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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학원 남자애, 전원우

              



[세븐틴] 수학학원 남자애, 전원우 下 | 인스티즈 


 


 


 

혹시나 하는 마음이 사실이 되었을 때, 내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너는 모르지?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 진짜 벙쪘어.  

 

 

"원우야!! 전원우!! 여기!!" 

순영이를 보고 여기로 걸어오는 너. 그 때 들은 생각은 
 

'도망쳐야한다.' 


 

순영이 팔목을 잡고 급박하게 변명을 하려던 순간 이미 너는 우리 테이블 앞에 서 있었어. 


 

"아......안녕하세요...." 

"뭐야 너세봉. 인사해 원우야. 얘는 내 초등학교 친구 너세봉." 


 

"아..전원우예요. 순영이 고등학교 친구." 


 

세상에, 너 나 못 알아봤지? 대학 가더니 더 말끔해진 얼굴에 옷도 어찌나 깔끔하게 입고 있던지. 오랜만에 듣는 너의 목소리는 또 얼마나 좋던지. 

근데 아무리 내가 살도 빼고 화장도 했다고 하지만, 몇 달 밖에 안됐는데 못 알아보는 너 때문에 혼자 실망했어.  난 뭘 기대했던건지. 


 

자리에 앉고 너 술 잔도 세팅하고 너랑 권순영 얘기하는 거 쳐다만 본 것 같아. 

너 생각보다 말도 잘하더라. 목소리는 낮은데 너 목소리는 참 잘 들리더라. 그러다 괜히 머쓱해서 폰 좀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너의 그 듣기 좋은 낮은 음으로 


 

"짠 할까요?" 


 

....물론. 


 

"아 미안하다 세봉아. 내가 원우 너무 오랜만에 봐서...짠하자 짠짠!!" 

"순영아, 알면 됐어. 짠할까요?" 


 

소주 잔 세 개가 부딪히는 소리가 몇 번이나 났는지. 

아 그리고 내가 까먹고 있던 게 있었는데, 나 이미 권순영이랑 술 어느정도 마셨었었는데, 너가 주는 술이라고 족족 받아마신 것 같아. 주량 한 병 반인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까 아마 그 날, 나 2병 넘게 마신 것 같아. 

근데 원우야. 내가 술 마시면 없던 용기가 생기는 편이거든. 


 

"야아, 원우야!" 

대답 없이 나 쳐다보는데 와, 너 술 들어가니까 눈 살짝 풀려서 진짜 홀리겠더라. 


 

"번호 주라." 

"뭐야 너세봉. 원우 잘생겼다고 번호 따는거야 지금? 이 너세봉섀끼. 너 임마...우리 원우가 그르케 잘생겼냐아?" 


 

아 권순영. 저기 취해가지고 실실대면서 놀려대는 거 봐라.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다, 순영아 제발. 


 

"..아...." 

손에 폰은 쥐고 있는데 주저주저 하는 너를 보니까, 갑자기 나 기분 상했잖아. 저렇게 하고 있는 애 번호 따가지고 뭐 내가 관계 발전은 무슨. 그냥 삽질하는 것 밖에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술 마시니까 감정기복도 심해서 그랬는지. 뭔 심보로 그랬는지 


 

"됐어, 주기 싫으면 주지 마 원우야." 

조금 당황한 기색이 비친 너 얼굴을 보는데 괜히 더 서럽고, 아무리 내가 못 생기고 존재감 없는 애였어도 그렇지. 2년을 같은 학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많으면 세 번도 봤을텐데 같은 반이였던 나를 기억 못하는 너한테 마구마구 서운한거야. 


 

" 순영아, 나 가." 

"에?? 왜 벌써 가. 나 다른 친구들도 불렀는데. 더 보구 가 세봉아." 

"됐어. 나 신데렐라랬잖아. 나한테 번호 안주는 원우한테 삔또 상해서 가야겠다!" 

"어휴우 우리 세봉이 워누 번호 따기 실패해가지고오-." 


 

진짜 권순영 취해가지고 발음 다 꼬여가면서 놀려대는데, 진짜 전원우만 없었으면 넌 초등학교 때처럼 나한테 맞았다. 


 


 

"뭐래 진짜. 나 갈게. 원우야 나 갈게. 나중에 볼 일 있으면 아는 척은 좀 해주라." 

끝까지 대답도, 인사도 안 해주지. 취한 권순영은 엄청 챙기고 있는 와중에 나한테 눈 마주쳐준 거를 감사하게 여겨야하나 싶더라. 


 


 

술집에서는 몰랐는데, 딱 술집 문 닫고 계단 내려오니까 완전 취하는거야. 

그래서 건물 앞에서 조금만 앉아서 깨고 가야지 싶어서 쪼그려 앉아있었어. 잠깐 앉아 있는 거였는데 잠이 마구 쏟아지길래 이러다가 일 나겠다 싶어서 벌떡 일어나다 

휘청- 

였는데, 딱 누가 팔 잡는거야. 

놀라서 악 소리 지르면서 쳐다보니까 너 잖아. 전원우. 


 

"어어..." 

"많이 취했네. 역으로 가?" 

"..아..어.." 

"데려다 줄게. 가자." 

"..아..안그래도 되는데. 나 혼자 갈 수 있어. 아까는 그냥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니까 그래서 잠깐 어지러워ㅅ.." 

"역까지만 데려다 줄게." 


 

딱 잘라 말하는 데, 별 수 있니? 그리고 그렇게 너한테 서운해서 나와버린 술자리면서 너가 내 옆에서 나 데려다준다고 하니까 왜 나왔는지 기억도 안나더라. 술도 갑자기 깨는 것 같고, 좋기는 한데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너도 분명 술 꽤 마셨는데 넌 왜 술 마신 와중에도 젠틀한지, 취했다며 역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 들려서 컨디션 사서는 나 뚜껑까지 까주면 내가 또 고등학생 때처럼 이런 거 하나하나에 소소하게 반하잖아. 


 

"아, 야 근데 순영이 혼자잖아." 

"아까 친구들 더 와서 괜찮아." 

"아..." 


 

그 말을 끝으로 역까지 어색하게 걸어가고 이제 나만 역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너의 그 좋은 목소리가, 

"폰 좀 줘봐." 

"어??" 


 

귀찮아서 잠금도 안해놓은 내 폰을 내 손에서 슥 가져가더니 혼자 막 뭐 하더라 너. 


 

"내 폰으로 전화했어. 나중에 내가 연락할게. 조심히 들어가." 

"어? 아..어 고마워. 들어갈게. 너도 적당히 마시고 들어가." 


 

그러고 내가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잖아. 그 다음 날 너한테서 온 문자가 중요하지. 


 

-나 전원우, 저장해. 

-어제 좀 취한 것 같던데 오늘 속은 괜찮아? 


 

폰 던지고 소리 지를 뻔 했어 진짜. 띄어쓰기는 왜 이렇게 잘지켜, 누가 문과 아니랄까봐 설레게 진짜. 

그렇게 우리는 어색한 시작으로 문자와 카톡을 오갔고, 문제의 그 날까지 계속 연락했던 것 같아. 


 

언제나 술이 문제지. 그 날은 내가 학교에서 동기들이랑 술 마시고 집 들어가는 길이었어. 


 

-이제 일어나야할 시간 아니야? 또 어머니 문자 온다 너/ 

-응. 글ㅐ서 지굼 ㄴ겨 가는 길~ 

-또 엄청 취했네? 


 

그 날 너랑 카톡을 한 게 잘한 일인지, 하지 말았어야하는 일인지. 

술만 마시면 전화하는 게 내 술버릇이라, 나보고 취했다고 말하는 너 카톡 보자마자 통화버튼 눌렀잖아. 


 

"..여보세요?" 

"원우야!" 

"진짜 취했네...괜찮아 너? 너 학교 멀잖아." 

"괜찮아, 집은 잘 들어가~. 있잖아 원우야." 

"어 왜 세봉아." 

"너 금공강이지." 

"응, 너도 금공강이라며." 

"그럼 너 여자친구 있어?" 

"여자친구 유무랑 금공강이랑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없어. 없으니까 너랑 매일 연락하지." 

"흐..그렇네. 그럼 원우야. 들어봐. 내일은 금요일이야. 너는 남자친구...아 뭐래. 여자친구 여자친구! 여자친구가 없어. 그러면 너세봉이 영화를 보자고 물어봤을 때 저너누의 대답은?" 

"하...너세봉 진짜 취했네." 

"아아아 안 취했어. 안 취했어. 그래서 우리 원우의 대답은?" 

"세봉아. 나한테 전화한 거 까먹지 말고 내일 보자." 

"꺄아~ 그럼 내일 나랑 영화보는거다!" 

"너 지금 지하철 탄 것 같은데, 자다가 환승역 놓치지 말고 잘 들어가." 

"흐에..알겠어~집 들어가서 카톡할게!" 

"들어가. 자지말고 깨있어, 알겠지?" 

"녜녜, 끊어요!!" 


 


 

미쳤지. 너세봉 돌았지. 저 통화 내용도 아침에 전원우 카톡 온 것 보고 통화녹음 내역 들어서 기억난 거 잖아. 


 

-너 취해서 영화는 내가 예매 미리 했어. 

-천천히 일어나서 준비하라고 오후 4시 20분 거로 예매했으니까 메가박스 안에서 봐. 

-까먹은 거 아니지? 

-까먹었어도 기억해내고 나와. 


 

그래도 왜인지 데이트 같은 느낌에 화장도 공들여서 하고, 옷만 한 삼 사십분 고른 것 같아. 원피스 입으면 너무 꾸민 것 티날까봐 입었다가 벗고, 치마에 흰 블라우스는 그냥 너무 딱딱해 보이고 혼자 난리치다가 결국 블라우스에 치마 그리고 베이지 색가디건 입고 널 만나러 가는데 진짜 죽을 것 같더라. 내가 무슨 생각으로 전화를 해서 그런 말을 한 건지. 미쳤다고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본 건지. 와 전원우 너가 내 맘 다 알아차려버렸겠지. 아니면 지금 모르고 나오는 건가? 대체 전원우는 무슨 생각으로 영화보자는 내 말에 오케이를 한 걸까? 그러니까 너랑 연락하지 라는 말에 나 지금 좀 희망을 가져도 되는 걸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동아리 뒤풀이에서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셨을까라는 원초적 질문까지 갔을 때 너가 보인거지. 

하얀 차이나 카라 셔츠에 슬랙스. 거기에 베이지 색의 얇은 코트. 날 발견하고 예의 그 미소로 씨익 웃으면서 나한테 다가오는데 머리 속은 이미 새하얗게 변해 버렸고 눈을 어디에 둬야할 지 모르겠어서 어색히 굳어버린 얼굴로 가만히 서있었어. 


 

"어제는 전화로 그렇게 당당하게 영화보자고 말하더니 왜 그렇게 서있어?" 

하고 씨익 웃는데, 귀까지 새빨게 지더라. 


 

"팝콘 먹어?" 

"너 맘대로 해.." 

"그래 그럼 여기 서있어." 


 

티켓은 나한테 쥐어주고 가서 팝콘이랑 음료수를 주문하는 너는 왜 뒷모습까지 잘생겼는지. 괜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부끄러워서 바닥만 신발 코로 툭툭 찍고 있었어. 


 

"가자!" 

라는 너의 말에 고개를 들어 너 얼굴 한 번 보고, 영화관에 입장했는데, 영화가 상영되는 2시간 10분동안 너가 아닌 영화에 집중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몰라. 

너의 영화 취향인지 나한테 맞춰준건지 모르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영화가 너무나 재밌어서 그 동안은 너 신경 안 쓸 수 있었던 것 같아. 


 


 

"세봉아."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을 나오니까 날은 벌써 어둑어둑해지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머리칼이 살짝살짝 날리는 게 기분 좋아서 아무 말 없이 그냥 너 따라 걸어가고 있었어. 


 

"넌 내가 오늘 무슨 생각으로 나왔을 것 같아?" 


 

대답을 못하고 푹 고개만 숙이고 있으니까 너가 다시 물었잖아. 

"그럼 다른 거 물어볼게. 세봉아, 내가 왜 맨날 너랑 연락하고 그랬을 것 같아?" 

"....순영이 친구라서...?" 


 

"순영이 친구라서? 진짜 그렇게 생각해?" 

"...아냐?" 

다 들켜버린 것 같은데, 그냥 난 너무 부끄러워서 그렇게 밖에 대답하지 못했어. 너가 그 대답이 맞아, 라고 말하면 실망할 거면서 그냥 그렇게 밖에 대답하지 못했어. 


 

"아닌거 알잖아 너세봉." 

"난 너가 좋아서 계속 연락한거고, 그래서 어제 너가 전화 왔을 때 바로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그리고 너가 영화보자고 했을 때 누구보다 설렜어." 

"그리고 오늘은 너한테 고백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나왔어." 


 

"세봉아. 난 너 좋은데, 너도 좋으면 고개 끄덕끄덕. 아니면 내가 지금 잡고 있는 너 손 빼." 


 

고백하는 와중에도 날 배려해주는 넌데, 지금 잡고 있는 손에서 느껴지는 너의 체온이 너무 좋은데 어떻게 내가 널 거절해. 


 

"고마워 세봉아."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 들고 너 손만 꼭 잡고 있는 나를 데리고 밥까지 먹인다고 데려간 식당에서 주문하고 음식 기다리고 있는데 너가 날 너무 빤히 쳐다보니까 내가 시선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하는데, 너가 그랬잖아. 


 

"이렇게 어색해하면, 수학학원 선생님한테는 우리 사귄다고 언제 밝히러 가 세봉아?" 


 


 


 


 


 


작가의 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댓도 달아주셔서 너무 신나서!! 공부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노트북은 3시간동안 잡고 있었어요. ㅎㅎ 칭찬해주세요라고 말하기엔 글이 너무 많이 부끄럽네요. 아마 이걸로 수학학원 남자애, 전원우의 스토리는 끝날 것 같구요, 원우의 시점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아 전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댓글이 엄청 힘이 되더라구요!!! 댓 달아주신 분들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예쁘게 글 봐주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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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코코볼먹다가 환호성 지르구있슴니다...전원우 넘나 설레는거 아님니까 저런 원우 어디없나여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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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꺄 저런 원우같은 남자 저도 어디서 찾고 싶네요!!!! 저도 코코볼 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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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하 자기전에 이런 좋은글 남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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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자기 전에 보시라고 1시 전까지 올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버렸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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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3.16
헐 저너누 넘나 설레는것...와.....작가님 제사랑 받으세요❤으어유ㅠ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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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마지막 원우야ㅠㅠㅜㅠ저 수학 학원 어디에요?ㅠㅠㅠㅠ나 이과인데ㅠㅠㅠ문과로 바꿔야하나ㅠㅜㅠ원우야ㅠㅠㅠ와 쩔어버렸어요 작가님..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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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아....그는 좋은 판타지였습니다...★ ~본격 수학공부 본격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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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저너누 알고있었네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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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저 ... 수학학원 다니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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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오노....... 맨 뒤............ 핵폭탄급 설렘이네여 ㅜㅜㅜㅜㅜㅜㅠㅜㅠㅠ 제가 딱 좋아하는 느낌의 글이에요!! 진짜 잘 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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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앜!!!!! 소리지르고 왔습니다... 아 진짜.... 제 심장을 넘나 간질간질 두근두근하게 하셨따...ㅎ..ㅏ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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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4.106
헐 뭐양 워누 처음부터 알고있었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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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 대박적 나도 저런 애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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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억하고 있었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진짜 심쿵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ㅜㅜ엉엉ㅇ 진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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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억 아 너무 좋아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춤법 지키는 거 보고 핵 발렸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실에 저런 남자 없..겠죠 워누 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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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헐 너무 설레요ㅠㅠㅠㅠ❤️❤️ 원우야 지금 알리러가자 지금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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