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지켜봐주시던 독자님들의 응원으로 힘입어 썼지만 소재고갈에 연재는 자꾸 늦어지고, 이야기 전개도 턱없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이야기 흐름도 많이 어설픈데다, 괜히 이것저것 찔러보다 형편없는 글들만 만들어지고.. 솔직히 글 다 삭제해버리고 잠적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건 열심히 봐주시던 독자님들한테 예의가 아닌것 같아 그저 매번 고민만해왔습니다.
사실 지켜봐주시던 독자님들이 한분두분 잠적을 감추실때마다 섭섭한 마음은 감추기 힘들었어요..
늘 애독해주시는 독자님들이, 그간 봐오셨던 정으로 보시나..라고 어이없는 생각도 들었고..
제가 뭐라고.. 너무 오바다 싶기도하고 우습기도 한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 판단되어 더 좋은 글로 뵙고자 하는 다짐이기도 하고, 그간 저를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올렸습니다...!
제가 너무 많이 느슨해진것같아요. 처음엔 그저 읽어주시길 바라며 시작한 글쓰기인데 어느순간부턴가 더 많이 바라고 더 많이 욕심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이제 고3 입니다. 견문도 좁아서 글을 쓰기에 부족했고, 슬럼프에도 놓치못했던 건 이또한 제꿈의 일부였고 경험이라는 생각 때문에 못놓았어요.
제게 쥐어진 진로와 꿈이 너무 달라서 더 꿈꿨고 바랬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그간 꾸준히 연재하던 두 소설을 잠시 연재 중지 하려고 합니다. 길든 짧든간에 돌아오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분한 관심,애정. 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멀리서 지켜보신 분들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솜솜이님♡
채리님♡
스릉스릉님♡
아롱이님♡
박하님♡
똥코렛님♡
피클로님♡
독자28님♡
피자님♡
여훈님♡
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님♡
지몽님♡
허헣허헣님♡
에헤헤님♡
시험님♡
또윤님♡
연두님♡
대후니랑 나랑님♡
후니대후니님♡
투정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맹세코 곧 돌아올게요..한분한분 너무감사합니다.
작가로서 끈기도 없고, 책임감도 부족해서 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From. 못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