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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 | 인스티즈









아저씨랑 정말 헤어졌다 

지금까지는 잠깐 연락 안 하고 지낸게 다인데 

정말로 헤어졌다고 생각하니 눈물만 나왔다

이제는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도, 항상 날 깨워주던 전화도 오지 않는다 


“ 아저씨 보고싶다... ” 

내 모습이 너무 웃겼다 

분명 나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는 아저씨를 보면 화가 나야하는데

왜 보고싶은지 하나도 모르겠다 

아저씨는 뭐하고 있을까 너무 궁금했다 


-띠링-

알람소리에 혹시나 아저씨일까 하고 핸드폰을 급하게 봤다

[ 아저씨랑 100일!!이 2일 남았습니다! ] 

참았던 눈물이 또 흘러나왔다 


“ 이틀 뒤 100일이구나... 하 ” 

가게는 며칠 휴무를 하기로 했다 

아저씨와 100일을 위해서 한 휴무인데 이제 필요가 없어졌다 

그냥 쇼파에 누워서 하루종일 잘 뿐 이였다 




얼마나 잔 지 모르겠다...

분명 밝았는데 왜이렇게 어둡지 

시간은 오후 11시가 되있고

핸드폰을 보니 문자가 와 있었다 

심장이 쿵 했다 

[ 아죠씨 ]

- 집 앞에서 기다릴게. 문자 보면 나와줘. 


무려 3시간이나 지난 문자인데 설마 있겠어?

초조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 | 인스티즈

“ ... ” 


있다. 

차를 세워두고 그 앞에 기대 서있는 아저씨 

누가봐도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한숨을 쉬고 있었다 


“ 아저씨. ”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 | 인스티즈

“ 서우야 ” 

“ 아저씨 바보에요? 답이 없으면 집을 가야지 왜 기다려요. 안 나오면 어쩌려고 ” 

화가 났다

계속 외롭게 기다렸을 아저씨를 생각하니까 


“ 그리고... 날도 추운데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진짜 ”

“ 계속 기다리려고 했어. ” 

마치 겁 먹은듯 조심히 날 바라보며 말하는 아저씨였다 


“ 너 보러 가게 갔는데, 휴무라길래... 무작정 찾아왔어 미안해. 

근데 얼굴 보고 말하고 싶었어 서우야. ” 


“ 우리 헤어졌어요. ” 

“ 아니야. 안 헤어졌어 ” 


“ 아저씨 결혼 한다면서요. 다 들었는데, 잘 어울렸어요. 아저씨랑 그 분이랑 ”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 | 인스티즈


“ 너 그거 진심 아니잖아. ” 


” 진심이든 아니든, 확실한 건 우린 헤어진거에요. “ 

아저씨의 눈에는 눈물이 맺힌 거 같았다 


” 맞아. 결혼 이야기 나온 거, 나 몰래 주선한 이야기였어.

그리고 그 날 그 여자가 이야기 하길래 “ 


” 난 결혼 할 여자 있다고 이야기 했고 “ 


설마 저 결혼 할 여자는 나인걸까 

괜한 기대감이 또 나오게 된다 


” 그럼 왜 그 여자분한테 부축 받았는데요? “ 

” 자기가 주는 술 다 먹으면 생각 해보겠대. 그러다가 취했어.. “ 

진짜 바보일까 이 사람은?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 | 인스티즈

 

“ 정말 너 두고 바람이던가, 그런거 아니야. ”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하는 남자가 있을까 눈물이 났다
“ 아저씨는 진짜 바보에요. ” 

“ 울어? ” 

“ 안 울어요... ” 

“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 울지마.. ” 

나를 품에 안아주는 아저씨가 따뜻했다
그러다가도 혼자 3시간동안 밖에 있었을 아저씨를 생각하니 
순간 생각이나 손을 만져보니 얼음장이였다 

“ 아저씨 손이 너무 차가워요 ” 

“ 괜찮아. 집 가서 씻으면 돼 ” 

“ 나머지는 우리집 가서 이야기 해요. 안돼 ” 

어?? 하며 당황한 아저씨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와 버렸다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 | 인스티즈


“ 그래서 우리... 헤어지는 거 아니지? ” 


아. 귀여워 죽겠다 이 남자. 


“ 응. 아니에요. 고마워요 먼저 와줘서 ” 


“ 내가 더 고마워. 서우야 내 곁으로 다시 와줘서 ” 










미안해요 급하게 쓰느라 글씨체 변동이 좀 잇어요... 

헤헤 다음화 불맠이지롱

다들 건강 조심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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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악 선생님ㅠㅠ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군요...! 이번 편도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ㅠ 너무 좋아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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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딱
기다려줘서 감사해요 ㅠㅠㅠ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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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이고 작가님 오셨.. 아니 몸은 괜차나효..?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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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딱
완전 잘 먹고 잘 자고 지금 생활에 만족 중입니다!!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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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2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작가님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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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얼른 다음편을 달라!!!!!!!!!!!
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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