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가구가 늘어나는 현대 사회.
혼자 사니 편하기는 한데, 건어물남, 건어물녀가 되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귀찮고 복잡한 연애를 하고 싶지도 않은 당신.
지금 선택하세요! 마이 돌!
네네! 여기에요 여기! 제가 그 마이돌을! 마이~돌! 을! 선택한 그 사람!
저예요 저! 차학연이요!
끄아아앙ㅇ 으어아앙앙ㅇ
이 이야기는 머리를 쥐어짜내며 전 날의 자신을 타박하는 학연과.
뭐야 쟤.. 라는 표정을 지은채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 로봇의 이야기다.
[택운/학연] 너는 펫. 02
w. 유리엘
오늘이 주말이라 망정이였다.
이 상태로 학교에 출근했다간 학연은 하루 온 종일 실수를 하고 혼이 잔뜩 났을 것이다.
마저 사용설명서를 봤다간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기에 학연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사용설명서를 박스안에 차곡차곡 쌓았다.
뭐 이리 읽어야하는 설명도 많은지....
그냥 학연은 지금 그 많은 돈을 주고 남자 로봇을 산 자신이 미울 뿐이었다.
" 그래서 이제 뭘 해야하는거지.. "
" 이름. "
그냥 혼잣말을 한것인데 바로 대답이 툭 튀어나왔다.
들어도 들어도 익숙하지 않은 저 상남자 외모에 가는 목소리가 학연의 귀를 파고들었다.
이름을 지어달라는 건가?
눈이 마주치자 학연은 본능적으로 움츠러들었다.
꽤나 날카로운 눈매의 로봇은 뭔가 너무 무서웠다.
빨리 이름을 안지어주면 날 죽일것만 같아.....
학연은 벌벌 떨리는 속을 애써 모른채 했다.
이윽고 한참을 고민하던 학연이 고개를 탁 쳐올렸다.
" 그거야! "
그리고 학연을 따라오는 집요한 시선에 해맑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학연은 말했다.
그와 동시에 찌푸려지는 로봇의 표정
" 레오다 레오! 밀림의 왕 레ㅇ... 네.. 다시 지을게요... "
제대로 안하냐? 죽인다. 라는 말을 표정하나로 전할수 있는 사람...아니 로봇은 당신 뿐이야.
한참을 다시 고심한 끝에 조심스럽게 학연이 말했다.
" 그럼.... 운... 운이.. "
" 운? "
" 택운으로 할래.... 요. 정택운. "
" 그래. "
이윽고 로봇의 이름이 결정되었다.
가는목소리에 다리가 예쁘고 고양이상에 새침한성격의 남자 로봇이 아니라.
이 이야기는.
별빛 고등학교 일본어 선생님 차학연(28)과
그의 동거남 정택운(1)의 이야기다.
고객님 오늘은 좀 짧죠? 두편 쓸거라서 그래요^^
호갱님 교환은 안되세요^^
너는 펫. 02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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