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성증후군[cri du chat syndrome, 고양이울음증후군] : 5 번염색체 단완의 결실로 발생하며 정신지체를 수반하는 선천성 이상증후군.묘성증후군
소두(小頭), 안구 격리, 아몬드모양의 안열(眼裂), 소악(小顎) 등이 나타나며 유아기에는 새끼고양이와 비슷한 특징적인 울음소리를 낸다.
소리의 특징은 한 살이 지나면 서서히소멸하고 생명예후도 좋아지기 때문에 초등학생 이후부터는원인불명의 정신지체 등으로서 특수시설에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게 무슨소리세요 선생님.. 우리 애한테 장애가있다니요.."
"죄송하지만 지금 말씀드린 그대로 태아의 핵형을 분석한 결과, 태아에게서 묘성증후군이 발견되었습니다."
"묘성증후군이요? 아이는 괜찮은건가요? 건강한거죠? 선생님.."
"....두분의 사랑과 관심이 많이 필요할겁니다."
"네? 그게 무슨..."
"아이가 자라면서 지적장애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달이아버님! 들어오셔서 달이랑 어머님 만나보세요."
"수고했어.. 힘들었지? 고생했다.. 고마워 정말.."
"달이아빠... 우리.. 달이 이쁘지? 코랑 입이 꼭 자기닮았다..."
"그렇네 누가 아빠아들아니랄까봐 이렇게 쏙 빼닮으셨을까?"
"후후..... 저기... 여보... 우리달이... 눈..."
"어휴 달이 눈봐봐. 우리이쁜달이 아빠만 닮으면 엄마삐질까봐 눈은 엄마눈을 빼다박았네.. 아빠가 엄마 눈보고반한건 또 어떻게 알았을까?"
"....."
"달이야 엄마가 너보고 너무 좋아서 우나보다.. 달아, 아빠는 엄마 간호할테니까 달이도 가서 친구들이랑 쉬고있어"
"아줌마! 우리 아파트 애완동물 못키우는거 아시잖아요! 이번이 벌써몇번째에요 진짜 짜증나게.. 정 그렇게 못버리시겠으면 다 같이 이사가주세요"
"죄송합니다....."
"어머! 뭐야 이거 얼굴 누가이랬어. 또 승현이야? 아니면 지은이야?"
"그냥.... 엄마 나 유치원 안갈래"
"왜.. 유치원은 다녀야지..."
"안가도 괜찮아. "
"선생님.. 왜 아직도 눈이 그대로인거죠? 울음..도 그렇구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학회에서도 이 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합니다."
"건강엔 별이상없는거죠?"
"예, 지금으로썬 그 두가지빼곤 아무이상도 없습니다. 지적장애도 전혀보이지 않고 오히려 또래아이들보다 수준이 높은편입니다."
"쌤 나왔어"
"어 왔어? 오늘은 빨리왔네."
"어, 뭐 그렇게 됐어."
"야자 쨌냐?"
"........"
"어머님한테 다 말씀드린다."
"아.쌤! 제발 그것만은... 나 이번에도 걸리면 아빠한테도 혼날거같단말이야."
"아...... 지금 당장전호ㅏ..."
"악!!!!!! 안돼!!!!!!!"
"그럼 오늘은 말해"
"뭘.."
"그거"
"그게뭔데"
"아 그거있잖아"
"아 그러니까 그게 뭔데!"
"너 울때 말이야.. 아직도 고양이"
"몰라"
"야"
"진짜몰라"
"모르는게 말이돼?"
"진짜모른다니까?"
"변백현."
"모른다고! 모른다는데 왜자꾸 물어봐!! 안울어봐서 모른다고!!! 졸라 짜증나게하네 진짜!! 나 간다"
"야! 어디가!"
이름 변백현. 나이 19세. 성별 남. 현재 고등학교 재학중.
그는 일주일에 두번씩 검진 겸 보고를 하러 병원에 간다.
병명은 '묘성증후군'.
그는 특별했다. 좋은쪽으로 인지 나쁜쪽으로 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어딜가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백현과 관련된 모든것은 전부다 이 병과 관련이 되어있다.
그의 머릿속 저끝에 있는 최초의 기억부터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그것과 떨어져 본적이없었다.
그리고 자라면서 사라져야 했던 그 병은 아직까지도 그에게 남아있다.
그것이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괴롭게 만들었다. 아프게 만들었다. 울게 만들었다.
이름 박찬열. 나이 31. 성별 남. 현재 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재직중.
백현과 상담을 한지 4년째이다.
사실 그가 백현을 처음본건 5년전 인턴때였다.
백현은 특별했다. 학회에선 언제나 그의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고,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찬열도 그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사실 찬열이 내과를 선택한것도 그 때문이었다.
운좋게도 백현을 아기때부터 진료해오신 선생님이 그의 과 교수님이었고 , 찬열은 교수님 밑에서 인턴생활을 하며 그를 처음 보게되었다.
그는 레지던트시절부터 본격적인 백현의 상담과 치료를 맡았다.
처음엔 그저 호기심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의미가 바뀌어갔다.
그는 찬열에게 어린날의 꿈이자, 자신의 명예였으며, 욕심이었다.
---------------------------------------------------------------------------------------------------------------------------------------------
이걸 계속 써야되나 말아야되나....
어디서 냄새가나는것같은데.. 망하는냄새가.....흙흙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다들 펑펑 울었던 한국 영화 적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