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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정택운] 태어나줘서 고마워2 | 인스티즈

 

 

 

태어나줘서 고마워

 

흐아 암-벌써 12시네

커튼을 쳐보니 벌써 햇볕이 방을 꽉 채웠다

아! 문자!

기대감에 허둥지둥 핸드폰을 켜보니 문자 15통.

한 글자 한 글자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름들 중 여전히 너의 이름은 없다

 

아휴, 그때 안 오면 까먹은 거라니까 그러네..

급 우울해지는 기분에 소파에 가만히 앉아 손장난하는데 드는 생각.

 

'그래. 그래도 생일인데.. 친구들이라도 만나야지'

 

 

허겁지겁 씻고 예쁜 핑크색 원피스도 입었다

그리고 오늘따라 잘 된 화장

거울에 비친 모습이 왠지 마음에 들어 싱긋 웃어 보았다.

 

 

그러나

 

 

안 받는다. 재환이도. 학연이도.

'원식아.. 너라도 받아라'

뚜르르르-

"여보세요??"

"원식아!!! 오늘 놀자!"

"ㅇ... 어... 미안 나 선약이 있어서.."

하... 친구 놈들 다 필요 없어

"오늘 무슨 날인 줄 알아?"

'일요일이지 ㅇ...어 나 나가야되서 끊을께!"

 

 

다 미워! 안 놀 거야! 집에 있을 거야!!!!

짜증이나 집안에서 머리를 마구 헝클이곤  다시 똑바로 섰다

 

'.... 오빠한테 한번 전화해볼까?'

아니야 그래도 자존심이 있지

에이... 그래도 오빠 목소리라도 듣고 싶다

흥 아니야 진짜 이번에는 아니다

 

뚜르르르-

어휴 내가 멍청이지...

 

"여보세요"

"택운아 나 심심해"

"쓰읍- 오빠"

흥 싫거든

"택운아 나 심심해"

"오ㅃ...네 알겠습니다."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리고 오빠의 사무적인 말투

"나 지금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겨서 회사야. 있다가 전화해"

 

뚜뚜뚜...

 

...?응????회사...?일요일인데..

그런데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안하네 흥

 

 

그래...올해도 혼자구나

집에서 디비디나 빌려 봐야겠다

 

 

어두운 방에서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보는 영화.

우울한 기분에 지금 내가 영화를 보는지 멍을 때리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진동. 액정에는 엄마라는 이름이 보였다

역시 엄마는 내 생일을 잊지 않았구나!

 반가운 마음에 급히 전화를 받았다

 

"응 엄마~"

"아이고 내새끼! 생일축하해~미역국은 먹었어??"

그러고 보니 미역국도 안먹었네

"응 먹었지!"

 

"케이크는? 당연히 정서방이 줬겠지??"

"아 엄마 결혼도 안했는데 무슨 정서방이야"

정서방은 생일인지도 모르는데 뭐

 

"어머 얘좀봐 7년 사귀었으면 곧 결혼 해야지!"

그렇지...결혼...

 

"때되면 할꺼야!!!"

괜시리 짜증나고 미안한 마음에 소리를 빽 질렀다

 

"알았어 알았어~ 어쨌든 우리딸 생일 정말 축하하고 직접 못챙겨줘서 미안해~사랑한다 우리딸"

 

"알았어 나도 사랑해!!"

사랑해..

 

급하게 끊은 전화. 비록 몇분도 아닌 몇초밖에 안되는 대화지만 눈물이 나왔다.

영화는 이미 안본지 오래.

미묘한 감정들이 섞여 소리내어 우는데 또다시 오는 전화

 

[택운이♥]

하트없애버릴꺼야..

 

"여보세요"

"울었어??목소리가 왜이래"

'티났나보다...'

눈물을 닦고 목을 가다듬은 후 다시 말을 했다

"아니~좀 잤어. 일 끝났어??"

"응.좀 힘드네 같이 저녁이나 먹자"

다다다 달려가 본 거울

번져있는 화장. 구겨져 있는 분홍색 원피스. 헝클어진 머리.

이런 상태로는 그를 만날 수 없다..!

 

  "어....오늘 안될 것 같은데..."

그는 당황한듯 어?어?하더니 다시 말을 했다

 

" 네 얼굴 보고싶다.ㅇㅇ레스토랑으로 와"

 

"어??안된다니ㄲ..."

"기다릴께"

 

뭐야...미워서 안나갈꺼야!

 

쳇 빨리 준비하고 나가야겠다

 

 

와...노을 이쁘다

벌써 지나가는 하루

 

레스토랑에 도착해 들어가니

모두들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도란도란 식사를 하고 있다

 

저기 끝에 보이는 그의 뒷모습

비록 밉지만 언제나 사랑스럽다

 

"오빠!!"

오빠의 어깨를 짚고 의자에 앉으니

오빠는 보던 핸드폰을 넣고 나를 보았다

"어 왔어??뭐 먹을까"

 

오늘 메뉴는 자기가 고른다며 메뉴를 척하고 고르더니 신속하게 주문한 그.

그러고는 말할 틈도 안 주고 화장실 간다라는 말과 함께 그는 일어났다

 

두리번 두리번 밖에 보이는 노을.어느새 다 져간다

 

툭툭-

'....?'

"오늘 생일이시죠??생일축하드려요~"

한 남자가 내미는 한 송이 빨간색 장미

"아..네 감사합니다!"

 

어떻게 알았지? 곰곰히 생각하던 중 눈이 마주친 남자아이

 

깜짝 놀라더니  발그레한 얼굴로 쭈뼛쭈뼛 다가온다.

 

"누나 생일 축하해요"

양손으로 장미를 꼭 쥐고 내민다

아 귀여워

"고마워~"

하고 받으니 부모님한테 달려간다

나중에 저런 아이 낳아야지

 

그리고 한 커플이 내미는 장미 한송이...

서빙하는 직원이 내미는.....

그리고 원식이..

 

응??원식이??

 

"야!너..!!!"

 

"별빛아 생일 축하해"

와 뭐지??뭐야???

"뭐야!!!너 바쁘다고 했잖아!"

원식이는 하하 웃더니 슬쩍 비켜준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 익숙한 얼굴들

"너별빛!!생일 축하해!!"

학연이와

"놀랐지!!!!!! 생일 추카해~"

재환이

 

뭐야!!!! 나는 버럭! 하며 물어보자 그저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어딘가 간다

뭘까? 뭐야?!

 

 

어쨌든 이렇게 모인 26송이 빨간 장미

예쁘고 향기로운 자태에 감탄을 하고 있던 중

꽃 아래로 보이는 그의 발

 

고개를 들어보니 부끄러운 듯 연신 헛기침을 하면서 내 앞에 서있다.

그리고 그가 내미는 어떤 꽃보다 새빨간 장미꽃 한송이,

 

"오빠??"

그는 장미꽃을 내밀며 말을 했다

"27송이 됐다 벌써 27살이네"

 

나는 밀려오는 감동에 눈에 눈물이 고였다

"오빠.. 알고 있었어??"

 

그는 잠잠히 내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을 했다

"생일 축하해 별빛아"

 

 

 

 

 

 

 

 

 

 

 

 

 

 

 

하하핳ㅎㅎ저도 장미꽃이벤트 받아보고 싶네요ㅠㅠㅠㅠ

살짝 진부(?)하지만 저의 로망이예요ㅠㅠㅠ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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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 사랑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Happy birthday
ㅠㅠㅠ글 읽어줘서 나라세..♥다음글에는 더 달달하도록!!!
10년 전
독자2
그럼 감쟈하게 받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헐..ㅠㅠㅠ대박이다 잘읽고가요 ㅠㅜㅠㅜㅜ달달하다 ㅠㅠㅠㅠ
10년 전
Happy birthday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다음편에는 더 달달하게!ㅎㅎㅎ
10년 전
독자4
와 겁나달달....ㅜㅜㅜㅜㅜ
10년 전
Happy birthday
감사합니다!ㅎㅎ이런남친없나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오늘도 레오빠 앓다자야겠어용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
이렇게 달달해도 되는거에요? 진짜 정택운 설렌다 완저뉴ㅠㅠㅠㅠㅠㅠ
10년 전
Happy birthday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진짜 택운이같은 남자친구 어디없나요ㅜㅜㅜㅜ잘읽고가용ㅎㅎㅎㅎㅎㅎ
10년 전
Happy birthday
택운이같은 남자친구 생기실꺼예요!ㅎㅎ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8
ㅠㅠㅠ허류ㅠㅠㅠ태긔ㅠㅠㅠ설레요ㅠㅠㅠ너무 재밌게 잘 읽고갑니당-
10년 전
Happy birthday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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