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오일] 14cm차이 .....W.친척언니....[딩 동 댕 동 - .] .점심시간 종이 치고 태일은 익숙하게 시계를 살펴본다. 12시. 모든 아이들이 급식실로 뛰어갈 때. 태일은 홀로 매점 쪽으로 걸어간다. 이런 생활도 이제 태일에겐 익숙해져 아무일도 아니였다.......지훈은 짧은 목을 기린처럼 쭉 빼 급식실을 둘러봤지만 태일이 보이지않는다. 시계를.보니 12시10분. '지금쯤이면 먹을시간인데..'라며 급식실 입구를 쳐다보지만 태일은 여전히 입구에는 커녕 머리도 보이지않는다. ."미친놈아. 빨리가""야, 니 걔 못봤냐?""누구,뭐,뭐!""시바, 왜, 키 존나 작고 안경쓴..""몰라 빨리가라고!".지호의 재촉에 지훈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돌리고 갈수밖에 없었다. .지훈은 급식을 허겁지겁 먹으며 청소기처럼 흡입 중이다. 그에 지호는 지훈의 등을 두들기며 '야,체하겠다.' 라고 걱정을 하지만 그런 지호의 걱정을 무시하고 비우고 급식실 밖으로 나선다...*..그 시각 태일은 벌써부터 급식실에 잔뜩 모인 아이들 사이에 껴 주문을 하고 있었다. 항상 이런식이다 보니 급식을 먹을 수 없는 입장이다. ."아저씨!여기 피자빵!으악!".그렇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보니 또 맨뒤로 물려나는 수 밖에 없었다. 태일은 약속시간이 다돼가는 시간을 보며 속이 타들어갔다. 그리고 이를 깨물고 아이들 틈새로 다시 파고들어 목청껏 주문을 외쳤다. ."아저씨!!여기 피자 5개!케로로2개!!".멀리서 태일의 간절한 목소리가 들렸는지 매점 아저씨는 손으로 ok라는 손싸인을 하고 태일을 향해 빵을 담은 봉지를 태일을 향해 던졌고 태일은 그 봉지를 정확히 캐치했다.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보니 알게모르게 이런 노하우가 생긴 모양이다.태일은 시계를 확인했다. 5분 남짓 남아있다. 그렇게 급하게 뛸 준비를 하려고 뒤를 돌자 지훈이 태일의 코앞에 서있다.."으아!""헬로".지훈은 손을 번쩍들어 인사를 건냈고 태일은 몇초 벙찌다 '아,어!안녕!' 이라고 얼떨겹에 인사를 건냈다. ."어디가?""나,어..친구!친구만나러!""친구?".태일은 살짝 양심에 찔렸다. 솔직히 친구라긴 보다는.. 자신을 심부름꾼으로 부리는거나 마찬가지인 애들이기 때문이기에. 빵이담긴 봉투를 좀더 꽉 쥐어 잡았다. 지훈은 태일의 얼굴과 빵을 가득 담은 봉투를 번갈아 봤다. 지훈은 씩 웃으며 장난투로 태일의 어깨를 툭툭치며 말한다. ."빵셔틀?""어..?""너, 셔틀이냐고.""....".지훈은 재밌는지 태일을 보며 낄낄 웃어댄다. 그렇게 배를 잡고 한참 웃을 때 '야, 농담이야!....'하고 태일의 얼굴을 봤을 땐. 태일의 눈에선 뚝. 뚝. 뚝. 닭똥같은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태일은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고 어깨까지 들썩이며 지훈을 노려봤다.그에 당황한 지훈은 머릿속이. 엉만진창이였다. 지훈이 '...야,미안-'라고 사과를하려하자 태일이 자신의 손에 들려진 빵을 세게 지훈의 얼굴에 던졌다. 수많은 빵조각이 툭,툭 떨어졌다. ."...재밌어?""...".태일은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옷소매를 끌어당겨 눈물을 닦고 그렇게 매점을 나갔다. 매점안은 적막이 감돌다가 곧 다시 시끌시끌 아이들의 소리로 가득찼다. ....*....태일은 화장실 한쪽칸에 앉아 어깨를 들썩거리며 울고 있다. 한번 터진 울음이 잘 자제가 안돼는지 어깨까지 들썩거린다. 사실 자연스럽게 빠져나갈수도 있는 질문이였다. 이상하게 기분이 억울하기도 하고 이제 막 두번 본 지훈이 자신을 흝어보며 빵셔틀 이라는 말을 한게 태일은 너무나도 속상했다. 태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런말을 하는 지훈이 너무나도 싫고 미웠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한심해서 싫어서 눈물이 터진 것 같다.."흐..".얼마나 옷소매로 눈주위를 부볐는지 눈주위가 따끔하기까지 하다. 사실 이게 얼마만에 눈물을 쏙 뺏는지 모르겠다. 항상 '이제 1년,1년만 참자' 라며 괴롭힘을 참아냈는데 .마침 지훈의 말이 태일에게 울음보를 터트린 바늘같은 존재가 된거다. ."아!".태일은 순간 정신이 번쩍!들었다. 곧 제정신으로 돌아와 손목에 있는 시계를 봤다. 40분이 다되가는 시간이다. 지금뛰어가도 5분이 더걸리는 시간. 태일은 곧 현실로 화장실문을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죽어라 운동장 끝. 창고로 뛰었다. ..5분이 더 걸리는 거리를 3분만에 가로질러 왔지만 막상 창고문응 열기에는 덜컥, 겁이났다. 20분이나 늦은데다 빵까지 없다. 아마 뒷일은 안봐도 비디오다. ."후아...".심호흡을 크게하고 문을 열었다. 역시나 담배연기,담배냄새가 뿜어져 나왔고 무리들은 번뜩이는 눈으로 태일을 주목한다. 태일은 그 눈빛에 손에 땀까지 찼다.."..저기""너 돌았냐.""...미안""지금 몇시야.""12시45분, 악!".무리들 중 한명이 태일의 뒷통수를 갈겼고 그 충격에 태일은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시킨건.""미안, 돈이 진짜 없어서...""하 ,너 진짜 미쳤냐?돌았냐?".태일은 그 뒤로 정신을 잃었다....*...지훈은 자꾸 태일의 눈물이 신경쓰였다.'내가 그렇게 심했나?' 라며 연필을 굴렸다. 하나하나 자신이 태일에게 한 행동을 생각해봤다 . 오늘 지각시킨일,태일에게 협박에다..빵셔틀이란 말까지.지훈은 툭.하고 팬을 떨어트렸다. 생각해보니 친한사이도 아닌데다 이름은 직접 물어봤다긴 보단 와투안 교복마이에 있는 명찰을 본것 밖에 없다.."야,우지호""뭐.""넌 있지,어? 처음 본 사람이. 협박에 지각시키고 빵셔틀이라고 말하면 어떨것 같냐?""미친..한대 패고 싶겠지.".'한대 패고싶겠지!' 지훈의 머릿속에 쾅!하고 박힌 한마디다. 머리를 부여잡았다. 지호는 지훈을 이상하게 쳐다보고는 숙면을 취했다. 지훈은 그 와중에 태일이 우는 모습이 참 귀엽다고 생각한다....*...태일은 눈을 뜨니.여전히 운동장 창고안이였다. 몸을 움직일려하자 맞은 통증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윽' 하고 작은 신음을 뱉으며 천천히 무릎을 굽히고 일어섰다. ."아, 아퍼...".시계를 보니 수업시간이 끝나고도 한참 지난 시간 5시를 넘어가고있었다. 힘겹게 창고문을 여니 햇빛에 눈을 찡그렸다. 창고앞에서 곰곰히 생각하다 반까지 가서 가방을 갖고오기엔 무리인것 같아 터덜터덜 교문 쪽으로 신발을 고쳐신고 향했다.."아주 신명나게 팼구만...".걸을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에 얼마정도 때렸는지 알수 있었다. 터진 입술엔 피들이 말라 붙어있고 완전 흙투성이인 교복까지. 완전 엉망진창이였다.."이태일!!""...?".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눈을 크게뜨자 지훈이다. 지훈은 자신의 앞에 서더니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이어갔다."..저기 있지 아까일은..어?".지훈이 경악하며 태일의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쳐다본다. ."야,너 맞았어?""아니야..""아니긴 뭐가아니야. 부들부들 떠는데""...".지훈이 '병원갈래?' 라며 태일을 바라보는데 태일이 어깨를 들썩거린다.."..응?내가,어?또 잘못했어?""흐아..히끅..으아..""저,저,기 미안해""으아아아앙..흐으..".태일은 울고 또 울었다. 왠지모를 기분에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스함에............세이프!♥ 는 무슨 12시가 지났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나름 분량길지 않나요?사실 더 쓸려했는데 적절히 끊어야 될거 같아서옄♥.. 오늘도 역시 모티^^! 언제쯤 제 컴퓨터는 고쳐질까요 한달째 블루스크린만 뜨고 있는 ㄸㄹㄹ..그리고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탤과 지훈이 ㅎㅎ흫ㅎ흫ㄹ 10화를 달려가고 있습돠항상 댓글달아주시는 분들 땡큐 소맡칭 모티라서 오타가 있을수있어요~자체 필터링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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