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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헤헤 | 인스티즈

 

 

 

 

 

 

정말 겨울이 온건지 추운바람이 나를 훑고 지나간다.

동네 놀이터 그네에 앉아 끼이익- 거리며 움직이는 그네에 내 몸을 의자하고 있을 뿐이였다.

 

 

아직도 생생하게 내 귓가에서 울리는 그 목소리.

" 헤어지자. "

 

 

그는 그렇게 나를 버리고 다른 여자의 손을 잡고 떠나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한방울 툭- 떨어져 청바지를 적시고만다.

 

 

인기척에 눈물이 맺힌 눈으로 옆을 바라보자 나에게 항상 도움을 주던

친구 기성용이 있었다.

 

 

그는 내 옆 그네에 앉아 아무말 없이 나만을 바라보았다.

 

 

 

 

" 후- 000. 너 또 뭔일인데 이러고있어. "

 

 

 

 

 

 

 

- 싱닝이와 그대는 친구사이올시다.

- 싱닝이는 그대를 사랑하오.

- 그대는 다른 남자에게 버림받았소.

- 싱닝이는 그대만 바라보는 그런 바보같은 사람이오.

- 그대는 싱닝이를 그냥 친구로만 알고있소.

- 싱닝이와 그대는 10년지기라네.

 

 

 

( 적기는 컴틴데.. 답글은 모티구만유.. 조금 늦어도 기다려달랑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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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촹렐루야♥/(훌쩍거림)그냥...쫌 우울해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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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어깨를 붙잡아서 자기 방향으로 보게한 다음) 그냥? 니가 이러는게 그냥이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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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눈 피함)진짜 아무일도아니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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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얼굴을 잡아서 고정시키고) 사실대로 말해봐- 또 그놈때문이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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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ㅇ..아니라니까..아무일도아니라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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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언성을 높히며) 뭐가 아무일이아닌데? 이렇게 울고있었으면서. 왜 안말해주는건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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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눈물뚝뚝흘리면서)말해주면!!!말해주면 니가 어떻게해줄건데!!!니가 그XX잡아서 죽여주기라도하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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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한숨을 쉬고) 하- 죽여주리? 그 놈 잡아서 족쳐주냐고. 반 죽여놓을까? 이러면 마음이 좀 풀릴래? 너는 항상 너만 생각하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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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고개푹숙이고눈물만뚝뚝)그럼 나보고 어떡하라고..나 지금 무지슬프거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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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양손으로 고개를 들어올리며) 울지마- 울지말고 나좀 봐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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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고개들고눈물주룩주룩흘리며쳐다봄)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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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손가락으로 흐르던 눈물을 닦아내며) 울지말라고- 너 울면 안이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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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뭐...나 원래안예쁘거든...아-짜증나게 눈물이 자꾸난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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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원래 예쁘잖아- 너 그놈 만난 후 부터 왜이리 망가졌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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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그러게...에휴...그래도 너라도있어서다행이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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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나는 반댄데. 니가 내 인생에 나타난게 다행이 아닌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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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쳐다봄)왜?넌 나 싫으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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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몰라- 아무리 설명해도 넌 모를거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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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계속쳐다봄)뭐야...뭔데 궁금하잖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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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됐다니까? 너 빨리 집에 들어가- 어머니 걱정하시겠구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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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니가말해줄때까지 안들어갈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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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러든가- 난 말해줄 생각 없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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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나 진짜 안들어갈거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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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하- 내가 말을 해야하. 말아야하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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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뭔데?응?나 궁금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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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잘 들어봐. 너랑 함께보낸 10년중에 5년은 그냥 친구였는데. 나머지 5년은 내가 너를 좋아하게된거같단말야. 너만 보면 설레고 니가 울면 나도 아픈데 이렇게 너만 바라보는데 너는 그 자식이 좋다고 질질 짜고있는데 내가 참 좋아라하겠냐. 내가 좋아하는 여자 눈에서 딴 놈때문에 눈물나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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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그니까...날...좋아한다고?니가...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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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후- 그래. 내가 널. 기성용이 촹렐루야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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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헐....정...말?헐...(당황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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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얼굴이 빨게져서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후) 아 몰라몰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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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 풉..부끄럽냐-아 맞어..나 할얘기있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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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ㅁ..뭐..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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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나 오늘...그XX한테 차였다?(씩 웃음)너...가능성있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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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눈이 동그레지며 ) ㅇ..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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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뭘 그렇게 놀래냐-나 차엿다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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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아.. 그렇..지..? 뭐? 그래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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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너-가능성있다구.나도..너 좋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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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러면 이제 나한테 오든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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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흐흐..그럴까?너한테가면 잘해줄거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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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 놈 보단 훨씬.안울게해줄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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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정말?그럼 우리...이제 친구말고 애인할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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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지..진짜? 이거 꿈 아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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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ㅋㅋ아니야~꼬집어라도줄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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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한쪽 볼을 갖다대며 ) 응 꼬집어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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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꼬집으려다 뽀뽀 쪽 해줌)ㅎㅎ꿈아니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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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벙쪄서는) 어..꿈 아니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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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7
ㅋㅋㅎ그럼 우리이제 사귀는거다!나 이제 안울어도 되는거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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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응- 이제 웃을 일만 남았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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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9
와-나 이제 엄청행복하겠네?니사랑 다 받을수있으니까..벌써 행복하다..(어깨에 기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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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머리를쓰다듬으며) 나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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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5
ㅎㅎ아 나 오늘 되게슬펐는데..니가있어서..참 다행인것같애..내곁에있어줘서 고마워-(볼에쪽)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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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니가 내 곁에 있어줘서 다행이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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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2
ㅎㅎ고맙고...내가 많이좋아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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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너보다 내가 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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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5
아-좋다..근데 니가아까..걔 죽여줄수있댔잖아-진심이였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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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치- 그면 너는 사랑하는 사람 살인범으로 만들거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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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1
헤헤..아니~살인범만들면안돼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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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언니 와써....ㅎㅎㅎㅎ)뭐가,그냥 상관말고 가주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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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상관하지말긴. 니가 또 이러고있는데 뭘 상관안해. ( 안녕아녕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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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그래,좀 상관받고 싶긴 하다 지금은,나 차였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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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누구한테? 또 그 놈이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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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그놈이지,그 개같은 놈이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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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와나- 그놈은 왜그런다냐? 지가 좋아서 사겨놓고는 참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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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그지,나쁜 자식...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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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이번엔 또 ? 너 질렸데? 아님 딴 년 생겼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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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딴 년이지,어떤 여우같은 년 데려오고선 걔가 더 이쁘고 잘났덴다.그래서 욕 실컷하고 보냈지.근데 왜 이렇게 눈물이나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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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또 우냐 또? 완전 미련하네- 그까짓놈 지워버려. 그냥 잠시 만난 그런 놈으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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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잠깐 만난 사람이다.,지나간 사람이다.생각하고 보내려하는데 그게 안된다고.미치겠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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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미치겠네- 그동안 만났던 놈들은 어찌 잊었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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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그러게 말이다.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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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뭐 니주위에는 너 좋다하는 놈 없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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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그러게 말이다.왜 나 좋다는 놈이 없다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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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있는데 니가 모르는거 아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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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어디있냐어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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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내가 어찌알어- 니가 알아봐야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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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같이 찾자.내가 너도 이쁜 애 소개시켜줄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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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됐어 - 나는 어떤 눈치없고 칠칠맞은 여자애 좋아하고있으니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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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와,어떤 눈치없고 칠칠맞은 애길래 니가 좋아하는 것도 모른데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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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푸흐- 그치? 얼마나 미련한지 맨날 울고 칠칠맞아서 맨날 넘어지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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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왜 그런 애를 좋아하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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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러게- 아무리 잊으려해도 안잊어지는데. 기대안하려고해도 기대하게되는데 어떡하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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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차라리 고백을 해라.바보같이 그러고 있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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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고백하면 그냥 그대로 끝날까봐. 친구고 뭐고 다 끊기고 그럴까봐 겁나는데 어떻게해. 걔는 아직도 딴놈이 좋다고 울고있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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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에이 설마친구관계끊기겠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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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안그럴수도 있겠지만 ... 혹시아냐.. 그럴지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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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그 여자애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뭔가 친구관계끊고 그러진 않을 거 같다.혹시 몰라 그 여자애도 너 좋아할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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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래- 그면 말 해도될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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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그래 말해!뭐가 아쉬워서 혼자 이러고 있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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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음음.목소리를 가다듬고 바라보며) 좋아해. 많-이 오래전부터 좋아했었단말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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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지금 나한테 하는 말이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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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음- 지금 내 옆에 그네에 앉아서 쳐다보고있고, 방금까지만도 딴 놈 때문에 울던 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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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진짜나?내기분풀어주려고애쓰네기성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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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혼잣말 처럼 작게 봐.. 이렇게 용기내서 말해도 넌 몰라주잖아.. 말하곤) ㄱ..기분 풀렸으면 됬네.. 하..하.. 나 간다.. 그만 울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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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가려는손을붙잡고)어디가표정은또왜그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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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조금 슬픈 눈으로) 뭐가- 그냥 가려고- 피곤해서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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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뭐가가아니라..진짜나좋아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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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붙잡힌 손을 풀어내려 하며) 놔봐. 나 피곤하다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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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2
(손을푸르곤)그럼대답하고가진짜나좋아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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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아무말 없이 한번 쳐다보고) 간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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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7
야잠깐만나대답못해줬잖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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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억지스럽게 웃으며) 그냥.. 그..냥..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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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3
나는싫다고안했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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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가던 걸음을 멈추고) ㅁ..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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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4
싫다곤안했다고나도나좋다는사람이당연히좋은거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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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후우..아무것두 묻지말고 소맥이나 달리자.
나 오늘 소맥힐링이필요해.
오늘은 그냥취하고 다 잊고싶다 성용아.
(레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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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뭔일인데-뭔일인지 알아야 비위를 맞추든 하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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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애써웃으며)니가 나쁜놈이라던 그사람이랑...헤...드디어 헤어졌어..에헤..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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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한숨을 쉬고) 하- 너 바보지. 저번에 말했잖아. 그 자식 그럴거라고. 빨리 정리하라고 말했잖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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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애써울음참으며)헤헤...그러게 나 진짜 바보였나봐..흐..근데 나 처음이였다? 내 마음 온전히 다내줘도좋은사람.그사람 이 흐윽..처음이였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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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내가 말했잖아. 니가 사랑하는 사람말고 너를 사랑해주는사람 바라보라고. 왜그리 힘든건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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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사람들말대로..내가바보라서그런건가봐.
...흐으..첫사랑 안이뤄진다는거..안믿었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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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첫사랑이 안이어진다고 죽냐- 그것도 아니잖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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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심장가르키며)아는데...여기가 너무아프다. 너무 아파서 죽을것같아.
나..방금 또 겁나 바보같았지?헤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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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그네에서 일어나 레아 뒤로 다가가 안으며) 무척. 되게 바보같았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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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알아...나바보란거.그래서 그사람도 나떠났겠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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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더 꽉 안으며) 바보야. 넌 진짜 바보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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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알아......맨날 바보처럼 헤헤거리고 툭하면 길잃어버리고 물건잃어버리고
넘어지고........나도 내가 엄청 바보인거 알아.
(울먹이며)나도 내가 싫어......지금도 그 사람 보고싶은 내가 싫어....미워.
그 사람이 미운게 하니라......그사람이 떠나버린 내가 미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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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자신의 마음을 못알아차리는 레아를 안고있다가 놓고) 하.. 나간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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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옷깃 살짝잡으며)집에 들어가게? 그럼 먼저 들어가.
난.......오랜만에 혼자 맥주라고 마실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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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너 혼자? 됐어. 위험한데 혼자 못보내. 같이가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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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아냐, 추우니까 먼저 들어가.
너 손 차갑다. 감기걸리니까 먼저 들어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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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싫어. 안갈거야. 오늘 취해서 다 말할거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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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어? 나한테 할말있었어??
그래, 다 털어놔 내얘기들어줬으니까 나도 다 들어줄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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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맥주를 한모금 들이키고) 잘 들어야되. 내가 10년전부터 아주 친한 여자애가 있었거든? 근데 그 여자애가 항상 남자한테 차여서 울고 그랬어. 근데 내가 처음 5년은 그 여자애를 좋아하는거 같았는데 아니겠지 싶었거든. 근데 나머지 5년에 이제 진짜 알고만거야. 결국 좋아했던거지. 그래서 매일 혼자 끙끙 앓다가 오늘 또 그여자앨 만났는데 또 남자한테 치여서 질질짜고있더라. 가슴이 너-무 아픈데 내가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까. 아니. 난 걔한테 친구일 뿐이니까 아무것도 못해줬어. 이제 좀 그만 아팠으면 좋겠는데. 이제 내 앞에서 웃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나봐- 하..하. (억지 웃음을 짓고 맥주를 한모금 마신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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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ㅅ...성용아.....너.......지금 무슨애기하는거야?
ㄴ....너가 날 좋아한다고?
(맥주 원샷하며)나.........지금 되게 헷갈려. 갑자기 니가 이러니까 이상해.
10년동안 니가 날.........좋아해왔다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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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응 맞아. 내가 10년동안 널 좋아했다구. ( 맥주릏 들이킨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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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아.......그럼 뭐야......처음부터 넌 나 친구로 안본거였어?
난........바보처럼 그것도 모르고 10년동안 너 아프게 한거고?
바보처럼 눈치없이 니앞에서 다른 사람애기하면서 웃고 울고 그랬던거네......
와........나 진짜 나쁜애다 거기다 엄청나게.......내 생각보다 더 바보였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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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니까 - . 미안하면 이제 나한테 오든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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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나 지금 너한테 가면......너 이용하는거잖아.
그 사람잊을려고 착한 너 이용하는거잖아.
근데.......나는 말야....니가 나때문에 그만아팠으면 좋겠어.
내가 너 이용하면 넌 또 나때문에 아플거아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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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조금 슬픈 웃음을 보이며) 이용하면 되지. 니가 자다가 내 이름말고 그 놈 이름을 불러도. 술에취해 나대신 그놈울 불러도. 결국은 다 잊게해줄거니까. 그때까지 내가 조금만 아프면 되니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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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머리쓰다듬어주며)착한 성용이는.......나같이 나쁜여자말고 착한여자만나.
나한테 받은 상처 다 낫게해줄 좋은여자만나서 행복해져.
난.......자격이없잖아. 내가 어떻게 너를 이용해....여기서 더 상처줄수없어.
이렇게 착하고 좋은 넌데....충분히 멋있고 잘난 기성용한테
나처럼 못되고 바보같은 여자는 아니잖아.
나는.......지금처럼 너한테 좋은친구해줄게....그게 나을것같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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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하ㄴ모금 더 마시려던 맥주잔을 내려놓곤) 싫어. 그럴거면 친구도 싫다고.이미 다 알면서 어떻게 너랑 다시 친구처럼 다니라는건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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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성용아.......(울먹이며)그럼 어떡해?
내가 너한테 막 상처주고 더 아프게해?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나는 친구로라도 네옆에있고싶은데......그거 안되는거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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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냥 나 아프게해.나 막 이용해서 그 놈 잊어버리라구. 잊어버리고 나 사랑해주면 되는거잖아. 나는 이미 니가 친구가 아닌데. 어떡하라는건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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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10년아프게했잖아......더 아프게하는거 그것도 알면서 아프게하는건.....나쁜거잖아.
시간이 지나면........그 사람잊혀질꺼야....너 이용안하고도 그 사람.....잊을수있을거야.
언젠가 아무렇지 않게될꺼야....그러니까, 자꾸 내가 너 이용하게하지마.
너 아프잖아......많이 아프잖아...나한테 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나는 너 아픈거싫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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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냥 좀 이용해줘. 그게 낫다고- 안아프니까 막 쓰라고.. 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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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나 안아프자고 너 아프게하라고?
나도바보인데....너도 바보야.
왜 나같은 바보때문에 아프려고해.
지금도 나는 그사람잊을수있긴할까 이러면서 바보처럼 굴고있는데
넌....(한숨쉬며)나같은 바보가 뭐가좋다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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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또 다시 슬프게 웃으며) 하..하.. 그러게 내가 널 뭐가 좋다고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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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1
나말이야........더이상 누구한테 마음 다주고 상처받는거 싫어......
내가 바보같이 헤헤거리구.....길 잘 잃어버리고 물건 잘 잃어버리는거 알지?
나 진짜 완전 바보야.....
아마......나 사기당하기 좋은 타입일껄?
가끔 니가 답답하다고 말할정도로 바보니까 나.
........그리구.......중요한거.
나.........그사람 쉽게 못 잊을거같아.
그래도.........괜찮아?
너........많이 다치고 아플텐데....괜찮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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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내가 부족한거 채워주고 지켜주면 되잖아. 아플거 다 알면서 이렇게 한건데 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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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8
나는........이제 모르겠어.
이렇게 너 이용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
나때문에 안그래도 맘고생많은 너인데......자꾸 너 상처주고 아프게 하는것만같아서.
내맘도 모르면서 그사람 못잊었으면서 너한테 가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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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괜찮으니까- 천천히 잊으면서 다가와주면 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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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6
........나 괜히 너한테 상처주는거아냐?
너 나때문에 더 아프고 더 속상해지는거 아냐?
그러다가.....만약에......내가 널 너무 아프게해서...
너가 나 싫어지면 어떡하지? 나.......나 진짜 너없으면....안되는데....
응? 나 싫어져서 너 놓아줘야하면.....나.....어떡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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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하나모에요!!!
나 걔랑...........헤어졌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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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누구? 그때 그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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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응- 걔랑 헤어졌어,아니 차였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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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또 뭐라고 하고 헤어지디? 너보다 좋은 여자 생겼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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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고개숙이고)응...그렇게 안좋아하는줄알았는데 헤어지니까 좀. .. 슬프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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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어떤 년이더냐? 너보다 뭐가 낫더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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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나보다 이쁘대...
아...말하다보니까 짜증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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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이쁘데? 얼마나? 그 놈 눈이 삔거아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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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일어나며)나 안이쁜거 맞는데뭐- 단거 먹고싶다.아이스크림먹으러갈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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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아이스크림? 가자. 내가 사줄게 가서 정확하게 얘기해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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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진짜??알았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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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자신의 겉옷을 벗어서 위에 걸쳐주고 자주가던 아이스크림가게에 간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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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고마워.성용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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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고마우면 니가 사던가- ( 그러곤 자주먹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계산하고 가져온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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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한입먹고)치...이미 다 계산했으면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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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아직 입에 대지않은 숟가락으로 살짝 머리를 때리곤) 잔말 말고 먹기나하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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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헿....맛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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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너도 좀 이제 너 사랑해주는 남자랑 사겨라 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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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음...그런 사람이 있을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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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있지 없겠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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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숟가락입에물고)진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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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머리를 쓰다듬으며) 응- 진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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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헿...그럼 그사람 꼭 잡아야겠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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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래- 꼭잡아. 그사람은 5년동안 너만 바라봤으니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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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어?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어쨌든 꼭 잡을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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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냥- 푸흐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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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안 알려줄거야??(아이스크림먹으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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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눈치없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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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음...(살짝웃고 기성용손에들린 숟가락뺐어서 아이스크림떠서 입에 가까이 하면서)아-하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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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아- 입을 벌려 받아먹고 오물거리며 ) 으음- 그 사라미 기서요이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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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다-아는데요-? (또 먹여주며) 잘먹는다!우리 성용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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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웃으며 받아먹다가 멈칫하며) ㅁ..뭐? 다..안다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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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응-알았는데? 그리고 나도 마음있으니까 이렇게 먹여주는건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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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아...하..? 뭐? 진짜? 진짜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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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살짝웃으며)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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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이거 꿈이지? 꿈이지? 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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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손잡고)음...어떻게 해야지 믿을까,우리 성용이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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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안믿겨.. 뭐지이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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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0
(잡은손흔들면서)얼른 정신차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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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ㅇ...ㅇㅓ..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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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9
-3- 정신차려!!! (아이스크림떠먹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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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어..어 정신차렸어- ( 아이스크림을 떠서 먹지않고 그냥 들고만 있는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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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7
아닌것같은데??(손에들린숟가락뺏어서먹여주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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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솬지) 이씨..성용아 나 또 차였어.. 맨날 차여나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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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근데 왜 울고 난리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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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소심하게 암호닉 신청합니다ㅎㅎㅎ푹신이로 기억해주세요ㅎㅎ)
그냥...또 헤어졌지..괜찮아,한두번도 아닌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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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괜찮긴 뭐가 괜찮다는건데? 한두번이 아니니까 이러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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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왜에-늘 봐주다가 오늘따라 왜이럴까?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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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봐주긴 뭘 봐줘- 맨날 바보처럼 그 같은 놈때문에 우니까 내가 더 답답하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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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그럼 어떻게해?(울먹거리는 말로)맨날 차여도 좋은걸 어떻게하냐구..
그리고 왜 니가 답답해해?너도 내가 맨날 차여서 불쌍해보여서 이러는거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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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언성이 높아지며) 그런게 아니잖아. 너는 항상 니생각만 하잖아. 주윌 둘러보라고. 너 좋다는 사람 있으니까 혼자 아픈사랑하지말고 좀 이제 울지말고 웃으라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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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입술을 꺠물며)왜..왜 소리질러?왜니가 뭔데 소리지르냐구!나도 힘들어.힘든데어떻게 주위를 뒤돌아봐!
(숙였던 고개를 들자 눈물이 흘러 내린다)그리고 나좋다는사람이 어디있는데?어?!내가 무슨 없는말해?봐봐,맨날 까이고,차이고 진짜 나도 웃고 싶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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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익인/ ..아 (눈물 훔쳐내고) 언제왔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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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언제오긴. 방금왔지. 또 뭔일인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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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억지로 웃으며) 흐ㅡ 아무 일도 없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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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아무일이 없긴.너 억지로 웃는거 다 티난다- 속일 사람을 속여야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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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하ㅡ 나 괜찮아.. 심각한 일 아니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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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래? 니 표정에 나 심각해요 적혀있는데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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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손으로 얼굴 감싸며 훌쩍인다)..하, 성용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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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감싼 손을 떼어내고 눈물을 닦아주며 ) 울지마- 그놈때문에 울지말라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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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 이제 정말 끝낼꺼야.. 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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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이미 끝났잖아. 너만 정리하면 되는거잖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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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 그래야지.. 아ㅡ 힘들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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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이제 너 많이 사랑해주는 놈 만나 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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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살짝 웃으며)..응... 근데 그런 사람 있을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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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있지- 설마 없겠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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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있겠지.. 하ㅡ 근데 어떻게 디 잊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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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잊으면 되지. 여태까지 딴 놈은 어찌잊었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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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그러게.. 이번엔 좀 다르다고 생각했나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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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이번엔 다르긴. 뭐가달라. 결국 또 너만 이렇게 버려졌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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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어깨에 푹 기대며) 그러게.. 잠깐.. 기대있을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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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야. 나 그냥 다 솔직하게 말해도되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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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응? 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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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우리가 함께지냈던 10년중에 2년은 너만 보면 설레서 미칠거같았고 2년은 아닐거야. 에이 설마. 그냥 외로워서 그럴거야 그렇게 생각해냈는데 그리고 1년은 결국 너에 대한 마음 알아내고 나머지 5년은 이리도 너만 바라봐왔는데. 너는 왜 .. 넌 내가 안보이냐..? 너는 내가 그냥 친구로만 보이는거냐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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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두부)그냥 속한일 생겨서..괜찮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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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냥? 별일이 아닌거같은데. 뭔일이냐니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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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헤어졌어 그사람이랑..한두번인가 뭐..괜찮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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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한두번이 아니면 그만 울던가- 이리 미련하게 울면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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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그래도 속상한데 어떡해!..맨날 차여 나는..나 진짜 별로인가봐 새로만나는 그 여자는 예쁘던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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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이제 차이기 싫으면 너만 좋아하는 사람 만나지말고 널 사랑해주는 사람만나면 되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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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팽퐁풍)..야 기성용..내가 그렇게 별로냐..?(흘쩍거리면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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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왜? 또 그자식이 너 별로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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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니. 이번엔 별로 수준이 아니라 뻥 차였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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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미친.. 왜? 생겼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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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응. 나보다 예쁘더라..더 비참하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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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하- 얼마나 이쁘길래? 그 놈이 눈이 삔거아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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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진짜 이쁘던데?...하..나 어떡하니 성용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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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어휴- 어떡하긴. 잊어야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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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그게 그래야돼는데...많이힘드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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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왜.뭐가 힘든건데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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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그냥 다- 외롭다 외로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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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나도- 어떤 눈치없는 애때문에 힘들어 죽겠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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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너두? 넌 뭔일이야 이 누나가 들어줄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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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누나는 무슨- 됐어. 너한테 무슨 말을 하겠냐- ( 한숨을 쉬고 운동화 코로 모래를 파낸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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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야 서운하다- 우리 10년지기 친구잖어. 들어줄게 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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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야 내가더 서운하다 이 눈치없는 친구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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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들어준대두 저래. 내가 눈치가 왜없냐! 난 눈치킹이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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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참나- 눈치 없는 친구가 지가 눈치킹이랜다. 어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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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왜왜..그 눈치없는애가 나야?..내가 너한테 뭐 잘못했..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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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니가 뭔 잘못이 있겠냐- 내가 바보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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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아 왜 뭔데! 답답하고 궁금하게 이럴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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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몰라- 말하면 그냥 꿈처럼 사라질거같단말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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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뭐. 내가? 야 나 어디 안가- (초딩이네,하면서성용이머리쓰담쓰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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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나도 모르겠어- 그냥 그 눈치없고 칠칠맞은 애가 좋은 걸 어떡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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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뭐?..(쓰담쓰담해주다가 그대로 멈춰서는 잠깐 뻣뻣히 굳음)..ㅁ.뭐라고 했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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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팽퐁풍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며) 그 눈치없고 칠칠맞고 오늘도 딴 놈때문에 내 앞에서 운 애가 좋다고- 그것도 6년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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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잠깐만기성용 너 그거 진심이야..?(얼떤ㄴ떨한 표정으로 눈마주침)..장난치지마-...왜그래 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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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너는 맨날 그래- 나 진심이야. 장난아니라니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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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성용아 나 너랑 십년친구야. 뭘..착각하는거 아..니지?...잠깐 나 생각할 시간이.. 이게..이거 뭐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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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뭐긴- 10년지기가 사랑고백하는거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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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언제부터..(눈 껌뻑껌뻑거리면서아직도 얼이 빠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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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너 내말 듣긴들었냐? 6년!!! 10년중에 6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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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듣고있어. 당황스러워서..(웅얼거리다 발만 까딱거림)...6년동안 왜 바보짓했어..말도 안하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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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6년동안 너 딴놈 좋다하는데 내가 거기서 초칠수 있는것도아니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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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6
..차라리좋아하지 말지 그랬어..6년동안 니가 너무 힘들었잖아..바부팅이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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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게 맘대로 되는것도 아닌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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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4
.. 그건 그렇지만.. 나 눈치 없구나. ...미안해 성용아.. (바닥바라보면서 웅얼웅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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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이제라도 알았으면 된거지 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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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0
.. 그리고 또 미안.. 나 아직 잘 모르..겠어..(눈 못쳐다보고서는 발장난만 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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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좋아한다고. 기성용이 너를. 이래도 모르겠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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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8
그게.. 성용아. 성용아.. 잠깐 그만해.. (두손으로 귀 틀어막고) ..나 10년동안 그런생각 해본적 한번도 없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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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하늬) 아니 뭐... 별거 아니야... (억지웃음)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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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억지로 웃지마. 나 티난다. 울고는 뭐가 별거아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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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진짜 괜찮다니까... 넌 여기 웬일이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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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훈련끝나고 집에가다가 놀이터에서 어떤 이쁜여자가 혼자 훌쩍거리길래 왔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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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훌쩍거리긴... 에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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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지금도 훌쩍거리면서 말이 많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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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들켰네 들켰어- 넌 어쩜그리 나를 잘 아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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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우리가 몇년지긴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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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푸흐- 10년지기지! 알건 다 아는사이겠다 이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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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우리 10년지기 맞냐? 너는 아직도 내 맘 모르잖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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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맞지- 네 마음? 뭐- 너 고민이라도 있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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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됐다- 됐어.니가 뭘 알겠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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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됐긴! 얼른 털어내봐! 10년지기 친구한테 그것도 못말해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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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응. 말못해- 니가 나랑 10년지기든 30년지기든 말 못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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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왜 말못해- 나랑 절교할일 생기는것도 아니고- 궁금하게 진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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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냥.. 말하면 끝일까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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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에이- 무슨 끝이야- 끝 안할게~ 나 지금 답답하게하지말고- 응? 말해주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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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운동화 코로 모래를 파내며) 좋아해-. 7년째 좋아했어. 그동안 여태까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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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고개숙인 채로) 아- 그렇구.... (놀라서 쳐다보며) 응? 잠깐... 좋아했다고?! 누굴? 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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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마주보며) 응. 지굼 나랑 눈마주친 너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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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나... 남자친구 있었는데도, 그래도 좋았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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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응- 그래도 좋았는데? 그 놈땜에 울면서 전화해도. 맨날 그 놈때문에 아파해서 나한테 왔을때도 그래도 좋았는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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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아... 그동안 미안해지게... 난 괜히 모르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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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리 미안하면 이제 나한테 오든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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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오늘 그놈한테 차였는데- 금방 그래도 될까...? 너는 그놈보다 더 잘해줄 자신 있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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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훨씬- 진짜 훨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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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살짝 웃음) 그럼 너 믿는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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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웃으며) 오빠한번 믿어봐- 너만 바라보리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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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5
어휴- 갑자기 오글거리는것좀 봐- 좋아? (웃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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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싫으면 진지 기성용으로 바꿀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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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3
아냐아냐- 싫긴- 괜찮습니다! 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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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흐흐- 그면 다행이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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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그놈이랑헤어졌다..헤헤..잘했지..?(스위스전실패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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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니가 찬거냐? 아닌거같은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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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그놈이 바람폈어...지주제에 날차다니..ㅠㅠㅠㅠㅠ짜증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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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뭐야- 바람을 왜 핀데? 미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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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몰라...거지놈...진짜싫어...우리치맥먹으러가자!!ㅜㅜㅜ짜증난다..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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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치맥? 니가 쏘냐? 그럼 가주고 흐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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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너가라...집에서혼자먹울꺼야..가버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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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와- 너는 친구한테 치맥도 못사주냐? 에라이 다먹고 살쪄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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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위로는못해줄망정.. 친구한테치킨얻어먹을생각이나하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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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그니가 같이 먹어주면서 위로해준다니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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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됐어 나집에갈래 잘가 성용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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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헐- 10년지기가 그러기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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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좀..우울해서..너때문아니니까 잘들어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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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 손목을 붙잡고) 야 잠깐만- 내말.. 듣고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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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0
아! 아파..살살..무슨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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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그냥.. 아무일 없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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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아무일 없는 애가 울고있냐-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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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헤어졌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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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누구랑? 그 자식이랑?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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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밥먹고올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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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8
아름/ 뭔 일은 무슨..난 괜찮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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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또 거짓말 치네- 무슨일이냐니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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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6
역시 너는 못 속이겠다 사실 헤어졌어..제대로 차였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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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댓기폭
누구한테? 그 놈한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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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1
응 그 놈한테..나 웃기지? 결국 이렇게 차이고 오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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