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ucy Nation-Alright
by 치피스님
V, Vernon, and SEVENTEEN
...부디 행복하십시오.
너의 마지막 말이었다.
조직명 : 세븐틴(SEVENTEEN)
3년 전 새롭게 등장하여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
잘 짜여진 위계와 상당한 실력의 조직원들이 세븐틴 성장에 한 몫 하고 있음.
09
전체적으로 팀마다의 분위기가 아주 조금씩 달랐다. 전략팀은 그들끼리의 사이가 좋아 항상 밝았고, 섀도팀은 팀장부터가 기계 같은 성격이라 매사 딱딱하다. 현장팀은 우지의 분위기 때문에 언제나 눈치를 보고 있으며 개발팀은 똑똑한 애들끼리 모여 있어 서로 불편해한다. 연구팀은 신약 개발에 미쳐 다들 미치광이 과학자 같으며 첩보팀은 언제든지 죽을 준비가 되어 있어 조슈아 외 다들 침착하다. 마지막으로 암살팀은 어딘지 항상 긴장되어 있었다.
조직에서 자비 없는 순으로 줄을 세우자면, 놀랍게도 암살팀 팀장인 호시는 네 번째다. 암살팀 팀장이라는 직책에 맞지 않게 어린애에겐 약했다. 아마도 청소년까지. 그런 호시가 유독 예민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자기 팀원이다. 앞서 얘기 했듯이 암살팀은 어딘지 항상 긴장되어 있었다. 그게 모두 호시의 예민함에서 왔다. 호시 및 모든 팀들의 팀장들은 완벽주의자들이었다. 자신의 실수로 일이 틀어지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했으며 자기 팀의 실수 또한 혐오했다. 지금처럼.
'왜.'
탕-
'이렇게.'
탕-
'까지 밖에.'
탕-
'못해?'
탕-
'이 꼴 나고 싶어, 이 새끼야?'
암살팀 단거리, 그 중에서도 총잡이의 실수로 임무가 이프(IF)로 넘어가게 되었다. 어찌됐든 임무는 성공했으나 호시는 자기팀의 실수였으니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미 죽어있는 적 팀 시체 위로 총잡이의 총을 뺏어서 존나 갈겼다. 그러다 분에 안 차는지 총구가 실수한 조직원에게로 향해졌다. 깜짝 놀라서 말렸다.
"호시, 안 돼요."
'말해봐. 이 꼴 나고 싶은 거야? 일 그렇게까지 밖에 처리 못해? 암살팀 왜 왔어, 너?!!!"
'죄, 죄송합,'
호시가 방아쇠를 당겼다. 너무 놀라 눈을 감았는데 총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헛도는 소리가 들렸다. 눈을 떠 상황을 살펴보니 조직원은 주저앉아 벌벌 떨고 있었고 호시는 들고 있던 총을 조직원 앞으로 던지고 있었다. 뭔 상황인데..?
'총알 개수도 못 세는 새끼가 무슨 총잡이를 한다고.'
아.. 이미 총알을 다 썼었나보다. 호시는 주위에 있던 조직원을 둘러보며 이어 말했다.
'실수하는 거 존나 싫어해. 알아서 잘 해. 난 필요 없으면 지금처럼 기회 한 번만 주고 죽여 버리니까.'
'네!'
'미안해요, C. 흥분해서. 암살팀 지금 복귀할게요.'
"네.."
우리 조직에 안 무서운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뛰는 조직원들은 존나게 무섭다. 내가 만약 저 실수한 총잡이였으면 차라리 그 자리에서 혀 깨물고 죽고 싶었을 거야. 해커이길 잘 한 것 같다. 호시의 수신기를 꺼버리고 시간을 확인했다. 벌써 32시간 째 깨어있는 중이었다. 버논이 준 비타민 음료도 한 개 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로 피곤해 죽을 것 같았다. 잠깐만 잘까, 하는 찰나에 호시의 수신이 다시 들어왔다. 해커이길 잘하긴 개뿔.
"네. C입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C, 도겸 위치 추적 가능해요?'
"왜요?"
'진짜 죽여 버릴까봐요. 반지 잊어먹었데요.'
"...자세하게 나오진 않을 거예요. 아니, 그럼 도겸이 직접 수신하지 왜 자기 팀 팀장님을 시킨대요?"
'도겸이 지금 얼차려 받아요.'
"아, 네. 많이 시키세요. 도겸 반지 빌딩 내부에 있는 것 같아요. 빌딩으로 떠요."
'네, 감사해요.'
"네."
수신기를 끄고 생각했다. 도겸은 위치추적칩을 반지 말고 피부 속에 이식해야 되지 않을까? 반지에 달아둬 봤자 일주일에 한 번 꼴로는 저렇게 반지 찾아달라는 연락이 오는데 말이야. 도겸 생각을 하니 또 화병이 도지는 것 같아 생각하기를 그만두고 헤드셋을 빼고 선을 뽑았다. 그리곤 누구보다 빠르게 의자에서 일어나 좀비마냥 터덜거리며 간이침대에 몸을 맡겼다. 아.. 편안하다. 잠이 솔솔 온다. 근데 누가 내 사무실 문을 두드린다. 저게 버논이잖아? 나 진짜 버논 죽여 버릴 거야. 밍기적 일어나 문을 확 여니 코를 부딪힌 듯 코를 부여잡고 있는 민규가 보였다.
"아오.. 아파라.."
"미안해. 괜찮아..?"
"전 괜찮은데, C.. 죽어가요..?"
"응.. 제발 보스한테 나 좀 쉬게 해달라고 사정해주면 안 될까..? 나 지금 32시간째 깨어있어.."
"말씀드릴게요. 좀비인 줄 알았네.."
"그나저나 무슨 일이야? 나, 피해사항 보고서도 올리고, 섀도팀도 부르고, 임무도 지휘하고, 다 했는데..."
"하.. 안쓰러워 진짜.. 일단 누워서 들으세요. 별 일 아니야."
내 어깨를 잡아 뒤로 돌리더니 밀면서 들어왔다. 간이침대까지 밀면서 들어와 나를 눕힌 민규는 침대 맡에 대충 기대듯 앉았다. 곧 긴팔을 이용해 이불을 끌어다 덮어주며 별 일 아니라지만 별 일이어도 너무 별 일인 이야기를 말해주었다.
"개발팀 팀장님이 임무 수행하다 사망했답니다."
"....엥?! 개발팀이??!"
절로 정신이 번쩍 드는 소식이었다. 어떻게 하면 개발팀이 임무를 하다 죽어? 그것도 팀장이? 컴퓨터에 감전이라도 당한 거야? 절대 아니겠지. 아. 알겠다. 민규가 직접 온 것을 보니까 아무래도 보스가 죽였나 보다. 보스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인물이니까. 어쩌다 보스 이미지가 이렇게 굳어진지 모르겠지만 보스니까 가능한 예측이었다. 어깨를 으쓱인 민규는 내 예측을 확신시키는 듯한 대답을 전해줬다.
"자세한 건 모르겠어요. 그래서 뿌, 아니 B를 팀장으로 승급시키라는 보스의 명이 떨어졌습니다."
"개발팀이 임무 수행하다 죽었을 리가. 보스가 죽였니?"
"...음, 죽으러 왔다는 게 더 맞는 것 같아요. 보스가 피해사항 보고서 읽고 있는데 들어와서 신경 긁었거든요."
그렇다고 보스도 참.. 간부 외엔 사람 취급도 안하는 보스가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애정이 없는데 어떻게 조직원 모두를 굽어 살피며 조직을 이끌어 갈 수가 있나.. 내 표정을 살핀 민규는 급하게 보스 이야기를 얼버무렸다.
"아무튼 그래서 승관이가 팀장이 되었어요. 아, 그리고 보스가 보고서 찢었거든요? 그거 다시 뽑아서 개발팀에 보내주세요."
"응. 알았어."
"아! 가장 중요한 거! 10시간만 자고 하세요. 보스에겐 제가 잘 말씀드릴게요."
"나는, 민규 너가 내 사무실에 올 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쁘네요. 그럼 주무세요!"
"응. 고마워, 민규야."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한 민규는 문을 닫고 나갔다. 민규는 천사가 분명하다. 1004는 보스가 아니라 민규에게 더 어울려. 확실해. 간이 침대라지만 그 포근함은 일반 침대 못지않았다. 잠이 솔솔 온다.
*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얼마나 잔거야 나? 고개를 돌려 벽에 있는 시계를 보았다. 짧은 바늘이 5를 가리키고 있었다.. 5.. 내가 과연 2시간을 잔걸까, 14시간을 잔걸까.. '듣는 즉시 사무실로 올라와.' 보스의 수신을 듣고 난 확신했다. 씨발 14시간을 쳐 잤구나. 서둘러 눈꼽만 떼고 보스의 사무실로 올랐다. 가는 내내 기도했다. 보스가 제발 나 14시간 쳐 잔 거 모르게 해주세요. 제발.. 보스의 사무실 문 앞에서 두 손 모아 다시 한 번 기도하고 노크를 한 후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물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내가 왔다는 것을 알렸다.
"보스.. 저 왔습니다."
"어, 왔어? 들어와. 앉아."
생각보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보스에 내 온 몸이 반응했다. 이게 더 위험하다고. 쭈뼛쭈뼛 자리에 앉으며 민규 눈치를 보았다. 미소를 짓고 있었다. 다행이다.. 죽을 정도는 아니구나.
"몇 시간을 잔거야?"
죽을 정도인가?
"저도 그걸 모르겠습니다. 2시간인지, 14시간인지."
"14시간 같은데.."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어? 아냐, 아냐. 원래 쉬면서 해야 능률이 오르고 그러는 거지. 요즘 뭐 힘든 일은 없어?"
아.. 정기적으로 하는 보스와의 상담시간인가보다. 보스는 유독 간부를 엄청 아끼셨다. 조직원 팔다리가 잘려 날아다녀도 눈 하나 깜짝 안 하시는 분이 간부들 종이에 베인 것에 진심으로 가슴아파하시는, 보스는 그런 분이셨다. 그래서 간혹 자기가 내키면 이렇게 상담시간을 마련하곤 했다. 그게 자신에게는 끝없는 사막 속 오아시스 같다고 표현하시곤 하셨다. 그나저나 힘든 일이라.. 딱 한 가지가 생각났다. 버논. 잠을 자고 나니까 더 이상 잠은 힘든 게 아니었다. 근데, 버논을 말하기엔 너무 사적인 감정 같았다.
"그냥, 저냥, 살만한데.."
"요즘 간부들 다 그 소리야. 살만하다고."
"그렇습니까?"
"나만 죽어나나봐. 나 지금 46시간째 깨어있어."
"죄송합니다, 보스. 전 보스가 그런지도 모르고 14시간을 쳐 잤습니다."
고개까지 숙이고 사죄하니 보스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역시 이래서 간부들이 좋다고 말하며 날 안심시키려 이어 말했다.
"장난이야~ 46시간은 진짜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2시간만 뻐기다가 잘까봐."
"몸 상해요.. 보스 일 많으면 민규도 시키고 그러시지.."
"응. 안 그래도 민규 엄청 시켰어. 그래서 얘도 46시간째 뜬 눈이야."
"보스가 절 암살하려는 것 같아요, C."
민규의 표정이 절박했다. 미안, 나도 보스는 어쩌지 못해. 눈빛으로 전하니 민규도 내 뜻을 알아챘는지 해탈했다. 보스는 그런 우리 둘을 번갈아 보며 미소를 짓다가 뻑뻑한 눈을 비볐다. 피곤하시면 좀 주무시고 그러시지.. 눈을 다 비빈 건지 나를 본 보스는 살짝 웃으며 물었다.
"그럼 너도 달리 일은 없는 거지?"
"네. 괜찮습니다. 저보단 보스를 먼저.."
"알았어, 잘게. 아! 버논 있잖아. 잘해?"
"네. 에스쿱스가 그렇게 칭찬을 합니다."
"그래? 그 정도야? 간부로 올릴까 봐."
"아직,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게.."
"C 생각은 그래? 흠.. 역시, 아직 병아리인데 간부로 올리긴 좀 그렇지?"
"보스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병아리니까요."
"역시 C는 냉철해서 좋아. 오늘 임무 있어?"
"네. 9시에요."
"그럼, 3시간 30분은 더 자도 되겠네?"
"...아닙니다. 개처럼 일하겠습니다."
호탕하게 웃은 보스는 그러라며 손을 휘저었다. 고개를 깊게 숙여 인사를 하고 민규에게 눈인사를 한 뒤 보스 사무실에서 나왔다. 워씨 다리 후들거려. 분명 장난치는 건데도 그 안에 카리스마가 있다. 그래도 이름만 보스는 아닌 것 같다.
*
해커는 지휘가 다다. 나는 해커였고 지휘자였다. 그런 내가 초기에 대응하지 못해 꽤나 많은 조직원들이 다쳤다. 명확한 진실이었다.
피해사항 : 암살팀 단거리 1명 사망 20명 경상 6명 중상, 현장팀 3명 사망 및 30명 경상(우지 포함), 섀도팀 1명 경상.
우지-왼쪽 허벅지 바깥쪽 8cm 가량의 자상.
이번 02-11-16은 해커와 개발팀의 엿 같은 실력 때문에 온 대참사였다. 그러니까, 나 때문에 많은 조직원들이 다쳤다는 것이다. 그 안엔 우지도 포함 됐다. 임시 병실 앞에서 존나 망설였다. 쭈뼛이다 머리통만 살짝 집어넣어 분위기를 살피는데 예민한 조직원들이 날 발견하곤 우렁차게 인사를 해왔다. 씨발. 조용히 분위기만 보고 가려했더니 인사들을 하고 지랄이네. 이왕 들킨 거 슬쩍 들어왔다. 어쩐 일이냐며 목발을 한 채 다가오는 조직원을 보니 또 존나 가슴이 아픈 거였다. 나 때문이야.. 저기 머리통에 붕대하고 있는 애도, 팔에 깁스하고 있는 애도, 휠체어 타고 있는 애도..
"뭐하냐?"
우지의 목소리에 옆을 보니 침대에 누워 날 한심하게 보고 있는 우지가 보였다. 우지도 나 때문에..
"아직도,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세요..? 힘줄이나 근육이 다쳤대요? 다리 다시는 못 쓴대요?"
"뭐가 이렇게 극단적이야, 죽었으면 좋겠냐?"
"아.. 아니요.."
또 무서워졌다. 전에는 잘해줬으면서, 지금은 또 무섭게 쳐다본다.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곧 침대에서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려 다시 고개를 드니 어느새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우지가 보였다. 저럼 허벅지 눌려서 상처 터질 텐데..!
"저번부터 느낀 건데, 너 나 좋아해?"
"...네?!"
"그렇잖아. 뭐 그렇게 유난이야?"
"아, 아니.. 같은 간부니까.. 나 때문이기도, 하고.."
"변명 되게 시답잖은 거 알지?"
"근데 진짜 아니에요! 내가 뭐가 아까워서..! 가 봐도 될까요..?"
"짜증나게. 존나 솔직하네."
"죄송합니다.."
"아냐. 어차피 내가 너 좋아해서 그다지 막 밉진 않아."
"아, 그러시구..나.."
"응. 그래."
깔끔하다. 뭔가 우지다웠다. 문제는 나였다. 심장이 존나게 뛰어댄다. 전처럼 두려움이라 치부하기엔 간질거렸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고백에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난 보스와 약속 아닌 약속을 한 게 있었다. 그가 죽었던 날 밤. 보스는 내게 와서 말했다.
"너의 사랑 때문에, 우지가 죽을 뻔했고 쿱스가 죽을 만큼 다쳤어. 뿐만 아니라 많은 조직원들도."
"난 네가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해. 그럼, 나 진짜, 널 잃을지도 몰라.."
"약속 하나만 하자. 우리 조직에 있는 한, 너는 사랑을 하지 않았으면 해."
미안. 나의 사과에 우지는 어깨를 으쓱였다. 알고 있었다는 듯. 예의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은 우지는 그 순수한 얼굴로 잔인한 말을 했다.
"아쉽다. 너도 좋다고 했으면 보스가 너 죽일 수도 있었는데."
아.. 맞다. 우지는 날 죽도록 싫어했지. 아니, 증오했고, 혐오했지. 간질거리던 심장은 어느새 완벽한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온 몸을 휘감은 두려움에 손이 덜덜 떨렸다. 그런 내 손이 잡혔다. 우지인 줄 알았으나, 아닌가 보다.
"팀장님, 죄송합니다. C에게 명령 내려온 게 있어서요."
"데려가."
"네. 감사합니다."
버논에게 거의 끌려나왔다. 우와, 내가 왜 우지를 무서워했는지 잊고 있었다니. 한심하다. 해커이면 뭐하니, 그다지 똑똑하지도 않은 무늬만 해커인데.
"들어가서 쉬십시오."
"어."
가는 길에 몇 번이고 주저앉을 뻔했지만 번번이 옆에서 버논이 잡아줬다. 확실하게 알겠다. 버논은 날 좋아하고, 그걸 구름다리에서 눈치 챈 우지는 날 파멸시킬 좋은 아이디어가 생겨 그렇게 흥미로워 했나보다. 난 그런 것도 모르고 우지가 친절해졌다고, 좋다고 개같이 꼬리나 흔들어댔네. 비참하다. 존나게 비참했다.
사무실 앞에 도착하니 버논이 문을 열어 줬다. 안으로 들어와 불도 켜지 않은 채 간이침대로 향했다.
존나 좆같다.
***
역시 조직물은 새벽이죠^0^/
허허헛
보스가 아끼는 간부인 C가, 그것도 해커인 C가 죽는 방법은 단 하나 뿐이에요.
정한의 눈밖에 나 정한이 직접 죽이는 것.
그것을 우지는 알고 있었어요.
살고자 하는 욕구가 그리도 강한 우지가 C의 잘못으로 죽을 뻔했고,
거기서 부터 피어오른 증오심은 꽤나 컸답니다.
그래서 초반에 보면 상상 그 이상으로 C에게 날카롭죠.
그나마 쿱스가 중간 역할을 해주고 있었는데8ㅁ8
★암호닉입니다!★확인부탁드려요!★
암호닉은 최근편에 신청해주세요..!
이번(4차)에 신청해주신 분은 번외나 특별편 못 드릴지도 몰라요..8ㅁ8
<1차>
자몽소다, 전주댁, 뿌랑둥이, 치킨반반, 최벌넌, 수학바보, 솔찬히, 성수네꽃밭, 한화이겨라, 꼬솜,
파루루, 햄찡이, 노랑, 치피스, 블유, 수녕텅이, 남융, 순수녕, 볼살, 제주도민,
예에에, 제주시, 밍꾸, 애쁠, 버눗방울, 마르살라, 열일곱, 겸손, 연잎, 세봉윰
<2차>
투녕, 씨그램, 쑤녕둥둥, 코스모찌, 챈솔, 햄찌, 문홀리, 1103, 란파,
비행기, 논쿱스, 김민규오빠, 닭키우는순영, 홍슈아, 두유워누, 곰부승관, 바람개비
<3차>
말미잘, 공오, 마릴린, 뿌야뿌야, 망구, 닝냥, 허긩, 발꼬락, 조아, 헕,
양양, 셉요정, 너누, 미세먼지, 두루마리, 뿌야
<4차>
17뿡뿡, 뱃살공주, 쭈구미, 메뚝, 매직핸드, 고라파덕, 순별, 꽁냥꽁냥, 갈비, 초록별,
11023, 둥둥떠, 조아, 사랑둥이, 한울제, 순주, 너누리, 심장한솔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