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겸댕 널 위해 쓰는거야.. .ㅋㅋㅋ
어디까지 했니..
그래 언니가 새콤달콤까주구 ㅇㅇㅇ언니도 한 개 드리고 ㅋㅋ
근데 진짜 우리 언니 키가 크긴 크더라
ㅇㅇㅇ 언니랑 서 있는데 보니까 확실히 느껴지더구나
언니가 한 서너번째? 그정도로 제일 큰듯ㅋㅋ
그리고 드...등치빨도 좀 있어서... 그렇다고 우락부락한 그런게 아니고 ㅋㅋ
그래서 내가 언니 예쁜곰이라 부름
친구들은 나 애기곰이라 부르고...
우린 인연이야 확실해 ㅋㅋ
밥 먹고나서는 그냥 이런저런 얘기 했어
시험 못본거랑...흡.. 나중에 내가 어떻게 살면 좋을지 이런거나
언니 훈련하는거랑 친구들 얘기랑 등등 걍 여자들 수다떠는거지 뭐 ㅋㅋ
언니가 "여기까지 혼자 잘 왔네 내일도 혼자 잘 갈 수 있지?" 이람서 쓰담쓰담 해주따 히힣
나보고 방에만 있으니까 안 갑갑하냐고 "우리 몰래 산책나갔다올까?" 이러는거임
사실 갑갑하진 않았어.. 왜냐면 난 주말엔 하루종일 집에만 있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언니랑 산책하고 싶어서 바람좀 쐬고싶다고 했짘ㅋ
ㅇㅇㅇ언니가 방 지키고..죄..죄송.... 우린 007 제임스 본드에 빙의해서 몰래 빠져나갔어
언니가 먼저 나가서 망 보고 사람 없을 때 재빨리 현관을 향해 튀었지
언니도 나도 달리기는 빠르지 않았어..
그치만 진짜 온 힘을 다해서 달림ㅋㅋㅋ
근데 뛰면서 언니 먼저 나가고 난 다른 투숙객인것 처럼 나가면 될걸 왜 이러고있나 이런 생각이 들더랔ㅋ
그러게 왜 뛰었지 007에 너무 심취했었나봐 ㅋㅋ
나갔는데 너무 웃긴거임ㅋㅋ 한참 웃으면서 우리 왜 뛴거냐고ㅋㅋㅋㅋㅋ
난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고 불쌍한 언니는 그냥 껌 하나 씹으면서..
동네 길가에 쭈구려 앉아서 달도 보고 그림자 놀이도 하고 그랬어
한참 그러고 놀다가 일어나니까 다리 저려서 둘 다 어그적어그적 걸어가고 ㅋㅋㅋ
들어갈 땐 마찬가지로 언니가 망 보다가 나부터 샤샤샥 들어가고 언니가 뒤 따라 들어옴
씻고 자려고 누웠지.. 아 이제 내일 헤어지면 언제 언니 또 보지?
날짜 계산해봤는데 한참 못 볼거 생각하니까 아득한거야
밤에 혼자 막 감수성 터져서 눈물 찔끔찔끔 짜고 있으니까
언니가 옆에서 왜 그러냐고 자다 깬 목소리로 묻는데 눈물이 더 나는거야 엉엉
근데 ㅇㅇㅇ언니까지 깨면 안되니까 소리 참는데 진짜 더 이상한 소리나고..
언니가 배 토닥토닥해줬어 그러다가 내가 좀 진정되니까 왜 울었냐고 물어보는데
아니 어떻게 언니 못볼거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왔다고 말하겠니...
그냥 무서운 꿈 꿨다고 했지
그랬더니 언니가 자기 옆으로 와서 자래 그래서 가까이 붙어서 잤엉 해피엔딩ㅋㅋ
다음 날에 언니들 아침먹고 오는 동안 내가 방 정리 다 해놓고 칭찬 받았어 ㅋ
점심 먹고 버스 타야 되니까 오전에 좀 일찍 나가서 언니랑 아점 먹고
언니가 중간에 괜히 휴게소 간다고 내리지 말고 안전벨트 꼭 하고 가라면서 배웅해쥼
이렇게 대구 여행은 끝이 났고..
언니가 보고싶다.. 언니 몸에 상처남...... 누가 긁어놨어 누구야 누구 아 진짜 화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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