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다가 12명에게 깔린 썰(돈준면이었다능>0<~) 2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a/e/3aebd96c7595bc38cbee6607bfe9e7c1.png)
귀여운 경수에게 내 번호를 주고 난 후, 얘들은 애걸복걸 번호를 달라고 한다. 그러면 나는 경수에게 달라고 해, 라고 하지만 얘들은 절대로 안준다며 뭐라뭐라 하는데 무시를 했다. 내가 그런 것 까지 신경을 쓰기 싫으니까. 이래뵈도 난 도도한 여자라서.점심시간 정수정은 다이어트를 한다며 점심을 먹지 않는다고 나 혼자 가란다. 개년. 코를 훌쩍거리며 급식소까지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왁자지껄 거리는 소리에 빠르게 걸음을 옮겼는데 누가 내 어깨를 잡았다.
"OO?"
"..어 귀여운 경수."
내 말에, 경수가 얼굴이 뻘게지더니 고개를 푹 숙인다. 다른 얘들은 가식이라며 속지말라고 버럭버럭 거리는데 내가 어쩌라고. 난 경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나랑 먹을래? 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까악! 너무 귀엽잖아? 저 동글동글하고 큰 눈으로 바라보면 내가 너무 좋잖아.(징어는 귀여운거에 죽는다. 태연언니도 그러하기 때문에) 숟가락 부터 젓가락까지 아기 다루듯 주는 OO의 모습에 11명의 아이들은 짧게 한숨을 쉬었다.
"저 도경수 존나 가식떨어."
"특히 OO한테 그러네."
"아씨! 이렇게 되면, 귀여운 외모로 태어나는 건데."
속닥거리는 11명의 소리에 경수는 짜증 섞인 표정으로 바라보자 일제히 고개를 돌리며 딴청을 피운다. OO이 경수보고 저기 앉아 라고 따라오라는 신호에 경수는 헤헤, 거리며 따라간다. 뒤에선 이중인격이라며 존나 욕을 섞여가며 뒷담화를 하는 걸 알고서. 둘이서 먹다가 갑자기 11명이 경수도 늑대라고 자기들끼리도 여기서 먹는다며 먹기 시작한다. 11명이 그것도 한 여자랑 같이 먹으니, 여자얘들이 배알이 꼴렸는지 험담을 했지만, 태연언니의 동생인 김OO이었기에 아무말 없이 먹기만 했다. (징어가 겁나 성격이 더럽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태연언니 왕따 시킨 선배들을 죽도록 팼다는 썰썰썰이 있기에. 가만히 있는 거임ㅇㅇ)
"OO은 무슨 음식 좋아해?"
"나?"
11명의 이름을 다 모르는 나라서, 은근슬쩍 명찰을 바라보니 김준면이었다. 이름부터 돈이 많다라는 싸한 느낌이 들어왔고 나는 방긋 웃으면서 한우갈비 좋아해. 라는 말에 준면이가 나도 그거 좋아하는데 하면서 맞장구를 쳤고, 갑자기 준면이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5분도 안되서 어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우리가 앉고 있는 테이블에 가스레인지와 한우갈비를 내려놓고 잘 드십시오 김준면 도련님. 이말을 한뒤 가버린다. 헐 설마 김준면이 그 우리 나라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정수기 회사에 수호그룹의 장남이라는 것? 헐 대박이다. 편의점부터 나에게 돈을 준다고 지랄을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경수 다음으로 친해져야겠다. (돈 많은 남자를 좋아한다. 어쩔 수 없는 여자의 본성) 갈비를 굽고 있던 준면은 내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아니면 부끄러웠는지 눈빛을 회피하며 갈비를 굽는다.
"OO은 갈비 좋아하는거야?"
"응. 강아지야."
턱까지, 개새끼야 라고 말을 하고 싶었는데 말은 못하겠고, 강아지라고 하니 헤헤, 거리며 더욱더 개새끼처럼 구는 변백현. 강아지=개새끼 인데 말이야. 준면은 갈비를 다 구웠는지 나에게 노릇노릇한 갈비를 준다. 한 입씩 먹는데, 12명의 눈이 나에게 집합되어 있으니 뭔가 부답스럽기도 하는 구나. 준면은 없어지면 시키면 되니까 많이 먹어 란다. 와 저런 대박인 녀석이 다 보았나. 12명의 2명은 마음에 쏙 든다. 하지만 개새끼(변백현)개새끼2(박찬열)벼락머리(김종대)회색머리(김종인)은 빼고 말이다. 중국인 4명은 한국말을 조금 어눌하게 하는 게 있어서 무시하면 되는데. 저 한국이 4명은 짜증이 난단 말이야. 그러다가 갈비 한개가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데 너무 맛있다. 헐, 시발 AAA+ 한우 갈비니? 와, 시발 눈물이 나온다.
"와 겁나 맛있어."
"진짜?"
"너 진짜 좋은 아이구나."
![[EXO/징어]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다가 12명에게 깔린 썰(돈준면이었다능>0<~) 2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3/e/83ec0b7611af2f167063c103d6b84ad4.gif)
"오, 다행이다. 안좋은 거 였으면, 그 정육점한테 갈려고 했는데."
돈지랄을 해주는 좋은 아이. 미안 나란 여자 돈을 밝히는 여자야. 하지만 돈이 좋아야 사람이 좋고 매부도 좋은거야.(매부는 왜 나온지 모르겠어) 거의 4인분은 나 혼자 먹으니, 다른 얘들은 거의 한입씩? 만 먹었다. 내가 다먹으니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 남은 고기 한 조각을 내 입속으로 넣어준다. 원래 남이 먹여주는 거 별로인데 넌 거부감이 안들어.(돈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님?) 맛있게 먹으니, 뒤를 돌아보자 급식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거의 종이 끝이 날려고 하는 시간이었고, 나는 준면이에게 고맙다라는 말과 함께, 경수한테도 나중에 보자고 말을 했다. 다른 얘들은 그냥 손만 흔들어줌.
교실로 들어오자마자, 종이 울렸고 다음 시간은 내가 좋아하는 시간이 아니므로 잠을 청했다. (이렇게 보여도 징어가 전교에서 놀아요. 공부를) 자고 있는데 누가 내 옆구리를 찌르는 것 같은 느낌에 고개를 들어보니,
![[EXO/징어]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다가 12명에게 깔린 썰(돈준면이었다능>0<~) 2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3/f/93f38949e0f1f40ec1ed5a384e1ef50b.gif)
"징어야. 집에 가야지."
라는 태연언니가 있었다. 놀라서 여기에 왜 있어? 라고 말을 하니, 수업 끝났어. 라고 말이 돌아왔다. 고개를 돌려 교실을 보니 거의 다 나가고 주번만 남은 상황이었다. 난 주번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언니와 학교를 나오고 있는데 저 멀리서 12명의 실루엣이 보였고, 나는 언니보고 뒷문으로 갈래? 오랜만에 라고 말을 했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아ㅏㅏㅏ 우리 언니 너무 귀엽자냐! 그러니 나와 언니의 데이트를 거부 당할 순 없다.(언니성애자) 뒷문으로 들어가 지름길로 빠르게 집으로 가는데 언니 폰에 진동이 울려 언니가 받았다.
"응응.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 혼자냐고. 아니아니, 우리 OO랑 같이 있어."
누군데, 라고 말을 하는 순간, 스피커폰이라 '아!! 기다렸는데!!'라는 말에 누군지 알았다.
"그 얘들이지?"
"응."
"언니는 남친도 있으면서, 이렇게 남자들 많아도 되는 거야?"
"남친의 후배들이니까."
"아, 그렇ㄱ...뭐!?"
"남친의 후배들이야. 몰랐어? 우리 학교 명물 댄스부 엑소의 2학년들이잖아."
우리 학교의 댄스부동아리 겁나 유명한데, 거의 2학년에 12명이라고? 저번 1학년 때 12명이 겁나 춤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서 6명만 뽑는다는 룰을 깨버리고 12명을 넣었다는 사실에 정수정이 얼마나 놀랐는지.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나도 이상하다. 작년 댄스대회에서 12명이 나와서 춤도 췄다는데 나는 그냥 맨 뒷잘이에 앉아 잤다. 선생님이 아무리 학생을 안깨우지만 그래도 놀아라고 깨우더라. 나는 거의 끝나고 상을 주실 때 일어나서 댄스가 어떤 댄스인지 모름. 차라리 언니에게 더 관심을 기울리겠어.(단호하다)
"우리 언니 남친 철수오빠는 언제 온다는데?"
"내일 온데."
유명한 우리 언니의 남친 이철수오빠는. 겁나 유명한 댄서이다. 그래서 티비에도 가끔 나오고 SM부터 시작해서 겁나 유명한 기획사들이 눈독을 들인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철수오빠는 그런 곳엔 관심이 없고 제자만 양성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겁나 멋짐. 그래서 1년동안 겁나 반대를 하다가 허락을 했지만. 너무 좋은 남자....좋은 차...좋은 아파트..를 가진 남자가 언제든지 언니에데 들이대면 철수오빠를 버리겠어.(내가 버리겠지 언니는 ㄴㄴ하고.) 철수오빠가 주원이랑 닮았다고 보면 된다. 헝 너무 잘생겼...
거의 집에 도착을 했는데, 검은색 리무진이 우리 집 앞에 세우더니 12명이 우르르 차에서 내린다. 엉? 저건!! 그 비싼 리무진? 거의 1억ㅇ...ㅣ 넘는다고 하던데 헐 대박 미친 씨발 욕나오게 비싼데. 그 중에 어떤 남자가 김준면에게 인사를 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아마도 김준면이겠지. 널 이제 돈준멘이라고 할것이다. 성스럽게 생겼지만 돈이 왕창 많다고 말이야!!!! 돈준멘님 나에게 1ㅇㅓ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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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시작해서 리무진으로 끝을 내는 이런 나의 센스보소!(죄송해요 때려주세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요.)
헬스클럽에서 뛰다가 왔답니다. 헠헠 너무 힘들어요 헠헠 태연한테 남친이 없는 줄 알았죠? 남친이 있었다는 후문.
왜 엑소가 징어 앞에 왔을까요. 그럼 불량이 똥인데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절을 한다 새해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