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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삼이가 쓴 글에 댓글이 저조하면 문과의 필력으로 내가 바턴을 이어 받겠다고 나댄 이력이 있어서 강제 집필하러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 한 줄 썼는데도 포텐 터지는 듯
멋지다
난 분명히 이렇게 써달라고 했는데
현실은 개돼지같이 표현되어 있었음
뭐ㅋ 사실ㅋ 방ㅇ금도 야식먹고 오긴 함ㅋ
튼ㅋ 첫만남은 재미없음
익잡에서 만나서 내가 톡 계정까지 뿌렸는데 얜 톡이 안 왔음
사람과의 인연은......☆ 어려운 것........★
하면서 체념하고 잠
다음날
개뻔뻔하게 [기다렸음?] 이라고 톡이 오는데
사실 안 기다리고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만 보면 동네 형 같아
가끔 내가 좀 지리긴 하지만ㅋ
솔직히 난 여자 많이 만나서 얘가 여자인 거에 대해 별맘이 없었음
그래? 그렇구나 이런 반응
첫날엔 대딩이거나 나랑 갑일 줄 알았음
내가 올리는 캡처물들의 말투를 보면 ㅜ..ㅜ.. 존나 언니마냥 말함
중삼이라는 소리 듣고 생각했지
난 연하가 많이 꼬이네^^
서로 아는것도 없는 시기인데 중삼 주제에 나한테 폭풍 관심을 보임
난 인티해야 되는데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중에 복순이 안녕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성긴데 어쩔 tㅇ_ㅇt
첫날은 정말 폭풍톡함
방도 안 나가고 걍 말하듯 주고 받은 듯
근데 ㅡㅡ 말하면서 느낀 게 언니 소리를 한 번도 안 하는 거임
이따위 호칭은 질리게 쓰면서
그래서 난 단도직입적으로 물음
.........?
...............?
난....................................... 사회문화를 배우는 학생이지만..........
평등사회를 딱히........ 조아하진 않는다........
난........... 윤리를 배우는 학생이지만........................
인간의 평등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읎다........................
..........................
강제 평등 조약이 체결 되었습니다.
이날은 10월 첫째 주였을 거임
나 학교 가야 되는데;;
젼나 안 재움ㅋ
요즘 부쩍 뼈가 ㅇ늙은 것 같아서
잠을 조금이라도 안 자면 요통ㅇ ㅣ 끊이질 않는데...........
개드립 아니고 레알..........
난 퀸 오브 요통임
뭐 별 수 있겠음?
걍 꺼지라 하고 잠을 잤음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그 다음 날부터 톡이 점점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ㅇ?
님?
님하
사랑이 식엉ㅆ쪄............
이게 머하는 짓거리야.............
어떻게 폰 화면 안에 3일치 대화가 다 들어갈 수가 있는 거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개뻔뻔
[오랜만이다....]
액정에 뜨는 메세지 보고 구남친인 줄 알았네
나 뭐 무슨 잠자는 숲속으 ㅣ 공주랑 톡하는 줄......
잠을 더럽게 오래자네
난 진심 쉬는 시간마다 확인하고 했는데 저 이후로도 톡이 안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시간에 폰 들고 나대다가 뺏겼나 했는데
프로필은 바뀌고ㅡㅡ 젼나 빡치네
난 걍 얘가 심심해서 나랑 하루 장난친 건 줄 알고
체념하며 살았음
근데 며칠 뒤 갑자기 폭톡이 옴
빈칸은 내 이름임
버릇없는 년.........
휴..............
그래도 참꼬 산다..^-^..
님 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폭톡 와서 조앗슴 ㅇ_ㅇ........................ 뀨.........................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난 항상 상대방이랑 대화하거나 뭐하면 눈치 보는데
대화 끊길까 봐 항상 조마조마하고 뭐 나이처먹고 얻은 거라곤 필요도 없는 눈치만 자란 듯
그래서 난 또 끊길 걸 아니까
걍 건성건성 답 함ㅇㅇ
근데 이상하게 그 이후로 톡이 잘 됨;
지금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드립 지존급....................................
이길....수..없다...........
중3병인가
아직도 난 내가 이틀동안 왜 씹혔는지 모름
그건 내 며느리도 모름
우리 엄마도 모름
연락 잘 돼서 참 좋은데..........................
............................... 항상 상처를 받으며 톡을 함..........^^
마트에 갈 때도
자기는 영계니까 내가 더 이득이라는 말에 내가 한소리 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ㅗ
아 이건 잠시 왜곡된 이야기지만
나 어제 갑자기 필력 좋아서 진짜 글다운 글 쓰고 있었는데
중삼이 쓸데없이 글잡담 이야기해서 고삼인데 이러고 있어서 빡침
아..................
........나 고삼.................
안녕하세요 봐야 된단 말이에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빨리 라면 끓여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고파..ㅅ발
걍 대충 이런 듯
중삼 : 글 쓰자
고삼 : 만난 것도 없는데 뭘 씀
중삼 : 쓰자
고삼 : 카톡으로 때우자
중삼 : ㅇ
했는데 거지 같.........다
야 중삼 마케팅 같은 거 안해봤냐
ㅡㅡ
뭐 무쪼록 이틀 씹힌 후로는
연락이 잘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나한테 반한 듯.......
ㅇ맨날 공부 안 한다고 욕처먹고 살지만..'
ㅎㅋ..ㅎㅎ
빤니 수능치고 중삼이 만나서 개드립 조질 생각임
카페베네 데려가서
테이블을 탁 치며
난 이 테이블이 싫어!
우리 사이를 갈라놓잖아!
올ㅋ
한 번 해보고 와야지
그럼 오늘의 개드립을 뿌리고 난 가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죽이 잘 맞는 듯
그럼 앙ㄴ녕..
3편은 쟤가 알아서 쓰겠지...............
서사적 스토리를 바라지 마........
의식의 흐름대로 쓸 거임..
우리 애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젼나오글)에게 할말이 있다면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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