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作. 해봄
들어가기 전에 사과부터 할게요...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
5장 : 소중한 것
<시점 혼란 주의>
딸아, 너는 여름 방학 동안 하루 종일 뭘 하고 있는 거니? 더위에 찌들어 소파 위에 축 늘어져 있는 나를 바라보던 엄마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혀를 끌끌 차며 한숨을 내 쉬었다. 나 보고는 땅 꺼진다고 한슴도 못 쉬게 하면서... 그나저나 정말 하는 것도 없네 저번에 민윤기랑 지민이 데리고 영화관 갔다 온 게 마지막 외출이었던 것 같은데... 그 날 이후로 왜인지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았던 둘. 심심해서 놀러 가면 집이 비어있고, 잠시 편의점에 나갔다가 둘을 발견해도 어디론가로 재빨리 사라져 버리고. 뭐 그러다 보니 그 둘을 못 만난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었다. 물론 놀릴거리가 없어서 내가 아주 많이 심심하긴 했지만...
하아... 내 한숨에 가져온 반찬을 냉장고에 넣어주던 엄마가 나의 등짝을 착하고 때렸다. 아 엄마! 밀려오는 고통에 애꿎은 엄마에게 소리만 질러대니 엄마가 등짝도 모자라 머리에 꽝하고 주먹을 내리꽂았다. 아 아파... 엄마는 말로 할 것이지 맨날 주먹부터 나가ㅠㅠ
"야 이 가시나야 방학을 했으면 엄마 집에 와서 일이라도 돕던가. 밤 낮이 바뀌어가지고는 늦게 일어나고 뒹굴뒹굴 철 좀 들어 네가 아직도 초등학생인 줄 알아?"
후 왜 안 하나했다 이놈의 잔소리. 아침부터 싱글싱글 웃으면서 오길래 오늘은 잔소리 안 하겠구나 싶었는데 안 하기는 무슨 귀가 따가울 정도로 온갖 잔소리란 잔소리는 다 쏟아붓고 계시니 듣고 있는 나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다. 그래서 엄마의 잔소리에 대한 결론은 뭐라도 해라! 그래... 맞아 내가 너무 잉여같이 집에만 있긴 했어... 옆집 놀리는 맛에 살아가긴 했지만 이제 옆집도 맨날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고...
"아, 알겠어 알겠어 엄마 그만. 알바라도 하면 되잖아. 엄마는 딸이 쉬는 꼴을 못 보지?"
"진짜 아르바이트할 거야?"
"할게. 엄마 잔소리 듣고는 도저히 못 산다 내가..."
"그럼 엄마 친구가 하는 카페 있는데 거기서 아르바이트할래?"
"날 써주기나 해?"
"마침 자리가 비었더라고. 엄마 친군데 뭔들 못해줄까."
"아니 뭐야... 엄마 솔직히 말해봐 노렸지?"
"가시나가 엄마한테 못 하는 말이 없어."
하여튼 우리 엄마 속 보이는 것 좀 봐... 어이구. 당황한 듯 시뻘게진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던 나는 작게 웃었다. 와서 밥이나 먹어. 엄마의 말에 식탁 앞에 몸을 앉힌 나는 문득 민윤기와 박지민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맨날 놀리느라 그건 생각 못했는데 밥은 잘 먹고들 다니나. 북쪽 사람이라 그런지 마르기는 되게 말랐단 데 둘 다... 에이 알게 뭐람. 숟가락을 들고 밥을 한술 퍼 올린 나는 왜인지 마음 한구석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아. 날씨 더럽게 덥네.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히던 윤기가 몸을 뒤로 눕히자 머리 위로 지민이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동지, 일주일째입네다. 이제 그만 돌아가시는 게... 걱정이 담긴 지민의 얼굴에 윤기는 귀찮은 듯 등을 돌려 누웠다. 윤기는 요즘 생각이 많아졌다. 자신이 아무리 간첩이라지만 죄 없는 사람까지 죽이고 싶지 않았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박지민을 위해 원래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는 있는 척은 하고 있었지만 말도 안 되는 새 임무가 주어진 지금은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윤기에게 지민은 마냥 귀찮은 존재였다. 그렇다고 지민이에게 다른 임무가 생겼음을 가르쳐줄 수도 없었다. 그것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라고 특히나 그 아이까지 위험하게 됐다고 말해버리면 어떤 반응을 보일 지를 알기 때문이었다. 손에 피를 묻히는 일이라면 자신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다.
"탄소 못 본 지 벌써 일주일이나 됐습네다... 보고 싶은데..."
"말했지, 당분간은 그 아이 못 만나. 임무 끝날 때까지는 계속 돌아다녀야 돼."
"이상합네다. 왜 갑자기 처리할 일들이 많아진 겁네까?"
"빨리 고향 보내 주려나 보지."
"..."
윤기는 지민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하지만 할 수 없었다. 입술이 들썩이고 턱 끝까지 하고픈 말이 차올랐지만 윤기는 굳게 입을 닫았다. 없던 임무까지 만들고 그 아이와 더 이상 엮이지 않기를 바라는 자신의 마음을 알까. 그 아이는 애초부터 우리와 엮여서는 안 됐었다. 우리가 아무 소용없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도 그 아이와 너를 위한 거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했다.
"동지 듣고 있습네까?"
"어. 왜."
"저 탄소가 정말 너무 보고 싶습네다. 동지가 시키는 대로 마주쳐도 못 본 척하고 다 해봤지만 이제 못 견디겠습네다..."
"..."
"탄소 잠깐만 보고 오면 안 되겠습네까? 잠깐이면 됩네다."
"..."
"얼굴만 보고 오라면 그렇게 하겠습네다. 아주 잠깐이라도 보게 해 주시면 아니 됩네까..."
그래 잠깐은 괜찮겠지, 윤기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갔다 와도 되는 겁네까?! 신이 난 듯 한 톤 더 높이 올라간 목소리. 윤기는 귀찮은 듯 손을 들어 어서 가라는 듯 휘저었다. 그럼 다녀오겠습네다! 윤기는 오히려 잘된 것이라 생각했다. 더 이상 옆에서 쫑알거림을 받아주지 않아도 됐었으니까. 지민이 가고 난 후에도 벤치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던 윤기는 문득 떠오르는 탄소의 얼굴에 살며시 두 눈을 감았다.
"탄소 거기 있으매?"
탄소의 집 앞,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온 지민이 탄소의 문을 세게 두드렸다. 그러나 문 너머로는 조금의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자신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일까 혹시나 싶어 지민이 다시 손을 들어 문을 두드렸지만 대답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어디 나간 건가... 문 앞에 다가가 귀를 대어보던 지민이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자 한숨을 푹 내쉬고 손에 들린 도넛곽을 바라보았다.
"아직 따뜻한데."
아직 따스한 온기가 올라오는 도넛, 순간 뭐든 맛있게 먹던 탄소의 모습을 떠올리던 지민이 슬며시 입꼬리를 올렸다. 탄소가 좋아하겠다. 도넛이 식지 않게 옷으로 도넛곽을 덮은 지민이는 탄소를 떠올리며 몸을 웅크렸다. 식기 전에 왔으면 좋겠다.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카페 아르바이트해본 적 있니?"
"아니요."
커피 향이 물씬 풍겨오는 곳. 어색하게 앞치마를 두른 꼴이란 내가 봐도 참으로 웃긴 모습이 아닐 수가 없었다. 엄마의 권유로 시작한 알바이긴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실수할까 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물론 엄마 친구분이 하는 카페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합해져서 말이다.
걱정하지 말라는 그 듣기 좋은 말이 왜 오늘따라 경고로 들렸는지 모르겠다.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을 틈타 이것저것 배우던 나는 카페 안으로 들어온 손님의 모습에 잔뜩 긴장한 체 손님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어서 오세요."
근데 그 모습이 참으로 이상한 것이다. 한 여름에 푹 뒤집어쓰고 있는 모자며, 검은색으로 도배를 해놓은 옷까지. 언뜻 보기에도 수상한 옷차림인데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드는 동안에까지 내게 향해진 시선 때문에 더욱더 그 사람이 수상하게 느껴졌다.
알바 시작한 첫날부터 이상한 사람이나 걸리고 나도 참 운이라고는 지지리도 없지...ㅠㅠㅠ 부담스러운 시선을 애써 무시해가며 만든 커피를 조심스럽게 건넨 나는 돈을 건네는 남자에게 돈을 받으려고 손을 뻗다가 돈과 함께 올라온 명함에 시선을 올려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걸 왜..."
"마음에 들어서요, 언제 연락 한번 주시죠."
에에...? 이게 말로만 듣던 헌팅이라는 건가...? 당황스럽기도, 놀랍기도 한 이상황에 멍하니 서있는 나를 바라보던 남자가 살짝 입꼬리를 올리곤 카페를 빠져나갔다. 그러니까 저 남자가 나한테 이 명함을 주면서 연락 한번 달라한 거 맞지...? 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덜덜 떨리는 손에 들린 명함을 내려다본 나는 적혀있는 이름과 전화번호에 침을 꼴깍 삼켰다.
"리해진..."
세상에... 나 진짜 헌팅당한 거야...? 명함을 바라보았다가 놀랐다가 다시 바라보았다가를 반복하던 나는 설거지를 해달라는 엄마 친구분의 말에 앞치마에 명함을 넣어두곤 싱크대 앞으로 다가가 팔을 걷어내곤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지민이한테 나 헌팅당했다는 이야기 해주면 되게 재밌어할 텐데... 걔는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다는 것도 모르겠지. 우리가 친구네 뭐네 하더니 얼굴도 안보여주고... 물론 민윤기 그 사람은 내가 귀찮게 안 해서 참 좋아 죽을 거야.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괜히 나만 서운 한 건 아닌가 조금은 억울했다. 싸운 것도 뭣도 아닌데 일부러 피한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일 때문에 바빠서 나를 찾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지만 그것도 이상했다. 민윤기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지민이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얼굴은 보여줬으니까.
"설마 무슨 일 있는 건가..."
이런저런 말들을 혼자 해가며 수세미로 컵을 닦던 나는 순간 일주일 전 영화관에서 보았던 검은 가방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 가방 뭔가 찜찜하긴 했는데 설마 그 안에 폭탄이 있다던가 총이 있다던가 뭐 그런 건 아니겠지...
아닌가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없던 가방이 갑자기 생긴 게 이상하긴 했는데... 찝찝한 기분이 쉽사리 가시질 않자 수세미질을 하던 나의 손동작이 어느새 조금씩 느려지고 있었다. 일도 안되고 이게 뭐야, 첫날인데... 잘 해야 하는데. 겨우 닦아낸 컵을 물로 헹구던 나는 급격히 몰려오는 피곤함에 한숨 푹 자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냥 차라리 모든 게 다 내 착각이었으면 좋겠다. 사실 그 둘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그런 둘을 보고 나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쇼했던 거였으면 좋겠다.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앉아서 꾸벅꾸벅 졸던 지민이 들려오는 인기척에 몸을 일으킨 것은 저녁때가 다 되어서였다. 왜 안 오나 했더니 이러고 있었냐? 윤기의 물음에 지민은 다 식은 도넛곽을 내려다보았다. 아직 안온 건가... 도넛 다 식었는데.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는 걱정 그리고 자신을 찾지 않았다는 섭섭함에 몸을 일으킨 지민이 괜스레 창문 안을 두리번거렸다.
"그러고 싶냐."
"동지, 탄소가 안옵네다... 계속 기다렸는데."
"어디 나갔겠지. 친구들이랑 놀러 갔다던가."
"그래도 이때쯤에는 항상 불이 켜져 있었는데 오늘은 꺼져있으니 기분이 이상합네다."
"신경 쓰지 말고 집에나 들어가."
"조금만 이러고 있다가 가겠습네다..."
"그만해라 이제."
"하지만 걱정됩네다. 들어오는 것만 보고 가겠습네다."
"그만하라고 이제."
윤기의 말에 지민이 굳게 입을 닫았다.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어딘가 무섭게 느껴지는 말투. 윤기는 상당히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였다. 그 말은 어떤 일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는 뜻이었고 그 말은 윤기가 자신 모르게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민은 단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탄소도 그 일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왜 탄소와 자신이 만날 때마다 그렇게 말렸는지를 그제야 깨달은 지민이었다.
"동지,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게 맞습네까...?"
"..."
"대답해 주시어요. 맞습네까?"
하지만 윤기는 아무말도 해줄수가 없었다. 사람들을 죽이고, 우리의 정체를 대충 짐작하고 있는 그 아이까지 죽이라는 임무를 받았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면 그 순간 상처받을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고향 가야지 지민아."
"..."
"돌아가야지."
"..."
"너라도 가야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여요. 지민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윤기는 고개를 저었다. 들어가자. 열린 문 안으로 지민을 들여보낸 윤기는 꺼진 탄소의 집을 바라보다가 지민이를 따라 안으로 발을 디뎠다.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밤이 다 되어서야 끝난 알바, 처음 하는건데도 이리 피곤한데 앞으로 개강하기 전까지 매일 이짓을 반복해야한다니... 항상 집에서 뒹굴던 내겐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하루종일 서있었더니 다리도 아프네... 집 앞 계단에 주저 앉아 신발을 벗고 발을 주무르던 나는 불빛 하나 없는 옆집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오늘도 못봤네 저 두사람. 참으로 이상한 기분이었다. 나는 그저 두 사람을 향해 시도하는 단순한 장난에 불과했는데. 없으면 허전하고 못보면 섭섭한 기분까지 들어버리는것이 그리 낯설다면 낯설지 그리 익숙한 기분은 아니였다.
매일 매일 보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정이 들어버린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기 시작하자 잊고 있던 졸음이 다시 몰려오는 기분이었다. 몰라 빨리 집가서 잠이나 잘래... 신발을 다시 신고 계단을 오르던 나는 순간 켜지는 현관등에 고개를 들었다.
"일찍 다녀라."
"...어?"
"여자애가 세상 무서운거 모르지."
"...오랜만에 봤는데 저 보고 할 말이 그거밖에 없어요? 저도 성인 -"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몰라, 누가 너한테 말 걸면 좋다고 헤헤거리지말고 의심부터 해보고."
"..."
"항상 주변 경계하고, 조심하고."
"...왜그래요? 어디가요?"
"안가, 내가 정한 목표 다 끝날때까지는 아무대도 안갈거야."
"...목표가 뭔데요?"
"그냥 무사한거. 지민이도 너도."
보너스 이야기 |
윤기가 왔다갔다 하는것이 문 밖으로 느껴졌다. 잠들은 척, 잠든 척 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탄소의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에게는 신경쓰지 말라했으면서 자신보다 더 신경쓰는것같은 윤기가 왠지 밉게만 느껴졌다. 무엇 때문에 탄소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무엇때문에 안하던 걱정을 저렇게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검은 가방과 연관이 있을것이라 대충은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과 탄소를 지킬 물건. 그 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중요한것임은 틀림없었다.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킨 지민은 방 구석에 놓여있는 가방앞으로 살며시 걸어갔다. 대충 손으로 가방 겉을 훑어보니 꽤나 단단한 물건이 들어있는듯 했다. 지퍼를 열기위해 손을 가져다댄 지민은 그 순간 밖에서 들려오는 윤기의 목소리에 다시 침대로 달려가 몸을 눕혔다.
"일찍 다녀라."
윤기와 탄소의 목소리였다. 지민은 지금 당장이라도 탄소에게 달려가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그럴 수 없는 몸이기에 조용히 그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오랜만에 봤는데 저보고 할말이 그거밖에 없어요? 저도 성인 -"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몰라, 누가 너한테 말 걸면 좋다고 헤헤거리지말고 의심부터 해보고, 항상 주변 경계하고, 조심하고." "왜 그래요? 어디가요?" "안가, 내가 정한 목표 다 끝날때까지는 아무대도 안갈거야." "목표가 뭔데요?" "그냥 무사한거 지민이도 너도"
늦었다 들어가라. 마지막 말과 함께 윤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윤기 동지 멋있는건 혼자 다하네... 윤기의 말을 곱씹어보던 지민이가 허탈한 웃음을 짓고 머리맡에 놓여져있는 식은 도넛상자를 바라보았다.
"나도 멋있는거 하고 싶었는데..."
|
이해 못하신 분들을 위한 내용 간단 요약 |
탄소는 엄마의 권유로 알바를 시작하고, 일주일동안 만나지 못한 윤기와 지민이의 생각에 섭섭한 기분을 느끼죠. 가끔 가다가 만나게 되어서 눈이 마주쳤는데도 항상 밝게 인사하던 지민이도 모른척하고 지나가버리고. 윤기는 아예 모른척하고 지나가 버렸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윤기는 일부러 그런게 아니였어요. 윤기는 3,4편에서도 보았듯이 새 임무를 받은 상태이죠. 그 새 임무는 명단에 이름이 적힌 사람들을 사살하라는 임무였어요. 그리고 윤기,지민이와 엮인 탄소까지 죽이라는 명령이었죠. 탄소는 이 둘의 정체를 대충 짐작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윤기는 그 임무가 왜인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지민이 때문이었는데, 지민이가 탄소를 정말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는것을 윤기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탄소에게 정이 들어버린거죠. 그래서 윤기는 지민이와 탄소 둘 다 자신이 희생해서라도 지켜주겠다고 결심해요. 명단에 적힌 사람들도 죽이지 않고, 탄소도 죽이지 않고 이 임무를 내린 리해진을 사살하겠다는 결심이요. 그런데 리해진이 탄소에게 접근 하기 시작했네요. 앞으로 윤기와 지민이 탄소는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나올 글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
염치 없지만... 인사 드릴게요 오랜만입니다 독자 여러분ㅠㅠㅠㅠㅠ 해봄입니다. 네 제가 죄인이예요. 저를 벌해주세요. 사실 그동안 현타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어요.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고 힘든일들도 겹쳐서 글도 못쓰고 한달 반동안 여러분들을 뵙지 못했네요. 죄송하단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요 기다려주신 독자 여러분께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자기 관리 철저히해서 이런일 없도록 할게요. 요즘 날씨가 미친거같은데 감기 조심하시고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올리고 저는 다음편에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고! 언제나 감사합니다 :) |
암호닉
ㄱ : 까꿍이 개나리 고나리 공대생 꽁꽁 꽃진 꿀침빵 뀨기
ㄴ : 나의별 넴리 뉸뉴냔냐냔☆
ㄷ : 다름 됼됼
ㄹ : 룬
ㅁ : 모찌한찌민♥ 모찌섹시워더 무네큥 미늉기 ☆민민 멜팅
ㅂ : 박지민다리털 반달 반딥 방소 밤이죠아 복숭아꽃 봄이든 빗 배추 백설탕 빡찌 빰빠
ㅅ : 삼다수 서영 솔랑이 슈가소리 슈퍼침침 숩숩이 슙비둡비 슙스 샛별
ㅇ : 에너지바 연이 열우봉 옮 우와탄 웃음망개짐니 윤기윤기 은봄
ㅈ : 정국모의고사 쮸뀨 지금당장콜라가먹고싶다 짐니야 짐니예뻐
ㅊ : 차차차 참기름 청보리청 췸민
ㅍ : 푸름
ㅎ : 하얀레몬 현 흰찹쌀 헹구리
6 : 616
C: chouchou
R : Rem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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