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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B - Do U Like Me


웃지마, 울지마 # 0 3

 

 





by.팊

 

 

달그락거리는 식기들이 부딪히는 경쾌한 소리가 귓가를 자극했다. 이놈의 노예내기는 이틀남짓 남아서 사람을 괴롭게했다. 밥해달래서 철야뛰고 장봐왔더니 기성용은 오피스텔에 없었다. 전화를 해봤더니 일이 있는건지 받지를 않아서 대충 차려놓고 집에 갈 요량으로 요리를 하다가 손가락도 베이고 뭔가 여러가지로 기분이 언짢아서 밥을 차리는둥 마는둥 했다. 기성용 이자식은 사람을 불러놓고 어딜간거야?

 

 

 

“ …아, 도저히 못 가겠다. ”

 

 

 

국을 끓이고 밥이 다되갈무렵 체력의 한계에 닳았다. 눈꺼풀은 철근보다 무거웠고, 발은 마치 피가 통하지않는듯 저릿거려왔다. 으으, 거리는 신음만 내뱉다가 기성용의 새하얀 침대가 눈에 들어왔고 아니야 자철아 집에가자 집에가자. 라고 되내었지만 이미 나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포근하고 따뜻한게 온 몸을 감싸왔고 이내 나는 정신차릴세도 없이 깊은 잠에 빠졌다.

 

 

 

 

 

 

 

 

 

 

 

 

 

 

“ 구자철, 야. 일어나. ”

 

 

“ 아, 씨. ”

 

 

“ 땡깡 부리지말고 일어나라고. ”

 

 

“ 아!! ”

 

 

“ 아, 뭐! 씨발. ”

 

 

 

 

신경질적으로 눈을 뜨니, 넥타이를 손으로 푸르고 있는 기성용이 보였다. 아, 저 놈 새끼는 나 못 괴롭혀서 안달났나, 왜 이래 나한테!? 어?!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냥 조용히 참았다.

 

 

 

“ 밥, 있잖아. 밥! 가서 쳐먹어! 좀 냅둬라! ”

 

 

“ 이게 왜 갑자기 성질이야. 또 반장새끼한테 까였냐? ”

 

 

 

너때문에 그래요, 빌어쳐먹을 새끼야. 라는 말을 내뱉어주고싶었지만, 피곤했다. 다시 눈을 감았고, 기성용은 더이상 나를 깨우지않았다. 옆에서 계속 옷벗는 소리가 들렸던거 같은데,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매우 피곤했다. 인간적으로 대한민국 형사는 너무 피곤한 직업인거 같았다.

 

 

 

 

 

 

 

 

 

 

 

 

 

 

 

“ 으음… ”

 

 

“ 잘잤냐. ”

 

 

“ 어헉! ”

 

 

아오, 씨발 깜짝이야. 제발, 제발 성용아! 기성용아! 잠에서 깨자말자 보이는 얼굴에 식겁을 했다. 몸을 뒤로 황급히 빼다가 침대에서 떨어졌고, 옆자리에 누워있던 기성용이 팔을 괴고 키득거리며 침대 아래로 떨어진 나를 빤히 바라봤다.

 

 

 

“ 아, 너 진짜 싫어 기성용 개새끼야! ”

 

 

 

바닥에 누운채 발버둥치는 나를보고 기성용은 아예 배를잡고 깔깔거리며 웃었다. 주여, 저 새끼를 구원하소서. 입술을 잘근잘근 거리다가 떨어지며 부딪힌 허리가 아파서 끙끙 거렸더니 저 빌어먹을 놈은 아프냐고 물어온다.

 

 

 

“ 아프지. 못 일어나겠다. ”

 

 

“ 허리 삐끗한거 아냐? ”

 

 

“ 너 때문이야 새끼야. ”

 

 

“ 손흥민이 허리 좀 잘만지는데. ”

 

 

“ 그래서 뭐? ”

 

 

 

녀석은 몸을 굴려서 탁상 위에 있던 지 폰을 들더니 전화를 하는듯 했다. 잠시후 삐릭- 하는 도어락 소리와 함께 방실방실 웃는 얼굴의 손흥민이 등장했다. 침대 위에 팬티차림으로 있는 성용이와 바닥에 누워 허리를 잡고 끙끙대는 나를 번갈아 보던 흥민이 녀석이 왠지 음흉스럽게 웃었다.

 

 

 

“ 웃지마, 너 웃지마 새끼야. ”

 

 

기성용의 허물(?)로 추정되는 바닥에 널부러진 옷가지를 내던졌더니 손흥민은 모두 다 받아들어서 빨래통에 넣었다. 그리고 부르셨습니까? 라고 인사하며 다가왔다.

 

 

 

“ 얘 자다가 떨어졌는데 허리 아프대. 좀 만져줘. ”

 

 

“ 자다가 떨어졌다구요? 구형사님… 어린애입니까? ”

 

 

“ 뭐라는거야. 닥쳐, 꺼져. ”

 

 

“ 에이, 제가 또 신의 손이지 말입니다. ”

 

 

 

내 곁으로 다가온 손흥민은 나를 들어올려 침대 위에 엎드리게했고, 옆자리에 누워있던 기성용은 일어나 트레이닝 바지를 하나 걸치더니 부엌으로 쏙 가버렸다. 정말 허리가 아팠던 나는 뭐 버둥거릴 틈도없이 내 등 위에 올라탄 녀석의 손길을 받아야했다.

 

 

 

“ 아, 아파. 아프다고, 아 존나 아파! ”

 

 

“ ‥뭐 아직 제대로 만지지도 않았습니다. ”

 

 

“ ‥그, 그래? ”

 

 

 

그냥 조용히 입다물고 있기로 했다.

 

 

 

 

 

 

 

 

 

“ 아아, 아‥ 거기거기! 어, 그래. 어우‥ ”

 

 

“ 구형사님, 영감 같지말입니다. ”

 

 

“ 아, 좋아서 그래. 아아, 아! 아파! ”

 

 

“ 아, 잘못 눌렀지말입니다. ”

 

 

“ 장난하냐!? ”

 

 

 

한참 그렇게 손흥민의 허리 마사지를 받고있는데 왠지 모르게 어디선가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뭐지? 하고 고개를 돌려서 부엌쪽을 봤더니 벽에 기댄체 손에는 캔맥주를 들고 눈에 힘을 빡 주고있는 기성용이 보였다. 아니, 저새끼는 왜 저래. 지도 받고싶은가‥?

 

 

 

“ 구형사님, 옷이 많이 미끄러운데 벗으면 안됩니까? ”

 

 

“ 벗으라고? 알았어. 잠깐만. 위에만 벗으면 되는거지? ”

 

 

“ 별로 아래는 안보고싶지 말입니다. ”

 

 

“ ‥나도 안보여주고 싶거든? ”

 

 

 

꿈지럭 거리며 몸을 움직여서 입고있던 티를 벗어내고 바닥에 내려놓았다. 맨살에 느껴지는 손길은 더 시원하게 느껴져서 얼굴은 풀리고 몸은 노곤노곤해져서 자꾸 기분 좋은 소리가 새어나갔다. 그 와중에 구형사님, 의외로 몸이 좋지말입니다. 라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왠지 잠이 올거만 같은 나른함이 기분이 좋았다.

 

 

“ 구형사님, 여기? ”

 

 

“ 아니, 거기말고. 더 아래. ”

 

 

“ 여기요? ”

 

 

“ 아니아니. ”

 

 

“ 여기? ”

 

 

“ 아-! ”

 

 

“ 여기? 여기입니까? 여기가 좋습니까? ”

 

 

“ 아흐‥ 어우, 그래 거기거기. ”

 

 

 

다시 노곤해져서 헤헤 거리며 녀석이 꾹꾹 눌러올때마다 눌린 소리를 냈다. 그때 부엌에서부터 엄청난 스피드의 발소리가 들리더니 억!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등을 누르던 손이 사라졌다.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들었더니 기성용이 발로 찬건지 내 옆자리에 널부러져 끄응 거리는 손흥민이 보였다.

 

 

 

“ 뭐야? 야, 기성용! 너 왜 자꾸 애를 패냐. ”

 

 

“ 아, 됐어. 내가 할테니까 너 그냥 나가봐. ”

 

 

“ 뭐? 미쳤냐? 너 예전에 내 어깨 만져준다고 주무르다가 어깨에 피멍든거 모르냐? ”

 

 

“ 아, 나도 잘 한다고! ”

 

 

“ 웃기고 있네! 한참 시원하구만 왜 방해질이야! ”

 

 

“ 아! ”

 

 

기성용의 얼굴에 심보가 가득했다. 아니, 저건 대체 왜 요즘들어서 저러는게 심해졌는지 모르겠다 진짜. 침대에서 일어난 손흥민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가만히 우리를 보고 있었다. 계속 해달라는 나와, 빨리 나가라는 기성용 사이에서 또 고민을 하고 있었다.

 

 

 

“ 우리 형님은 구형사님 참 좋아하지말입니다. ”

 

 

 

그리고 녀석은 웃더니 그 길로 쿨하게 방을 나가버렸다.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는 나와 그 옆에서 땡깡을 부리고 있던 기성용은 그대로 잠시 정적의 시작을 맞이했다. 먼저 입을 연건 성용이였다.

 

 

 

 

 

 

“ 아니, 저 쥐방울만한 새끼가! ”

 

 

“ 야. ”

 

 

“ 뭐! ”

 

 

“ 빨리 해. ”

 

 

“ 뭘? ”

 

 

“ 니가 쫓아냈잖아. ”

 

 

“ 어? ”

 

 

“ 안마하라고! 허리 아프다고 새끼야! 오늘도 철야인데 어쩔거냐고! ”

 

 

“ 아, 아아. 어어‥ 잠깐만. ”

 

 

 

이 상태로 출근했다가는 반장님이 또 어디서 굴렀냐고 할거고, 침대에서 떨어졌습니다. 라고 말하면 재떨이로 또 쳐맞을게 분명했다. 한참 머뭇거리던 기성용의 손길이 등에서 느껴졌고, 왠지 조심스러운 느낌에 눈을 가만히 감고 있었다. 손흥민 만큼은 아니지만 꽤 괜찮게 주물러왔다. 문제는 그 손길이 너무 조심스러워서 간지러웠다.

 

 

 

“ 아, 간지러. 야, 간지러. 푸흐흐. 간지럽다고! ”

 

 

“ 뭐가 간지러. 가만히 좀 있어봐. ”

 

 

“ 야, 진짜 간지러! 아, 아아! ”

 

 

 

배를 잡고 웃으며 몸을 비틀었고, 계속 가만히 있어보라며 성용이놈은 등을 눌러댔다. 계속 발버둥치다가 그대로 몸이 휙 돌아갔고, 덕분에 나는 똑바로 침대에 눕게 됐고, 기성용은 잠시 휘청이다가 내 앞으로 무너졌다. 얼굴이 정통으로 날아왔고, 나는 헉! 하는 소리와 함께 눈을 꾹 감았다. 얼굴 앞에서 서늘한 바람이 느껴졌고, 잠시 조용해졌다. 천천히 눈을 뜨니 기성용의 얼굴이 코앞에 있었다.

 

 

 

“ … ”

 

 

“ … ”

 

 

“ 저기, 형님! 이따가… ”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고, 문 틈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채 벙쪄있는 손흥민의 얼굴이 보였다. 왠지 내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온다. 그리고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고개를 돌려보니 여전히 기성용의 얼굴이 코앞에 있었다. 무릎을 세워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녀석을 밀어냈다.

 

 

 

“ 컥! 켁! ”

 

 

덕분에 복부를 걷어차인 녀석은 콜록거리며 침대 밑으로 떨어져 굴러다니고 있었고, 나는 상체를 일으켜앉아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 아, 미친 구자철! ”

 

 

“ 뭐, 뭐! ”

 

 

 

켁켁거리던 기성용은 잔뜩 심술이 난 얼굴로 나를 올려다봤고, 나는 당황한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있었고, 그런 자신의 얼굴은 알지못한채 상대의 얼굴만 빤히 보다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풉, 하더니 이내 빵 터져서 바닥을 치며 웃었다. 그렇게 한바탕 전쟁이 아닌 전쟁을 치루고 나니 배가 고팠고, 일어나서 부엌으로 가 살펴보니 기성용이 밥을 먹긴 했는데 많이 안먹은건지, 밥도 그렇고 국도 그렇고 많이 남아있었다.

 

 

“ 밥 왜 이거밖에 안먹었냐? ”

 

 

“ 너 자고 있길래. ”

 

 

“ 혼자서 쳐먹지도 못하냐? ”

 

 

“ 혼자는 외롭다니까. ”

 

 

“ 웃기네. ”

 

 

 

부엌으로 걸어온 성용이가 던져준 티셔츠를 받아들고 옷을 다시 입었다. 국을 적당히 데우고 밥 두그릇을 퍼내어 식탁 앞에 반찬과 함께 주욱 차렸다. 먼저 식탁에 앉아있던 기성용은 턱을 괴고 나를 빤히 보다가 푸흐흐 하고 소리내어 웃었다.

 

 

 

“ 야, 씨발. 구자철 나한테 시집오라니까. ”

 

 

 

나는 한손에는 장갑을 끼고 냄비를 잡은채, 다른 손을 내밀며 가운데 손가락을 지그시 펼치며 웃어주었다. 기성용은 발을 동동 구르며 또 땡깡 아닌 땡깡을 부렸다.

 

 

 

“ 아, 존나 튕겨. ”

 

 

“ 시끄러. ”

 

 

“ 야, 솔직히 니 음식 맛있게 먹어줄 사람 나밖에 없거든? ”

 

 

“ 나한테 맛있게 해줄 사람을 만날거다 새끼야. ”

 

 

“ 나 버리고? ”

 

 

“ 뭘 버려. ”

 

 

 

그 이후에 기성용은 말을 하지않았다. 식사준비를 끝내고 기성용의 맞은편에 앉아 밥을 먹었다. 가만히 나만 보던 기성용도 조용히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었다. 원래 남자둘이 밥을 먹다보면 말이 없는 법이였고, 우리 둘은 조용히 밥만 먹었다. 나름대로 맛있게 밥을 먹고서 설거지를 하고 있을때 기성용이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내허리를 잡아안고 어깨에 턱을 올렸다. 나보다 큰 기성용이라 가능한 자세였다.

 

 

 

“ 아, 왜. 비켜 임마. ”

 

 

“ 시집오라니까. ”

 

 

“ 돌았냐. 장가갈거라고~ ”

 

 

“ 여자있어? ”

 

 

“ 있으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겠냐. ”

 

 

“ 아, 그러니까 시집와. ”

 

 

“ 왜이래. 맥주 한잔하더니 취했냐? ”

 

 

“ 그런가봐. ”

 

 

“ 새끼, 보기보다 술이 약해. ”

 

 

“ 약하지. ”

 

 

 

설거지하는데 방해가 되서 자꾸 어깨를 튕기며 녀석의 턱을 밀어냈더니 이번엔 등에 얼굴을 뭍고 지 뺨을 부비거렸다. 나는 콧물 뭍히지말라며 장난스레 말했고, 그 말에 기성용은 아니거든- 이라고 하더니 얌전해졌다. 설거지가 다 끝나갈무렵 나는 갑자기 정말 궁금한게 하나 생겼다.

 

 

 

“ 야. ”

 

 

“ 왜? ”

 

 

“ 근데… ”

 

 

“ 뭐? ”

 

 

“ 너, 나 좋아하냐? ”

 

 

“ 어? ”

 

 

“ 기성용, 너 나 좋아하냐고. ”

 

 

“ 어…, 왜? ”

 

 

“ 손흥민도 그렇고, 뭐 자꾸 시집 오라고하고, 이 형님이 그렇게 좋냐? ”

 

 

“ …글쎄. ”

 

 

 

그렇게 녀석은 끌어안고 있던 팔을 풀고 부엌을 나가버렸다. 어라, 장난으로 한말인데 왜 저러지? 기분 나빴나…. 힐끔거리며 녀석을 보자 폰을 잡고 뭔가하고 있었다. 설거지를 다 끝내고 외투를 집어입으니 기성용의 시선이 느껴졌다.

 

 

 

“ 가려고? ”

 

 

“ 가야지. ”

 

 

“ 왜? ”

 

 

“ 집에가서 옷도 좀 갈아입고, 쉬다가 또 출근해야지. ”

 

 

“ 음… ”

 

 

“ 왜? ”

 

 

“ 내일도 야근? ”

 

 

“ 아닐걸? 내일은 오전조. ”

 

 

“ 그럼 저녁에 우리 가게 와라. ”

 

 

“ 거긴 또 왜? ”

 

 

“ 꼬붕 마지막날인데 축하해줘야지. ”

 

 

“ 아, 나 술 싫어. ”

 

 

“ 웃기지마. 나 보다 좋아하는 새끼가. ”

 

 

“ 에헤이. 조폭이 주는 술 먹으면 비리 형사야. ”

 

 

 

그 말에 기성용은 미간을 찌푸리며 팔짱을 끼고 못마땅한듯 나를 바라봤다. 괜시리 미안해져서 시선을 피하며 헛기침을 했고, 외투 지퍼를 채워 쭈욱 올렸다.

 

 

 

“ 그럼 친구 기성용이 주는 술 받아마시러 와. 됐냐? ”

 

 

“ …알았어, 새끼야. ”

 

 

 

미안해서 순순히 알았다고 한뒤 간다고 말하고 오피스텔을 빠져나왔다. 로비에 있던 손흥민에게도 손인사를 건네고 밖같으로 나오니 도시의 공기는 참으로 찝찝했다. 힘없이 걸어가는데 마침 전화가 울렸고, 상대방은 박선배였다. 전화를 받으니 꽤 시끄러운 소리도 들렸다.

 

 

 

[“ 야, 자철아. ”]

 

 

“ 예, 선배. ”

 

 

[“ 김재범 쪽 움직임이 심상치않다. 조심해라. ”]

 

 

“ 예? ”

 

 

[“ 김형사가 좀 다쳤어 오늘. 너도 조심하라고. ”]

 

 

“ 에에? 김형사님은 괜찮습니까? ”

 

 

[“ 죽을정도는 아니야. 내일 출근하면 너도 좀 바쁠거다. ”]

 

 

“ 예, 알겠습니다. 선배도 조심하십쇼. ”

 

 

 

 

전화를 끊고 코끝을 문질렀다. 왠지 또 서가 시끄러워질거 같아서 머리가 아팠지만, 조용한것보다는 나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일 기성용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좀 하다가 이내 에라, 모르겠다. 라고 생각한뒤 집으로 향했다.

 

 

 






















팊.

오래 기다리셨죠! 쑨환이 요즘 급 물올라서... 사실 ㅋㅋㅋ 중간에 3화 다 쓰긴했는데

스토리가 뜬금없이 급 진지해져서 싹 다 지우고 다시 썼어요 ㅇ<-< ....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국대선수들이에요ㅋㅋㅋㅋ

마지막에서 짐작하시겠지만 우리 착한 김재범 선수가 나쁜 역으로..ㅠㅜ

자철이와 성용이는 대체 언제 커플로 만들어주죠 ㅇ<-< 아 죽게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다시 만나요 > < ....S2

암호닉은 제 사랑입니다 S2

아스, 소어, 카르페디엠, 빈츠, 앙팡, 아롱, @히히, 

나나, 행쇼S2, 대후니요정, 태쁘, 백구, 매치드,

요요, 리엔, 지참치, 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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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히히에요 자철이는 자꾸 튕기고 성용인 자꾸 대쉬하고~........약속 못지키지않을까요 분명 엄청 바빠져서 못지킬것같은 예감이 드네요....아니면 소금소금 하.....이런 소재 갖고계신 팊님이 부러워요ㅠㅠㅠ전 아무리해도 소재가 나오질 않아요....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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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카르페디엠이예요! 제 기구커플의 시작은 작가님 소설이네요ㅠㅠㅠㅠㅠ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시다니! 감사해요♥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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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꺄 기다렸어요ㅠㅠ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ㅠㅠㅠㅠ 점점 진지해질것같다고 하셨는데.... 앞으로의 스토리도 완전 기대할게요! 감사해요 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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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매치드입니다! 김재범선수... 나쁜 역으로 다시 만납시다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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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리엔입니다ㅋㅋ오 친구로써 주는 술 먹으러 오라는거 멋있네요ㅋㄱㅋㅋ헿ㅋㅋ잘보고가겠습니다!!성의없는 댓글죄송...ㅠ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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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완전 잘봤습니다 작가님 ^^ 둘은 역시 ㅎㅎ 유쾌하면서도 뭔가 꽁냥거리는 커플이네요 ㅎㅎㅎㅎ
작가님 역시 글 최고!! 히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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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예요!!! 아 진짜 웃지마,울지마 스토리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딱 제 취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바보도 좋지만 이것도 마니마니써주세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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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작가님 스릉해요ㅜㅜㅜ글잡의 낙..♥
암호닉신청해도돼여??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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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요요에욬ㅋㅋㅋㅋㅋㅋ징챠팊님제맘속으로 강제철컹철컹.......갖고싶은당신가트니라구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기대되네요ㅠㅠㅠ너무재밌게보고이써요!!!!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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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그대 기구도 연재하시네요♡ 글잡 요새 안왔는데!! 수행평가의 부담감이 덜어지면 주말쯤에 폭풍 보러오겠습니닿!! 암호닉 그대로 하늬로 하고갈게요♡ 팊님 스릉해욯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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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정주행 거의 다했네요♡ 기성용의 구자철에 대한 마음은 뭔가 있긴한것같지만 긴가민가하네요 허헣 왜 둘은 친구관계이고 하나는 조폭, 하나는 형사일까요...ㅁ7ㅁ8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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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행쇼S2예요!!!!아♥♥♥♥♥♥♥♥♥기구는 티격태격하면서 알콩달콩한게 매력인듯ㅠㅠㅠㅠ보는 내내 엄마미소, 아니 할머니 미소 폭발ㅠㅠㅠ광대도 폭발ㅠㅠㅠㅠ숙제따위 제치고!!!!팊.님의 글을 보니까 좋네요ㅠㅠㅠㅠ근데 끝에 분위기가 심상히 않다니.......설마 자처리가 다치지는 않겠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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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나나입니당ㅎㅎ우연인지작가님의계략인지자꾸흥민이가오해할상황들이펼쳐지네용ㅋㅋ기성용은아주그냥좋아한다고노래를부르고잇네요ㅋㅋ글고설마자철이에게위험한일이일어나는건아니겟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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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백구에용(/ㅠ∇ㅠ)/ 기구커플은 언제봐도 귀여워 미치겠네요ㅜㅜㅜ진지해진다는게 상상가지 않는 커플ㅜㅜㅜㅜㅜㅜ근데 진짜 다음 편부터 심상치않은 일이 일어날거 같은데 그냥 제 기분탓이겠죠? 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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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나 버리고??
빈츠입니다ㅋㅋㅋㅋ이 말 너무 좋네요ㅋㅋㅋㅋㅋ막 매달리는거같아요 성용이가!!!!튕기는 구자철도 흐흐ㅋㅋㅋㅋㅋㅋㅋ진짜 성용이는 좋아한다고 티를 내요 막막 질투도 하고 은근슬쩍 시집오라고도 하고 귀엽긴ㅎㅎㅎ자철이랑 성용이 사이에 점점 무서운 일이 다가오는 듯 하네요ㅠㅠ
저 냐일 시험인데 어쩌죠...집중이 안돼...ㅠㅠ아무튼 귀여운 소설보고 기분 좋아져서 갑니다!!:D
다음편에서 봬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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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지참치에요~얼른 성용이랑 자철이가 사겼으면 좋겠어요ㅜㅜㅜㅜ구자철 그만 튕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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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옥메와까예요ㅎㅎㅎㅎ
아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연재 길어지면 좋겟드앙...ㅋㅋㅋㅋ 작가님 바쁘시겠어요...여러개 연재 하시느라...근데 다 노무 재미써요!!!!끝나는게 아쉬운...다음편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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