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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전체글ll조회 4710



















"백현아."
"……."
"내, 옆에, 있는거…,"
"……."
"…맞지?"







대답을 원하는 듯 찬열이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백현의 얼굴을 보았지만 백현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백현이 손을 뻗어 찬열의 눈을 가리며 눈꺼풀을 덮어 내렸다.







"피곤해 보여."
"……."
"푹 자."







찬열과 더 가깝게 누운 백현이 찬열의 작은 머리통을 껴안았다. 백현이 감게 한 그대로 눈을 감은 찬열이 백현을 껴안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에 백현을 더 꽉 껴안은 찬열이 기분 좋게 웃으며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너는 내 옆에 있다.
그것 만으로도 나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









"……."







몇 시간이나 잤을까, 한참동안 잠들어있던 찬열이 눈을 뜨고 일어났다. 아직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찬열이 눈을 깜박거리며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금세 침대에서 몸을 벌떡 일으켰다. 자신의 옆에 누워있어야할 백현이 보이지 않았다






"백현아."







원래도 낮은 목소리가 잠에 잠겨 더 낮은 소리를 냈다. 찬열의 부름에도 백현은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찬열이 집을 다 찾아볼 생각으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찬열은 바닥에 발을 딛고 서는 순간 머리를 쥐며 아픈 소리를 냈다. 끔찍한 두통이 또 시작 되었다. 앓는 소리를 내며 부엌으로 나간 찬열이 아무것도 없는 식탁에 덜렁 놓여진 약통을 집어들고는 급한 손길로 약통을 열어 손바닥에 무작정 약을 덜어놓았다. 물도 없이 손바닥에 놓여진 많은 양의 약을 입에 넣고 목구멍 아래로 삼켜내었다. 입 안에서 감도는 쓴 맛에 미간을 찌푸린 찬열이 고개를 들어 벽에 걸린 시계를 보았다. 짧은 시침이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베란다로 보이는 밖이 어두룩한걸 보니 새벽인 듯 했다. 고개를 돌려 현관을 본 찬열이 시선을 내려 신발이 놓인 곳을 보았다.







"백현아."







백현의 신발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집 밖에 나간 듯 했다. 알면서도 백현의 이름을 불러본 찬열이 여전히 깨질 듯 아파오는 머리를 손으로 짚으며 느린 걸음으로 거실로 걸어와 소파에 앉았다. 소파에 앉아 둘러본 집 안 그 어디에도 백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찬열은 아무렇지 않은 듯 조용히 앉아있었다. 백현은 자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이 곳에 언제나 다시 돌아왔다.
자신은 백현을 사랑했지만 백현 또한 자신만큼, 혹은 그 이상 자신을 사랑할 것이다.

조용히 앉아있던 찬열이 다시 고개를 들어 시계를 봤다. 분침이 숫자 6을 가리키고 있었다. 다시 시선을 돌리자 찬열이 앉아있던 소파 바로 옆자리에 백현이 앉아있었다.







"어디 갔다가 이제 와."
"……."
"백현아."
"……."
"와 줘서 고마워."






백현이 찬열을 쳐다보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찬열이 그런 백현을 껴안으며 백현의 이름을 몇번이고 불렀다. 방금까지 자고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눈을 한 찬열의 얼굴이 많이 야윈 듯 했다. 붉게 충혈된 눈이 감겼고, 찬열은 다시 한 번 백현의 품에서 잠들었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은 내 지긋지긋한 두통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늘 나를 괴롭히던 두통은 너를 보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 너를 곁에 둘 수만 있다면, 나는 모든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











*****




「찬열아.」







응, 백현아.
대답하고 싶었지만 찬열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백현의 얼굴을 보고있었다. 백현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것만 제외한다면 아무 말 없이 백현의 얼굴을 보고만 있는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찬열이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백현의 얼굴을 지긋이 보고있을 때, 백현의 손에 날카로운 것이 들려 올라왔다.







「……!」







작고 예쁜 손에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칼이 백현의 몸을 몇번이고 찔렀다. 찬열이 고통스러워하며 피를 토하는 백현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처럼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 곧 백현이 자리에 쓰러졌고, 찬열은 백현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아악!!!!!!"







소파에 누워있던 찬열이 온 몸에 식은땀이 난 채로 몸을 벌떡 일으키고는 허억, 허억, 하며 거칠게 호흡했다. 빠르게 고개를 돌려가며 주변을 살폈지만 잠들기 전 까지만 해도 자신의 옆에 있던 백현이 없었다.







"…백현아."







언제나 대답이 없는 백현이었지만 이번에는 뭔가 불안했다.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왔지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몸을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난 찬열이 온 집을 뒤지며 백현을 찾아 다녔다. 이번에도 역시 집 안에 백현은 없었다. 다시 거실 소파로 온 찬열이 애초에 백현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던 집 안을 둘러보며 포효하는 짐승처럼 소리를 질러댔다. 갈수록 머리가 지독하게 아파왔고, 백현이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백현아, 백현아, 나를.
네가 나를 떠나간거야?







"아아, 악!!! 아악!!!!!!"







찬열이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 던지고 부수며 콘솔 위에 올려둔 액자들을 쓸어버렸다. 액자에 담겨있던 사진들은 전부 집 안에서 찍힌 사진이었다.







"백현, 아, 어딨어. 응? 백현아악!!!!!"







찬열이 사진 위에서 깨진 유리들을 손으로 대충 치워내며 사진들을 전부 집어들었다. 유리에 베인 손가락에서 피가 나와 사진을 피로 적셨다. 사진을 가슴에 안기도 하며 피가 흐르는 손으로 매만지기도 하며 사진이 백현인 듯 눈물로 범벅이 되어 애절한 눈으로 보고있던 찬열이 순식간에 표정을 굳히고 사진을 아무렇게나 바닥에 던지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해 식탁에 덩그러니 올려진 약통을 집어들었다.

끔찍한 두통에 약을 먹고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이번에도 너는 조용히 돌아와 내 옆에 앉아있을 것이다.

약통에 남아있는 약을 모두 덜자 작은 알약 7개가 손바닥에 놓여있었다. 망설임 없이 손바닥에 놓인 7개의 약을 모두 입에 넣었고, 많은 양의 약에 목이 막히는 기분이 들어 냉장고를 열어 컵에 물을 받아 먹었다. 손바닥까지 피가 잔뜩 묻은 손이 지나간 모든 곳에 붉은 색의 피가 묻어 있었다. 하지만 찬열은 보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인지, 보지 못한 것인지 조용히 거실로 걸어가 소파에 앉았다.







"25분……."







30분 정도가 지나 55분이 되면 너는 조용히 내 옆에 앉아있을 것이다.

내 옆에.
앉아있을 것이다.

주문을 걸듯 자신을 위로한 찬열이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으로 소파 가까이에 떨어진 사진을 주워들었다. 사진에 찬열의 침대 위에 올라서서 해맑게 웃고있는 백현이 보였다. 찬열이 매만진 백현의 얼굴에도 역시 피가 묻어 나왔다. 핏빛으로 물들은 백현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소파에서 엉덩이를 떼어 다른 곳에 널부러져 있던 사진을 주워 한참을 보고, 또 다른 사진을 주워 한참을 보며 모든 사진을 하나씩 시간을 들여 보았다. 마지막 사진을 주워들어 다시 뒤를 돌아 소파에 앉으려 할 때, 소파에 앉아 찬열을 올려보는 백현이 앉아 있었다.







"백현, 아……."
"……."
"나는 네가 안 돌아오는 줄 알고,"







백현이 앉아있던 옆자리에 앉아 백현의 얼굴을 보자 찬열과 눈을 마주하던 백현이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찬열의 말문이 막혔고, 덜덜 떨리는 손을 백현에게 뻗었다. 백현아, 백현아, 괜찮아? 왜, 왜…….







"백, 현……."
"찬열, 왜, 왜 나를…,"
"……."
"나를 죽였어, 왜…!"
"아, 아니야, 아아…, 아니야!!!"







찬열이 백현에게서 손을 떼어내려 했지만 백현에게 붙잡힌 손이 찬열의 손을 붙잡았다. 겁에질린 표정의 찬열이 시선을 내려 백현이 붙잡은 자신의 손을 보고는 또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찬열의 손에 백현의 복부에 꽂힌 칼의 손잡이가 쥐어져 있었다. 백현이 눈물을 흘리며 원망의 눈으로 찬열을 보고 있었다. 자신의 손에서 아까부터 흘러나오던 피가 마치 백현의 것으로 보여 자신이 백현에게 칼을 꽂은 것 같은 착각이 일었다. 찬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백현이 찬열의 품에 쓰러졌다.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은 눈으로 허공을 보고있던 찬열이 피범벅이 된 백현을 껴안았다.

백현아, 내가 너를 죽였어?
너를, 내가…, 죽였구나.

입가에 지독히도 붉은 피가 잔뜩 묻은 백현의 얼굴을 본 찬열이 소파에 백현의 몸을 조심히 뉘여놓고는 힘없이 부엌으로 걸어갔다.







"백현아, 사랑해. 백현아, 백현아……."







실성한 듯 같은 말만 되뇌이던 찬열이 식탁에 뚜껑이 열린 채 놓여진 약통을 집어들어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졌다. 잠시 뒤를 돌아 소파 아래로 떨어진 백현의 손을 바라본 찬열이 다시 고개를 돌려 부엌으로 향했다.











*****




"죽어도 참, 고통스럽게도 죽었겠네."
"그러니까요. 칼로 몇번이나 찌른 거에요?"
"적어도 한 6번은 찌른 것 같아."
"…어유, 부검 결과는 나왔어요?"
"어. 타살흔적 없는걸로 봐선 자살이 맞는데,"
"그런데요?"
"마약 중독자래."
"마약이요?"
"응, LSD."







그래서 집에 이상한게 잔뜩 있었나봐요, 환각 때문에.
자리에 앉아있던 김형사가 사건 당시 찬열의 집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봤다. 그런 김형사가 어느 사진을 보고 오랫동안 보고있자 그 앞에 서서 김형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오형사가 김형사가 보고있던 사진을 고개를 내밀어 봤다.







"무슨 사진이길래 그렇게 오래 봐요?"
"박찬열 집 거실에 있던 사진들."
"집에 있던 사진을 가져온 거에요?"
"응."
"근데 왠 피가……."
"그러니까. 사람을 찍은 것도 아니고 집 안 사진을 왜 찍었는지 모르겠어."







환각이 보였나봐요. 뭐, 예를 들면 사랑하는 사람?




























이해를 위해 읽어주세요! 







단편 쓰지 않기로 했는뎈ㅋㅋㅋㅋㅋ얼마나 지났다고,,에휴;


넹..마지막에 나와있는 것과 같이 찬열이는 마약 중독자 였어요. 그래서 방금 자고 일어나도 피곤한 듯 눈은 충혈되어있고, 얼굴은 갈수록 야위어 가고, 몸 또한 갈수록 말라갑니당.

찬열이가 중독된 마약은 LSD인데, LSD를 복용하면 증세가 나타나기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걸리고, 그 증세는 8시간에서 12시간 까지 유지된다고 해요! 그래서 글에서 약을 복용하고 30분 정도가 지나야 백현이가 보이는 거에요.

복용 후 나타나는 증세로는 주변세계에 대한 왜곡된 인식, 환각, 강렬한 자의식, 황홀감, 영적인 감정 경험 등이 있는데 찬열이는 매일같이 환각을 보고 살았던 거에요! 그 환각은 백현이고... 백현이는 단지 찬열이의 환각이기 때문에 당연히 찬열이 집에서 백현이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던 거구용ㅎ 그러니까 당연히 사진에서 찬열이는 보였던 백현이가 형사들의 눈으로 봤을 때는 그냥 피묻은 집 내부 사진이었던 거에요!

글에서는 찬열이가 먹는 약이 두통약인 것처럼 했는데, 그 약은 두통약이 아니라 마약입니당. 그냥 마약 중독으로 끔찍한 두통을 앓고 있는데, 약을 복용한 후 30분 후에 보이는 백현이의 얼굴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기 때문에 두통을 잊는 것 뿐이에요! 그래서 약을 먹고 조금만 기다리면 백현이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죠.

LSD의 부작용으로는 만성적 건강 문제나 끔찍한 환각 체험, 즉 악몽 같은 것이 있는데 찬열이가 꾼 끔찍한 악몽은 백현이가 자신의 앞에서 죽어가는 것이 었어요! 악몽을 꾸고 난 후 백현이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 즉 환각인 백현이가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 찬열이는 한꺼번에 남은 약들을 한번에 다 복용해 버립니당.

그래서 LSD를 복용하지 않으면 환각인 백현이는 더이상 찬열이의 앞에 나타날 수 없으니까 찬열이나 백현이의 마음으로는 백현이가 '죽었다' 라고 할 수 있..겠져?

이런 사실 (백현이가 환각이라는 것) 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남은 약을 다 복용해버려 더이상 약이 남아있지 않아 백현이를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찬열이는 허망한 마음으로 빈 약통을 바닥에 던져버리며 악몽과 환각 속에서 백현이가 죽었던 그대로 똑같이 자살을 해버립니당..ㅠ

해피에 가깝게 (그냥 찬열이가 환각인 백현이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끝을 낼까, 생각 했는데 마약을 했으니 뭐.. 환각인 백현이와 행복할 수는 없겠구나 해서 그냥..ㅎ

브금으로 쓰인 노래 (다이나믹 듀오 - 사선에서) 를 듣고나서 무작정 떠오른 스토리에 글을 쓰긴 썼는데.. 역시나 매일 단편으로 글을 쓰면 남는 건 후회 뿐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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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쏘울찜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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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잘까 하다가 들어왔는데 이런 금글 써주시고 가시면 제가 죽죠 대박이에요 마약은 뭐 자주 본 주제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분위기가 괜칞았던 적은 없던것 같아요 매번 그냥 흔한 내용이엇는데 이건...저 죽으라고 쓰신거죠?대박입니다 나 이거 보고 자니까 꿈속에서 이런 환영나오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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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세상에 제가 지금 뭘 본거죠??? 이런 금같은 글이라니ㅠㅠㅠㅠ 저 쥬금 ㅠㅠㅠㅠㅠㅠㅠㅠ 집안 곳곳을 찍었다는거 보고 소름 돋았어요 ㅜㅠㅠㅠㅠ 작가님 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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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오....대박....완전TTTTT짱짱!!!! 막 소름돋아요TOT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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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묘하다; 좋아여...ㅜ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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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대박;;;;;;집착이란게 이렇게 무섭다니;;;;땀난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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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난또진짜찬열이가백현이죽이고 죄책감에시달리면서 마약에손댄줄알았는데ㅋㅋㅋ잘읽었어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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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저진짜팬픽보면서이렇게집중한거처음이엇어요...암호닉요정신청하고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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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헐헐 하이온왓어요! 헐헐 거리면서봣네요 진심 ㅠㅠㅠㅠ 분위기 대박 ㅠㅠ 찬열이가 얼마나 힘둘어하는지, 알면서도 계속 ㅂ백현이를보기위해 마약을하고, 결국 자기자신을 버리기까지 ㅠㅠㅠㅠㅠ 도대체 이런글 어찌쓰시나요 ㅠㅠㅠ 아 진심 부러워 ㅠㅠㅠㅠㅠ 오늘도 잘읽구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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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우와..ㅜㅜ잘읽고가용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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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허..너무 무섭네요 ㅋㅋ 리오에요 대박이네요.. ㅋㅋㅋ 뭔가 이해하도록 써주시니까 가슴이 떨리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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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ㅁ..마약.. 뭔가 무서우면서도 참 최고에요ㅠㅠㅠ잘보고갑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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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삼겹살이에요ㅠㅠ으어 심오하네요..ㅋㅋ불쌍한 찬열이ㅠㅠㅠㅠ환각을 보다니..무섭네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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