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탄소는 같은 초 중 고를 나왔다.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 탄소가 좋아하는 애 짜증났다. 나한테 탄소는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으니까 매일 날 보면 좋아죽겠다는 표정도 너무 꼴보기싫었었다. 내가 해달라는 것 모두를 해주겠단 조건으로 사귀기 시작했지만 좋아할래야 좋아할수없었다. 아마 난 탄소를 여자로 보지않았던거겠지.. 난 탄소가 편했고 남자인 친구들보다 편했으니까 1년이 넘어가는 동안 탄소는 나의 부탁 즉 내가 생각해도 못된 내 부탁을 웃으며 싫은 내색안하고 다 받아줬다. 난 당연시여겼을지도 모른다. 탄소니까 내가 원하는거 다들어줘야 한다고 방시현이랑은 탄소랑 사귄후 2년이 다되어갈 무렵 사귀어 한달이 다되어갔다. 탄소와는 다르게 설렘이 있었고 웃을 일만 있었던 것 같다. 매일 꼬박꼬박 연락오는 탄소를 스토커 취급하면서까지 방시현이랑 같이 있고싶었다. 방시현이 탄소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뻔히 알면서 말이다. ##결국 탄소와 헤어졌다. 물론 내가 먼저 머리속엔 항상 2년정도 사겨줬으면 내 할일 다한거아닌가 라는 생각이 가득했고 헤어지자는 통보를 했다. 물론 전화가 무수히 많이왔지만 무시했다. 그시간에 시현이랑 있었거든 그러다 인형 알바하고 있던 탄소를 보았다. 어머님의 병원비에 혼자 모든 짐을 다 감당하던 아이니까.. 상처 받은 눈.. 별로 신경쓰이지않던 탄소가 조금은 걱정되었지만 뭐 원래 그래왔으니까 하지만 깜짝할새 스토커로 몰렸고 시현이한테까지 뺨을 맞기에 이르렀다. 조금 걱정되었다. 막으려고 했다. 어느순간 나타난 한남자 그남자로 인해 시현이의 행동은 끝이 났다. 왠지모를 질투.. 탄소를 감싸는 저 남자에게 왠지 모를 질투가 느껴졌다, 헤어지자한것도 나, 이사태를 만든것도 난데 괜스레 그런 상황이 화가 났다. 내가 살다살다 탄소땜에 질투를 다해보네 단순히 정. 2년이란 긴시간동안 만난 정때문인줄만 알았다. 머리속에 탄소가 밟혔고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에 탄소가 걱정되었다. 시현이를 만나면 좋았었는데 지금은 온통 탄소뿐이다. 찾아가고 싶었다. 울고있을게 뻔하니까. 하지만 내가 한짓때문에 문앞까지 갔는데 가질 못하겠더라 그후로 머리속은 온통 탄소였다. 밥먹을때도 억지로 날 웃겨주려 노력하던 탄소가 떠올랐고 tv를 보더라도 활짝웃는 너의 모습이 떠올랐다. 결국 난 시현이와 헤어졌다. 시현이를 만날때마다 더욱 생각나는 탄소땜에 너무 힘들었고 더이상 시현이를 좋아하지 않은 것 같아서.. 복잡한 맘에 술을 마시고 탄소가 보고싶어 백화점 앞으로 갔다 탄소를 보자마자 떨리는 심장이 말해주고 있었다. 좋아하는거라고 그때 정이 아니라 진짜 질투라고 보고싶었다 이말이 제일 하고싶었다. 미안했다고 이말도 하고싶었지만 갑자기 온 그 박지민이란 남자때문에 많이 오른 술기운에 더이상 탄소에게 말할수가 없었다. 그뒤로 종종 찾아갔다. 항상 박지민이라는 남자와 퇴근하는 너를 보며 마음이 아팠고 활짝웃어주는 너의 모습에 저렇게 이쁜데 난 왜 바보같이 이제 알았을까 후회가 되었다. 동창회 내옆에 앉는 시현이 “떨어져라” “싫어” 한참을 시현이랑 실랑이하고있는데 이뻐진 모습으로 나타난 탄소 너무이뻤다. 그어떤때보다 아니 몰랐었겠지 바보같이.. 다시 시작되었다. 시현이가 탄소를 갖고노는일 첨부터 알았다 방시현이 취한척한단걸 일부러 밀어내도 억지로 붙어있는 꼴이 너무 보기싫었다 아직도 사귀는 듯 얘기하는 시현이가 얄미웠다. “헤어졌어” 일부러 탄소를 보며 얘기했다. 나 헤어졌다고 나 너 좋아하니까 아직 맘이 있다면 나한테 와달라고 내가 진짜 잘해주겠다고 하지만 내말에 심통이 난건지 시작된 방시현의 장난 “탄소야 너 JM백화점 사장이랑 사귄다며?” “응…” 놀랐다. 그남자랑 사귀던거였구나 슬픈 얼굴을 주체할수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사귀게된건데?” “그게” “나좀 알려줘봐 비법” “뭐?” “어떻게 꼬신건지.. 부자집남자 나도 꼬셔보게 가르쳐달라고. 니가 되면 나도 되겠지” “.........” “왜 말을 못해? 아님 몸이라도 팔았나봐?” 너무 화가났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다 “방시현!!!!!!! 너 그만해라 ” 하지만 곧 나타난 박지민이란 남자 자연스럽게 탄소의 손을 이끌고 가는 남자를 보며 아.. 늦었구나 라는 게 느껴졌다. 그 뒤로 몰래 지켜만 봤다. 안 그러면 너무 힘들었으니까 그러다가 백화점 파티가 있었다. 우연하게 본 탄소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이뻐보였다. 무의식에 탄소를 불렀다. 지금이 아니면 안될거같아서 “되게 이쁘다” “..........” “왜 이제 알았을까.. 너가 이렇게 멋있는사람이란거” 탄소를 처음 끌어안았다. 놓치고 싶진않지만 마지막이 될수있으니까 “정국아” “잠깐만.. 잠깐만 있자 이렇게” 왜 몰랐을까 안기만 해도 이렇게 떨리는데.. 바보같이 그냥 보내버렸을까.. 왜 빨리 내맘을 알지 못한걸까… 하지만 이젠 탄소가 진짜 날 좋아하지않는것같다. 탄소가 날밀어낸다. 그때 느낀 허탈감… 마지막으로 말해주고 싶었다. “탄소야.. 내가 잘할게..다시사귀자” “미안.. 옛날엔 너말곤 없었는데…” “........” “근데 지금은 아냐. 나 진짜 좋아하는 사람 생겼고 나 그사람 안놓칠거야” 나의 고백에 차갑게 말하는 탄소 “탄소야” “응?” “장난이야~ 그냥 미안하단.. 말 하고싶었어. 좋아하는 사람이랑 꼭 행복해라” 활짝 웃어보였다.
탄소에게 내 맘을 숨겼다. 괜히 신경쓰게 하고 싶지않아서 드디어 말했다 미안하단말.. 나의 말에 어느때보다 이쁜 웃음을 보이고 박지민이란 놈에게 달려간다. 진짜 저사람 좋아하나보네.. 저사람은 너 진짜 좋아하는거같아. 놓치지말고 잡아 나한테 받은 상처 다 치유됐으면 좋겠다. 행복해.. 탄소야 그동안 미안했어 달려가는 탄소의 뒷모습을 한없이 바라봤다. 오늘부로 널 지울게 와 오늘 날씨 진짜 좋아 “사장님 일어나요!!!!” “으응~조금만 더…” “일어나요 빨리!!!” “조금만...조금”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는다 “뽀뽀해주면 일어날게”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던 얼굴을 내밀어 눈을 감은채 입만 내미는 사장님 “잔말하지말고 일어나요!!” 이불을 잡아당기니까 이불을 잡고있던 팔을 잡아당기고 내 몸위로 올라간 사장님 “그럼 내가하지뭐” 쪽쪽쪽쪽 이마부터 양볼에 입까지 얼굴이 활활타오른다 너무부끄러워 방을나오니 “귀여워” 손으로 내머리를 쓰다듬고 성큼성큼 앞으로가는 사장님 날 놀려먹는게 재밌나보다 “사장님!!이불빨래 가져와요!!!” 지금 옥상에 올라와 이불빨래하는중이다 호스를 연결해 물을 받는중이다 “받아라!!!!” 으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말 그대로 다 젖었다 사장님이 발로 물을튀기길래 이렇게 많이 젖을줄모르고 가만히 있었던게 잘못이지 그런데 계속해서 물을 튀기는 사장님 못참아 난 연결된 호스의 입구를 사장님을 향해 쏘았다 다젖어버린 사장님 “푸하하하하..하…하” 한참을 웃다가 결국 호스를 사장님한테 뺏겼다 “아하하하하…… . 사장님 잘못했” 쏴~소리와 함께 물에빠진 생쥐꼴이 되어버렸어 한참을 웃던 사장님은 날보며 웃다가 얼굴이 빨게져 뒤로돌았다 “왜요?” “그 그니까 그 위에” “위에 뭐요?” “위에 … 다 보인다구” 흰티를 입고있던 나는 젖자마자 속옷이 다보이는 사태가 일어났다 하지만 난 어디서 용기가 난건지.. 사장님이 부끄러워하는 모습 보고싶은 맘에 장난기가 폭발했다. “사장님 왜요~~~??” 일부러 사장님 앞에 서서 알짱거렸다. 얼굴부터 귀를 거쳐 목까지 빨게 지시는 사장님 너무 귀여워!!! 이 사람이 내남자예요!!!! “하지마요” 날 똑바로 보지도 못한채 말을 한다. 너무 귀여워서 계속 장난을 쳤다 “왜요 왜요 왜요?” “그만하라니까” “싫어요” “계속하면 나 나중에 책임 못질지도 몰라요” “뭘 책임져요?” 하지만 난.. 그 책임이 어떤 책임인지 곧 알게 되었다. 날 그대로 벽으로 밀쳐 딥키스를 해오는 사장님 난 눈이 커진채로 당하고 있었다. “읍!!!” 난 사장님을 때어내려 사장님의 가슴팍을 팍치니 떨어지는 사장님 떨어지는 줄 알았다. 그대로 날 눕혀 위로 올라타는 사장님.. “사..사장님” “경고했지을텐데.. 내가?” “항복!!” “항복은 무슨” 점점 다가오는 사장님의 모습에 눈을 질끈 감고 X자 팔을 만들어 고개를 최대한 돌렸다. 풉소리와 함께 날 끌어당겨 꼭 안아주는 사장님
“이렇게 살짝만 장난쳐도 놀라는데 어떻게 잡아먹어~” “........” “확 덮치고 싶은데 참는거예요. 그러니까 나 유혹하지마” “......” “같은 집살아도 잊지마요” “.....” “난 엄연히 탄소씨 남자친구 이전에 남자니까” 일어나 나의 손을 당겨 일으켜주는 사장님 내머리를 쓰다듬는다. “또 감기걸려서 고생하지말고 씻으러가죠” 내 방 화장실에 수건이 떨어졌다. “사장님 수건좀...” 사장님은 지금 옷을 다벗고 밑에는 수건만 걸치고 있다.
조금만 빨리왔어도 큰일날뻔한 상황이였다 “받을라고 했지만 안받아도 되겠다.” 능청스럽게 나가려했는데 내 손목을 잡아 당기는 사장님 내 눈앞에 탄탄한 가슴팍이 있다. 꿀꺽 침이 모르게 삼켜졌다. “탄소씨” “네?” “응큼한거 알아요?” “들었…어요?” 고개를 끄덕이는 사장님 “목이 갈증나서.. 아~ 갈증난다. 물마시러 가야겠어요” 부끄러워 자리를 빠져나오려는데 “탄소씨” “네?” “수건 필요하다면서요” 나에게 수건을 던져준다.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 이자리를 당장 뜨고싶다. “탄소씨” 왜왜왜왜요!!! “네?” “나랑 같이 씻을까요?”
사악한 웃음 그때 떠올랐다. 사장님의 말씀이.. ‘확 덮치고 싶은데 참는거예요. 그러니까 나 유혹하지마’ ‘같은 집살아도 잊지마요’ ‘난 엄연히 탄소씨 남자친구 이전에 남자니까’ “아 무슨 말씀이세요!!!” 쾅 문을 닫고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능청스러워 지는 약을 먹었나 왜 저래… 당황스럽게.. 샤워를 하고 젖은 옷을 갈아입었다. 휴 시원하네 머리를 수건으로 닦고있는데 성큼성큼 사장님이 다가온다. “일로와요 내가 해줄게” 내 대답을 듣지 않고 내손을 이끌어 앞에 앉힌다. “앉아요” “아니 제가 알아서” “씁!! 또 말안듣네” “네..” 사장님 앞에 앉았고 사장님은 서툰 솜씨로 내머리를 닦아주고 있었다. 다닦았는지 수건을 내려놓은 사장님 일어나려는데 “어딜가려고” 다시 나를 앉히고 드라이기를 킨다. 여자 머리를 처음 말리는 티가 다난다. 무슨 아기 다루듯이 말려 내가 말렸으면 다말렸을 시간인데 아직도 말리시는 사장님 사장님을 쳐다보니 입이 쭉 나온채 내 머리를 말리는데만 집중하고 계신다. 너무 귀여워 다말랐는지 따뜻한 바람이 멈췄다. 뒤에서 날 안아오는 사장님 갑작스런 허그에 놀라 굳어버렸다. “탄소씨 냄새 좋네요” “.......” “이러구있자 계속” 한손으론 다마른 내머리를 쓰다듬고 한손으론 날끌어안고 있는 사장님 사장님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겁다. 이 사람이랑 같이 한다면 지옥이라도 가고 싶다. 이 사람이 너무 좋다. 더 좋은건.. 내가 사랑받는다는 걸.. 느끼게 해주니까 보물들♡♡ [핑크공주지니][♡계란말이♡][뿡침침슈][검은여우][오빠미낭낭][눈꽃ss][두준씨][기썬을제압해][진슈가][꺙][영감] [1023][코코링][마망고][쪼아요][정국오빠 애인][유자청][민윤기]
| 꼭보기!!!! 공지입니다 ㅠㅠ |
엉엉 독자님들 내가 사랑하는 독자님들 ㅠㅠ 일단 사과의 말씀 먼저 올립니다. 원래 '사장님 박지민X직원 너탄'은 15부작을 마지막으로 하려구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많은 사랑과 지민이와 여주의 사랑이 이어진게 얼마 되지 않은 것을 미루어 15부작은 너무 이르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긴 글과 많은 움짤들로 우리 독자님들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 좀더 많은 부작으로 재 구성 할까해요 사실 연애라는 건 쥐뿔도 모르고 그냥 이런 연애하고 싶다 해서 이런 글이 나왔고 지민이가 최애인지라 이런글을 쓰게 되었는데 달달함의 한계라는 게 있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우리 착한 독자님들 항상 좋아해주시고 ㅠㅠ 항상 너무 감사하고 감동입니다. 더 늘어난 부작으로 이번주 주말 아니면 다음주내로 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ㅠㅠ 제 주제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부족한 글 좋아해주신 독자분들 너무 고마워요 너무 늦게 글올려서 죄송합니다. 연재는 늦지말자가 제 목표였는데 ㅠㅠ 오늘 글도 봐주시는 독자분들 너무 고마워요 암호닉 신청받을거구 댓글도 다 볼거니까 많은 관심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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