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80278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한 발짝 두 발짝 04

 

[방탄소년단/김태형] 한 발짝 두 발짝 04 | 인스티즈

 

 

 

그렇게 한참동안 대답없는 태형이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어주었다. 20분정도가 흘렀을 때쯤 베게 옆에 두었던 닉을 태형이 손에 쥐어주었다. 그리고선 폰을 꺼내 조금 전 저장해두었던 지민이의 번호를 보며 폰을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지민아 태형이 걱정말고 열심히 하고 와!-

 

 

그렇게 문자를 보낸 후 태형이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게.. 내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많은 사람들 중에 김태형만큼 이목구비가 뚜렷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은데.. 마냥 신기했다. 의사를 하면서 유명한 연예인도 만나고 그런 사람한테 정도 생기고 한다는게.. 그렇게 김태형 이목구비에 감탄을 하고 있는 동안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누구지?

 

 

-네! 감사해요 누나ㅎㅎ

 

 

지민이의 문자였다. 바쁠텐데도 답장해주고 고마웠다. 바쁠텐데 문자보내는 게 실례일 것 같기도 했지만 지민이의 문자에 답장을 했다. 뭐 답장이라기보단 부탁이었다.

 

 

바쁠텐데 답장해줬네^^ 지민아 혹시 태형이 닉말고 좋아하는 거 또 있어?-

 

 

내가 태형이한테 도움이 될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어 바쁠 지민이에게 태형이가 평소 좋아하던 것에 대해 물어보았다. 핸드폰을 화면을 끄고 다시 주머니에 넣으려고 할때 쯤 진동이 다시 한번 울렸다. 지민인가? 휴대폰을 꺼내 봤더니 지민이였다. 그런데 지민이한테 온 답이라곤 '누나 잠시만요' 였다. 뭐지?... 태형이 좋아하는 거 알려주는 게 길게 생각해야하는건가? 하며 의문을 가지고 있을때쯤 지민이에게서 문자가 아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지민아 왜?"

'누나, 태형이 사고나고 팬들한테 선물 많이 왔거든요?'

"응, 그게 왜?"

'태형이 닉도 좋아하고 뭐 다른것도 좋아하는데 팬들이 주는 거 제일 좋아해요. 닉도 어떤 팬분께서 선물주신 후로 그렇게 들고다닌 거에요.'

"아 그래??"

'네, 혹시 누나 시간 되시면 태형이한테 선물온 거 태형이한테 가져다 주셔도 좋을 거 같아서요! 스케줄 없었음 제가 갈텐데.. 지금 공항가는 중이라서요.'

"알겠어 근데 내가 가지러 가두 되는거야?"

'멤버들하고 매니저형하고 얘기했어요!'

"알겠어. 그럼 내가 어디로 가지러 가야해?"

'숙소요.. 원래 선물오면 바로바로 뜯어서 각자 가져가는데 태형이한테 팬들이 보내주신게 많아서 숙소로 다 가져다놨어요.'

"숙소????? 숙소...음 어.."

'제가 주소랑 숙소 문 비밀번호 알려드릴게요. 부탁드려요 누나..'

"어... 그래.. 근데 내가 너네 숙소를 가도 되....나..?"

'멤버들하고 얘기 다 했어요! 시간 안 되시면 그냥 제가 나중에 가지고 갈까요..?'

"아..어 아니야!! 내가 갈게.."

'감사해요. 누나! 지금 문자로 주소랑 비밀번호 보내드릴게요.'

"그..그래.. 지민아 공연 잘하구!"

'네! 누나!'

 

 

숙소...숙소...?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이지.. 어쩌다가 내가 태형이 집에 가게 되었을까..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그냥 지민이한테 시간 없다고 할껄..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7명 남자들의 집을 가다니.. 내가 미쳤지.. 그걸 왜 가겠다고 해서... 혼자 중얼거리고 있을때 쯤 지민이한테 문자가 왔다. 주소를 보니 병원에서 2~30분 떨어져있는 곳이었다. 아침에 일찍 나온 덕에 아직 시간은 많이 있었다. 그래, 지금 갔다오자, 어차피 가겠다고 한거 빨리 다녀오지 뭐. 태형이에게 짧게 잘 있으라는 인사를 한 뒤에 병원 지하주차장으로 와서 차에 시동을 걸었다. 하... 이걸 가 말아... 계속 고민을 하다가 지민이가 알려준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검색하고 출발했다.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빌라들이 모여있는 골목이었다.

 

"어느 건물이지..?"

 

혼자 중얼대며 지민이가 알려준 건물을 찾았다. 아 여기구나.. 건물을 찾은 뒤 계단을 천천히 올라갔다. 문 앞에 도착했을 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던 것 같다. 석진오빠 집도 석진오빠랑 같이 갔으면 갔지, 혼자 가진 않았는데.. 심지어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들' 집에 내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혼자 가다니... 하.. 그냥 다시 돌아갈까 했지만 태형이를 계속 생각하며 비밀번호를 하나씩 눌렀다. 지민이가 알려준 8자리를 다 누르고 나니 문에서 띠리릭 하는 소리가 나더니 문이 열렸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집은 넓었다. 그런데 도통 선물들이 보이지 않았다. 지민이말로는 엄청 많이 왔다고 했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집을 다 둘러볼 수도 없고... 머리를 긁으며 발을 동동 구르다가 지민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라곤 여자 기계음 목소리 뿐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태형이 선물들을 직접 찾아야 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옯겨 지금 내 위치에서 가까운 방부터 갔다. 첫번째 방문을 열었더니 선물은 무슨.. 침대에 옷들만 쌓여있었다. 도대체 어디가 태형이 방인거야, 열었던 방문을 닫고 옆방으로 향했다. 그리고선 문을 연 순간 깜짝 놀랐다. 2층침대와 그냥 1인 침대가 있었는데.. 2층침대의 1층이 선물들로 꽉 차있었다. 여기가 태형이 자린가보네... 하며 태형이 침대로 다가갔다. 무엇보다 두려웠던 건 '이 선물들 중에 어떤 걸 가져가야할까' 였다. 선물들을 다 뜯어볼 수도 없고.. 결국엔 몇개만 뜯어서 그 중에 몇개만 가져가기로 했다. 옷부터 디퓨저, 향수, 인형, 편지, 장식품까지.. 종류들이 어마어마했다.

 

선물을 10개정도 뜯고는 그냥 이 중에서 몇개만 가져가기로 했다. 편지들은 태형이 침대에 가지런히 올려두었고, 디퓨저랑 곰인형1개, 태형이의 이름이 써져있는 수면등을 챙겨 집을 나왔다. 차에 타고나서야 숨을 돌릴 수 있었고, 숨을 돌리고 나서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

"태형아 나 왔어."

"......"

"팬들이 너한테 선물이랑 편지 엄청 보내셨더라."

"......"

"선물들 니가 뜯어봐야지,,"

"......"

"근데 오늘은 내가 조금 뜯었어. 너가 안 일어나서.."

"......"

"좀만 있음 니 침대 터지겠어..! 선물들로 꽉차서!"

"......"

 

 

여전히 대답이 없었지만 계속 말을 걸었다. 그리고선 가져온 물건들을 가방에서 꺼내 병실에 두었다. 곰인형은 태형이 침대 끝에, 디퓨저는 창가에, 수면등은 병실에 있던 작은 테이블을 침대 옆으로 가져와 올려두었다. 물건들을 병실에 두고 난 후 시계를 보니.. 어느새 12시 반이 다 되가고 있었다. 태형이의 침대 곁으로 가서 이불을 잘 덮어준 뒤에 손을 한번 꼭 잡아주고는 병실을 나왔다. 병원 1층에 있는 편의점으로 가서 컵라면으로 재빨리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진료를 보러 서둘러 진료실로 갔다.

 

 

 

-----

안녕하세요!! 일주일만에 왔네요..ㅠㅜ 올려야지 올려야지 해놓고선 이제서야 마무리 짓고 올려요ㅠㅜ

암호닉은 계속 받아요!!

 

[암호닉]

0907 / 백발백뷔 / 다들브이 / 뱁새☆ / 우유 /  빠다뿡가리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246.100
태형아!! 빨리 일어나!! 콘서트가야지!!! 아 너무 여주부러운거 아닙니까ㅠㅠㅠㅠㅠㅠ 손도잡고 얼굴도 직면으로보고!

-백발백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0907♡
흐엉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기다렸습니댜!!!
태형이가 안일어나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요...(오열)
태형이 챙겨주는 여주도 너무 찌통이네요8.8
다음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방탄소년단/김태형/민윤기] 베리 메리 체리 06482
06.16 21:43 l 비플렛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에서 치댐을 빼면 아무것도 없다 (feat.카톡 빙의글) 017
06.16 20:57 l 꾹치댐
[세븐틴] 욕쟁이 남사친들과의 근본없는 대화 6161616161616161616161616169
06.16 20:19 l 소세지빵
[세븐틴/홍일점] Sㅔ븐틴을 이끄는 건 홍일점 너봉 인썰! 13 (부제:돌아온 IF특집3탄! 너봉아빠는 셉틴! 그리고 호갱 셋..ㅎ)32
06.16 19:40 l xxo_123
[방탄소년단/민윤기] 괜찮아, 홈메이트야 025
06.16 18:27 l 하봄
[방탄소년단/전정국] 비밀연애주장하는 너탄X국가대표 전정국 조각64
06.16 13:23 l 침벌레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교선배너탄X대학교후배전정국 조각 0243
06.16 11:06 l 침벌레
[방탄소년단/김태형]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166
06.16 01:55 l 노란 딸기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학교는 전정국이 대신 간다 7 (부제 :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25
06.16 01:16 l 유유나
[방탄소년단/김태형] 뷔토피아 (VTOPIA) : SIX421
06.16 00:55 l 뷔토피아
[방탄소년단/전정국] Muse Boy! (12. 군대, 여행)120
06.16 00:43 l 겨울소녀
[방탄소년단/전정국] 붉은 여왕 효과 完10
06.16 00:13 l 탄다이아
[방탄소년단/김태형] 묘해 너와7
06.15 23:56 l 천둥
[세븐틴/에스쿱스] 훈남대학생 도서관 관찰일기6
06.15 23:51 l 에쿠스
[방탄소년단/김태형] 두근두근4
06.15 23:47 l 천둥
[방탄소년단/민윤기] 츤데레아저씨6
06.15 23:39 l 천둥
[방탄소년단/민윤기] 빅히트의 유일한 여배우 : 05 (윤기시점)39
06.15 22:58 l 다섯손가락
[방탄소년단/김태형] 7대 죄악 ㅡ 탐욕(Greed)571
06.15 22:53 l 열세번째달
사과문 입니다82
06.15 22:45 l 슈비루밥바
[세븐틴/권순영/최승철] 복숭아 시즌 2 Prepuel: 열여덟 여름36
06.15 22:44 l Bohemian Heal
[방탄소년단/정호석] 7대 죄악 ㅡ 분노(Wrath) 기차 대용량117
06.15 21:55 l 열세번째달
[방탄소년단/정호석] -58
06.15 21:11 l 순여니
[EXO/홍일점] 에리가 엑소홍일점이자 막둥이인썰526
06.15 20:43 l 샐민
[세븐틴/권순영] 아가 반인반수 쑤녕!12
06.15 19:57 l 뿌츄
[세븐틴] 욕쟁이 남사친들과의 근본없는 대화 6060606060606060606060606084
06.15 19:28 l 소세지빵
[방탄소년단/전정국] 내방에 물고기 보면서 쓰는 썰 .5~614
06.15 19:06 l 물고기 주인
[방탄소년단/전정국] 내방에 물고기 보면서 쓰는 썰 .3~47
06.15 18:59 l 물고기 주인


처음이전68668768868969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