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인들아
나는 서울에 사는 정훈일이라고 해
진짜 이름이 정훈일이 아님 아니라고;;
강한부정은 강한긍정을 낳지 하지만 진짜 아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룸메가 진짜 너무 무서움
룸메가 좀 서인국 닮아서 무서움 이 아니라
이 룸메 나 좋아하는 것 같아. 아니 좋아함;
근데 그거 암? 우리 둘 다 남자
자 다같이 외쳐볼까? 에블바디세이 게이 오케이?
...나도 몰랐는데 어제 같이 술 빨고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얘가 갑자기 분위기 잡는거야
나보고
형 나 어떻게 생각해요?
이러길래 내가 넌 서인국 닮은 자랑스런 내 동생이지 했단말야?
근데 이게 갑자기 내 손 덥썩 잡고는
나랑 사귈래요?
..그래서 술쳐먹고 그런드립 용서못한다고 손 뺐음 ㅇㅇ
근데 이놈이 말을 귓구멍으로도 안쳐듣는지 지얘기만 하는거야;;
그러다가 쓰러지고.. 그담날 아니 그러니까 오늘 같이 마주보고 밥먹는데
계속 나 힐끔힐끔 쳐다보고 내가 쳐다보면 고개 숙이고 밥먹고.
나 오늘 밥 체할뻔;;;
룸메 이거 뭐 어떻게할까..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