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소년 하트 시골소녀.
w.서소시소
"야. 니 그거 들었나? 우리반에 오늘 전학생 온다카데"
"가는 말라고 이런 촌구석에 온데?"
"나야 모르제. 내가 어떤 아줌마랑 쌤이랑 하는 얘기 듣기로는 서울사는 안데. 어데 아파가꼬 온다카더라"
"아 . 맞나 .. 마이 아픈갑다. 서울아가 여까지 오고 "
신나게 내 앞자리에 마주보고 앉아 떠들어대는 부승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다 다시 엎드렸다 .
"아. 잘끼가 잘끼냐고----" 하며 어깨를 흔들던 부승관의 움직임이 멈췄다.
"아. 맞다. 전학온다는 가가 .. 권순영이랑 똑같이 생겼다 카던데"
그말에 순간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권순영이랑....뭐?
"아 깜짝놀랐잖아... 전학생 가가..권순영이랑 똑 닮았다 카더라. 김민규가 보고 도플갱어라 카던데.."
"누가 그런 쓸데없는 말하고 다녀? 권순영 걔 죽은지 3년은 훨 지났는데 "
"아니. 내가 말고 김민규가 말한건데..."
아 . 머리 아파. 니 자리로 가
내 신경질적인 말투에 승관이가 머리를 긁적이다 자리를 옮겨 앉았다.
자리라고 해봤자 텅빈 교실에 놓여진 책상은 단 5개뿐이였지만.
"이야. 오늘은 무슨바람이 불어서 다들 얌전히 자리에 앉아있냐?"
열려있는 뒷문으로 성큼 걸어온 선생님이 자리를 지나쳐 칠판앞으로 섰다.
그리고는 교실을 흝어보던 선생님이 고개를 저었다.
"김민규. 이자식은 아까 분명 학교에서 봤는데 또 없어졌네 . 이지훈이나 윤정한 이 자식도 똑같고"
텅빈 빈자리를 가르키던 선생님이 출석부를 열어 이름을 불렀다.
"김여주 . 할머님께는 된장 잘먹었다고 전해드려라 "
"네-"
"그리고 부승관. 자꾸 선생님집 들락날락 거리면서 티비보고 가지마라 "
"...몰래 보고 왔는데 어찌 아셨데 ..."
그 말에 코웃음을 치던 선생님이 부승관을 가르키며 웃었다.
"다 알아 임마 . 아 오늘은 너희에게 소개시켜줄 전학생이 있다"
들어와.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앞문이 거세게 열렸다.
"..."
"대박..완전 판박이네..그냥 권순영인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전학생을 바라보며 아무런 말도 할수가 없었다 .
정말 권순영과 똑같이 생겨서 . 3년전 숨을 거둔 그 얼굴과 너무 똑같아서
저릿해오는 심장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무심코 그 전학생을 바라보며 이름을 불렀다.
"권순영.."
내 말에 놀란 토끼눈을 뜨던 전학생이 날향해 물었다.
"니가 어떻게 내 이름을 알아?"
세봉고등학교 |
네 . 안녕하세요 서울소년 하트 시골소녀 를 쓰게된 서소시소입니다.
데헷. 많이 부족한 필력이지만 열심히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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