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17구역 - second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세븐틴] 17구역 - first

w. 뿌존뿌존

별칭

S (승철) [부서명] 인간복제

Y (정한) [부서명] 외계

JO (지수) [부서명] 동물복제

J (준휘) [부서명] 인공장기

H (순영) [부서명] 동물복제

O (원우) [부서명] 외계

W (지훈) [부서명] 인간복제

DK (석민) [부서명] 외계

M (민규) [부서명] 동물복제

8 (명호) [부서명] 바이러스

B (승관) [부서명] 인공장기

V(한솔) [부서명] 바이러스

D (찬) [부서명] 외계

T (세봉) [부서명] 바이러스

[세븐틴] 17구역- second

w. 뿌존뿌존

H가 한참을 뛰어 동물복제 연구실로 향했다.

문을 벌컥, 열자 보이는 것은 몸을 잔뜩 구부린채 깨진 유리조각을 줍고 있는 M.

"아, JO! 정말 JO는 우리 연구실에서 제일 미친 사람이야"

"H, 우리 연구실에 우리 세 명 밖에 없어요"

정곡을 찌른 M의 말에 H가 무안했는지 헛기침을 하곤

쪼그려 앉은 M의 옆에 살짝 걸터앉았다.

"M, T한테 무전 없었냐? "

"T요? T는 왜?"

"아니 분명히 아까 자러 갈땐 T 있었거든?

근데 일어나니까 없더라"

"T도 잠 넣어놓은거 아녜요?"

"그런가..?"

"그럼 T한테 무전 넣어봐요.

증말, JO대신에 수습해주나 했더니 시간만 뺏고, H.."

M이 뒤에서 궁시렁거림에도 불구하고

H가 자신의 축처진 앞 주머니에서 무전기를 꺼내 T에게 무전을 넣었다.

"T? 들려?"

하지만 치직거림이 계속 될 뿐 들리지 않는 T의 목소리.

"T 다른 부서랑 무전하나봐요, 그러니까 얼른 와서 돕죠?"

그때 연구소 전체를 울리는,

"딩동, 점심시간입니다.

모든 연구원은 즉시 연구를 중단하고 사내식당으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점심..."

"우왕 벌써 점심이네요? 오늘 일어나서 한거라곤 유리 치운거 밖에 없는데"

M이 입술을 잔뜩 내밀고 삐죽거렸다.

H가 그런 M이 귀엽다는 듯이 M의 입술을 손으로 툭 치곤 부서 밖으로 걸어나갔다.

뭐, 사내식당 가서 물어봐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뒤에선 M이 뭐라 소리질렀지만 H는 신경쓰지 않았다.

오늘은 돈가스가 나오는 날이니까.

DK가 기지개를 펴며 컴퓨터 앞에서 일어났다.

DK는 장장 13시간 동안 컴퓨터 화면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Y나 O가 가져다준 커피 봉지가 화면앞에 수북했지만 DK는 그것을 애써 치우려 하지 않았다.

점심시간임을 알리는 종소리에 외계부서의 연구원들이 하나둘씩 문 앞에 모였다.

DK가 문 앞으로 다가가자, D가 활짝 웃으며 DK를 반겼다.

"오 DK, 몇시간 만이에요! 아직도 전파 못 잡았어요?"

'응, T-582 에서 분명히 일주일 내로 여기 도착한다고 했는데 감감무소식이야"

DK가 잔뜩 시무룩해져선 애꿎은 계단만 툭툭 차대자,

Y가 그런 DK의 등을 토닥거려주며,

"원래 걔네 그래, 시간 감각이 없는것 같다니까,"

DK의 눈이 더욱 퀭해졌지만 다른 연구원들은 그런 DK를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왜냐면, 오늘은 돈가스가 나오는 날이기 때문이지.

신나서 저만큼 걸어가버리는 Y와 D에, DK가

"잠깐만! 같이가자고!"

라고 외치며 뒤를 빠르게 쫓았다.

DK도 오늘이 돈가스가 나오는 날이라는 걸 깨달았다.

한바탕 시끄러운 소리에 책들 사이에 파묻혀있던 O가 잠에서 깨어났다.

그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일때마다 각종 고서들이 후두둑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밥 시간이야?"

느릿느릿 걸어나간 O의 눈엔 아무도 비치지 않았다.

외계부서가 돈가스하나와 그를 맞바꿨다.

"야!"

O가 무전을 급히 넣으며 사내식당으로 뛰었다.

"쿠당,"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던 B의 귓가에 무언가가 부딛히는 파열음이 크게 들렸다.

B가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시간을 확인했다.

점심시간이었다.

"J, 무슨 일이에요?"

B의 눈엔 문고리를 잡은채로 당황해 어버버거리고 있는 J만이 비쳤다.

"무슨 일인데 그래요?"

또 저 형이 무슨 사고를 쳤나,

B가 성가시다는 듯 목덜미를 긁적거리며 문으로 향했다.

"J, 오늘 점심 돈가스래요"

"그건 아는데 B.."

점점 작아지는 J의 목소리에 B가 J를 살짝 비켜세운 후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바닥에 널브러져있는 O가 보였다.

O가 사내식당을 향해 뛰다 J가 벌컥 연 문에 부딛쳤다.

"아 정말 돈가스가 뭐라고!! O!"

당황해 어쩔줄 모르는 B의 목소리가 기다란 복도를 울렸다.

"좆됬다"

J의 나지막한 목소리도 복도를 울렸다.

	뿌존뿌존 이 글을 마지막으로 연재가 정말 뜸해질 것 같아요, 시험기간이 시작되었거든요! 저번 시험을 정말 깔끔하게 말아먹은 탓이죠 뭐, 아, 아이들의 별칭이 조금 어렵다는 분들이 꽤 계셨는데 저게 초기 설정이라 바꿀 수가 없어요ㅠㅠㅠ 왜 별칭으로만 애들을 부르는지는 나중에 나옵니다. 그때까지 별칭을 계속 문두에 적어두도록 할게요, 글 읽어주셔서 늘 감사해요! 독자님들의 댓글은 제 양식 (냠냠) 9년 전
	비회원226.192 헉 진짜 정말로 뿌존뿌존님 넘 사랑하빈다.... 이런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사랑합니다..........T는 어디에 간걸까요...ㅜㅜㅜ? 9년 전
	비회원216.52 쿠조에요 뭐죠 T어디갔어 8ㅅ8 뭔가 사건의 시작 일것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 꼬솜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찬이랑 한이랑 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까스 먹으러 갈 때 너누도 챙기지..8ㅅ8 그리고 우리의 세봉이 T는 뭐때문에 무전기가 치직거리는걸까요..? 뭔일 있는건 아니겠죠8ㅅ8 아무일이 없길 바라면서... 치즈돈가스를 먹고싶은 생각이 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 오늘도 잘 보고 가요♡ 9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가스하면 또 우리 국대틴들이 생각나는 부분....................국대틴 애들은 잘 지내고 있겠죠.....? (먼산) 9년 전 독자2 아 맞아요 국대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ㄴㅋㄴㅋㅋㅋㅋㅋ 국대틴.. 잘 있을 거예요..♡ 9년 전 뿌존뿌존 ...................................(시무룩) 9년 전 독자4 시험끝나면 국대틴 한번 더 가여..! 9년 전 뿌존뿌존 4에게 그럼여 아직 세편이나 남았어요... 9년 전 독자5 뿌존뿌존에게 헐 좋아여ㅕㅕ어어ㅓ어!!!!!(미침) 얼른 시험기간 좀 지나갔으면...8ㅅ8 9년 전 뿌존뿌존 5에게 그러니까요 8ㅅ8 9년 전
	독자3 급식체/ 헐 돈가스 .. 오늘은 돈가스가 땡기네요..! 애들 별칭도 얼른 외워야 되는데... 우리 원우 달려가다가 우리 준휘가 연 문에 부딛치고! ㅎㅎㅎㅎㅎㅎ 얼른 별칭 외워야겠네여 ㅎ 9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칭은 문두에 계속 있을거랍니다.. 9년 전
	독자6 돌하르방이에요 엉엉 돈가스에영혼을판것ㄷ같아욬ㅋㅋㅋㅋㅋㅋ 내가돈까스 맨날해줄게 우리집와서 돈가스먹구가으ㅡ 9년 전 뿌존뿌존 돈가스 먹고 가라아아ㅏ..........! 9년 전
	독자7 초록별입니다 방금 댓글 썼다가 잘못 눌러서 다 날라가 버렸어요..... 어쨌든 애들 너무 귀여워.... 돈가스 나온다고 뛰어간다니 너무 귀엽네......? 저너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누 아 진짜 주니도 웃기고 뿌야도 웃기고 이거 다 상상가요 아 뿌야가 돈가스가 뭐길래라고 외치는 그게 너무 상상된다 아 너무 귀여워.... 근데 진짜 별칭 너무 어렵긴해요 하지만 별칭이 있어야 더 좋은 거!!!! 그래서 전 이 글을 좋아합니다(의식의 흐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헹 저도 이제 시험 기간인데 대박이다 나 어떡하지 시험 잘봐야하는 데.....8ㅅ8 9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칭이 좀 어렵죠.............8ㅅ8 9년 전 독자14 조금 많이 어려워요 8ㅅ8 그래도 좋아요 9년 전
	독자8 만쉐르에요! 별칭 저만 다 외운것인가요! 처음엔 어려웠는데 계속 보니까 점점 외워지고 그런것같아요ㅎㅎㅎ오늘도 재밌게 읽고갑니당❤️ 9년 전 뿌존뿌존 끄앙 감사해요♥ 9년 전
	독자9 T는 어디간건가요ㅠㅜㅠㅜㅠㅜㅠㅠㅠ 그나저나 자꾸 돈가스를 언급하시는게...(의심가득 9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제 글 찾아보시면 돈가스 엄청 많이 나와요.................아무 의미 없...................... 9년 전
	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가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뿌존뿌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 책가방이에요 T는 어디 간거예요ㅠㅠㅠㅠㅠ괜히 불안해지네요ㅠㅠㅠㅠ원우는 괜찮겠죠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하필 돈가스 나오는 날.. 9년 전 뿌존뿌존 글쎄요오~? (음흉)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뿌존뿌존 끄앙...............! 카와이 원우.. 9년 전
	독자13 일공공사 / 작가님 이번 글도 너무 재밌어요 돈가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저도 함께 옆에서 먹어보돈복 하겠스피다 진짜 작가님 늘 잘 보고 있어요 잗가님 너무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ㅠㅅㅠ 9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더 사랑해여....8ㅅ8 (일공공사님 따라하기) 9년 전
	독자15 규애에요 ㅎ헿헤 아니 T는 도대체 어디로 간거죠..? 솔직히 T하면 티민밖에 생각이 안나요 ( 입틀막 ) 과학만 죽어라 잡고 있어서 그런것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불안해요 T가 없어서ㅇㅅㅇ... 돈가스... 저도 돈가스 참 좋아하는데요? 그러니까 돈가스 먹고시퍼여 헿!!! 잘 보고갈께여 ㅔㅎ헿 9년 전 뿌존뿌존 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규애님 과학 천재.........!!! T는 어디간걸까요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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