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섬의 모닥불
-지민-
늦은 오후 외딴 섬에 도착한 우리는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듯 근처 바닷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차가운 바다 바람이 두 볼을 스쳐 지나갔지만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얼굴을 붉게 물들이느라 추운 줄 몰랐던 우리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추운 공기가 다시금 우리에게 다가왔을 때, 우리는 해변가에 앉아 조그마한 모닥불을 피웠다.
"지민아, 왜 그렇게 뚫어지게 봐? 무슨 생각하고 있어?"
"그냥. 널 보면 기분이 이상하게 변하는 거 같아. 간질 간질하고 몽글몽글한 그런 기분"
귀여운 단어를 선택하며 눈을 맞추는 널 보며 괜히 나의 마음까지 이상해져 오는 그런 밤 이였다.
나의 청춘
-윤기-
중간고사를 끝내고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기말고사가 앞으로 다가오지만 오늘 만큼은 학점에 얽매이지 않고 데이트 하자고. 날씨도 화창하고 데이트하기 좋은 가을 날씨였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보이지 않는 네 모습에 주변 가게에 들어가 기다리며 연락을 하지만 연락도 받지 않는다. 평소 같았으면 약속 시간보다 더 빨리 나와서 기다릴 너였지만 오늘은 뭔가 이상했다. 기다린 지 1시간이 조금 넘었을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원래 모르는 번호를 받지 않는 나였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손 끝이 저절로 움직여 전화를 받았다. 병원에서 온 연락이었다.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기다렸지만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연락을 끊자마자 손이 떨리고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 병원으로 왔는지 알 수도 없지만 나는 어느새 수술실 앞에 서 있었다. 수술이 시작된 지 5시간. 나오려는 눈물을 참고 버틴다.
"제발 살아있어 줘... 죽지만 말고 버텨 줘 탄소야"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눈을 안 떠도 좋으니 내 눈앞에 나타나 줘..."
혼자 망상을 쓰면서 컴퓨터 파일에 저장만 하고 지냈던 사람인데
이렇게 글잡담을 쓰네요...
글잡담 자체가 처음이여서 그런지 많이 설레고 떨리네요!
필명이라는 것도 만들어 보고 (?) 예...
저의 글은 '조각글' 이라고 볼 수도 없는 분량이에요.
원래 글을 길게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랍니다...(웃음)
그래서 저의 글은 아마도 계속 이런식으로 쓰게 될 거 같아요.
한 글을 올리면 짧은 상황글이 2~4개 정도 올라오는 글...?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 올라온 글은 제가 며칠 전 새벽 독방에 올렸던 글을 업로드 했습니다.
뒷내용을 추가하여 올린 글도 있습니다 :)
빙의글을 주로 올리지만 7방탄만 나오는 글이 있을 수 있어요!
물론 취향 타는 글은 절대 올리지 않습니다. 하하
처음 올리니까 이번에는 구독료 무료!
다음부터는 구독료가 생기길...! (그렇게 다음은 없었다고 한다)
그럼 저는 이만... (총총)(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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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락간 연예인들 보면... 반응도 좀 무서울 때 있음.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