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헤어진지 일주일이 다 되가네
나한테 마지막부탁이 예전처럼 친한친구로 지내달라는거 였고
내 마지막 부탁은 마지막으로 꼭 안아달라는거였어 둘이 서로 꼭 껴안고 난 그날 진짜 일년치 눈물은 다 쏟은것 같아
이틀정도는 아무것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계속 울기만하고
삼사일 정도 되니까 어느정도 적응은 해가는데 친한친구로 지내달라는 그 약속은 지켜야되는데
걔가 너무 밉고 야속해서 걔앞에만가면 표정이 싹 굳더라고.. 안그럴려고 해도..
그래서 목요일에 서로 만나서 다 털어놨어 나 사실 정말 많이 힘들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나만 너 좋아한것 같고 아무렇지도 않은너가 밉고 나 힘든것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걔가 그러더라구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고 나도 힘들었고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너 힘든건 이미 알고있는데 나한테 뭘 바라는거냐고..
진짜 밉더라 그날은.. 근데 얘가 나한테 친한친구로 남아달라는 부탁은 내가 꼭 지켜야되고
얘는 내가 정색하는걸 정말 싫어하거든..
그래서 다음날 학교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친구 처럼 대하고 그랬더니 지금 처럼만 지내자고 하더라구
마음이 진짜 찢어지는것같긴한데 전에보단 안슬프더라
내일이 빼빼로 데이 잖아 미리 만들어놨던건데 주긴줘야지.. 직접만든건데..내가 먹어도 맛있더라 ㅋㅋㅋ
편지까지 썻어 편지 내용은 기숙사 들어가서 공부 열심히 꼭 잘하구
그냥 내마음 다말했어 처음엔 진짜 많이 힘들고 너가 미웠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그냥 가끔 생각하면 마음이 시린정도라고..
너때문에 나도 많이 성숙해졌고 우리가 애인사이였을때 그 추억들은 정말로 이쁜추억으로
나한테 남아있다고썼어 그리고 주고서 오늘 같이 밥먹고 왔어 ㅋㅋ
집에와서 카톡하는데 편지보고 울뻔햇다고 하더라고 얘도 슬슬 후폭풍이 오는것같아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내가 얘한테 다시내가 좋아지면 꼭 말해ㅈ달라 했는데 알겠다고 하더라구
세상에서 제일 이뻐보이던 너가 슬슬 안이뻐보이기 시작하고
너때문에 하루종일 붙잡고 잇던 핸드폰도 놓게되고
내주위사람들에게 신경을 쓸수도 있고
내돈도 아낄수있게 됬네
공부할수있는 시간도 늘고
점점 잊어 가고있는것 같다 시간이 정말 약인것 같음..
사랑할땐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거고
헤어졌을땐 더 사랑했던 사람이 이기는거라고
나는 너한테 모든걸 바쳤었고 절대 후회하지않아
너로 인해서 나도 많이 성장햇음을 느끼니까
여러분 애인 생기셧을때 꼭 옆에 있을때 후회하지말고 잘 챙겨주세요
그리고 헤어졌을때 너무 힘들어하지마시고..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