋㅋㅋㅋ 아직까진.. 좀.. 힘드러영.. ㅋㅋㅋㅋ큐ㅠㅠㅠ 흡 그래도 조금씩 이겨내고있어옇ㅎㅎ헿헤헤헤헿ㅎ 몬난이 작가 그렇게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영 ㅠㅠㅠㅠㅠㅠ글도 잘 못 쓰는데 ㅠㅠㅠㅠ 엉ㅇ엉 ㅠㅠㅠ 과분합니다 ㅠㅠㅠㅠ 그대도 내스탈 ㅠㅠㅠㅠㅠ 달달한 강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 느낌이져.. 그냥.. 강간..집착.. 해드릴까.. 감을 못 잡겠어여 ㅋㅋㅋㅋㅋㅋ 대충 어떤건지 설명을 해줘여! ㅋㅋㅋㅋㅋㅋㅋ시험 끝나고 써드릴게용 ㅋㅋㅋㅋㅋㅋㅋ 언제쯤이 될지는 모르지만...넹.. 꼭 써 dream..ㅎ..ㅎㅎ.. 소풍은 잘 다녀 오셨나용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소풍 가고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애들끼리 시험 끝나고 놀러가기로 했어욬ㅋㅋㅋㅋ 쿸 저희는 수동적인 학생들 ^^ 소풍도 저희끼리 ㅋㅋㅋㅋㅋ 도시락 싸서 가옄ㅋㅋㅋㅋㅋ 머싯졍? ㅇㅇ 저두 아라여..쿸..☆★ ㄴㄴ 그대 짝사랑 아니에여 이미 저랑 이루어짐..ㅎ..ㅎㅎ.. 함참행쇼♥작가느님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참행쇼가 신호를 기다리는 작가느님사랑해요를 뒤에서 꼭 안았다 막 이런거 써야하는거 아니에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뎨둉해옄ㅋㅋㅋ 절 매우쳐! 쳐도 얌전히 맞을게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필력이 좀 늘어야 ㅠㅠㅠㅠ 그대들의 기대에 보답할텐데.. 흡.. 일ㄹ케 글을 못 써서 뎨둉해용... 함참은 지들끼리 행쇼 저희 둘은 알콩달콩 행쇼^^♡ 하늬님 : ㅜㅜㅜㅜㅜㅜㅜ 좋아하면서 왜 말을 하지 모테! 는 컨셉^*^ㅋㅋㅋㅋㅋㅋㅋ 똥글이에여.. 진짜 빨리빨리 쓴 글...ㄸㄹ.. 원래 좀 오래 쓰는데 ㅋㅋㅋㅋㅋ 일단 불맠은 써야겠고.. 흡.. 그래서.. 이케.. 이케.. 됐네용..ㅎ..ㅎㅎ.. 국대참치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마크 너무 좋아하시는거 아니에영?! 후 독자님들=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마크는 사랑입니다..♡ 근데 작가가 불마크 잘 못 쓰는게 함ㅋ정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깊은 함정 죄송해영ㅋㅋㅋㅋ큐ㅠㅠ 저두 저희 독자님들 겁나게 스릉흡니다♥ |
다음 글은 시험 끝나고 올 것 같아용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인데 이렇게 찾아오는 나란 자까...ㄸㄹㄹ..
이래놓고 또 몇일 안 가서 다시 오겠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뻔해...흡...
그럼 다음 글에서 뵈용^&^~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