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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까만콩 전체글ll조회 308l 1
너랑 학연인 사업파트너로 만났어 학연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너희 회사와 손을 잡아서 성공했고 같이 일을하다가 서로 눈맞아서 사귀게된 케이스야 그렇게 3년 만나다 헤어졌어 

 

학연인 원래 성격처럼 연애를 하면 한여자만 바라보고 헌신하는 타입인데 유독 너랑 만날땐 더했어 더 많이 사랑했고 아꼈어 반면에 넌 연애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타입이 아니야 이 남자 저 남자 쉽게 쉽게 만나고 사랑도 쉽게줬다가 금방 식어버려 한 남자를 만나도 있어도 더 좋은사람, 끌리는 사람 없나 끊임 없이 찾아 그럼에도 학연인 너를 너무 사랑해서 다 이해해주고 너를 고쳐보려고하지만 오히려 니가 먼저 그런 학연이가 질려서 이별통보를 하고 헤어지게 된거야 

 

헤어지고 처음엔 진짜 힘들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는데 그러다 시간이 약이라고 다시 회사로 복귀에서 현재는 잘 살고 있어 물론 너라는 존재가 아직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지만 

 

넌 학연이와 헤어지고도 많은 남자를 만났어 여태까지 그래왔으니까 그런데 아무리 남자를 만나도 학연이가 잊혀지지 않는거야 넌 이제서야 학연이에 대한 너의 마음이 진심인걸 깨닫게 되고 다시 잡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겨 너는 원래 한번 헤어지면 절대 다신 안만나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모양 빠져 보이니까 

 

남들이 보는넌 한마디로 나쁜년이야 남자 밝히고 이남자 저남자 자기한테 더 득이될수 있는 남자라면 언제든 애인버릴수 있는 그런 나쁜여자 그래서 넌 항상 스캔들이 많지만 딱히 신경은 안써 아니라고 말해봤자 믿지도 않을거고 자길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뒤에서 떠드는게 차라리 낫다 생각해 그런 사람들 하고 엮여봤자 좋을거 없으니까 널 알아줄 사람은 언제나 알아줄거라고 믿고 있거든  

 

니 성격은 시크하고 쿨해 당당하고 어떻게 보면 뻔뻔하고 뒤끝없고 호불호가 정확해 가져야 하는건 무조건 가져야 하고 아닌건 아닌거야 질투도 많고 상대방이 먼저 좋게 나오면 너도 호의적이고 안좋게 나오면 넌 일부러 더 안좋게 나가 남들에게 항상 강해보이고 싶어도 한편으로는 여린구석도 많고 은근 애교도 있어 학연이는 이런 너를 알아본거고 넌 그런 학연이에게 끌렸던거야 

 

이번엔 니가 먼저 학연이에게 사업 제안을 했어 학연인 일에 있어서 아무리 냉정한 사람이지만 너라서 조금 흔들리는데 회사에서 무조건 너와 진행하라는 지시에 어쩔수 없이 같이 하게 됐어 첫 미팅은 학연이의 사무실에서 하게 됐는데 끝나고 넌 따로 팀장실로가 학연이와 오랜만에 마주하게돼 그동안 보고싶었다 연락왜 안했냐며 다가가는데 차갑게 외면당해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가슴이 아려오지만 섣불리 급하게 나갔다간 역효과를 낼수 있겠다 싶어서 어쩔수 없지 하고 다음 만남을 뒤로해 그 뒤로도 일때문에 마주치게 된다거나 둘이 자주갔던 술집에서 마주쳤다거나 외근 나갔다가 볼때마다 학연이에게 어필해 오늘은 최종 미팅을 한날이야 끝나고 팀장실로 들어가서 오랜만에 술한잔 하자고 하는데 역시나 또 거절당해 정말 끝인가 하고 사옥을 나가 너희 회사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학연이네팀 직원들이 와서 다짜고짜 너한테 따져 우리랑 같이 손잡은척하고 정보는 딴회사한테 퍼주려고 했냐면서  

 

그래서 넌 어안이 벙벙해 뭔소리냐고 물으니까 벌써 소문 다 났대 사실 넌 이 회사랑 계약하기 전에 라이벌 기업인 회사랑 일을 할뻔 했다가 최종적으론 지금 계약한 학연이네 회사랑 일을 하게 된건데 그게 와전이 되서 좀 안좋게 소문이 난거야 

 

그걸 듣고 넌 어이가 없지만 아니라고 변명하기 싫어져 사실이면 어쩔거냐고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나가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 퇴근 하려던 학연이가 너를 막고서 너 대신 아니라고 팀원들에게 해명하고 너를 데리고가 왜 사실대로 말 안하냐면서 꾸짖어 그런 학연이 마음을 알아채고 넌 다시 예전처럼 애교도 부리면서 술을 마시러 가자고해  

 

충동적으로 너를 데리고 나왔지만 그다음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쨍이 의식의 흐름대로 가자 

 

나이는 서로 동갑이야! 

 

(네 회사와 일하게 된 첫날, 정말 오랜만에 보는 네 얼굴이지만 이젠 너에게 받았던 상처가 어느정도 아물어 아무렇지 않게 정말 일적으로 만난 사람 이라고 생각하고 미팅을 진행해, 미팅이 끝나고 곧바로 팀장실로 들어가는데 노크소리가 들리자 회의기록을 보며 들어오라고 하며 열리는 문을 보는데 네가 들어오자 당황해 그대로 얼어 너를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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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까만콩
현재상황은 첫회의 끝나고 니가 학연이 방으로간 상황이야! 혹시나 이해 안되는거 있음 바로 물어봐
7년 전
독자1
(나름 제 자존심에 그렇게나 그리워하는 너를 잡지도 못하고 혼자 매일같이 가벼운 만남만 이어나가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굳게 마음을 먹어, 고민고민 하다 거의 억지로 네 회사와 다시 인연을 맺어 사업 유치까지 성공시키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네 회사로 향해 한 눈에 봐도 저를 어색해 하는 듯한 너를 저도 애써 태연하게 대하며 무사히 첫 미팅을 마치고 남은 일이 있다며 제 비서를 먼저 회사로 보내두고 저 혼자 네 방으로 가 가볍게 노크를 하고 들어가서는 싱긋 웃으며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들어가도 될까요? 차 팀장님. (이미 네가 앉아 있는 책상 앞까지 와 말하곤 저도 민망한지 배싯 웃어버려, 앞의 소파를 가리키곤 저 먼저 앉는) 좋다, 사무실.
7년 전
까만콩
(당황한 저와는 달리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들어와 소파에 앉아 좋다며 둘러보는 너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또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라 굳어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네 앞으로가 앉아 입을 떼는) 무슨 할 말 남았나 봐요? 아까 회의 때 다 한 것 같은데.
7년 전
독자2
할 말, 남았죠. 못 한 것도 있고. (많이 당황한듯 한참을 제 자리에 앉아 있다 소파로 옮겨와 앉자 저도 자세를 고쳐 앉아, 너만 뚫어져라 바라보며 가방을 한쪽에 내려두는) 이렇게 얼굴 보고 싶었는데, 회의 때 못해서. 우리 얼마만인줄 알아요? 연락 한번을 안 하고.
7년 전
까만콩
(아예 가방을 한쪽에 두고 마치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친구처럼 연락을 왜 안 했냐며 서운하다는 듯 말하는 네가 어이없다 못해 이 상황이 웃겨 말문이 막혀 비웃음을 흘리곤 정색을 하는) 얼마 만인지 알게 뭐야. 너랑 내가 연락을 왜 해 당연한 거야.
7년 전
독자3
(제 말에 곧바로 저를 비웃듯 웃더니 헤어질 때도 보여주지 않았던 정색하는 표정이 비춰지자 저도 바짝 얼어, 표정을 굳히기도 잠시 애써 입꼬리를 올려 웃으려 하는) 당연한게 어디있어, 생각 나면 연락 할 수도 있는거지. 안 그래요? (제 말은 조금도 먹히지 않는듯 되려 네 표정이 더 일그러지자 고개를 숙이고 그저 피식 웃어, 다시 표정관리를 하며 어깨를 으쓱이는) 아니, 그럴 수도 있다는거지.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은 아니야. 정말.
7년 전
까만콩
3에게
(표정을 굳히고 차갑게 대꾸를 해도 오히려 입꼬리를 더 올려 웃으며 태연하게 말하는 네가 저를 간 보는 거 같이 느껴져 불쾌해, 더 이상 대꾸할 가치를 못 느껴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만 가봐야겠다. 너도 얼른 돌아가 사람들 보기 전에.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와 바로 차에 올라타 집으로가, 퇴근을 했어도 끝나지 않는 일에 자기 전까지도 노트북을 부여잡고 있다가도 문득문득 생각 나는 너 때문에 자꾸만 기분이 나빠져 정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7년 전
독자4
까만콩에게
(애써 수습하려 얼버무린 말을 그대로 무시해버리듯 저가 뭐라 하기도 전에 먼저 방을 나가버리는 너에 벙쪄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멍하게 네가 닫고 나간 문만 바라봐,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더이상 저를 마냥 다 받아두고 안아주던 네가 아니라는게 새삼 실감이 나 꽤나 충격 받은 채로 회사를 나서 제 집으로 돌아와 밤새 네 생각에 맥주 한 캔으로 저를 달래다 침대에 털썩 누워 쓰게 웃는) ..그래, 나 같아도 그러지. 찌질하게, 어? 좀 찌질했어, 이별빛. (저 혼자 중얼거리며 이불에 얼굴을 묻어, 말과는 달리 자꾸 한숨만 나와 그대로 지긋이 눈을 감고 다음날을 맞아 네게 어떻게 하면 연락이 닿을 수 있다 머리만 굴리다 아무런 결과도 만들지 못하고 다음 미팅이 되어서야 제 팀원들과 함께 식당에서 널 만나 꾸벅 인사를 하는) 길이 많이 막히죠, 먼길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7년 전
까만콩
4에게
(일을 할 때마다 앞으로 당분간은 너와 얼굴을 보며 같이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아직도 너를 보면 가슴이 뛰는 제 자신이 한심해 생각에 잠길 때가 많아, 다음 만남은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만나 인사를 하는 너에 저도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괜찮습니다. 별로 안 막혔어요. (팀끼리 만나 식사를 하고 술까지 마시며 점점 길어지다가 하나둘씩 취해 흩어져, 원래 술은 딱 취하기 전까지 먹는 넌데 오늘따라 조금 오버를 해 취해버린 너를 위태롭게 보다가 불안해 잡아주는) 똑바로 좀 걸어, 술은 왜 그렇게 무리해서 마신 거야 원래 그렇지도 않으면서.

7년 전
독자5
까만콩에게
(저답지 않게 네 눈치를 보기라도 하듯 평소보다 더 싱긋거리며 식사를 하고 술자리까지 그대로 이어져, 오늘따라 술이 잘만 들어가 조절하지도 못하고 취해버릴 때까지 먹곤 자리를 들 때가 되어 저 혼자 비틀거리며 걸어가는데 뒤에서 온기가 느껴지자 고개를 돌려 힐끗 바라보곤 마냥 해맑게 웃는) 응, 아니야. 안 취했어. 나 갈 수 있어, 워킹 하나는 내가 또 끝내주지. (네게 폭 안겨 배시시 웃으며 말하다 제 몸에 가득 힘을 줘, 널 살짝 떼어내고 꿋꿋이 걸어가다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 버리자 입을 삐죽 내밀고 높은 구두를 벗어버리는) 맨발로 걷고 싶다, 바닷가. 학연이가 데려가 준 바닷가 좋았는데.

7년 전
까만콩
5에게
(안 취했다며 저를 떼어내고 걷는 너를 불안하게 그저 바라보는데 갑자기 주저앉는 너에 얼른 너에게로 가, 구두를 벗어버리고 맨발로 걷고 싶다며 예전에 같이 갔던 바닷가 얘길 꺼내자 말없이 네 구두를 짚고 너를 업어 네 집으로 가 문을 열려고 하는데 혹시나 하고 번호 키를 눌러보니 아직 바뀌지 않아 문이 열리고 너를 침대에 눕혀, 잠든 너를 보며 옷을 갈아입혀 줄까 하다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싶어 정신 차리고 네 집을 나와 제 집으로 가는)

7년 전
독자6
까만콩에게
(힘없이 네게 엎혀서도 그저 웃고만 있다 네 어깨에 편히 기댄 채로 잠이 들어, 금세 집에 도착해 눕혀져서도 제 방인 줄도 모르게 뒤척이며 눈만 꼭 감고 있다 아침이 되어서야 부스스 눈을 뜨는데 어떻게 들어왔는지 저가 침대에 누워 있어 멍하게 주변만 두리번 거리다 뒤늦게 어제 너와의 기억이 떠오르자 아차 싶어 혼자 머리만 쥐어 뜯다 한숨을 크게 내쉬며 네게 문자를 보내두고 출근 준비를 하는)

잘 들어갔어? 어제 고마웠어, 고생했겠다. 미안.

7년 전
까만콩
6에게
(다시 앞에 나타나서 저를 흔드는 너에 혼란스러워 또 생각이 많아져, 너와 마지막 회의가 있는 날 역시나 너희 팀이 저희 회사로 와 미팅이 진행되고 생각보다 일찍 끝나 오늘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쉬어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팀장 실로 다시 가는)

-
이번엔 너가 먼저 나가면돼!

7년 전
독자7
까만콩에게
(한참 걸릴 것만 같던 일도 순식간에 마무리 되고 너와 마지막 회의까지 다 끝이 나, 아쉬운 마음으로 팀원들과 회사를 나서려다 말이라도 건네고 가자 싶어 팀원들을 먼저 보내고 네 방으로 조용히 들어가 고개만 빼꼼히 내미는) 오늘 다 끝난거 아니야? 밥이나 한끼 먹을까, 내가 술도 살게. 저번에 고마워서.

-

응! 윗글처럼!

7년 전
까만콩
7에게
(오늘 회의한 것을 막 정리하려는데 방문이 조심스럽게 열리더니 네가 들어와, 홀가분하다는 듯이 말하며 같이 나가자는 너에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침착하게 너를 거부하는) 별빛아, 먼저 싫다고 간 건 너야. 잊었어? 이제 나 그만 흔들고 더 이상 하지 마, 나 점점 네가 싫어지려고 그래. (진심으로 하는 제 말에 충격을 먹은 건지 눈물을 머금고 먼저 나가버리는 너에 되려 저가 마음이 아파 그저 멍하니 닫힌 문만 바라보는)

7년 전
독자8
까만콩에게
(바깥을 손짓으로 가리키며 말하는데 진지한 표정으로 직접 저를 밀어내듯 말하는 너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멍하게 널 바라보다 순식간에 눈에 눈물이 가득 차, 급한 걸음으로 도망치듯 엘리베이터를 타 버튼을 누르지도 못하고 제 눈에 고인 눈물만 뚝뚝 흘리다 겨우 진정하고 붉어진 제 눈을 만지작거리며 로비로 내려가 회사를 나서려는데 뒤에서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태연하게 뒤돌아 웃어 보여, 네 팀원들이 저에게 오더니 뜬금없이 계약권을 운운하며 원래 이렇게 앞뒤가 다르냐며 저에게 질타를 쏟아 내 무슨 말인가 싶어 가만히 듣고만 있는데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들먹이며 자꾸 이렇게 나오면 더 이상 사업 진행도 불가하다는 말에 어이없다는 듯 픽 웃어버리는) 이미 계약 다 끝난 걸 엎어버리면, 뭐 어쩌시려고요. 그 소문 사실이어도 마땅히 달라질게 있어요? 우리 계약 체결한 건 팩트잖아요, 내가 정보를 퍼다 나르든 말든.

7년 전
까만콩
8에게
(그렇게 냉정하게 너를 보냈지만 너의 눈물을 보니 후회가 물밀듯이 몰려와 입술만 지긋이 깨물고 있다가 혹시 아직 네가 회사에 있을까 하고 내려가 보는데 제 팀원들과 실랑이를 하고 있는 네가 보여, 팀원들이 너에게 따지고 들자 피식 웃으며 사실이면 어쩔 거냐는 너의 얼굴을 보니 거짓말인 걸 알 수 있어 너에게 큰소리로 말하며 성큼성큼 네 앞으로가) 거짓말은 왜 해. (너를 막아서 어안이 벙벙한 채로 저를 보고 있는 직원들에게 단호한 얼굴을 하고 말하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절대 아니야, 내가 장담해. (무서운 표정으로 너의 팔을 잡고 나와 조용한 곳으로가 너를 멈춰 세우고 답답하다는 듯 너에게 화를 내는) 왜 사실대로 말 안 해, 그러니까 항상 뒷말이 나오잖아. 그렇게 오해받고 살면 좋아?

7년 전
독자9
까만콩에게
(말도 안되는 말로 저를 에워싸고 몰아가는 듯한 모습에 밀리지 않으려 되려 더 뻔뻔하게 나가는데 언제 온건지 멀리서 네 목소리가 들려, 팀원들을 노려보듯 쳐다보다 네게 이끌려 어쩔 수 없이 나와 금세 네 앞에서는 기가 죽어 눈만 도르르 굴리다 저도 피곤하다는듯 머리를 쓸어넘기는) 아니, 안좋아. 너한테 이렇게 혼나는건 더 안 좋고. 말해봤자 뭐해, 어차피 저렇게 다 자기네들 끼리 이야기 끝내고 나한테 와서 저러는데. 너가 이야기 했어도 안 믿을걸. 분명히. (말을 하다 어느새 씩씩거리며 뒤를 힐끗 돌아봐, 크게 숨을 내쉬고 다시 너를 보는데 많이 상상하고 봐 왔던 네 눈빛이 그대로 보이자 저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와 피식 웃다 급히 고개를 숙여버리는)

7년 전
까만콩
9에게
(저는 심각하고 진지한데 저를 빤히 보더니 갑자기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더니 고개를 숙이는 너에 지금 장난으로 받아들이는가 싶어 미간이 찌푸려지는) 지금 내가 장난하는 것처럼 보여?

7년 전
독자10
까만콩에게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제게 물어오는 너에 급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아직 눈물도 다 마르지 않은 얼굴의 표정을 굳히는) 아니야, 그런거 진짜 아니야. 너까지 그러면 어떡해, 너는 나 알아줘야지. 내 진심. 그치. (슬쩍 고개를 들어, 시무룩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는) 오해 안받게 잘 할게, 아마 우리 사업 채택할때 거치던게 와전되서 소문 난 것 같아.

7년 전
까만콩
10에게
(표정을 굳히고 아니라며 진심 알아달라면서 시무룩하게 말하는 너에 완전 너에게로 마음이 넘어가 너를 따뜻하게 꼭 안아 한숨을 짧게 쉬는) 하아, 너를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이제 저랑 같이 술 마시러 가자는 너에 옅게 웃으며 네 손을 잡고 회사를 나와 단골집이었던 바로 향하는, 예전과는 달라진 인테리어를 둘러보며 말하는) 많이 달라졌네? 너무 오랜만이라 좀 어색하다.

-
쨍아 나 이만 잘게 졸려서 톡도 제대로 안하고 있는거 같아ㅠㅠ 낼보자!

7년 전
독자11
까만콩에게
(저를 와락 끌어안는 너에 꽤나 놀라, 포근히 네게 안겨져 그제서야 조금 저가 안정을 찾는 것 같아 저도 너를 꼭 끌어안고 토닥이는) 이제 나랑 밥 먹어줘야지, 아니다. 오늘은 술. 응? 나랑 가자 학연아. (제 말에 미소와 함께 말없이 제 손을 꼭 잡는 너에 저도 입가에 웃음이 번져 배싯배싯 웃으며 함께 익숙한 바로 향해 나란히 자리를 잡는) 나는 가끔 왔었는데, 너 안주 삼고 싶을때. (제 말에 픽 웃더니 턱을 괴고 저를 뚫어져라 보기만 하는 너에 푸스스 웃어버리곤 네 팔을 살짝 당겨, 허리를 펴 제대로 앉게 하는) 잘 앉아, 그래야 내가 기대지. 매일 마시던거, 그거 맞지? 맛있는 것도 많이 먹자, 나 배도 고파.

-

나도 딱 잠들었었네ㅜㅜ 이따보자ㅎㅎ

7년 전
까만콩
11에게
(오랜만에 보는 너의 웃는 얼굴에 그저 흐뭇한 얼굴로 너를 바라봐, 제 팔을 당겨 앉히고 배가 고프다며 맛있는 것 좀 시켜달라는 너에 다정한 손길로 너의 머리를 쓸어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럴까? 그래 알았어. (매번 마시던 위스키와 안주를 시켜, 취하기 전까지만 적당히 마시고 너와 같이 제 집으로 와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설렘 가득한 눈으로 너를 보며 애틋하게 말하는) 많이 보고 싶었어. 또, 늘 안고 싶었어.

7년 전
독자12
까만콩에게
(술보다는 너에게 집중해 예전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네 집으로 자리를 옮겨, 거실로 들어오자마자 저와 마주 보고 말하는 너에 배시 웃으며 네 손을 꼭 잡는) 나도, 보고 싶었어. 괜찮을 줄 알았다? 괜찮은 것 같았어, 분명히. 근데 아니잖아, 너무 힘들었어. 벌받는 것만 같았어 너 두고 왔다고. (말하면서도 다시 울컥할 것만 같아 입꼬리를 씰룩이다 네게 짧게 입 맞추는) 안아줘, 안아줘 학연아.

7년 전
까만콩
12에게
(제 손을 잡고 힘들었다며 한탄하듯 말하다고 눈물이 날 거 같은지 입꼬리를 씰룩이며 참다 짧게 입 맞추곤 안아달라는 너에 씩 웃으며 따듯하게 꼭 안아줘, 한참을 안고 있다가 너를 살짝 떼어내고 벅차오르는 눈으로 바라보다 진득하게 입을 맞추며 점점 침대로 발걸음을 옮겨, 그리웠던 만큼 너와 서로 안겨있다가 몸에 힘이 풀리고 나른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너의 볼을 어루만지는) 좀만 이러고 있다 같이 씻을까?

7년 전
독자13
까만콩에게
(따듯한 포옹이 자연스레 입맞춤으로 이어져, 침실까지 들어가 네게 안기고 색색거리는 숨소리만 들릴만큼 이어지다 힘없이 네 품에 늘어져 고개를 끄덕이는) 응, 조금만 있다가. 지금 너무 좋아 나. (한참을 서로 아무 말도 없이 부둥켜 안고만 있다 슬쩍 고개를 들어, 장난치듯 씩 웃으며 네 입술을 물었다 놓곤 이불을 뒤집어 쓰는)

7년 전
까만콩
13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어깨를 감싸 안고 가만히 있는데 장난을 치곤 이불을 뒤집어쓰는 너에 씩 한번 웃고 저도 이불 속으로 들어가 팔로 너를 세게 안고 목부분을 손으로 간질거려, 아이처럼 웃으며 몸부림치면서 간지럽다는 너에 몸을 옆으로 굴려 너를 똑바로 눕히고 팔로 침대를 짚어 네 위에서 너를 보다 뽀뽀를 하는) 뭐, 어떻게. 한번 더 할까?

7년 전
독자14
까만콩에게
(급히 숨듯 이불을 뒤집어 쓰지만 저를 따라 들어와 간지럽히는 너에 까르르 웃으며 이리저리 버둥거려, 한참을 벗어나려 애쓰지만 네 힘에 못이겨 꼼짝없이 갇혀버리자 눈만 깜빡이다 괜히 야릇하게 제 혀를 내어 네 입술을 핥고 떨어지는) 한번 더 하자고 하면, 내가 싫다고 할 것 같아? 뭐라고 할 것 같아.

7년 전
까만콩
14에게
(저를 야릇하게 보다가 입술을 한번 훑는 너에 다시 흥분이 돼 전보다는 거칠게 입을 맞추며 손놀림이 빨라져, 아까보단 짧지만 강렬했던 관계 후 이젠 정말 피곤하겠다 싶어 너와 욕실로 들어가 서로를 씻겨주고 나와 졸려서 눈이 반쯤 감긴 너에 못 살겠다는 듯 웃으며 얼른 너의 머리를 말려주곤 눕히는) 얼른 자, 곧 죽겠다.

7년 전
독자15
까만콩에게
(저를 무표정하게 보는 너에 저까지 덩달아 얼어, 살살 눈치보듯 눈만 도르르 굴리다 이불 속에서 그대로 또 한번 네 품에 뜨겁게 안겼다 조금 진정이 되고 나서야 몸을 다 씻어내고 나와 널 꼭 껴안는) 자꾸 감겨 눈이, 밤새 안고 있자고 했는데. 아, 약속 지켜야 하는데. 응? (애교부리듯 웅얼거리며 저 혼자 배싯배싯 웃어, 네 손을 이불 속으로 가져와 제 배 위에 올려놓는) 해줘, 해줘야 잠 잘와.

7년 전
까만콩
15에게
(저에게 꼭 안겨 애교를 부리며 제 손을 배 위에 올려놓는 너에 감싸 안고 편하게 자세를 잡듯 몸을 꿈틀거리다가 숨을 한번 쉬곤 너의 머리를 부드럽게 넘겨주는) 이러고 있으면 되지, 오늘 못하면 어때. (문득 아까 퇴근할 때 회사 사람들과 너와 다툼이 있었던 게 생각이 나 너와 마주 보며 한숨을 쉬는) 어떡하냐, 앞으로 얼굴 보면서 일해야 할 사람들인데. 보나 마나 사과를 하더라도 쉽게 넘어갈 이별빛이 아닌데, 잘 끝낼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7년 전
독자16
까만콩에게
(무얼 하든 그저 좋다는듯 웃기만 하는데 갑자기 한숨을 쉬며 말하는 너에 저도 시무룩해져 괜히 이불을 힘주어 끌어덮는) 사과라도 받아봐야 넘어가든 말든 하지. 사과는 무슨, 끝까지 씹어댈걸. 네 사람들이라고 다 좋아보이고 그런거 없어, 나도 나름 속상했다고. 알아? (점점 기죽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듯 지긋이 눈을 감아, 네게 더 엉겨붙어 얼굴을 가슴팍에 부비는)

7년 전
까만콩
16에게
알지, 너 잘못한 거 없어. (역시나 까칠하게 나오는 너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여, 가슴팍에 고개를 묻는 너에 잘 자라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줘, 다음날 각자 회사로 출근해 아침 회의 시간이 끝나고 팀원들에게 한마디를 하는) 어제 제가 여러분들 덕분에 팀장으로서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믿고 의지해야 할 파트너를 의심이나 하고. (제 말에 할 말이 없는 건지 모두 고개를 숙이고 눈치만 보고 있는 직원들을 한번 둘러보고 회의실로 나와 팀장 실로 들어가, 너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오늘 점심같이 먹을까? 시간 돼?

7년 전
독자17
까만콩에게
(애써 잊으려는듯 눈을 꼭 감고 있다 스르르 잠이 들어, 다음날 기분좋게 네 집에서 출근을 하는데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저를 불러 어제 일은 잘 되었냐고 묻는 이사님에 비꼬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류를 내미는) 글쎄요, 그쪽에서 자꾸 계약 해지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이야기 해보고 보고 드리겠습니다. (결재를 받고 나오는 길에 저 혼자 한참 생각하며 팀장실까지 걸어오는데 제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자 깜짝 놀라 바로 확인해, 네 문자에 금세 피식 웃어버리며 답장하는)

그래, 나 오전 업무는 끝났어. 이따 전화해요, 기다릴게.

7년 전
까만콩
17에게
(너의 답장을 보고 기분이 좋아져 들뜬 마음으로 일을 끝내고 점심시간이 되자 너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너와 약속을 잡고 네 회사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점심 메뉴를 주문하고 뭔가를 꺼내 네게 건네는) 이거, 며칠 전에 외근 나갔다 받은 건데 줄 사람이 없어서 그냥 고이 모셔둔건데 네가 하면 되겠다.

-
선물은 귀걸이!

7년 전
독자18
까만콩에게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나가 식당에서 너를 만나, 주문까지 마치고 물 한모금을 마시는데 네가 무언가를 건내자 상자를 열어보니 들어있는 귀걸이에 생긋 웃으며 제 귀에 가져다대보는) 어때, 잘 어울려? 줄 사람이 없었던거야, 어울리는 사람이 없었던거야. (장난스레 미간을 좁히고 네게 묻다 픽 웃어버리는데 식탁 위에 올려뒀던 제 핸드폰이 울려, 슬쩍 보니 연락 끊은지도 한참된 남자의 이름이 적혀있자 아무렇지도 않게 핸드폰을 뒤집어놓는) 고마워, 예쁘게 할게.

7년 전
까만콩
18에게
글쎄, 둘 다?(귀에 갖다 대보더니 웃으며 장난스레 말하는 너에 저 또한 장난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다가 활짝 웃어, 갑자기 네 핸드폰이 울리자 뭔가 하고 슬쩍 보는데 아무 말 없이 뒤집어 버리곤 고맙다며 선물을 집어넣는 너에 저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 점심 식사를 마치고 너와 함께 회사로 와 완성된 샘플을 가져와 보완할 점을 찾고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일을 끝내, 너와 서로 눈짓을 보내곤 먼저 팀장 실로 가는)

-
응..? 목걸이..? ㅋㅋㅋㅋ 쨍앜ㅋㅋ 귀걸이얔ㅋㅋㅋㅋㅋㅋ 학연이랑 다시 만났지만 너도 사람인지라 예전 버릇은 그대로 남아 있어 주변에 남자가 계속 꼬인다는 말이야 너는 여기저기 사교 모임도 많아 물론 거긴 남자들도 많고 넌 알아두면 좋은사람들이다 그냥 사교모임이다 라고 항상 핑계를대 그러다 학연이는 화가나서 또다시 싸우게 되겠지?_? 지금은 점심 먹고 학연이네 회사로 너랑 너네 팀원들이 와서 제품 샘플때문에 회의를 하고 끝난 상황이야!

7년 전
독자19
까만콩에게
(뜬금없이 왜 저에게 연락을 한건지 신경이 쓰이지만 알콩달콩하게 점심식사도 잘 마치고 회사로 함께 들어가 회의를 마쳐, 어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듯 끝까지 심드렁한 표정으로 있다 네 팀원들과 대충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할게 있다며 널 따라 들어가 투정부리듯 입을 삐죽이며 네 앞으로 가는) 어떻게 되는거야, 우리 제품 나올 수는 있어? 속상하네 진짜.

-

잌ㅋㅋㅋ의식의 흐름..

7년 전
까만콩
19에게
(팀장 실로 들어와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곧이어 네가 들어와 울상을 짓자 두 팔을 벌려 너를 꼭 안아 흔드는) 나올 수 있지 당연히, 내가 누군데. 그러니까 속상해 하지 말고 저녁이나 먹자 우리 집에서. (다정하게 너를 달래고 팀장실에서 나와 괜히 사람들 눈치를 한번 보고 주차장으로가 너를 차에 태우고 운전석에 올라타 집으로 향하는)

-
잠깐 잠들었었다.. 졸려 주금 @.@ 쨍아 낼 보자

7년 전
독자20
까만콩에게
(다정한 네 말에 삐죽이던 입에서 실실 웃음이 새어나와 부스스 웃어버리곤 너를 따라 회사를 나서, 차에 타 네 집으로 향하는데 아까 낮에 왔던 전화가 다시 울리자 잔뜩 인상을 쓰곤 결국 전화를 받는) 네, 이별빛입니다. 네. 왜, 내가 왜 널 봐요. ..봐서, 몰라. 너는 안봐요 그래도. 장소 보내주던지. 응. (오랜만에 사람들과 얼굴 좀 보자는 남자의 말에 까칠하게 나갔던 말투가 조금은 풀어져, 전화를 끊고도 너는 안중에도 없이 눈을 도르르 굴리다 네 부름에 뒤늦게 웃어보이는) 아니야, 그냥. 나 찾는 사람이 이렇게 많네.

-

나도 자버렸네ㅎㅎ 이따보아

7년 전
까만콩
20에게
(갑자기 울리는 네 핸드폰에 널 힐끔 한번 보는데 받기 싫은 전화가 온 건지 얼굴을 잔뜩 찌푸리다 못 이기는 척 받더니 누군가와 약속을 잡는듯해, 방금과는 달리 표정이 풀어져 전화를 끊는 너에 뭔가 하고 묻는) 뭐야? 누구야? (제 물음에도 답이 없는 너를 한번 보며 기다리는데 한참 뒤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웃는 너에 어딘가 마음에 걸리지만 고개를 갸웃거리고 마는, 집으로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 저녁 준비를 하는)

7년 전
독자21
까만콩에게
(자세히 말하다가는 예전처럼 네가 저를 혼내고 다그칠게 뻔히 보여 대충 얼버무리곤 금세 집에 도착해, 소파에 앉아 한참을 남자와 문자를 주고 받다 약속 장소가 정해지자 멀리 핸드폰을 던져두고 심심하게 손만 까딱이다 주방으로 가 기웃거리며 네 옆에 붙어서는) 뭐 해주는거야? 내가 좀 도와줄까.

7년 전
까만콩
21에게
(너를 소파에 앉혀놓고 밥을 만드는데 조금 있다 심심한 건지 도와줄 거 없냐며 제 옆으로 오는 너에 냉장고를 가리키며 말하는) 계란 꺼내서 풀어주라. (제 말에 계란을 꺼내서 그릇에 풀어 건네자 프라이팬에 부어 밥을 완성해 식탁으로 가져와 먹다가 아까 네가 한말이 생각나 얘길 꺼내는)아, 내일 회식 이랬지? 끝날 때쯤에 전화 줘 데리러 갈게.

7년 전
독자22
까만콩에게
(너를 도와 상을 차리고 오물거리며 밥을 먹으며 들리는 말에 살짝 고개를 들어,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물 한모금을 마시는)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데, 안 바빠? 내가 너무 늦게 끝날 수도 있고. (거절하는 투의 제 말이 못마땅했는지 입을 꾹 다물고 다시 수저를 드는 너에 아차 싶어, 피식 웃어버리며 제 그릇을 네 옆자리에 가져다 두고 옆으로 가 앉는) 알았어, 데리러 와줘. 밥 먹고 우리집 갈까? 응? 나 내일은 옷 갈아입고 가야지, 그치.

7년 전
까만콩
22에게
(제 말에 굳이 안 와는 된다는 식으로 말하자 서운해져 괜히 입을 꾹 다물고 밥만 먹자 저를 보며 피식 웃더니 제 옆으로 자리를 옮겨 애교 섞인 말투로 저를 풀어주는 너에 웃음이 새어 나와, 너의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는) 그렇지 않아도 가려고 했네요. 얼른 먹어. (너와 저녁을 마치고 나와 네 집으로 갔는데 예전에 몇 번 본 적 있던 너의 회사 동료가 집 앞에 서있다 저를 보더니 반갑게 인사를 건네오자 잔뜩 경계하는 눈으로 쳐다보는) 이 시간에 여긴 어쩐 일로 계시는 거죠?

7년 전
독자23
까만콩에게
(네 눈치를 살피며 살살 달래자 금세 웃어버리는 너에 저도 푸스스 웃어, 그렇게 저녁식사까지 다 마치고 제 집에 도착해 손을 꼭 잡고 들어가려는데 바로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회사 동료가 보여, 얼마 전 바에서 저를 만난 후로 자꾸 저에게 추근대던 남자였기에 다시 피곤해졌다는듯 가만히 서서 쳐다보기만 하다 네 손을 더 꼭 잡고 아무렇지도 않게 현관 번호를 누르는) 가라, 피곤하게 달라붙지 말고. 여기가 어디라고 와. (너에게도 눈치를 주며 그 남자에게 말 시키지 말라는듯 눈짓을 해, 서둘러 문을 열고 들어와 엘리베이터에 타서는 태연하게 네게 입을 맞추는) 자고 갈거지, 자고 가요. 차 팀장님.

-

회사에서 나랑은 이제 별 접점도 없어진 저 남자가 내일 회식자리에도 억지로 껴서 나 취할때까지 데리고 놀다가 딱 오해할 상황 만들어서 나는 새벽까지 연락이 너랑 안되고, 새벽에 네가 나에게 건 전화를 그 남자가 받아서 별빛이 자고 있다고 하니까 얘가 나를 또 가지고 노는건가 하는데 정작 나는 아예 떼어내버리려고 둘이서만 만나서 이야기하다 취해버려서 정신도 없었던거지. 네게 그동안 한 짓들이 떳떳하지는 못하다는걸 나도 알고는 있어서 네가 다그칠때마다 별 소리 못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아니니까 결백하니까 나 나름 변명이라는 것도 좀 해보고 하는데 더 일만 커지고..음..?

7년 전
까만콩
23에게
(무슨 상황인지 따질 겨를도 없이 황급히 저를 데리고 들어오는 너에 이미 기분이 나빠질 데로 나빠져 입을 맞추며 안기는 너에도 표정이 굳으며 네 손을 떼어놓는) 뭔데, 왜 저 남자가 집 앞에까지 와있어. 그것도 이 늦은 시간에.

-
음.. 그래 좋아! 너는 또 애매하게 피하면 계속 달라붙을 거라 생각해서 확실하게 떼어놓으려고 한 건데 학연인 그냥 무시하고 안 만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너한테만 계속 잘못이 있다고 하니까 너는 또 너대로 서운해져서 말도 험하게 나오고 뭐 그렇게 가는 걸로 하자

7년 전
독자24
까만콩에게
왜, 응? (그대로 네 품에 더 가까이 안겨 진득하게 입술을 겹쳐무는데 저를 바로 떼어놔 버리자 시무룩해져, 심각하게 굳은 표정으로 저를 내려다보는 너에 슬쩍 시선을 피해 발 끝만 바라보다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그거야, 나도 모르지. 우리집 알려준 적도 없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 (때 맞추어 문이 열리자 서둘러 저 먼저 나와 도어락을 열어, 네가 들어올때까지 문을 잡고 가만히 서있다 어색하게 집 안으로 들어와 네 손을 꼭 잡는) 신경쓰지마, 나한테만 집중해도 모자란데. 시간 아까워.

-

그래그래!

7년 전
까만콩
24에게
(예전에 너랑 만났을 때부터 몇 번 신경을 거슬리게 했던 사람이라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어, 그저 모르겠다며 제 눈을 피하는 너에 찝찝해져 너를 따라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제 손을 꼭 잡고 들어와 시간이 아깝다며 말하는 너에 너와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라는 생각 들어 네 말에 수긍하며 너를 안는) 알았어. 너만 생각할게, 그러니까 너도 딴생각하지 말고 나만 봐.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깊은 입맞춤을 이어가, 서로 피곤해 간단히 씻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

7년 전
독자25
까만콩에게
(한참 깊은 입맞춤을 이어나가다 같이 씻고 나와 금세 잠이 들어 다음날 아침이 밝고 너보다 먼저 잠에서 깨 곤히 잠든 네 얼굴을 살살 쓰다듬어 주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안정감에 저 혼자 배시시 웃어, 일어나기 싫다는 생각만 계속 하다 결국 느릿하게 몸을 일으켜 출근 준비를 다 마치고 널 살살 흔들어 깨우는) 학연아, 일어나야지. 나 회의 있어서 일찍 좀 가봐야 할 것 같아. 잠 좀 깨고, 밖에 토스트 있어. 먹고 가. 알았지.

7년 전
까만콩
25에게
(다음날 아침이 된 건지 저를 흔들어 깨우는 너에 눈을 감은 채로 고개를 끄덕여 손으로 제 볼을 톡톡 치자 뽀뽀를 해주는 너에 기분 좋게 웃어, 너를 먼저 보내고 네가 만들어놓은 토스트를 먹고 회사 갈 준비를 하고 나와 출근을 하는, 퇴근을 하고 집으로 와 너에게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데 12시가 넘도록 전화가 오지 않자 아직도 안 끝났나 싶어 문자를 보내보는)
아직도 회식 중인 거야?

7년 전
독자26
까만콩에게
(널 깨워두고 기분좋게 출근을 해, 여느 때와 같이 업무를 보다 퇴근시간이 될 때 즈음 회식장소로 이동하려 짐을 챙겨드는데 오늘은 타 기획팀도 저희와 함께 하기로 했다며 제 동료가 제 방으로 들어와, 뜬금 없는 말에 이젠 어이가 없어 무시하듯 픽 웃기만 하고 싸늘하게 남자를 밀쳐내고 회식장소로 향해 한참 다들 부어라 마셔라 하는 사이 저 혼자 술잔을 만지작거리고만 있는데 어느새 하나 둘씩 술집을 나서고 남자가 또 다시 제 옆으로 와 이야기 좀 하자는 말에 인상을 잔뜩 쓰고 흘겨보는) 그래, 하자. 해.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으셔서 자꾸 껄떡대는건데. 험한 말 나오게 할래 자꾸? (제 말에도 아랑곳 않고 되려 웃기까지 하며 일단 자리를 좀 옮기자는 말에 의심스럽지만 물 한잔을 벌컥 들이키고 남자를 따라가, 분위기 있는 바에 도착해 술 한잔도 입에 대지 않고 삐딱하게 쳐다만 보고 있다 안되겠다 싶어 네게 전화를 걸려 핸드폰을 꺼내는데 실수인척 하는 건지 실수인건지 제 핸드폰에 그대로 술까지 부어버리자 짜증스럽게 남자를 밀쳐내는) 야, 작작 하라고 진짜. 내가 진작에 꺼지라고 했어 안했어. 너 같은 놈 봐줄 시간 없다고 몇번을 말해, 어제 못봤어? 나 그 사람 애인이라니까. (제 말에도 저를 바짝 끌어당겨 품에 안더니 애인 있는게 언제부터 너와 상관이 있었냐고 되물어오자 한숨을 푹 쉬며 귓가에 작게 속삭이는) 상관 없어도, 너는 싫어 내가. 어줍잖게 되게 재수없거든.

7년 전
까만콩
26에게
(한참이 지나도록 답이 없자 슬슬 네 걱정이 돼 일단 나가봐야 하나 하고 겉옷을 챙겨 입는데 전화가 걸려와, 작년에 저희 팀에 있다가 너네 회사로 이직한 직장동료였던 친구에게서 지금 회식 중인데 너와 그 남자가 따로 나가는 걸 봤다는 말에 열이 받아 미친 듯이 술집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때마침 너를 발견하는데 너와 그 남자가 실랑이하고 있는게 보여 급히 너를 떼어내는) 당신 지금 내 애인한테 뭐 하는 짓이야.

7년 전
독자27
까만콩에게
(웬만해서는 이 정도 말하면 알아듣고 떨어질 법도 한데 끝까지 다 상관없다며 술만 자꾸 권하는 남자에 저도 못 당할 사람이구나 싶어 잔뜩 인상을 구기고 억지로 품에서 빠져나와, 어디까지 하나 한번 봐보자 하는 생각에 제 앞에 놓여있던 양주를 한잔 다 들이키고 험한 말로 남자의 말을 받아치고 있는데 어디서 나타난 건지 저희 사이를 떼어내고 서 있는 너에 벙찐 표정으로 네 옷깃을 살짝 잡는) 가자, 내가 전화하려고 했는데. (제 말은 이미 안 들리는 건지 언성을 높이며 남자와 말다툼을 하는 너에 더 피곤해져, 자리에서 일어나 네 손을 억지로 잡고 끌어당기는) 가자니까, 응? 뭐 해.

7년 전
까만콩
27에게
(가자며 제 옷깃을 잡아당기는 너에도 개의치 않고 남자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한대 때리고 싶지만 나중에 네가 더 험한 꼴 당할까 그러지도 못하고 그저 손만 부들부들 떨다가 놓아줘, 제 손을 잡고 억지로 당기는 너에 남자를 끝까지 노려보다 나와, 조용한 곳에 다다르자 네 손을 놓고 멈춰 세우는) 연락한다면서 왜 안 해. 그 자식이랑 얘기 끝나면 하려고 했어?

7년 전
독자28
까만콩에게
(널 말리면서도 괜히 일이 복잡하게 됐다는 생각에 끝까지 남자를 흘겨보고 바를 나서, 말없이 네 옷 소매 끝을 잡은 그대로 걷다 네가 먼저 입을 떼자 뚱한 표정으로 머리를 쓸어넘기는) 하려고 했어, 근데 그 새, 아니. 걔가 자꾸 이상한 타이밍에 나 건들잖아. 내가 다 알아서 할텐데 뭐하러 네가 힘 빼.

7년 전
까만콩
28에게
(귀찮다는 듯이 되지도 않는 핑계만 대는 너에 답답해 대체 왜 그 남자와 네가 단둘이 같이 있었던 건지 다시 예전과 같은 네가 떠올라 한숨을 푹 쉬는) 네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안 해? 너랑 내가 사귀는 거 뻔히 알면서 그 자식이 왜 그랬겠어.

7년 전
독자29
까만콩에게
그걸 내가 모르겠다니까, 보통 사람 같았으면 나한테 그랬겠어? 나도 할만큼 했어, 애인 있다고도 했고 붙지 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계속 뻔뻔하게 나오잖아. (네 말에 저도 답답하다는듯 말하곤 머리만 쓸어넘겨, 입을 삐죽거리며 널 빤히 올려다보는) 그래서, 너는 저 남자보다 내가 문제인거다. 이거네.

7년 전
까만콩
29에게
(이런 일을 왜 저에게 먼저 말 안 했나 하는 생각에 네가 미워져, 너는 너 나름대로 답답한 건지 불만스럽게 입이 나와 억울하다는 듯이 말하는 너에 피곤해져 말없이 너를 보다가 입을 떼는) 그러니까, 행동을 좀 조심히... (제 말을 듣기 싫은 건지 끝내기도 전에 먼저 발을 떼 가버리는 너에 빠른 걸음으로 쫓아가 너를 붙잡는) 어디 가, 내말 아직 안 끝났어.

-
아직 너무 착하게 나오면 안 되는데..!

7년 전
독자30
까만콩에게
(네 말이 꼭 저를 아직도 믿지 못한다고 돌려 말하는 것만 같아, 베베 꼬이는 마음에 널 노려보다 그대로 뒤돌아 성큼성큼 가버리는데 뒤에서 바로 네가 저를 붙잡자 무섭게 뿌리쳐버리는) 왜, 다시 가서 저 새끼한테 물어보려는데. 내가 답 찾아볼테니까 비켜, 이거 놓고.

-

에.. 나름 내가 나긋하게 말해도 안되니까 예전의 나로 나도 모르게 다시 돌아와서 막 나가려..고.....

7년 전
까만콩
30에게
(제 손을 세게 뿌리치며 다시 그 남자에게 가보겠다는 너에 한계에 다다라 거칠게 제 머리를 털어 버리고 너의 어깨를 잡아 언성을 높이는) 아까 내가 한말 뭘로 들었어? 네가 이런 식으로 계속 여지를 주니까 그 새끼가 들러붙는 거잖아. 그냥 무시하는 게, 그게 안돼?

-
ㅇㅎ 좋아 그런너의 모습에 이번엔 학연이가 헤어지자고 하고 너는 질리도록 매달리는걸로..?

7년 전
독자31
까만콩에게
여지는 무슨 여지, 내가 지금 이러는게 여지 주는걸로 보여? 걔는 너랑 다르다고 몇번을 말해, 무시로 끝나는 놈이 아니라고. 왜 모든 사람을 다 너랑 같다고 생각 하는건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도저히. (제게 화까지 내며 거칠게 저를 잡는 너에 잔뜩 인상을 쓰고 널 노려봐, 저도 똑같이 세게 널 다시 뿌리치고 성큼성큼 걸어가버리는)

-

응응 좋아!

7년 전
까만콩
31에게
(저가 이해가 안 된다며 노려보며 또 저를 뿌리치고 가버리는 너에 저도 진절머리가 나 너를 붙잡을 마음도 사라져, 가려면 가라는 식으로 너를 흘겨보곤 저도 뒤돌아 집으로 가려다 네가 정말 그 남자에게 갔을지 불안해져 급히 발걸음을 돌려 아까 갔던 바로 다시 향하는)

7년 전
독자32
까만콩에게
(저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화가 나, 저를 더 잡지도 않는 널 뒤로 하고 정말로 바로 곧장 들어가 술잔을 홀짝이고 있는 남자 앞에 서서 신경질스럽게 머리를 넘기는) 야, 네가 대답 좀 해봐. 내가 미친거야, 네가 미친거야. 어? 내가 너한테 여지 줬냐? 말 좀 해보라고. (제 말에도 흥미롭다는듯 저를 올려다 보더니 그대로 옆 자리에 앉히곤 입을 맞춰오자 인상을 쓰며 남자 어깨를 툭툭 쳐보지만 되려 저를 더 끌어안고 꽤나 진득하게 입을 맞추자 본능에 이끌리듯 저도 자연스레 입술을 살짝 벌려, 이내 정신을 차리고 급히 떼어내며 뺨을 내리치는) 답 나왔네, 미친거 맞네. 너.

7년 전
까만콩
32에게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들어가 두리번 거리며 너를 찾는데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이 보여, 그 남자의 목을 감싸며 진하게 입을 맞추다가 떼더니 갑자기 뺨을 때리는 너를 충격에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어 멍하니 너를 보는데 저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너를 뒤로하고 급히 바를 나와 버리는, 급히 따라나와 저를 잡는 너에 네 손을 획 뿌리치는) 놔.

7년 전
독자33
까만콩에게
(차갑게 웃어버리곤 뒤돌아 서려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제 앞에 네가 보여, 당황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 한 박자 늦게 너를 따라 나서 다급히 네 손을 덥석 잡지만 힘없이 뿌리쳐지자 손을 그대로 꼭 말아쥐곤 네 앞에 마주보고 서는) 설명할게, 나 좀 봐. 어?

7년 전
까만콩
33에게
설명하면 뭐가 달라져, 내가 본건 사실인데. (이미 봤는데 뭘 설명한다는 건지 어딘가 억울하다는 듯 말하는 너에 더 이상 이런 패턴이 지겨워 체념한 듯 말하는) 그만하자, 지긋지긋하다 이제. 나한테 다시 오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내 생각이 틀렸어. 넌 여전히 헤퍼.

7년 전
독자34
까만콩에게
(네 말에 바로 반박하지도 못하고 입만 오물거리는데 더 한 말까지 너에게서 나와버리자 제 귀를 의심하듯 멍하니 널 보기만 하다 다시 네 손목을 살짝 잡는) 헤프다니, 말이 좀 심하다. 무슨 말이 그래, 그거 무슨 뜻인지는 알고 한 말이야? 내가 설명한다고 하잖아, 고의 아니었어. 내가 미쳤다고 그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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