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009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연습장 전체글ll조회 556



조각조각으로 쓸 예정이에요 ^_ㅠ 제가 아직 연재작은 구상하고 있질 않아서... 필명처럼 연습장일 뿐..





"아저씨. 나 오늘 고백받았어."

"어. 좋겠다."

"아씨..."


이런 반응이 아닌데. 현승이 고민하는 걸 보며 준형은 웃음을 참고 있었다. 다 티난다 현승아. 좀 더 놀려볼까 싶어 소파에 앉아있는 현승의 옆에 딱 붙어 앉았다. 어, 어.. 하며 현승이 옆으로 살짝 빠지려는 걸 어깨동무 하며 끌어당기자 몸이 움칠 튕기며 어찌할 줄 모르는 표정을 짓는다. 좋다고 대담하게 말만 하면 뭐하나, 이렇게 조금이라도 붙으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소년처럼 긴장해버리는데. 아직 애기는 애기지. 준형이 손을 떼며 일어섰다. 방 안으로 들어가며 슬쩍 말을 흘린다.


"그런 얕은 스킨십에도 긴장해서 연애는 할 수 있겠어?"

"무..뭐..지금.."


잔뜩 혼란스러운 표정. 웃긴데 꽤 귀엽다. 준형은 픽 하고 웃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내가 걱정하는 게 이거라니까. 아직 아가인게 자기가 아가인 줄도 모르고 어른 흉내나 내고 있으니. 갈아입을 옷을 챙겨 씻으러 들어가는데 살짝 보이는 뒷모습에 어쩐지 고민에 빠진 전형적인 사춘기 소년의 모습이라 왠지 흐뭇해졌다. 아, 나 진짜 아저씨 같은데.



"아, 음. 크흠. 아저씨. 아저씽. 아저씨이. 아저쒸?"

"다 씻었으니까 기다려."


뭘 안 가져왔나 했더니 윗옷을 챙겨놓고 침대 위에 그대로 놔두고 왔다. 준형은 난감해져 머리를 두어 번 긁적이다 그래도 같은 남자인데 뭐 어때, 하며 그냥 하의만 입은 채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현승이 달려들어버린 탓에 휘청, 거렸고 간신히 현승의 등을 잡아끌어 몸을 지탱할 수 있었다. 몇 초가 지난 후에야 현승은 준형이 상의를 탈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으아아!!!! 하며 그대로 떨어져 나갔다. 풉. 이번엔 준형이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상황이였다. 킥킥거리며 웃는 준형이 짜증나는지 현승은 빽 소리질렀다.


"아! 왜 윗옷은 안입고 있어요!!!!"

"가져오는거 까먹었...크흐흡. 너 왜 이렇게 웃기냐."

"됐어요. 아, 아, 나, 진짜."


정말 당황한 듯한 표정이라, 준형은 정말로 현승이 귀여워졌다. 반쯤은 충동적으로-사실은 오늘 현승이 문을 열고 들어올때부터 계획된 일이지만- 현승을  끌어당겨 현승의 어깨에 고개를 묻었다. 현승은 얼떨결에 방금 샤워하고 나와서 좋은 향이 나는 준형의 가슴에 고개를 묻게 되었고, 향이 좋다... 라고 생각하다가 자신이 얼굴을 대고 있는 곳이 준형의 가슴팍이라는 걸 자각하고 얼굴이 빨개져서는 준형을 밀어내기 바빴다. 아, 아저씨... 잠시만 이것 좀...


"현승아."

"응..응... 아저씨. 잠깐...이거 그만..."

"나도."

"응...으응?"

"나도 좋아한다고."



이게 무슨 똥글망글이욬? ㅎㅎㅎㅎㅎㅎㅎ 신알신하신 분들에게 똥을줘써!

당분간은 조각글 쓰면서 연재할 중편 구상할끄에욥... 신알신하신분들 덧글써주신분들 제사랑을 먹고 ㅂㅐ터지세요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용현] 아고물 조각 222222222  6
13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으잌...달달해달다르....ㅠㅠㅠㅠㅠㅠㅠ조각도좋으니까 연재쭉쭉..핳....용현쨔으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연습장
허르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님들만보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덧글이적어도 댜릉해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으아ㅏㅏㅏ달달햊쥬그뮤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께여ㅠㅠㅜㅜ
13년 전
대표 사진
연습장
헐 또 신알시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알러뷰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신알신했던사람중한명이에요ㅠㅠㅠ달다류ㅠㅠㅠㅠㅠㅠ아용현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연습장
으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해주신분!!!!!!!감사합니다 ㅠㅠㅋㅋㅋㅋㅋ진짜 님들때매 글써요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