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나와 김남준이 '봄' 같은 관계로 변하기 전까지는.
김남준을 처음 만나게 된 건 중학교 3학년 때였다.
아버지의 직장 이동으로 전학을 오게 된 나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친구도 김남준이고,
원래 낯을 많이 가리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나를 바꿔준 사람도 김남준이며,
나의 고등학교 생활을 바꿔준 것도 김남준이였다.
중학교 3학년 몸도 많이 뚱뚱했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나에게 아무 거리낌없이 다가와 말을 건네던 너를 난 아직도 잊을 수 없었다. 나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기도 전에 나의 볼을 가르키며 말하는 너의 모습을 나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말랑말랑 할 거 같아, 한 번 만져봐도 돼?"
조심스럽게 말하며 보조개를 보이는 널 보며 웃는게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하지도 않는 너에게 고개를 작게 끄덕여보였다.
"우와, 이렇게 말랑말랑한 사람은 처음 봤어."
어린티를 벗어내지 못하고 활짝 웃으며 나의 볼을 만져보는 널 보며 이상하게 가슴이 뛰었다.
너의 말에 나는 황급히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숙이지 않았으면 붉게 변한 나의 모습을 보여줬을테니
그렇게 하루 하루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날 보며 생각했다.
'내가 김남준을 좋아하는구나, 생각보다 훨씬 좋아하는구나'
안녕하세요. (총총)
조각글 올리려다가 갑자기 중학교 때 생각이 나서
조각글보다는 훨씬 길어질 남준이 글을 데리고 왔어요.
이 글은 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요.
80%는 제가 겪었던 일이고 20%는 제가 겪고 싶은 내용으로 구성될 거 같아요.
지금 저의 남자친구를 남준이라고 가정하고 쓰는 글입니다. 하하
남준을 만나게 된 계기,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과정, 등등 앞으로 차근차근 나올 거 같아요 :)
5시까지 약속이여서 급하게 짧게만 쓰고 나가네요...!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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