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YOU박태환
친가쪽에서는 가족도 없고 학력또한 기껏해야 고졸뿐이었던 엄마를 평소 못미더워하셨던지라 장례식장에도 오질않으셨다. 아빠의 회사 동료만이
매운향내를 맡으면서 곁에 있어줄 뿐이었다. 아빠는 밥은 커녕 술만 종일 들이키며 영정사진 앞에 떨어질틈하나 없었다.
그저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정신나간 사람마냥 중얼거렸다.
처음엔 인식이 되질않았다. 그저 거짓말같았다.모두.거짓말. 엄마를 태운 미친택시기사가 만취로 운전하신 덕에 몇대의 차가 추돌하고 겨우 가드레일을 박고서야 멈췄다나….
큰 사고였던 만큼. 불쌍한 엄마는 구급차안에서 손도 쓰지못한채 죽었다고 했다. 예고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는지라 영정사진이 준비되있는건 말이안되고.
엄마의 단독 사진을 겨우 찾아낸게 내 초등학교 5학년. 12살의 생일날때 찍은. 어물쩡하게 웃는 얼굴의 사진 뿐이었다.
그 때부터였다. 악몽의 시작은.
우리 가족은 화목한 편이었다. 부모님은 여느 부부처럼 당장이라도 이혼할듯 하다가도 하루가 지나면 서로가서로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셨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리 엄마 요리솜씨가 특출나게 뛰어나는 것도 아니었고 맛있을때도 있고 영아닐때도 있는 평범한 요리솜씨였는데
아빠는 그 전자든 후자든간에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은 투정없이 정말 맛있게 드셨다. 따봉 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선 말이다.
우리 가족은 휴일엔 여행을 2주에 1곳은 갔었다. 누구보다 여행지를 열심히 찾으시던 아빠는 여행지에서 잘 놀지도 못하고 잠만 자셨지만말이다.
그리고 형. 우리 형은……. 눈부실정도로 따뜻한 사람이었다. 밝은 사람이라 주변에 친구들이 참많았던 형과는 다르게 같은배에서 나온게 맞는지 의심될정도로
어둡고 우중충한면때문에 전부터 대인관계가 별로좋지않았던 정반대의 나는. 남몰래 형을 동경해왔다.
주목이 갖고싶은게 아니였다.그저.
형의 화사한 미소도. 형의 살가운 눈웃음도. 모두 갖고싶었다. 내몫으로 취하고싶었다. 순수한 동경.
그때의 나는 중학교 3학년 그리고 형은 대학교 4학년. 머지않아 대학졸업을 앞둔 형이었다. 무더운 여름날. 형과 나 그리고 아빠는 계곡으로 떠났다.
사람은 커녕 캠핑장 주변은 무성한 나무가 둘러싸있었고 찬란하게 부숴지는 계곡물들은 돌사이를 지나갈때마다 반짝이는 물알갱이들을 튀기고 있었다.
익숙하게 텐트를 치고 즐비하게 캠핑도구를 늘여놓고서 우리 세남자는 아침 밥도 챙겨 먹고오지 않았던 터라
잘익은 수박으로 입가심을 하고서 라면여섯개를 끓이기 시작했다. 보글보글소리와 함께 익는 라면의 냄새는 몹시 허기지게 만들었다.
면발이 제대로 익은것도 아닌데 꼬들꼬들한 상태그대로 허겁지겁 먹고서는 그제서야 부른배를 통통치며.
아빠는 한참이고 서류들을 들여다 보시다가 회사로 급히갔다온다며 우리를 놔두고서 회사로 들어가셨었고.
나와 형은 아무런 준비운동없이 덥다는 핑계로 계곡물에 입수했다.
안은 생각보다 깊었다. 조금만 더 멀리가면 암만 180인 형임에도 가슴께 까지 차는 높이였다. 설마 그정도까지 가겠나 싶어
우리는 가까운 근처에서 더운 열을 식히며 공놀이에 몰두해있었다
핑퐁핑퐁 잘받던 형에게 공을 다시금 던졌을때 공은 조금 멀리 둥둥떠있었다. 위험하다고.가지마라고. 가려는 형을 만류하려 해봐도
형은 저정도 쯤이면 괜찮다며 첨벙첨벙 물을 가르며 지나가기 시작했다. 억!. 잘만가던 형이 갑자기 가슴께까지 찼을때 걸음이 멈췄다.
뭔가 걸렸어! 형의 다급한 목소리에 형에게 발걸음을 향하려 하자 형은 다시금 만류했다. 위험하다고. 돌맹이사이의 해초가 걸린것같은데 암만 힘을 써봐도 빠지지않는다며.
173이었던 나에게 형의 높이는 나에게 목까지 찬 위험한 높이였다. 걸린 한쪽발만 계속 첨벙첨벙 거릴즈음이었다. 형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쥐…쥐가 났다고. 형이 말했다.
그때까지도 날 끔직이도 생각했던 형은 만류했다.
당장이라도 형에게 향하고 싶은데 무서웠다. 그저 내가 할 수있는건. 괜찮냐며 형의 안부를 물으며 소리치는게 다였다.
다른사람을 부를수도 없었다. 여긴 1시간은 족히 가야 사람들이 있었고. 휴대폰의 전화도 불통인데다 문자도 제대로 전송되지 않았다.
두려워 멍하니 서있던 나는 뒤늦게 형의 얼굴이 사라졌을때.
.
.
'너 잘못이 아니야. 대훈아.'
아니야.
'이건 사고일 뿐이었어.'
…아니야.
'형도 지금 너의 모습을 바라지않을거야.'
……아니야.
고개를 도리도리 쳐본다. 형은 죽었다. 그리고 나는 죽었다.
내가 사랑한 두사람의 죽음은 날 더 움츠리게 만들었다.
………………….
01. 동생
mirage신기루
끌려 오다싶이 온 해장국 집안. 대충 아빠의 형색으로보아 드라마에서처럼 고급 레스토랑같은 곳을 갈거라는 생각은 하지않았지만 조금 웃겼다. 아빠 답기도하고.
파리만 날리는 궁상맞은 가게라니… 밥공기와 뜨끈한 김이 올라오는 해장국이 놓여질때 까지. 앞 두 빈자리는 채워질기미가 보이지않았다. 차라리 안왔으면 했다.
엄마의 액자가 갈아치워지고 그여자와 그여자 딸의 사진이 놓여질생각을 하니… 아무리 좋은 마인드를 가져보려해도 별로 좋지않았다.
"어?은하씨. 여기에요. 여기."
보고싶지는 않았는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단아한 외모와 품새의 아빠 나이대 여자 옆. 나보다 한살 두살정도 족히 어려보이는….
뭐랄까.어쩐지 어두운 이미지의 여자애 한명.
"인사해. 옆은 대훈이라고… 아들놈"
"어머 대헌씨랑 참 많이닮았어요!"
"비교할 걸 대세요. 이놈보단 내가 더 인물이 괜찮지."
"대헌씨도참!"
아빠가 여자 앞에서 그렇게 해맑게 웃는 모습은 꽤 오랜만이었다. 기분이 묘하게 슬펐다. 딱히 독신주의자로 살건 재혼을 하건
그저 아들과 아빠사이라는 형식적이지만 별 의미없는 사이이기때문에 관여치 않겠는데,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오열하던
아빠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아차차! 깜박할뻔했네. 우리 딸. ㅇㅇㅇ. 18살. "
"안녕하세요."
차마 아빠눈과 내눈은 보지못하고 인삿말과 함께 고개만 까딱하고서 다시 바닥을 바라보는 여자애에 순간 조금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곧 멎었다. '밥시켰는데 다 식었겠다.' 라며. 능청을 부리는 아빠에 받아쳐 아주머니와 그애도 빈 두자리를
매꿔앉았다. 숟가락과 젓가락이 맞부딪치는 소리. 뜨끈한 국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소리 말고는 정적이 흘렀다.
그때 아빠가 탕에서 큼직한 고깃덩어리를 수저로 연거푸 여자애 그릇에 올렸다. '많이먹어.공부하느라 힘들지?'
나한테는 한번도 하지않았던 다정한 어조로 여자애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감사합니다' '네' '아니요.' 3반응 밖에 없었다.
…숫기가 없는건가?
"…그나저나. 대훈아 넌. 몇살이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주머니가 물었다. 말을 흘려 넘기기엔 더 이상할것같아.
"…19살이요."
그 뒤로 어디 대학교를 갈거냐는 둥, 좋아하는 연예인 있냐는 둥,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는 둥…재차 물음표가 붙였다.
그냥 대답을 하지않을 걸 그랬나.
애석하게도. 방이 없는 바람에 당분간은 그여자애가 내방에 같이 지내게 되었다. 그렇게 푸근하던 공간이
마치 오래 안갔다가 가게된 친척집처럼 낯설게 느껴졌다. 침대 2개. 책상 2개. 옷장 2개….
별다를것없던 아침시간은 그 두여자로 인해 변했다. 4개던 식탁의자였지만 막상 쓰는건 나와 아빠.두의자였는데
나머지 두의자가 제기능을 찾았다. 또 라면. 아니면 햄과 밥. 또는 김치와 밥이 전부던 밥상이 갖가지 먹음직해보이는 찬거리로
식탁을 가득 매꾸었다.
굴비에, 계란찜에, 된장찌개에,김치볶음에,버섯조림에…. 잘 먹히지도 않는 아침에 거나하게 차려진 아침밥상을 두고서
몇번씩이나 아주머니는 비워갈때쯤에 내밥그릇에 밥을 푸담으시고를 반복했다. 아빠의 눈초리도 보이고 최대한 얼굴을 피며 수저를 들었지만 당장이라도 역류할것만같았다.
딱히 여자애를 주시한것 도아닌데. 괜히 신경이 그쪽으로 쏠렸다.
반찬은 참 많은데, 대충 밥에 찬물을 붓고서 수저로 퍼 두어번 씹는것같더니 잘먹었습니다라며 자리에 먼저 일어났다.
"더 안먹어도 돼겠니?"
새엄마의 걱정스러운듯한 물음에도 살짝 까딱. 고개를 끄덕이고서. 방에 들어가는것같더니만 이내 가방을 들고 나와 도어락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결혼식은 꽤 조촐했다. 아빠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쫙 빼입고서 많은 친분들께 새 출발의 환영을 받고싶으셨지만
새엄마께서는 남사스럽게 그게 뭐냐며 의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아빠의 핑크빛로망은 빛도 못낸채 접었다.
그래도 친지는 물론 식을 거행하는 주례조차도 없는데다 주인없는 성당에서 조금 구식되기 짝이없는 흰투피스와 다 해진 양복을 입고서도 두분 모두 내내 싱글벙글이셨다.
숙련된 전문 사진 작가는 아니지만 두분 신혼의 낯간지러움은 흠뻑 잘담았다.
생각보다 일사천리로 삽시간에 끝난 허접한 결혼식이었지만 두분 서로 코를 맞대어 가정계획을 세우시며 즐거워보이셨다.
……이상적인 가정. 어쩌면. 좀. 힘들지도.
동생은. 알고보니 나와 같은 학교였다. 무려 전교 부회장이라니.숫기없는 아이가? 싶어 조금은 의외이기도 하고.
같은 학교임에도 거기다가 무려 전교부회장임에도 몰랐다니. 학교에 이렇게 관심없었다는 것이 마냥 놀라울 따름이었다.
새엄마와 아빠는 몇번이고 이름을 이ㅇㅇ로 바꿀 것을 요청했지만 완강하게. ㅇㅇㅇ라는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
단지 명찰이 튿어진 부분이 보기싫다는 뻔한 근거를 대고서.
원치는 않지만 아빠와 새엄마의 간청으로 같이 등교하고. 같이 하교를 했다. 대화도 할법한데 우리의 별다른 대화라면 '안녕' '좀있다 봐'. 정도.
친구를 다섯손가락안으로 꼽을만큼 교우 관계가 썩 좋지않았기 때문에 같이 왔다 갔다를 한다고해도 반애들은 묻기는 커녕
모든 면에 별관심이 없었다. 그림자. 응. 오히려 그편이 썩 나쁘지 않았다.
창가 너머로 통통 거리며 바닥에 닿은 공 소리와. 시끄럽게 떠드는 여자애들소리, 시끄럽게 울리는 매미소리가 들렸다.
에어컨 바람이 솔솔불어오고. 수학선생님의 농담 1%도 섞여있지않은. 마치 불경과도 같은 가르침에.
아이들은 모두 전멸한지 오래였다. 수학선생님이 가끔씩 '집중'이라며 탁탁. 교탁밑을 매로 두드리면. 겨우 일어날까.
딱히 대학 욕심도 없고, 수학선생님이 소위 말하는 '점수 깔아주는 애들'에 속하는 편이었다…만.
필기하라면 노트에 빠짐없이 필기했고. 밑줄 치라면 빨간 볼펜으로 두어번 밑줄쳤다.
잠도 안왔고. 떠드는데도 관심없었다. 아니.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도. 어떻게 화제를 이끌어야하는지도 기억조차 안나는걸.
그리고 내 바로 앞 퉁퉁한 볼의 친구가 야금야금 빵을 먹는 것처럼 허기지지도 않았다.
밖너머로 익숙한 이름이 들렸다. 'ㅇㅇ아. 여기로 패스!'. 자연스레 고개를 돌렸다. 피구시합중이었나.
익숙한 인영이 보였다. 바람에 휘날리는 고동색 긴 머리와 오늘 하고갔었던 갈색 머리띠.
그리고 뛸때마다 체육복 티셔츠 위로 흔들리는 은빛의 무언가.
오늘 저녁은 매운탕이라며, 갖은 생선과 재료들을 사오셨다. 주방에선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늦은저녁에 굳이 거창한 야식하나 차려주시겠다고.
대충 냉장고안에 있는 반찬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를텐데.
아빠는 식탁의자에 앉아 신문을 보고계셨고. 어정쩡하게 동생 옆에 앉아 잠옷차림으로 TV를 보고있었다.
늦은 이라서그런가,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커녕 뉴스채널 니면 시사채널만 채널마다 줄기차게 나왔다.
리모컨으로 의미없는 손장난을 하다가 소파밑으로 떨어 뜨렸다. 주우려 하는데 넌지시 팔찌를 낀 손목이 눈에 들어왔다.
"…아. 고마워."
리모컨을 받아들고서 TV화면으로 얼굴을 고정시켰다. 안면근육을 피려하지만 굳은 얼굴을 피기에는
너무 부자연스러웠다. 그애의 창백할정도로 희던 손목에 걸려있던 팔찌사이로 의미모를 흉측한 칼자국이 난도질 한것처럼 그어있었다.
"…가족사진…요?"
새엄마와 아빠는 마냥 얼굴이 행복해보였지만 동생만은 얼굴이 흑빛이었다…… 아. 어쩌면 나도 그런얼굴을 하고있을지도.
언제 사진관을 알아뒀는지. 예약까지 해놨다면서. 아빠는 머리가 왁스칠때문에 머리칼을 만지면 빠득 소리가 날것같았다.
새엄마도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더 짙은 화장을 하시고. 아까전에 나간이유가 미장원에서 머리손질을 하고오신것같았다.
너무 평범한 나와 동생의 차림에 아빠와 새엄마는 서로 옷장을 몇번 뒤져 이리 몸에대보고 저리 몸에대보시더니
나에겐 깔끔한 수트차림을, 동생에겐 흰 원피스를 입으라고 쥐어주고서 나는 안방 동생은 방으로 등을 떠미셨다.
사진관 아저씨는 몇번을 표정이안좋다면서 프래쉬를 무자비하게 누르셨다. 남매면서 다정하지 않다며 무작정 내손을 동생 어깨에 올리고
표정이굳었다면서 '스마일'을 외쳐대셨다.
몇일 뒤 온 사진은. 행복해보이는 새엄마와 아빠뒤로 나와 동생은 석고처럼 어정쩡하게 어깨를 두르며 과도하게 어색한 표정과 함께
굳어있었다.
반가워요 ! |
감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 이소설은 용서커플로 제가 올렸던 제소설이었습니다.. 신기루라는 제목으로.. 요리라는 이름으로... 혹시 읽어보신분들은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ㅠㅠ..
탈퇴했던카페의 일원들중인지(광고성글이 난무했었어요.해킹가능성을조심스레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누군지는 잘모르겠지만.. 누군가 제 아이디로 해킹을해서 마구 광고성 글들을 올려놓으셨더라구요...ㅠㅠ.. 태그까지 완벽히 도배했더라구요. 제가 탈퇴해버려서 어찌 밝힐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따로 올렸던 글들 중에 제 블로그에서 검색비허용으로 끄적여 두었던 글들로 인증합니다. 날짜 보이시죠ㅠㅠ? 그 소설들은 따로 올려 텍파나눔한 뒤에 삭제했구요. 다르게 쓰리라 다짐했는데 그 전에 결말을 못맺은게 아쉽기도 하고해서 대훈님을 주인공으로 다시 소설을 쓰고자 하는데.. 어떠신지요! ^^ 매끄럽게 다시 수정해서 썼어요. 다른 연재하는 소설이 있다보니 제대로.. 연재될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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