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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박찬열] 도련님, 내 도련님

"여주씨 촬영중이니까 잠깐만 나와주실께요."
"아..! 네네.. 죄송합니다."

내가 어째서 이렇게 복잡스럽고 답답하고 더운 공간에 내 남편을 기다려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내 최애 변백현 너무 이쁘다.... 사랑스러워...!!

도련님, 내 도련님 01

"다시 한번만 더 찍고 끝낼께요! 다들 힘내주세요!"

내 남편 찬열이 덕에 분위기는 좋았다.
그리고 내 최애는 언제나 갭모에 장인인것...

"자 끝났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인사를 끝내자 마자 멤버들을 다 제치고 나에게 달려 온 찬열이는
금새 힘들었던 표정을 지워내며 내 머리를 헝클어 뜨리고 얼굴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어낸다.

"기다리느라 힘들었지?"

사람 많은 곳에서 가끔 이렇게 설렐때가 있다.
바로 지금,
짧은 입맞춤을 하고 떨어지는 찬열에 괜히 몸도 더운데 마음까지 더워지는 느낌이었다.

이성을 차리고 찬열이의 어깨를 손으로 툭 치고 
더운데 무슨.. 스킨쉽이야 하며 말꼬리를 흘렸다.
찬열을 지나쳐 가려는 순간 찬열이 내 손목을 잡아왔다.

"아~ 또 변백현 보러가냐?"
"덕질과 현생은 다르니까!"
"나는..?"
"내가 너한테 백현이 보다 못해주는건 없잖아? 그리고 니 팬들 많잖아~"

고개를 돌리면서 씽긋 웃어보이고 잡혔던 손목을 툭 치고 지나쳤다.

박찬열을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변백현은 안돼... 안돼!!! 가지마!! 백현아!!

"백현아...? 백현 도련님...?"

박찬열 마누라라는 핑계로 나는 자주 대기실에 들어가곤 했다.
찬열이는 물론 자신을 보러 오는 거라고 떵떵거리며 멤버들에게 말을 했다.

"아 오셨어요? 들어오세요!"

백현이의 들어오라는 손짓과 다른 손에 들고있는 도시락을 봤다.
너는 모르겠지... 백현아.. 그 니가 들고 있는 조공 도시락이 내가 어제 밤을 새며 만들었다는걸.
먹고 있구나 내가 만든거.
괜한 벅참을 느꼈다. 이렇게 최애가 내 조공 도시락을 그것도 내 눈 앞에서!! 먹는걸 보니까.

"아 이거 보시고 계시는구나.. 이거 제 팬들이 싸주신 도시락인데 하나 드실래요..?
"아니 아니 괜찮아요. 금방 뭐 먹어서 별 생각없는데 하하"

내가 만든 도시락을 권유받는 건 또 처음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덕후의 이중생활 찍는거 같았다.

"그럼 과일 도시락이라도 드세요. 과일이 진짜 맛있어요 달고 시원해서……."

아.. 앞에서 보는 백현이는 이렇게 올망졸망하게 생긴 입이랑.. 코랑... 입술 위에 작은 점...

"저기 여주씨..?"

아, 놓쳤다. 백현이가 하는 말...
크으.. 자주 이런다..
얼굴을 오밀조밀하게 따지고 있으면 귀가 막힌다.
뭔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
이게 바로 덕후 본능이랄까..

"아아.. 죄송해요. 제가 잠시 딴생각을 해서... 하하"
"아휴~ 아니에요! 그니까 이거 드시라고"

하며 손에 과일 도시락을 건네주는 백현이의 손이 나보다 뽀얗다.
백현이 손 뭐 했니... 왜이리 이쁜거냐고...

봉창을 깨며 들어온건 찬열이였다.
대기실 문을 열며 내 도시락!! 하며 들어왔다.
아.. 나 뭔가 피해야 할거 같은데

"야 니 도시락은 없는데?"
"에? 그게 뭔소리야!! 내꺼!"
"찬열아 니 도시락은 내가 따로 싸왔어.. 진정해"
"아 여주씨가 따로 싸주는거 팬들이 알고 계셨나?"

순간 대기실의 정적이 흘렀다.
박찬열 마누라는 아직 세상에 알려지기 전이었다.
그리고 그 정적을 깬건 박찬열이었다.

"어이구.. 박찬열 마누라님 내조하신다고 조공도시락이랑 좀 구성 바꿔 도시락 싸오셨어요?"
"뭔 개소리야 잔말말고 쳐먹어"
"오 여주씨 찬열이 막 대하는거에요? 완전 박찬열 잡혀사네??"
"하하 아니에요 찬열이가 가끔 이럴때가 있어서"
"아 블랙라…."
"아!! 먹기 싫음 내놔!!!!!"

찬열이가 내 정체를 말하려고 할때 나는 위기감을 느꼈다.
다시는 이 대기실은 물론 백현이를 못볼거 같다는 그런 위기감
그래서 일부러 큰소리를 치며 찬열이가 손에 들고 까딱까딱 거리는 도시락을 있는 힘껏 뺏어왔다.
그리고 쉬익쉬익 거리며 나갔다.
으.. 백현이 앞에서 이게 뭔 망신이람..
엄청 화나 보였겠지.. 안돼 백현이한테 못볼꼴 보여줬네.

한참을 어디로 갈지 몰라 갈팡질팡 거리다 찬열이가 웃으며 대기실을 나오는걸 보았다.
저 장난꾸러기를 죽여 말어....?

"야... 븍츤열... 내가 입 조심 하랬지!!"
"여주야 니가 덕후인거 알려지면 더 편하다니까?"
"아 그래서 너는 인스타그램에 포켓몬 덕후인걸 티내고 다니는거야?"
"당연하지! 내가 덕후인거 알면 사람들도 맘 편하게 덕질할거 아냐??"
"이거랑 그거랑 같냐!! 이 답답이 새끼"

닿지도 않는 찬열의 머리를 때리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모른다.
근데 일부러 때리라고 머리를 내려주는 찬열이 때문에 더 짜증이 나서 정강이를 차고 지나갔다.

"도시락 다시는 따로 안싸줘."
"아! 여주야!! 안돼... 에이 미안해~"

밤새 고민하고 찬열이 좋아할거 백현이 좋아할거 생각해서 만든 도시락이었다.
손에 달랑달랑 들고있자니 귀찮고 나도 배고프니까 내가 먹을란다.

"진짜 안먹어?"

하며 뒤돌아 손에 들고있던 도시락을 찬열이에게 건넸다.
하여간 박찬열 단순하다. 다시 미소를 지으며 대기실로 들어가는 찬열이를 보며
다시는 진짜 덕후인생 20년 다시는 조공 도시락과 내조 도시락을 나누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다.
그나저나.. 백현이 보러 다시 대기실 들어가야 하는데..
어쩌나...


-----------------------------------------------------------------------------------------


안녕하세요!!!!!!!!!!!!!!!!(와장창ㅊ아차앛아차!!)
모든걸 다 깨 부시고 들어왔습니다.
수능타파!! 성적 타파!!!
그래도 글쓰는게 재밌어요!!

이 글은 몇일전에 순간 애들 결혼 문제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을 하다가
즐겁게 풀어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한번 써봤어요.

대충 첫 글을 읽으면 내용 파악이 되실거에요.
안되시면 계속 읽어주세요^____________^

그럼 불법토토 말고 로또는 로또 들으러
피이이이이쓰!

원래 도련님이 아니라 아주버니가 맞을건데요
찬열이가 11월 27일 이고 백현이가 5월 6일이라서... 아마 몇달이라쳐도 형인데
그래도 뭔가 도련님 발리지 않나요....?
캬하-
그래서 도련님이라고 했습니당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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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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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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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런 스토리 좋아요 ㅋㅋㅋㅋㅋㅋ여주랑 찬열이 둘 다 유쾌해서 더 좋네여 ㅋㅋ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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