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9994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Mare 전체글ll조회 995


메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저 멀리 식탁에 던져두었던 핸드폰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문자가 왔음을 알린다. 귀찮아서 내버려 두려다가도 어기적 어기적 걸어가 가져온다. 뭐하는 새끼길래 아스날 대 맨유 경기가 치뤄지는 황금 시간대에 문자를 보내고 지랄이야. 신경질을 팍팍 내면서 확인해보니 또 그 사람이다.  

 

 

[...자니?]  

 

 

오징어 다리 씹다가 읽어야할 내용은 아닌 것 같아 대충 넘기고 마저 축구를 봤다. 골 찬스가 몇 번 왔다갔다 하더니 기어코 코너 킥 한 방에 선제골을 내준 아스날과 함께 같이 좌절하고 있을 때 또 한 번 알람음이 울렸다.  

 

 

메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또 그 사람이겠지. 잠금 패턴을 풀고 내용을 확인했다.  

 

 

[자나보네.... 네 생각 나서 문자했어. 전화하려다가 너 잘 것 같아서... 다른 게 아니라 지금 너 좋아하는 축구 경기한다. 저거보니까 니 생각이 나서.. 쿡... 나도 참 병신이지.. 너랑 헤어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네가 좋아하던 것만 보면 네가 생각나 ...] 

 

 

여기까지 읽고 다시 핸드폰을 던졌다. 후반 시작 직전인데, 집중을 흐려놓는 저따위 문자 때문에 오늘의 경기를 망칠 순 없었다. 하지만 이미 망친 것 같다. 간격도 어중간하게, 7분에서 23분 사이에 장문의 멀티 메일을 보내는 그 사람. 지리한 말투와 멸렬한 내용으로 점철된 추억을 남발하는 사람. 내 구남친이다.  

나의 완전 찌질한 구남친.  

 

 

 

 

구남친  

written by, A.Mare  

 

 

 

 

"어제도 못 잤어?"  

"어. 또 밤새 보내더라. 네 시까지는 읽었는데, 그 담부턴 오늘 아침에 봤어. 저 새낀 진짜 잠도 없나."  

"그럼 걔도 내내 밤잠 설쳤겠네. 이따가 나도 봐봐 한 번."  

 

유난히 얼굴이 좋지 않은 나에게 도경수가 걱정어린 얼굴로 묻는다. 도경수 눈에도 보일 정도로 나는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올 지경인데 쟤는 낯빛도 좋고 피부도 뽀얀 게 팩까지하고 잘 잔 모양새다. 인상을 팍 쓰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내 옆에서 뭐라 종알종알 떠들던 도경수가 몸을 일으키더니 인사를 한다.  

 

"박찬열 대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이빨이 다 보이게 씩 웃는 박찬열이 내게도 가볍게 목례를 하고 지나간다. 하. 신나 죽겠는 모양이지. 남의 밤잠 다 설치게 해놓고. 쟤다. 내 구남친. 밤새 찌질하게 문자 폭탄 날려서 숙면을 방해하고 아련함을 모방한 구차함으로 좋았던 추억마저 악몽으로 변질시키는 남자. 박찬열.  

 

박찬열과 내가 몰래 사내 연애를 했다는 것은 내 옆에 앉은 이 도경수와 박찬열네 부서 오 사원밖에 모르는 일이다. 도경수야 내가 어쩌다 실수로  

통화하는 걸 걸려서 그런 거고 오세훈 사원에게는 둘이 모텔에서 나오는 길에 딱 마주치는 바람에 알려진 거였다. 그러고보니 죄다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말한 케이스네. 사실 난 우리 둘이 같은 회사인 줄도 몰랐다. 영업부 막내 사원으로 한참 거래처 뺑이치던 시절이고, 박찬열도 영업 관리팀 말단이어서 팩스 보내고 받고 자료 정리에 누적 실계비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짧던 때이기에 서로의 부서에 누가 있는지는 전혀 몰랐기 때문이었다. 분기 말 정신 없이 바쁘게 일을 마치고, 곧 신입사원이 들어온다는 말에 조금 풀려서 스트레스나 해소하고자 바에 들렀던 날 박찬열과 처음으로 마주치게 되었다. 그야말로 우리는 첫눈에 뿅가서 일사천리로 모든 것을 해치웠다. 솔직히 껍데기는 내 스타일이거든. 길고 마른 잔근육에 눈 동그랗고 예쁜 사람. 같은 계통에서 일한다는 정도로만 신상을 파악한 뒤 가벼운 관계를 이어가다가 진지하게 만날 것을 약속하고 기념으로 진하게 섹스를 한 다음 둘이 부둥켜안고 나오면서 프론트에서 키를 반납하던 오 사원을 보고 동시에 몸이 굳었다. 우리는 똑같이 "오, 오, 오세훈 씨."를 외치고나서 그를 서로 알고 있다는 것에 더 놀라 뒤집어졌다. 기왕 같은 회사 다니는 거 알게 됐으면 걍 친구나 동료라고 하지 그랬냐고? 차마 변명할 생각도 못한 것이 그 모텔은 우리가 처음 만난 게이바 근처의 게이물 좋기로 소문난 곳이라 노멀 커플은 매우 찾아보기 힘든,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냥 백이면 백 다 게이라는 통설이 지배하는 곳으로 그런 장소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묘한 기류를 뿌리며 등장한 우리의 사이를 친구나 동료 따위로 정리하기 어려웠다. 결국 사실대로 다 말하고 다 까발린 후, 상당 기간 멘붕에 빠져있던 탓에 오 사원이 게이인 것은 아주 나중에 눈치챘다는 사실.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나와 박찬열이 헤어졌다는 것. 그런 후에도 우린 같은 직장에서 거의 매일 얼굴을 봐야하는 사이라는 것. 부서가 달라서 서로 마주칠 일은 없다할지라도 업무의 특성상 하루에도 최소한 두 번은 통화든 뭐든 상황 보고 및 진행 상황을 체크해야하므로 좋든 싫든 계속 상대를 해야할 사람이란 거다. 에이 씨발. 비밀 연애든 뭐든 구남친이 자꾸 눈 앞에 왔다갔다 하니까 존나 신경 거슬리네.  

 

"흠흠. 저기."  

 

박찬열이 머리 위에서 뭐라뭐라하는 게 들렸지만 애써 모른 척 한다.  

 

"저기, 변 대리님."  

 

또 부른다. 썅. 좀 꺼져 이 진드기 같은 구남친아. 박찬열이 자꾸 날 부르자 옆 자리 도경수가 오히려 질금해서 옆구리를 막막 찔러댄다. 아파 씨발럼아. 왜 찔러? 쟤가 날 부르든 말든 신경 꺼. 나도 이 새끼 신경 좀 끄게. 어제 그 기나긴 문자로 미루어 볼 때 오늘 웬지 다시 만나자는 둥, 그런 헛된 소망을 말할 것 같단 말이야!  

 

"변 대리님. 오늘 오후 업무 보고 아직 안 주셨는데요."  

"...아, 네. 죄송합니다. 아직 덜 끝나서요. 한 시간 내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괜히 딴짓하던 걸 멈추고 바로 모니터에 얼굴을 박았다. 옆 자리 도경수가 어깨까지 들썩이며 처웃는 게 느껴졌지만 업무가 우선이다. 난 존나 냉정한 샐러리맨 변백현이돠!  

 

 

 

 

"영업 1팀 변백현 대리입니다. 오세훈 사원 부탁드립니다."  

"네, 오세훈 사원,"  

"야. 지금 멜 보낼 테니까 확인하고 앞으론 오전 실무 니가 돌아. 그 정도 짬밥은 되잖아 이제. 아까 얼굴 화끈거려서 혼났네. 니네 박대리 영업부 좀 오지 말라 그러세요. 내 얼굴보기 껄끄럽지도 않나."  

"오 사원 총무팀 오더 받으러 갔는데."  

"아, 그렇습니까. ....말씀하신 자료 지금 메일로 보내드겠습니다."  

"나랑 통화하기 싫어요?"  

"...끊겠습니다. 확인해 주십시오."  

 

아 씨발!! 전화를 끊고 한동안 소리없는 아우성을 치는 내 뒤로 도경수가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는 무례하고 저급한 행위를 하는 걸 알았지만 나는 내 팔린 쪽을 수습하느라 바빴다. 대체 박찬열 쟤는!!! 문자로는 구구절절 추억에 젖어 사는 구남친이면서 왜 현실에서는 냉정하고 칼같은 거야?!?!  

 

 

 

미칠듯한 쪽팔림에 믿기지않는 스피드로 오후 업무를 마치고 주어진 꿀같은 휴식시간에 하늘 정원에 들렀다. 영업 관리팀은 한창 마감 업무 중이어서 바쁠 테니까 박찬열을 마주칠 일도 없겠지. 눈누난나 즐거워하며 커피 한 잔을 뽑아 들고 딱 뒤를 돌아본 순간이었다.  

 

"아, 안녕하세요."  

"아까도 봤으면서 뭐가 안녕하세요예요."  

".... 쉬세요. 전 업무가 남아서 이만."  

"변 대리 오늘 일 다 끝난 거 아니에요? 아까 나한테 보낸 보고서는 뭐고."  

 

박찬열 저 놈은 내 일거수일투족을 어째 저렇게 잘 알아! 능글맞은 미소를 입가에 띠고 애써 둘러대는 변명을 툭툭 쳐대는 박찬열의 순발력이 존나 밉다. 난 커피를 마시며 고된 하루 일과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었을 뿐인데.  

 

"어.... 그게, 내일 외근, 외근 준비 때문에 일이 좀 남아서요. 먼저 내려가보겠습니다."  

 

간신히 뛰어난 변명거리를 생각해내고 잽싸게 도망치려는 순간, 박찬열이 내 손목을 턱 잡아 왔다. 허! 이거 봐! 내가 뭐랬어! 오늘 막 뭐 할 거 같다 그랬지?! 

 

"영업부 이번 분기 외근은 더 이상 없는 걸로 아는데요." 

 

씨발... 조때따... 얘 영관팀이지... 우리 부서 스케줄 짜는. 찌질한 변명거리도 다 떨어졌고, 허탈하고 허무한 마음에 한숨을 푹 내쉬자 박찬열이 나를 팍 돌려 세우더니 이글거리는 눈동자와 낮은 (동굴) 목소리로 물었다.  

 

"나 안 볼 거야? 계속 이렇게 피할 거야?"  

"내가 언제 피했어...."  

 

원래 성격대로라면 내가 언제 피했어 씨발러마! 같잖은 소리하면 뒤진다 진짜! 현피 함떠?! 뭐 이따위로 개지랄 떨었겠지만 박찬열 앞에선 그간 조용하고 말없고 순종적이며 착하지만 침대에서만큼은 도발적이고 섹시하기까지한 애인 연기를 해왔으니 이 이미지로 마지막까지 남아야 한다. 그 바닥엔 내가 아직 못 먹어 본(!) 것들이 많단 말이다! 우리가 헤어졌어도 나의 명성은 고고하고 깨끗해야 해. 비록 내가 차긴 했지만... 그니까 내가 저 새끼를 걷어찬 이유도 존나 한심하긴 한데, 그 날도 내가 한껏 얌전 떨고 박찬열의 웃기지도 않는 농담에 성심성의껏 웃는 척하느라 눈꺼풀이 바이브레이터마냥 떨려오던 어느 날이었다. 

 

"자기야. 사실 나 자기 다 알아."  

"응? 뭐얼?"  

 

우웩. 뭐얼? 이랜다 뭐얼?! 뭣같은 소리 내고 있네. 속으론 내 자신에게 온갖 저주와 비난을 퍼부었지만 겉으론 활짝 구김없이 웃고 있는 내게 박찬열은 개똥같은 소리를 지껄여주었다.  

 

"이제 나한테 내숭 그만 떨어도 된다구."  

 

뭐임마?  

저 말 한 마디에 빡 돌아서 저 새끼를 걷어차,고 나왔으면 속이라도 후련하지. 자기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날 그렇게로밖에 안 봤던 거야? 난 자기한테 매순간 진심이었는데, 자기는 그걸 다 거짓으로 받아들였던 거니? 정말 실망이야! 따위의 이런 개 신파를 찍으며 이별을 통보했던 것이었다. 그래, 내가 저 새끼 눈에 들려고 같잖은 내숭 떨었던 건 인정한다. 쟤 취향이 그런 거랬거든. 청순가련. 그래서 어울리지 않게(내 전공은 큐트섹시다) 좀 행동했기로소니, 그렇다구 그걸 내숭, 이렇게 돌직구로 던졌어야 했냐고. 멋과 센스라고는 김종인 발톱 때만큼도 없는 놈. 아, 김종인이 누구냐고? 우리가 만난 바 마스터인데 닉네임이 카이임. 카페인같은 마성의 게이. 내 씽크빅이 이정도라 좌절. 암튼, 계속 생각하다보니까 열받네. 내가 긴 회상을 하는 내내 붙잡혀 있던 팔을 휘둘러 떼어내고 차갑게 말했다. 이건 나의 Another P를 위함이다. not Pennis, Another Park, Peter, Philip and so on.. 

 

"우리 헤어졌잖아. 쿨하게 갈 길 가자."  

"우리가 어떻게 쿨하게 헤어질 수 있어. 자기도 나 좋아해서 그렇게 내숭떤 거 아니었어?"  

 

내숭 2차 폭격. 내 사랑을 위한 노력과 노고를 그딴 말로 비하하지 마!!!!  

 

"내숭? 뭐가 내숭인데 씨발러마! 나 너랑 진짜 헤어질 거야. 너같은 새끼 돈 줘도 안 만나! 꺼져!"  

"헤. 이게 원래 니 모습이야?"  

"그래! 이게 내 실체다. 니 취향이라는 청순가련과는 존나 거리가 먼 논현동 피치보이가 나란 말씀이야!"  

 

내가 우와왁하며 화를 냈는데도 박찬열은 싱글거리는 웃음을 지우지 않았다. 아, 열받아! 난 화내는데! 지 때문에!  

 

"넌 뭐가 그렇게 좋아서 웃어? 아, 기왕 이렇게 됐으니까 하는 말인데 너 새벽에 문자질 좀 그만 해. 그거 얼마나 민폐인 줄 알아? 내용도 구질구질해가지고, 너 어디가서 욕먹기 딱 십상이야. 개찌질한 구남친. 내가 너한테 받은 문자 프린트해서 사보에 기재하면 너 퇴사할 때까지 여사원들 티타임 안주거리로 자근자근 씹힐 게 자명하지만 네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그건 참아주지. 암튼 문자 보내지마! 알았어?"  

"니가 차단 하면 되잖아."  

"안 그래도 카톡은 차단했다. 니가 쿠키런 따위 계속 보내서 좀 짱났거든. 근데 카톡 안 읽으니까 너 문자로 보냈잖아. 할 말이 있으면 얼굴 보고 하든가 말로 해야지, 문자질에 카톡질에 사람 골고루 괴롭힐 수 있어? 그리고 우리 같은 회사 다녀. 공교롭게도 부서도 연계되어 있어서 좋든 싫든 맨날 얼굴 봐야 돼. 그런데 널 어떻게 차단해."  

"내선으로만 통화하면 되잖아. 내가 번호를 바꿀까? 아님 그냥 니가 바꿀래? 그렇게 싫으면 피할 방법 얼마든지 있는데 니가 안 피해놓고 왜 나한테 무작정 당한 척이야."  

"무슨 말이 그래? 너 진짜 뻔뻔하다. 어쩜 내가 원해서 니 문자 받고 연락 기다린 것처럼 말해?"  

"왜. 너도 좀 기다린 거 아냐? 나랑 다시 만나는 거? 그게 아니면 번호도 안 바꾸고 차단도 안 하고. 밤새 내 문자는 왜 읽어주는데."  

"그, 그건!"  

"할 말 없지. 없을 거야. 왜냐. 넌 우리가 다시 사귀는 걸 기대하고 있었으니까."  

"내가 왜 너랑 다시 만나길 기대하는데?!"  

"왜긴 왜야. 나의 질높은 테크닉과 우람한 ㅈ...."  

"스탑."  

 

사귀고 나서 며칠 후에야 깨달은 사실이지만 박찬열은 저 멀끔한 얼굴로 낯도 붉히지 않고 서슴없이 19금 바디토킹을 해댔다. 창피하지도 않은가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도 없는 청렴결백 순결한 백현씨는 그럴 때마다 저 새끼 주둥이 틀어막느라 고고한 이마에 잔주름도 몇 개 직직 생기고 그랬다.  

 

"맞지? 그럼그럼. 내가 바로 그것마저도 잘났다는 ㅈ,"  

"닥치고 따라나와 병신아."  

 

찬열의 옆구리를 쎄게! 진심을 담아 꼬집어 가며 백현이 종종종 건물 안으로 사라졌다. 저 꼴을 보니 찬백 커퀴들 다시 붙을 듯ㅋ암튼  

찬백은 배틀호모가 진리지^^!  

(이 병신같은 결말은 뭐지)  

 

 

 

 

 

 

 

 

"거봐요. 둘이 다시 붙는다 그랬죠? 그러게 그때 그 모텔에서부터 딱 붙어있는 게 쉽게 떨어질 사이 아니라 그랬어, 내가."  

"모텔이요? 무슨 모텔?"  

"그러니까요...아, 도 대리님 여자 친구 있으세요?"  

"아니요, 없는데..."  

"그럼 남자친구? 없어요? 전 어때요?"  

"아, 하하, 하, 하..."  

 

 

 

 

 

 

 

 

"박 대리 진짜 맨날 문자를 어떻게 보낸 거예요? 밤에 잠도 안 자고?"  

"도 대리님 모르셨어요? 그거 다 예약 문자예요. 밤잠 못 자게 괴롭히려고 일부러 시간 맞춰서 보냈다던데."  

"...!"  

 

 

 

 

 

 

간사한 구남친 End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ㅋㅋㅋㅋㅋㅋ완전 대박ㅠㅠ!!!!!!!다음편 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처음에 찬열이 완전 남인줄알았는데 아ㅋㅋㅋㅋ취향저격이에요ㅠㅠㅠㅠ!!!!!!!!번외라도 써주시면 안될까요ㅠㅠ?잘읽고가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이거찬열이편번외가필요한듯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5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