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권순영] 네가 없는 두번째 밤

니가 없는 두 번째 밤이야 

어제보단 괜찮은데  

그래도 니가 보고 싶어 순영아 

 

오늘은 너랑 걷던 그 거리를 가봤어 

평소와 같이 많은 사람이 오가는데 

왠지 모르게 나는 많이 쓸쓸했어 

네가 없어서 그런 걸까. 

되게 뜬금 없는 소리겠지만 

보고 싶어. 

보고 싶다 권순영 

겨우 이틀 지난 건데 하루가 일 년 같고 

이틀이 십 년 같아.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단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 

오늘도 많이 좋아해 순영아 

 

니가 없는 한국, 니가 없는 밤 

 

네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