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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08 [完]

 

08

 

 

 

마지막 교시가 끝남을 알리는 끝종이 울렸다. 감독관들이 시험지와 답안지를 걷어갔고, 나는 기지개를 한번 쫙 펴고 고개를 푹 숙였다. 수능이 끝났음을 실감하지 못했다. 아, 정말 이젠 끝인 건가? 책상에 엎드려 있다가 수험표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성열, 이제는 열아홉의 끝이다. 시험에 대해 묻자면 뭐 나쁘지 않게 친 것 같다. 어차피 반영되는 과목이 언어영역과 외국어, 그리고 사탐 2과목이였기 때문에 유달리 취약한 수리 점수만 빼면 나쁘지 않았다. 뛰어나게 잘 쳤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부적이라고 건네준 이 휴대폰 고리 덕분인가? 싱긋 웃음이 삐져나왔다.

 

 

수능이 끝남을 몸소 와닿게 해주는 건지 몇주 후 학교 축제가 열렸다. 사실 김명수와 이호원이 바빴던 이유도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 수능 끝나고 얘기하자는 김명수의 말은 지키지 못했다. 나도 학생회 임원이였기 때문에 축제 기획을 맡게 되어 정신 없이 바빴다. 더군다나 우리반은 무슨 연극을 한다고 다짜고짜 대본을 내게 맡기는 통에 일주일 전부터 겨우 글을 다듬어 기획을 맡은 녀석에게 넘겼다. 문학 작품을 토대로 하는 연극이 아니고, 순수 100% 내가 창작한 연극이였다. 내 입장을 조금 반영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소년에 대해 짝사랑의 감정을 품고 있는 소녀의 이야기였다. 진부한 것 같지만 도서실 속에서 이뤄지는 러브스토리라는 점에서 합격점을 얻었고, 남우현은 이 대본을 읽더니 웃음을 터트렸다. 이거 완전 네 얘기잖아, 네 얘기.

 

 

“특히 이 부분이 와닿는다. 이재현, 사실은 내가 널 많이 좋아했어.”

“좀 닥쳐..”

“항상 같은 책을 읽는 너를 보며 궁금증이 일었었고, 그 끝이 호감의 종결이라는 걸 깨달았어... 야, 이성열. 역시 문예창작과 답다?”

“시끄러.. 안 꺼져?”

 

 

안그래도 기분이 싱숭생숭 이상했다. 리허설은 대충 맞췄고, 담임선생님도 꽤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는데도 이유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부디, 김명수가 이걸 보지 않아야 할텐데. 혹시 눈치라도 채면.. 나는 진짜 전보다 그 녀석을 더 피해다닐 수 밖에 없다. 제발, 제발, 제발 보지 마라 김명수!!! 실은 아직도 그 녀석을 좋아하긴 하지만, 무언가 고백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남학생이 남학생에게 고백한다는 것은 실로 조심스럽고 과감하고 대담한 행동이니까, 제발 내일이 오지 않기만을 바랐다. 그러고보니 김명수를 보지 않은 지 어느덧 2주가 훌쩍 지나고 있었다.

 

 

* * *

 

 

《자, 이어서 3학년 1반의 연극 <짝사랑>을 보겠습니다. 이 연극의 감독으로는 박현균 학생, 대본에는 이성열 학생이 맡았고 … 》

 

 

이런저런 부연설명을 하고 1막의 장이 열렸다. 눈을 질끈 감고 주위 눈치만 바라봤다. 혹시 정말 김명수가 보고 있는 건 아니겠지? 괜시리 초조해지는 마음에 남우현이 옆자리에 턱, 하니 앉았다. 그래, 신경 끄고 연극이나 모니터하자. 무리 없이 끝날 거야.. 작가들의 마음이 바로 이런 걸까? 괜시리 이유 모를 동질감을 느꼈다. 연극은 중반부를 달려갔고, 생각보다 관객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역시 대본이 나쁘진 않았구나 싶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흘러 연극은 끝을 맺었다. 삼일 꼬박 밤 새가며 글 수정하고, 띄어쓰기 고치고, 맞춤법 검사한 것 치고는 짤막하게 느껴졌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였고, 배역을 맡았던 녀석들에게 가서 수고했다고 한명씩 한명씩 말하고, 흐뭇한 모습으로 반 아이들을 인솔해 무대 뒤로 내려갔다. 결말을 본 순간 눈물이 맺힐 뻔 했다. 끝내 짝사랑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둘의 모습은 정말이지 예뻤다. 정말 나도 시간이 지나도 김명수를 그렇게 찬란한 첫사랑의 상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성열, 반응 짱 좋다?”

“그러게, 다행이다.”

 

 

다행히 내 눈에 김명수가 띄지 않아서,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밴드부가 장식했다. 아무래도 자타공인 우리학교의 자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우리 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도 적잖게 인기있었기 때문에 자연히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일부러 김명수를 쳐다보지 않았다. 혹여나 눈이 마주치면 가슴이 쿵 하고 떨어진 것 마냥 떨려올까봐서 애써 보컬에게 눈길을 돌렸다. 그리고 현란한 솜씨로 기타를 연주하는 호원이도 한번 보고. 그리고 마침내 힐끔 김명수를 쳐다봤는데 글쎄,

 

 

“…”

“…”

 

 

눈이 정확히 마주쳤다. 그리고 김명수는 내게서 눈을 떼질 않았다. 당황스런 기색으로 보컬로 눈길을 돌렸지만 꽂히는 시선이 자꾸만 느껴졌다. 노래가 끝마칠 때까지 한참을 눈을 마주쳤다. 민망하고 뻘쭘해서 눈길을 어디로 둬야 할지 난감했다. 그렇게 노래 한 곡이 끝나고 김명수 솔로곡 타임이라고 녀석이 마이크를 거머쥐었다. 항상 부르던 그 슬픈 노래는 아니였고, 조금은 경쾌한 노래였다. 밴드에 걸맞는 노래라고 할까, 남우현에게 제목을 물어보니 <좋다>라는 노래라고 했다. 김명수의 자작곡, 실은 어떤 공연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곡이라고 했다.

 

 

좋다 사랑해서 좋다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너무나도 좋다
너와 함께하는 이 순간
영원히 간직할 이 기분

 

 

정말, 좋았다.

어디 하나 빠질 것 없이 좋았다, 김명수가.

 

 

* * *

 

 

“수고했다, 성열아.”

“신간 도서 이쯤이면 됐죠? 선생님. 이제는 2학년 좀 시키세요.. 네?”

“알았어, 이제 안와도 돼.”

 

 

당연하죠! 이제 방학인데,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도서실 복도에서 김명수와 딱, 하고 마주쳤다. 어색하게나마 인사를 건네고 지나치려는데 자연히 손목을 잡아왔다. 선배, 할말 있으니까 이번엔 피하지 마세요. 그 말엔 결연함이 느껴져 차마 피할 순 없었다. 그리고 무언가 느낌이 팍 왔다. 아마 내일부터는 학교에서 만날 일은 없을 것이다. 고백의 타이밍이라는 걸 느꼈고 다시 도서실로 들어가 문고 한 켠에 비스듬히 섰다. 녀석의 할말이라는 것은 지난 번 그 키스 사건이였다. 그 여학생의 이름은 장여진이였고 지독히 저를 따라다니는 인물 중 하나여서 단호하게 말하려던 찰나에 일어난 상황이였다고 해명했다. 오해했다면 다 풀라고 말해왔다. 나는 그 말에 살짝 웃음을 띄며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한 후, 답했다.



 

“아니야. 솔직히 그 오해에 관한 해명, 들을 자격 없잖아. 나,

“…

“그리고 명수야.”

“네, 선배.”

고백의 순간은 항상 떨림과 불안함이 범접한다.

“좋아했어.”

“…”

“혹시 축제 때 연극 봤었어? 우리 반 연극, <짝사랑>.”

“… 네, 봤어요.”

“그것도 100% 직접 내 경험을 쓴 거고.”

“..아,”

“연애는 아름답지만 저 노을처럼 언젠간 사라지게 되는 것 중의 하나잖아.”

“…”

“너는, 내 노을이였어.”

“…”

“내 첫사랑이였고, 내 짝사랑이였고.. 시간이 지나서 첫사랑이 누구냐 물어온다면.”

“…”

“나는 자신있게 너라고 말할 수 있어, 그니까 김명수.”

“… 네.”

“맨날 줄창 빌려대는 짝사랑 그만 읽고, 너도 짝사랑 하는 사람이 있으면 고백해. 나 간다, 잘 있어.”

 

 

짝사랑의 결말은 이렇게 되는구나, 연극의 대본과 다를 바가 없다. 사랑은 정말 대본 한 짝과 같을 정도로 정말 진부하기 짝이 없는 감정에 지나지 않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도, 결말이 이렇게 미적지근하게 끝날 수 있을까? 약간은 후련함이 감돌았다. 그동안 끙끙 앓았던 것에 대해 조금은 나 자신에게 답답함을 느꼈기에, 살짝 웃으며 문고를 나서려 하는데 잔뜩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손목을 휘어잡더니 책꽂이에 밀쳤다. 약간 눈을 찌푸리다 이내 무슨 영문이냐는 듯 조금 가까이 다가오는 네게 왜 이러냐며 나무랐다. 밖에 있었던 국어선생님은 잠시 자리를 비운지 오래. 아무도 없는 도서실은 정적에 휩싸였다. 너와 나의 일말의 숨소리만이 들릴 뿐.

 

 

“… 좋아했다고?”

“…”

“하! 이 답답한 선배, 이제 끝이에요?”

“… 뭐?”

“이제 저는 눈에 안 보여? 내가 그 노래 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정말 몰라요?”

“… 아, 아니. 명수야, ”

 

 

그게 무슨.. 소리야? 아직도 상황파악이 되지 않아 멍한 얼굴로 너를 쳐다보자 너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한숨을 한번 크게 쉬더니, 고개를 다시 들어 결박했던 손목을 풀었다. 나는 힘없이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 했다. 지금 김명수가 하는 말이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선생님이라도 불러서 김명수의 말을 해석이라도 해주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였다. 녀석은 잠시 자리를 벗어나는 듯 하더니 익숙한 책 한 권을 들어 내게 내밀었다. 이것은 <짝사랑>이였다. 김명수가 항상 도서실에 올 때마다 빌리고, 반납하고를 반복했던 문제의 그 책.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 어떻게 해요? 연애 한 번도 안 해봤죠?”

“… 아니, 이건 갑자기 왜.”

“어휴, 진짜. 그 책 펴봐요.”

 

 

책을 펴보니 페이지 구석구석에 작은 쪽지 하나가 깃들어 있었다. 쪽지의 수가 얼마나 많던지 여태껏 쪽지의 유무도 인지하지 못한 무지한 저를 속으로 탓했다. 정말 언제부터였는지 쪽지의 수를 세보니 거의 수십 개에 다다랐다. 하나하나 펴보려는 순간 제 손을 덮어오는 그의 행동에 나는 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였다. 또, 왜..

 

 

“그건 이따 교실에 가서 읽어봐요.”

“…”

“선배, 좋아했다는 말 취소하기. 이건 강요에요.”

“… 아니, 명수야..“

“나 지금, 선배한테 키스할 거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씨익 웃어보이더니 녀석은 얼굴을 가까이 해 마침내 내 입술에 닿았다.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눈을 질끈 감았다. 선생님이 환기를 한다고 창문을 여는 퉁에 도서실은 싸늘했지만, 입술만큼은 싸한 기운이 돌지 않았다.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나는 사실 그 흔한 첫키스 하나 경험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흔히 첫키스를 하는 기분은 첫 비행기를 타는 기분과 흡사하다고 했는데, 그 말이 틀리진 않은 것 같았다. 공중에 떠 있는 것 마냥 묘한 기분이 머릿속을 휩싸였다. 내 짝사랑의 결말은 결코 미적지근하지 않았다. 나는 그 사실에 행복에 겨워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이, 내가 제일 사랑했었던, 내가 제일 사랑하는, 그리고 내가 제일 사랑할 사람이라고 자랑하고 싶다. fin

 

나왔던 노래

긱스-첫사랑

데이브레이크-좋다

 

 

[인피니트/수열] 짝사랑 08 [完] +텍 | 인스티즈

 

아 자정에 올리기로 하고 너무 늦었나요 죄송합니다 ㅜㅜ

완결이 완결인 만큼 좀 길었어요 텍파본으로 나갈 땐 완결 부분에서 좀 정리를 해서 7편으로 옮길 거에요

수열 팬픽은 처음이고, 또 팬픽 연재를 이렇게 하는 건 또 처음이라서 미약한 면이 아주 많았는데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텍파에선 짝사랑 전편+번외 두편이 갑니다 ♡ 짤막한 외전도 끼워서요ㅎㅎㅎㅎ

 

번외 두 편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번외1 - 김명수 외전(外傳)

번외2 - 원우의 발단에서 절정까지

 

 

당분간은 단편으로 찾아뵐 것 같아요!!!

저는 수열원우분자기 때문에 또 인픽으로..☆

저는 후련한 마음으로 이제 잠을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텍파는 메일주소만 살짝 남기고 가세요 메일링 갑니다 가요~

여하튼 아무쪼록 감사합니다 그대들 ㅠ.ㅠ

 

메일링이 좀 늦어질 것 같아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ㅜㅜ

올 주말까진 꼭 보내드릴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ㅜ 메일링은 꼭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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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애독자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결났네요........ㅠㅠㅠ 흑....글두행복하게끝나서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메일기다릴께요 수고넘넘많으셨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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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어ㅠㅠㅠㅠㅠ완결이네용...>///< 그대 잘읽었습니당!!!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에요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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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벌써완결...ㅠㅠ그대 너무수고하셨어요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용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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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완결이나버리다니ㅠㅠㅠ저도첫콘갔다왔는데수열대박ㅋㅋㅋㅋㅋ완전좋았어요 역시수열이짱이었어요ㅋㅋㅋ /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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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벌써 완결이라니뇨ㅠㅠㅠㅠㅠㅠㅠ 오메ㅠ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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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 설렌다ㅋㅋㅋ어 디 좋아하는 사람없나ㅋㅋㅋ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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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 재ㅣㅁㅆ었는데 . 벌서 완결 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고하셨어요 진짜 재밌었어요!! ,,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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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ㅇ,하아아아아아벌써완결이예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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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어요.. 그대 수고하셨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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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그대ㅠㅠㅠ벌써완결이라니ㅠㅠㅠㅠ수고하셨성열!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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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완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 수고하셨서요!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금스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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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겨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되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해피앤딩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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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결이라니요ㅠㅠㅠㅠ오늘편 읽다가 경기일으키다 또 읽고.....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서ㅋㅋㅋㅋ
쨋든 수고하셨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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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ㅠㅠㅠ너무잘읽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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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수고하셨어요ㅜㅜ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으로 부탁드립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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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수고했어여ㅜㅇㅜㅠㅠㅠ아진짜 달달하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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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pallamedes@naver. com 그대 사랑해요 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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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수고하셨구요 꼭좀보내주세요 ㅠ부탁드려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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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요ㅠㅠㅠ늦은감이있지만 이거 너무좋네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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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이에요ㅠㅠ젭알 보내주세요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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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지금도 메일링 되나요??ㅠㅠㅠ 우연히 발견했는데 너무 읽고시펑요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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