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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엑소가 너징들의 12명 친오빠인 썰 4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0/6/a06f5629cbe86d8d3a7aa953d32f0d6e.jpg)
쎈!캐! 오세훈!
제대로 깨진 날 |
너징은 이제 어엿한 20살, 성인이야. 성인이 되고보니 학생 때와는 다른 게 너무 많아. 지금 너징에겐 모든 것이 신세계. 고등학생 때 술은 오빠들이 단 한 모금도 허용하지 않아서 아예 손도 못 댔는데, 이제 성인이니까 마음대로 술도 마실 수 있고. 오빠들이 고나리를 굉장히 하긴 하지만 " 나 이제 성인인데? " 라고 맞받아치는 너징을 보고 뭐라 할 수가 없어서 " 에휴.. " 하고 포기해버리기 일쑤야. 뭐 어차피 너징은 주량이 엄청 약해서 많이 마시지도 못하지만.
그렇게 20살의 행복한 나날을 즐기고 있던 너징에게.. 너징 인생에서 처음으로오빠들한테, 특히 특정 한 명한테 엄청 크게 깨지게 되는 날이 와. 그게 바로 오늘..투데이..
며칠 전부터 캠퍼스에서 만난 너징의 대학교 친구들이 자꾸 클럽에 가자고 졸라. " 야~ 한 번만 가자!!!! 진짜 한 번만!" " 아 성인인데 클럽 쯤이야 뭐~ 가자!! " 너징은 " 안돼.. 오빠들한테 죽어.. " 라고 철벽을 치지만 친구들은 포기를 하지 않아. 무조건 너징을 클럽에 끌고 가고 말겠다는 의지! 그 후로도 며칠을 계속 너징을 들들 볶으며 졸라대. 강의 들으러 갈 때도~ 밥 먹으러 갈 때도~ 도서관 갈 때도~ 쉴새없이 꼬드겨대는 친구들에 너징도 결국 넘어가버려. 사실 마음 속에 클럽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있기는 했거든. 오빠들이 자꾸 걸려서 수락을 못 했던 거고.
" ..진짜 좀만 있다 오자? 술도..나 진짜 조금만 마셔야 돼..ㅠㅠㅠㅠㅠㅠㅠㅠ알겠지?" " 아 알았어 알았어~ "
지금 너징의 심정은 불안함 + 걱정 + 설렘으로 복잡해. 하지만 이미 복장은.. 짧은 치마에 짙은 화장에 힘준 머리 스타일까지. 누가 봐도 클럽을 위해 나온 20대 성인 여자의 모습이야. 친구들도 다들 " 오~~ 진짜 이쁘다!! " 이러면서 칭찬을 해대고. 내심 너징은 기분이 좋아져서 씩 웃고. 그렇게 친구들이랑 몇 마디 대화를 하고서 클럽으로 들어가려는데, 카톡이 몇 개 도착해.
오세훈 : 야 오세훈 : 어디냐 오세훈 : 너 집 올 시간 지났는데 왜 안 들어와 오세훈 : 딴 길로 샜어?
김민석 : 막내 김민석 : 어디야? 김민석 : 오빠 지금 퇴근하고 가는데 태워갈까? 김민석 : 친구들 만나고 있어?
굉장히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지만.. 너징은 오빠들의 카톡을 봐놓고도 씹어. 일명 ' 읽씹 '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성인이 되더니 간도 같이 커진 너징은 당당히 읽씹을 하고 클럽으로 들어 가. ㄱㄱㅆ 오기 전엔 진짜 별의 별 걱정을 다 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너징 스타일. 음악도 너징이 좋아하는 음악들로만 골라서 나오고 잘생긴..ㅎ 남자들도 많고. 금새 오빠들 생각 따위 없어져버린 너징은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춤도 추고, 술도 좀 마셔. 평소에 마시던 주량보다 조금 더 많이. 그래봤자 보통 사람들이 먹는 것의 반 밖에 안되지만 술이 잘 받지 않는 체질인 너징한테는 이 정도도 대단한 거야. 너징이 이렇게 늦은 시각까지 신나서 클럽에서 즐기고 있는 사이, 시끄러운 음악 소리때문에 여러 번 울려도 들리지 않는 카톡 알림음이 계속 울려대. 물론 너징은 알아차리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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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세훈아, 너 혹시 막내랑 연락 돼? " " ..아까 카톡했었는데, 얘가 보고 씹었어 " " 진짜? 내 카톡도 읽씹했던데.. 아 얘 지금 어디야 진짜.. 시간이 몇 신데 " " 전화 안 받지? " " 안 받아. 카톡은 이제 읽지도 않고. 이게 아주 20살 먹었다고 막 나가네? "
어김없이 너징 걱정에 발만 동동 구르는 오빠들. 특히 너징에게 읽씹당한 두 사람, 세훈이와 민석이는 더 민감해.
" 에이.. 이제 막내도 성인인데. 잘 알아서 들어오겠지 " 타오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손을 휙휙 저으면서 말하니까, 나머지 형제들의 눈총을 한 몸에 받아.
" 웃기고 있네 " " 넌 걱정도 안 되냐? "
" ..참 나.. " 형들의 핍박에 풀 죽어버린 타오와 그 옆에서 발만 동동 구르면서 머리 싸매고 걱정하고 있는 레이, 받지도 않는 전화기를 붙들고 전화만 해대는 루한, 괜히 애꿎은 소파만 툭툭 치며 짜증부리는 종인이, 폭풍 카톡질 해대는 세훈이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는 말이 아니야. 역시 팔불출들..여동생 바보들...
그렇게 약 한 시간을 더 기다려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못 기다리겠던지 세훈이가 겉옷 하나랑 모자만 챙겨서 얼른 밖으로 뛰쳐나가. 세훈이가 13남매들 중 제일 행동파거든. 안 되겠다, 싶으면 바로 몸 부터 반응하니까.
" 아씨.. 전화 좀 받아라.. 받아라..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아직도 싸돌아다녀?! "
세훈이는 나와서 돌아다니면서도 너징에게 전화를 하는데, 받지를 않자 짜증스럽게 툭툭 말을 내뱉어. " 걸리면 오징어 오늘 죽었다 " 이러면서..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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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너징은 그제서야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클럽에서 빠져나와. 술에 취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아직도 흥에 겨워서 노래를 흥얼흥얼 거리면서.
" 오징어, 재밌지? 그렇게 안 온다고 튕기더니 니가 제일 신났던데?ㅋㅋㅋㅋㅋ " " 그니까!! 나중에 또 오자~ " 너징에게 팔짱을 끼면서 또 오자며 앙탈을 부리는 친구들한테 " 그래 또 오자ㅋㅋㅋ " 라며 너징은 씩 웃어줘. 너징이 여태 생각했던 클럽은 매우 불건전한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과는 너무 달라서 꽤 만족스러웠거든.
그나저나 지금 너징의 옷차림은 짧은 치마. 안 추울래야 안 추울 수가 없어. 손을 막 비비면서 입김을 호호 불고 추워서 다리도 막 동동 구르고. 그렇게 잠시 서있다가 아무렇지 않게 휴대폰을 확인해. 그런데 이게 왠일ㅋ 아까 시간을 확인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못 봤는데 부재중 전화만 몇 십통에.. 데이터를 켜니 엄청나게 쏟아지는 카톡들ㅋ 너징은 " 망했다.. " 싶지.
" 헐.. "
당황스럽고 걱정되서 멍- 때리며 서 있는데, 갑자기 저 만치 앞에서 누가 너징을 크게 소리치면서 불러.
" 야!!!!!!! "
...? 누구지? 하고 쳐다보는 순간, 뛰어오는 세훈이를 발견하고 너징은 얼음. 친구들도 얼음. 마치 동상처럼 다 같이 당황해서는 어쩔 줄을 몰라. 너징 친구들도 오빠들 철벽의 수준을 알아서.. 굉장히 난감해. 세훈이는 저 멀리서 헥헥 거리면서 엄청난 속도로 마구 뛰어 와. 너징 앞까지 순식간에 도착해서는 아무 말도 않고 위 아래로 너징을 훑어.
" 야 " " ...어? " " 너 지금 뭐야 " " ..뭘.... " " 옷차림 이거 지금 뭔데?!! 어? 화장은 이게 또 뭐고?!!!?!!"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치마와 짙은 화장을 보고서 세훈이는 갑자기 빡돌았는지 크게 소리를 질러.
" 너 우리들한테 연락도 안 하고 걱정시켜 놓고선 고작 온다는 게 여기야? 클럽? 20살 됬다고 이게 아주 막 나가네? 어?!! " " ....."
잘못한 게 있으니까 너징은 찍소리도 못해. 묵묵부답으로 서 있는데, 세훈이가 " 따라 와 " 하며 너징 손목을 확 잡아채서 끌고 가.
..너징 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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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분들이 예전부터 박력터지는 오빠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런 소재로 써봤네요ㅎㅎ 만족하시는지?!!!!!!
이제부터 구독료..낮추려구요. 부득이하게 분량이 적어지는 날엔 독자분들께 너무 죄송해서ㅠㅠㅠ 이런 망글 똥글을 30p나 주고 읽기엔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히..핳.. 어쨌든 재밌게 보셨기를~♡
암호닉 정리
김자베 낭만팬더 빠오즈 뿌뿌몽구 우하하하핫 여름 플랑크톤회장 라뀨 단호박 부엉 아포가토 새벽사슴 울림 얼음땡 고삼몬 오피스 또이 태태 워더엑됴 짱짱걸 아내 치킨 꼬꼬맹 꿀징 인영 다시마 둉글둉글 누누 세계최고미남 둘리 이앨 됴털공주 여랴 넥타 오빠는 안되여 태긔 과일빙수 배터리 솜솜 비올라 여세훈 미란다 커 핫뚜 루이 피자 사랑에 빠진 딸리 김종대내남자♥ 흰자부자딩 숭늉 혀니 뀨뀨 길뚜 배고파요 민트초코 양 제제 엑소네여동생 파닭 몽구짱구 모공 오징경 또또 티셔츠 됴도도동 꼼데 콩팜 가재 텐더 사과 웬더 스카이 뉴뉴 호두 끵끵 짱시룸 홍이 인영이 노랑 롱이 코코팜 헤헹 봉봉 더기 콩쥐 좁쌀 김치전 이랑 초코버블티 뚜시뚜시 정호 세니 올리뷰 셜록 더비시 종인공주 유네 음표 뽀삐 위아원 매점 가르송 정듀녕 타르 메리 옷한벌 박알찬열매 빨간약 형광펜 에이삐스타일 손뚱 율무차 뽀메 왕관귀걸이 변 백희 설레임 가루 융융 민트푸라푸치노 몽몽 진리찬 딩동 연 초밥 찡찡 피자빵 고닝고닝 롱이 미엘르 이층침대 숑숑이 뱃사공 됴르됴르 완두콩 얍 메가톤 콩콩 고쟁이 거품 롤리롤리 아이스초코 달달한초코 초롱초롱 호빵 밥풀 명수 깍두기 오빠가말이없다 멍멍이 마카 ㅅㅇㅁ내꺼 맞잡은두손 꿀벌 병아리짹짹 세큥이 사우똥 앵무세훈 빨강큥 시하 퐁퐁 음메 경수언니★ 둉글이 * 비타민 은하수 마이쮸 크르렁 물개 머루 펭귄오리 제이너 헤운 바나나콩쥐 오센 하트 이그됴 봄 하농 쿠쿠섬치킨 논니 파랑새 고기 구름 오블리 지렁은이 조니니 카디는 리얼이디오 비니비니 스윙칩 규규 구름 조니니 코코볼 브래드 로스팅 너구리 봄빛 핸드크림 김흥면 코알라 푸으곰 됴륵 됴아하디오 소희 또치 딸기스무디 변맥현 됴토리 논니 루루 쿠앤크 금붕어 됴덕 스트링치즈 준배삐삐 엔요 크림치즈 경짱 미역 푸우곰 갸를레이스 냐항 맨투맨 망고딸기 대리운전 피넛버터 쥬스 우왕 오후 오백원 아모닉 딸기스무디 시엔 니니야 메롱 푸딩 헤운 오센 종대 조디악 됴됴징어 가나 짱구짱아 물방울 눈누난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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