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피박] 막장커플 002

불안한 예감은 딱 들어 맞았다. 핸드폰이 없다. 큰일이다 이거 아 드래곤플x이트 해야되는데 요즘 우지호가 내점수를 위협해서 하루라도 골드를 모으지 않으면 우지호는 나보다 좋은 새끼공룡과 아이템으로 내 점수를 따라 잡을게 뻔하다! 근데 어디서 잃어버린거지???

나는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몇번의 신호음이 가고 누군가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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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누구세요? 제이름 어떻게 아세요?"

-당연히 알지 난 너를 몰래뒤에서 바라보는 마니또 니깐ㅋ

"? 개소리 그만하시고요 그 핸드폰 제꺼거든요 거기 어디세요?"

-어?ㅋ 말하면 올거야?

"어딘데요? 그건 그렇고 목소리가 굉장히 낯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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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은 전화 받자마자 내이름 알고 있는것도 이상했지만 반말이나 찍찍까대고 목소리가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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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표지훈인데~

"아 씨발. 너였냐? 내 핸드폰 내놔"

-여기 우리 학교 운동장인데 일루 와ㅋ

"너 거기 딱 기다려 튀면 뒤질줄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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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훈은 아까 부딪혔을때 내가 흘린 폰을 지가 갖고 있엇나보다 시발. 집전화를 끊고 나는 교복 입은 그대로 학교로 향했다.

학교운동장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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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십새기 어딨는거야? 학교 운동장이라더니 개새끼 튄거면 진짜.."

"짠!!"

"뭐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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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서 주변을 살피고 있는데 누군가 갑작스레 뒤에서 손으로 눈을 가려버린다. 썅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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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야 개새꺄!!"

"나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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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의 손을 치우고 뒤를 돌아보니 표지훈이 서 있었다. 미친새끼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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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짓거리 그만하고 폰이나 내놔."

"에이 경이 화났쪄요??"

"내가 언제 너랑 친했다고 경이야 경이는 폰이나 내놔"

"아~그냥 주면 섭하지~"

"뭐임마?? 내놔라 진짜"

"우리 경이 주뗴요~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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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이다. 혀발음 뭉게가면서 나보고 저짓을 하라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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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아 내놔 내꺼잖아!"

"내가 너꺼 보관 해주고 있었잖아. 경아 지훈오빠 주떼요~"

"미친 김유권보다 미친놈!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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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대로 표지훈의 정강이를 까버렸다. 표지훈은 으엌 이런소릴내며 휘청거리더니 손에 쥐고있던 내 폰을 놓쳐버려서 바닥에 나뒹굴었다. 나는 내 폰을 잽싸게 집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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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호모야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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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집으로 와버렸다.

나는 옷을 갈아입고 바로 침대위에 앉아서 드플(드래곤플x이트)를 키고 신나게 하고 있었다. 아직 우지호새낀 나 따라오진 못하겠군ㅋ 신나게 드플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폭풍카톡;

시발 최고기록 세울수 있었는데 카톡 때문에 끊겨서 뒤졌어 어떤 씨빠새끼야???

보낸 장본인의 이름을보니 표지훈. 이 씹딱따구리새끼가 미쳤나.

카톡을 확인하니

-야

-박

-경

-나

-니

-가

-친

-데

-존

-나

-아

-퍼

-호

-해

-줘

이런 미친?? 전부 단답형으로 박경니가친데존나아퍼호해줘?? 내번호는 내 폰 가지고 있을때 저장했나보다 귀찮아서 패턴 안걸어 노니깐..지맘데로

-야이 미친놈아 뭔 호를 해줘야 장난하냐? 니가 내 폰 바로 줬으면 이럴일 없었어

바로 답장이 왔다

-우리 경이 어리광도 부릴줄 알고 귀엽다 귀여워>

난 표지훈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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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학교에 왔는데 우지호가 호들갑을 떨며 나에게 달려오다가 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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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

"미친 왜 나대"

"으억...시벌 존니 아프다.. 아..박경"

"왜 뭔데"

"넠..ㅇㅋ넠ㅋㅋ 표지훈이랑 사구린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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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망발인가 표지훈이랑 내가? 미쳤나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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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무슨 개헛소리야? 아침부터 그리고 니가 표지훈을 어떻게 아냐 친구도 없는 찐따녀니"

"니보단 많음ㅋ 아까 표지훈이 왔다갔는뎈 너랑 사귄다는데 진짜임?ㅋ 어제 이태일보고 호모 어쩌고 하더닠ㅋㅋ너갘ㅋ"

"아 지랄!!표지훈 몇반이야??"

"어떻게 지 남친 몇반인지도몰랔"

"꺼졍 남친 아니거든!! 몇반이야 코뚱땡년아"

"시발 누가 코뚱땡이야 안알려줄거임 나 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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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호군! 나삐짐 이부분 정말 맘에 드는군요? 다시한번 말씀해 주실게요? 녹음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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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김유권 오타쿠가 껴들면서 저런소릴.. 진심 무서웠음 난 자리를 피해줬다. 둘이 행쇼 행쇼..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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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우리 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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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우지호에게 뭔가 물어봤는데 내가 단순한건지 단숨에 잊고 내 자리로 가려는데 교싶앞문쪽에서 누가 날 부른다.

봤더니 표지훈 아 씹탱 저거 잘걸렸다. 난 표지훈에게 다가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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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미친 표지훈색끼!! "

"우리 경이 내가 그렇게 보고싶었쪄????"

"이 쓔빨뚜빨띠발년아 니 왜 우지호한테 헛소리함? 사귄다고?"

"아ㅋㅋㅋ쓔빨뚜빨띠발이랰ㅋㅋ 아 귀여워"

"니 내말 무시하냐?? 니 뭔데 나랑 사겨????"

"흐흐흐 경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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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훈은 저말을 내뱉고는 지네반으로 잽싸게 달아나버린다. 근데 뭐지? 아까 웃을때 입이 하트모양이 된것 같기도 하고 귀여...ㅂ 미친 박경 아침이라 졸려서 이상한 생각 하는거 같다. 나는 졸려서 그런거야 그래 난 어제 드플하다 늦게잤잖아? 그래 그렇고 말고.. 이렇게 나에게 세뇌를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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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막장이라눙..재미없지만

전 진지한성격이아니라서 되도록이면 좀 개그코드를

넣으려고 하는데 안대네용 ㅠㅠ 힘내쟈..

반응이 한개라도 있으면ㅋㅋㅋ또올려욬ㅋㅋㅋㅃㅃ!!

[독자1]

재밌어옄ㅋㅋㅋㅋ

[키컸으면]

감사합니당ㅠㅠㅠ!

[독자2]

아 표지훈겁낰ㅋㅋㅋ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매치업3화에서능글능글거리던지훈이생각나넼ㅋㅋㅋㅋ무어슬워나니~♥ㅋㅋㅋㅋㅋㄱㅋㅋㅋ

[키컸으면]

ㅋㅋㅋㅋㅋㅋ지훈인능글거리는거얼울리는거가태옄ㅋㅋㅋㅋㅋ

[독자3]

기엽닼ㅋㅋㅋㅋㅋㅋ

[키컸으면]

기여운거좋아해옇ㅠㅠㅠ!

[독자4]

아우기엽딩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나오는 불낙지들 다 같은나이에요??

[키컸으면]

네 다 같은나이로 설정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