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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요 그대들.. 글이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다 읭><><..♡

예쁘게 봐주세요 결말이 머지 않았어요!

저는 댓글에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에라 수열행쇼...ㅠ..S2

 

짝사랑 06

[인피니트/수열] 짝사랑 06 | 인스티즈

 

 

06

 

 

애써 침착한 얼굴을 하며 제자리에 앉았다. 내가 왜 울었는지, 애써 잡히지 않으려고 그렇게 뛰었는지, 왜 지금은 화가 나지 않고 차분해지는 건지.. 남우현이 있었다면 말도 없이 펑펑 울었을지도 모른다. 녀석은 한심하다고 장난스레 너스레를 떨며 저를 토닥여주고, 그랬겠지.. 나는 김명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런 태도로 나올 이유는 없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단 한 가지의 사실은.. 그 여학생보다 용기도 없고 그저 속앓이만 한 내 죄라고, 내 잘못이라 생각해야겠다. 뭐하냐고 남우현에게 톡이 왔지만 나는 답할 기력조차 없었다. 정말 앞으로는 김명수를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굴만 봐도 괴로울 것만 같았고, 또 한 가지 비참한 사실이 있다면..

 

 

김명수가 나를 잡아주길 바랬다는 일말의 기대를 했기 때문이다. 사람 마음은 참 모순적인 것임을 몸소 알려주는 것인지, 눈을 질끈 감았다.

 

 

“야, 이성열. 누가 찾아왔는데?”

“누군데?”

“몰라, 2학년인 것 같은데.”

 

 

반 친구 녀석의 말에 시선을 뒷문 쪽으로 돌렸다. 2학년이라는 말이 들렸을 때부터 김명수임을 짐작했다. 하지만 나는 나가지 않았다. 녀석에게 나가지 않겠다고 전해줄래, 하고 책상에 고개를 박았다. 솔직히 구차하게 피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자꾸 몸과 마음은 따로 논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모순적인 인간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 이 순간 김명수와 마주하게 된다면 적잖게 괴로울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그 녀석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연인도 아니고, 그저 스쳐 지나간 학교 선후배에 지나지 않는 애매한 관계. 하지만 그 관계에서 벗어나지 않는 감정을 품어야 당연한 걸, 미련한 짝사랑을 아주 깊이도 하고 있었다. 결말은 보이지 않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기약 없는 짝사랑.

 

 

야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익숙한 인영이 제 앞에 마주보고 섰다. 너무 놀란 나머지 힉! 하며 자연스레 그 옆을 지나치려 하는데 손목을 잡히고 말았다. 선배, 말 좀 해요. 진짜 나한테 무슨 짓을 할까 무서웠지만 나는 자신없는 목소리로 부정을 표했다. 그러자 (잘 보이지 않았지만) 표정을 굳히며 녀석은 내 손목을 잡고 놔줄 생각을 않았다. 입술을 깨물며 손목을 뿌리치며 지나쳤다. 지금은 그냥 녀석을 피하는게 마땅한 해결책이라 생각한 터라 최대한 마주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불현듯 남우현의 말이 떠올랐다. 김명수는 집착과 근성이 대단하다는 걸.

 

 

“선배, 10분이면 돼. 여긴 추우니까 카페에서 얘기해요, 네?”

“내, 내가 너랑 얘기할 게 뭐가 있어.

“지금 나한테 크게 오해하고 있는 거잖아요.

“애초에 내가, 내가 거기 있었던게 문제였어. 말 나눌 것도 없어, 버스 와서...갈게!”

 

 

이성열, 진짜 왜 이래? 마침 오는 버스에 올라타 자리에 앉아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실은 그 내막을 듣고 싶었던 거잖아, 아마 이 광경을 남우현이 봤다면 적잖게 답답함을 느끼고 잔뜩 내게 혼을 낼게 분명했다. 실은 자신이 없었다. 금방이라도 좋아한다는 말을 뱉어버릴까봐, 그 여학생보다 더 많이 좋아한다고 말해버릴까봐, 나는 자신이 없었다. 왠만한 용건 이외에는 연락도 않던 남우현에게 톡을 했다. 야, 남우현 10분 후에 네이트온 들어와 있어. 할말 있음. 할말도 큰 할말이다 아주, 너한테 혼날 각오 하고 말하는 거야. 창에 머리를 기대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연에 귀를 기울였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이라 고백을 못하겠어요. 노래로 제 마음을 대변하는 마음에서 신청합니다..라고 보내주셨네요. 그럼 1023님이 신청해주신 긱스의 짝사랑, 듣고 오겠습니다.》

 

 

아니 왜, 나 같은 사람이 많은 걸까.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그 사람에게 격한 동질감을 느꼈다. 저 사람도 저 사람 나름대로 힘들겠지? 짝사랑의 길이라는 게 평탄할 리가 없다. 그 노래를 듣자하니 또 자연스레 김명수가 생각났다. 한편으로는 야속하고 밉고 하지만, 너무나도 많이 보고 싶다. 그냥 피하지 말고 얼굴이라도 볼걸... 또 이런 미련한 생각을 한다. 그 흑갈색 머리, 뒷모습만 봐도 미약한 설렘이 마음 속에 퍼졌었다. 김명수는 절대로 모르겠지만,

 

그로부터 몇일 후, 나는 남우현의 말대로 정말 일방적으로 지극히 김명수를 피하기 시작했다. 정말 김명수는 그 때의 일을 해명하려 했었던 건지 교실에 자주 찾아왔지만 이내 나를 기다리다 다시 교실로 돌아갔다. 애써 그를 잊어보려고 수능공부에 매진했다. 정시에 지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잊음의 수단으로 공부를 선택했다.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야자도 빼고 독서실로 향했다. 정말 세상과 단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채 수능 디데이가 좁혀질 날만을 기다렸다. 근데 사람이라는 동물이 참 미련하다. 잊기로 한 사람, 그 사람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저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게 된다. 예를 들면,

 

“너 그 공연 봤어? 어제 짱이더라 진짜!”

“노래 부르다 울었다던데, 아닌가..”

“뭐? 하하하.. 김명수가 우는 거 봤냐?”

 

...뭐? 김명수가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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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련아련하네용 ㅠㅠㅋㅋ 명수야 왜우니...... 잘 보고가요! 담편도 보러올께요!ㅋㅋ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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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a
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제가 예쁜 수열 망치는 것 같아서 송구송구...★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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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명수야왜울오!!!ㅠㅠㅠㅠㅠㅠ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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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a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장이야!! 내용이!! 막장!! 퓨ㅠㅠㅠㅠ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대..♡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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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그대가있어서제가이팬픽을사랑하나봐여아잌아잌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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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ㅎㄹ,,허르ㅡ명수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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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a
명수가 왜 울었을까요...★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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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애독자예여ㅠㅠㅠㅠㅠㅠ명수야왜우러퓨ㅠㅠㅠㅠ성열이가피햇다고운거니ㅠㅠㅠㅠㅠㅠ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엏어이러면안된다능!!!!!!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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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a
애독자 그대 어서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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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정주행하고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명슈야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처음보는데달달하고좋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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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a
헐.......정주행!!!!!!!!!!! 미약한 글에 관심 가져줘서 감사합니다..♡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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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ㅠㅠ울지마ㄴ라..제발 행쇼
1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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