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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y Mary

w. caramella

 

 

  + 무단 도용은 금합니다.

 



 

 

 

 

 

 




  prologue




 

 



“암호명 408, 부르셨습니까?”






 어두운 방안에 한 남자는 등을 돌린 채 앉아 있었고, 암호명 408이라는 남자는 차렷 자세로 서있었다.






“명이 내려왔다.”

“......”

“이것만 해결하면 여기서 빼주겠다.”

“무엇입니까...”

“킬러에게 내려올 명이 뭐겠어?”

“이행하겠습니다.”

“기간은 3달. 그 안에 무조건 해결해야한다.”






 주어진 기간은 3달. 그 안에 난 마지막으로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니까. 마지막이야...






“약속.. 지키셔야 합니다.”

“... 이미 널 데려올 때부터 이런 날이 있을 것이라는 건 생각하고 있었다.”

“... 가보겠습니다.”

“꼭 성공하길 바란다, 아들아.”






 나의 양아버지. 단 한 번도 말하지 못했지만, 못난 놈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당신의 곁을 떠나 지상에서 날갯짓하려는 못난 아들을 용서하세요.





 

 

 

 

 

 

 

 

 


 01


 

 




[잠시 후, 21시에 ‘Fallen Leaves : Luhan' 전시회의 문을 닫습니다. 관람객께서는 서둘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시 50분. 드디어 끝날 시간이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생각보다 많았다. 이번 전시회는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매일 중국이나 미국에서만 소소하게 열던 전시회를 한국에서 처음 열었던 만큼 긴장과 걱정이 많았었다. 그런데 두 품안에 감당 안 될 만큼의 꽃다발들을 보니 실감이 났다. 아, 나 잘했구나.






 9시가 되자 사람들이 다 빠져나간 것 같았다. 전시회장 정리는 내일 하기로 하고, 직원 분들은 집으로 귀가시켰다. 마지막 날은 항상 루한 혼자서 전시회장을 한번 둘러봤었으니까. 이 시간이 루한은 제일 행복하면서도 쓸쓸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환호 받지 못할 작품들을 정리하는 사진작가의 슬픔이라고나 할까.






 루한이 마지막으로 보는 이 작품은 그의 사진작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고, 가장 많은 것을 담았던 작품이 아닐까. 일가친척이 없었던 고아인 그가 자식을 떠나보내는 부모의 감정을 리얼하게 담기까지 정말 수많은 좌절과 실패가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저 이 작품을 ‘애절하다.’라는 말로 넘겨버렸다. 그러던 중, 드디어 오늘 한 남자가 알아주었다.






* *






 내가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돌아다닐 때, 한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오늘 전시회 주인공 맞으시죠?”

“네? 아, 네. 제가 루한입니다.”

“이 사진 찍느라 고생했겠어요.”

“......”

“부모가 없는 사람은 이런 사진을 찍을 때도 무덤덤, 볼 때도 무덤덤하거든요.”

“...... 처음이네요.”

“네?”

“이 사진에 담긴 제 고민을 알아보신 분이요.”






 190처럼 보이는 훤칠한 키와, 얼굴을 가진 그는 나의 아픔 아닌 아픔을 처음 알아본 사람이었다.






* *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었는데, 그 남자도 나처럼 고아인걸까. 그러면서 루한은 다시 그 작품을 살펴보았다. 아버지가 떠나는 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모습. 그 속의 세세한 감정까지도.






“루한.”

“......?”






 분명 모두가 나갔을 텐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잘못들은 걸까... 요즘 잠을 제대로 못자기는 했다. 환청이겠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작품을 보았다.






“루한.”

“누구야!?”






 이번엔 환청이 아니었다. 정말 이 곳에 누군가가 있다.






“누구야?! 얼른 나와!”

“... 안녕.”






 순간 빛이 번쩍였다. 그리고 내 눈앞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루한은 뒷걸음질 쳤다.






“누구야...”

[나? 타오라고 해둬.]

“타..오...? 근데 중국어...”

[중국인이니까.]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었다. 얼굴도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왜 타오라는 사람이 이곳에 있는 것일까, 루한은 두려워졌다. 타오는 한 발, 한 발, 천천히 루한에게 다가왔다. 루한 역시 그에 맞춰 뒷걸음질 쳤다. 그리고 루한의 등에 차가운 벽의 감촉이 느껴졌을 때 쯤, 타오는 순식간에 루한의 앞으로 왔다. 그리고 루한의 목에서는 날카롭고 소름 돋는 금속의 느낌이 났다. 칼이었다.






[소리 지를 생각이거든 접어두고.]

“... 용건이 뭐야.”

[용건? 납치.]

“뭐?!”

[납치라고. 죽이는 건 아니니까 걱정 말고.]

“야! 내가 조용히 갈 것 같아?!”

[오는 길에 시끄러우면 죽이라는 명도 받았는데?]

“......”

[근데 너 중국인인거 아니까, 중국어로 좀 말해라. 나 한국말 잘 못해.]

“......”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이거였나 보다. 그는 중국어로 말하고 나는 한국어를 쓰는데 대화가 통하는 이상한 상황. 아무튼 납치라니. 루한은 당황스러워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너 전시회 끝나는 날 데려오라고 하시기에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

[칼부터 치워.]

[그건 안 되지. 그럼 예쁘장하게 생긴 아가씨. 미안.]

“우..웁..!!!!”






 타오라는 남자는 마취제가 섞인 손수건으로 루한의 코와 입을 막았고, 루한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 *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곳이었다. 아, 나 납치됐지. 목이 너무 말라서 루한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그때,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루한은 혹시 누군가 올까싶어 다시 누워, 아직 정신을 못 차린 척 하였다. 그리고 루한의 예상대로 누군가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발자국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더니 누군가 침대에 걸터앉았다.






“여전히 예쁘네.”






 예쁘다니. 내가 세상에서 제일 끔찍이도 싫어하는 말이다. 외모 때문에 놀림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






“변한 게 없어.”






 날 아는 사람인가. 어째서 나를 보고 변한 게 없다는 말을 하는 거지.






“어릴 때도 예뻤던 내 동생.”






 동생...? 부모 얼굴도 모르는 나에게 동생이라니.






“동생아, 자는 척 하는 거 다 아는데, 눈 좀 떠보지 그래?”






루한은 움찔하며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그의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금발의 한 남자였다.






“보고 싶었어, 루한아.”

“... 누구세요...?”

“네 형. 뭐, 배 다른 형이긴 하지만.”

“......”

“납치한건 미안. 그냥 데리고 오라는 건데, 우리 타오가 좀 서툴러서.”

“... 형이라니..?”






 형이라니. 아니, 배가 같건 다르건 형이라니. 루한은 이 상황이 믿기질 않았다.






“안 믿겨? 그럼 어쩔 수 없고.”

“......”

“하여튼 이제부터는 여기서 지내야 할 테니까, 오늘은 푹 쉬어.”






 금발의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갔다. 다시 방안에는 루한 혼자 남았다. 형이 있다는 사실도, 그것도 배다른 형이라는 것도, 아무것도 믿기지 않았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참.”






 루한이 눈을 감으려던 찰나, 다시 방문이 열렸고 아까 금발의 남자가 다시 들어왔다. 무방비 상태였던 루한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놀라게 해서 미안. 이름을 안 가르쳐줬더라고.”

“......”

“Kris라고 불러.”

“......”

“대답.”

“... 네.”






제발 그만 나가달라고 생각하던 루한은 쉬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 루한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크리스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참고로 이 방에서 나오지 마. 부탁할 거 있으면 거기 핸드폰 뒀으니까, 거기 저장되어 있는 번호로 전화 걸어.”

“... 왜요..?”

“밑에 애들한테 내 동생 왔다고 말해뒀긴 했는데, 혹시나 싶어서.”

“...... 조폭이야..?!”

“저급하게 조폭이 뭐야, 루한아.”

“......”

“다음에 자세히 말해줄게. 지금은 형이 바빠서. 쉬어라.”






 드디어 크리스가 나가고 루한은 다시 눈을 감았다. 조폭... 납치... 태어날 때부터 내 인생은 단 한 번도 편한 날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루한은 좌절했다.

 

 

 

 

 

 

 


더보기

Occhio Nero 오늘 완결지어놓고 바로 새로운 작품으로...ㅋㅋㅋㅋ

예고드렸다 싶이 Killer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아요.

커플링은 클루.. 행쇼s2 ㅋㅋㅋㅋㅋㅋ

그럼 저 카라멜라는 이제 블러디매리로 여러분들을 찾아뵐께요~

오늘은 프롤로그랑 첫편이라서 그냥 간단하게...ㅋㅋ

그럼 2편에서 만나요~

 

참, 이번에는 반응연재 해볼까 생각중이예요...

제가 일이 워낙 바빠서 틈틈히 짬내서 쓰는 중인데..

반응이 없으면 슬플 것 같아서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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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제가 일빠? 저 일빠? 리얼리? 저 눈물 좀..열쇠예여~ㅋㅋㅋㅋㅋㅋㅋㅋ 배다른 형젠데 클루?! 어머머..이거 진짜 봐야겠네여 반응연재...☆ 저 두번 눈물 좀..제가 폭팔적인 반응을 보일게요! 사랑해요! 백현이는 디자이너였고 이번에 루한은 사진작가? 진짜 좋아요..♡ 알러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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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ㅎㅎ직업만 그럴듯한 아이들....ㅋㅋㅋㅋㅋ 열쇠님 일빠 축하드려요~.~ 열쇠님 반응덕에 완결까지 거뜬할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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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클루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가새롭네요♥.♥ 암호닉을 까먹어서 새로신청해도될까요?? ♥.♥이걸로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 작가님역시 금손이세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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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암호닉 귀여우셔요~ㅎㅎ 그나저나 금손이라뇨ㅠㅠ 언제나 부끄러운 칭찬입니다..ㅎㅎ 그 칭찬에 걸맞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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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제목보고 뱀파이어물인 줄 알았는데ㅎㅎ 클루 처음보는데 어울리는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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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클루...제가 나름 아끼는 커플링이라서...ㅠㅠㅠㅠㅎㅎ 클루도 나름 잘 어울려요!!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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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오 제거 껌뻑죽는 클루에 이꿀렷는데 킬러얘기 ㅠㅠㅠㅠㅠㅠ 나 쥬금 ㅠㅠㅠㅠㅠㅠㅠ 우욍 진심 기대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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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감사해요~^^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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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ㅠㅠㅠㅠㅠㅠ제가 클루좋아하는건 또 어떻게 아시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클루소설 얼마 없어서 슬펐는데 진심 감사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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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저도 클루 좋아하는데 얼마 없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살포시...ㅋㅋㅋㅋ 클루는 행쇼해야 됩니다ㅠㅠㅠㅠㅠㅠ 신알신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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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클루에 킬러라니 ㅋㅋㅋ 제가 다 발리는 설정들이네요...또르르 그니저나 클루라니 제 마음은 뙇!!! 으헝헝 ㅠㅠㅠ 넘좋아요 클루ㅠㅠㅠㅠ케미터진다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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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은근히 클루 좋아하시는 분 많군요!!ㅠㅠㅠ 다행이예요ㅠㅠ 전 클루가 얼마 없길래 이번 소설도 짜게 식겠지 하고 걱정했는데ㅠㅠㅠ 정말 다행이네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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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고양이입니다!!!!!!!!!!!헐헐..클루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대박ㅠㅠㅠㅠ클루는보기힘든데이렇게클루를써주시다니....♥작가님은사랑합니다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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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고양이님이셨군요!! 클루... 클루 좋은데ㅠㅠ 클루가 없길래 써봤어요ㅠㅠㅠㅠ 저도 고양이님 사랑합니다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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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클루너무 조아옄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냥우유 도경수입니닼ㅋㅋㅋㅋㅋ 크리스 캐릭터도 좋곸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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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새로운 독자님 반가워요~ㅋㅋ 평소 크리스 하면 저런 캐릭터 한번쯤 써보고 싶었어서....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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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크리스의 대답 두글짜가 간지 쩐다곸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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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아, 그 부분 말씀하신거셨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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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착한사람이옵니당 ㅎㅎ 클루는 첨 겪어보는거라 기대중이에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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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처음이시군요! 클루...제가 아끼는 커플중 하나예요ㅎㅎ 착한 사람님 이번 작품에서도 뵐 수 있어서 반가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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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엉클루랑세루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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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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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저 독방에서 제목물어보고 보러왔어여...허허헤헤헤헤 암호닉 표범바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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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mella
암호닉 감사해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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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클루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역주행했네요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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