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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저장소 순수-퍽픽-star's trip) 

 

[NCT/마크/이민형] 너는, 펫 ! [03] | 인스티즈 

 

 

" 어, 여주야! " 

 

" 아.. 선배! 갑자기 왜요? " 

 

" 여주 부르는데 딱히 이유가 있어야하는건가... " 

 

" 네? " 

 

" 별 건 아니구. 암만 생각해도 너 손이 자꾸 신경쓰이더라고 " 

 

 

집 앞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편의점 앞에 보검선배가 서있었다. 선배가 내미는 봉투 안에는 연고와 밴드, 그리고 바나나우유까지!  

표정관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너무 좋아하기도 부끄럽고, 이 좋은 마음을 감추기도 참 힘드네 하하. (행복한 고민) 

 

" 응? 여주 아직 밴드도 안붙였네! " 

 

" 아아- 방금 붙이려고 했는데, 그 때 선배한테 카톡와가지구 " 

 

 

덥석- 내 손을 잡는 손길에 살짝 놀랐지만... 이런 남자다운 모습도 너무 멋있어....! 꺅 

 

 

" 그런데 여주는 언제부터 강아지 키운거야? 나는 전혀 몰랐어 " 

 

" 아.. 그게, 키운지 얼마 안돼서 저도... 하하하.. " 

 

 

뽀뽀 얘기가 나오자마자 나도 모르게 안면근육이 막.. 막 이상하게... 지금 나는 웃는게 웃는게 아니여.... 

 

" ...근데 여주야 너 뒤에 누구야? " 

 

" 네? 에.. 아?? " 

 

 

제 뒤에 뭐 있나요? 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개 밥그릇을 물고, 

서 있는 

뽑... 잠깐 

서있어...? 

 

 

" 헐? " 

 

나는 너무 놀라서 어버버- 거리며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빠르게 머리를 굴리는데, 보검선배가 갑자기 내 팔을 잡아 선배 쪽으로 끌어당겼다. 

순간 당황해서 선배에게 잡힌 나의 팔을 바라보는데.. 그걸 멀뚱히 바라보던 뽀뽀가 내 반대편 팔을 잡아당겼다.  

 

" 여주야, 이 사람 뭐야? " 

 

" 이.. 이사람이요.... 그게- " 

 

내 왼 팔과 오른 팔은 각각 두 남자에게 붙잡혀서 인간 줄다리기라도 하는듯한 기분이다. 그, 근데 진짜 뭐라고 하지.. 

 

' 아~ 선배! 얘는 제가 키우는 뽀뽀에요 ' 

라고 하면.. 다음주부터 아싸각일텐데....? 아니 그나저나 내 팔을 잡은 선배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서그런지 팔이 너무.. 아프다.  

나도 모르게 표정을 찡그리게 됐는데 갑자기 아르르- 하는 무서운 소리가 들렸다. 

 

 

" 뭐야.. 이 새끼 미친놈아니야? " 

 

평소답지 않게 거친 말을 내뱉으며 나를 놓더니 그대로 뽀뽀에게 다가가는 선배를 급하게 막아섰다. 

 

" 선배 그만두세요!! " 

 

" ...여주야 " 

 

" 나중에.. 나중에 다 말씀드릴테니까 지금은 못본척하고 지나가주세요.. 제발... " 

 

 나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진심으로 선배가 그냥 이 모든걸 못 본척하고 지나가주길 바랬다. 선배는 그대로 나중에 연락한다는 말을 남긴체 뒤로 돌아섰다.  

선배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서있었다.  

 

" 저사람 맘에 안든다 " 

 

" 너.. 너 어떻게 또 여기까지 온거야! " 

 

" 냄새맡고 왔지! " 

 

 

아 맞다.. 너 개였지. 

하- 뒷골이야. 

 

 

[NCT/마크/이민형] 너는, 펫 ! [03] | 인스티즈 

 

 

 

신발도 제대로 신지않고 밥그릇을 물고 후각에 의지해 나를 따라온 뽀뽀놈을.. 대체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걸까, 

후- 이건 뭐 애를 키우는거랑 맞먹네. 

 

 

" 발바닥 좀 봐.. 시꺼매가지고 더러워 죽겠네 " 

 

" 이러케, 이러케 털면 되는건데 뭐- " 

 

" 야야-! 방바닥에다 털면 어떡해! " 

 

 

내 말에 슬쩍 눈치를 보더니 하던 짓을 멈추는 뽀뽀. 그리고 발을 털다가 손 바닥에 묻은 먼지를 그대로... 바닥에 스윽-스윽- 문질러버린다. 

그 모습을 보니 저절로 이마에 손을 짚게된다.  

 

 

" 아니 일단... 뽀뽀야, 나랑 약속부터 하자 " 

 

" 무슨 약속? " 

 

" 그렇게 막.. 막 함부로 인간으로 변하지 않기로 약속해 나랑 " 

 

" 시러 " 

 

 

시.. 싫어?  

난 순간 당황해서 말을 잃었다.  

 

 

 

 

" 그럼 주인도 나랑 약속해 " 

 

" 뭔.. 약속 " 

 

" 나 혼자 두지마 " 

 

... 

혼자 두지말라는 뽀뽀의 말에 갑자기 숨이 딱 멎는 듯 했다. 나는 뽀뽀의 앞에 무릎을 쭈그리고 앉아 대답했다. 

 

" 그.. 그래, 혼자 두지 않을게. 내가 미안했어 그건 " 

 

나의 말에 바닥에 고정됐던 시선을 내게 한 번 힐긋- 주더니 새침하게 눈을 피했다.  

그 모습을 보니 피식 하고 웃음이 나왔다. 

그나저나.. 인간일 때는 뽀뽀라고 부르기도 참 뭐한데. 방금처럼 제 삼자에게 들켰을 때도 부를 이름도 없고 말이야. 

 

 

" 뽀뽀야, 우리 새로운 이름 하나 더 지을까? 어때? 멋있는걸루 " 

 

" 왜? 난 뽀뽀가 좋은데 " 

 

" 아.. 아니 원래 뭐든지 많을수록 좋은거야 " 

 

 

나는 횡설수설하며 급하게 에이포용지 한 장과 볼펜 하나를 갖고왔다. 자, 뭐가좋을까나... 

 

 

" 김여주. 이게 내 이름이야. 이렇게 세 글자로 너 이름을 또 만들건데 뽀뽀는 뭐 좋은 생각 없어? " 

 

 

나의 물음에 앞으로 다가오던 뽀뽀가 볼펜을 집어들었다. 그러고선 꾹꾹 힘을주어 무언가를 열심히 적었다.  

 

[이민형] 

 

" 이걸로 하고싶은거야? " 

 

" 응 " 

 

" 그래! 너랑 잘 어울린다. 그런데 어떻게 딱 너랑 잘 어울리는 걸 생각했어? 대단해 " 

 

나는 만족스럽게 꿈틀꿈틀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 같은 뽀뽀의 글씨체를 바라보았다. 이민형.. 뭔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쨌던! 사람다운 이름이 생겨서 너무 다행이야!  

 

" 주인 그런데... " 

 

" 응? " 

 

" 맘마 안줘? " 

 

지금 몇시냐. 어쩌다보니 벌써 12시가 지났네, 그런데 너 정말... 많이 먹는다. 가뜩이나 살기 힘든 세상에서 너 덕에 등골 휘것다. 

줄게, 기다려 

나는 왜인지 엄마가 된 듯한 기분으로 무릎을 짚고 일어났다. 앉아서 나를 바라볼 것 같던(계속 그 자세로 있었으니깐) 뽀뽀.. 가 아니라 민형이라고 불러야하나 이젠. 

쨌던 내가 싱크대 쪽을 어슬렁 거리는 와중에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 여주야 " 

 

 

아직 같이 있던게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항상 나를 부를 때 주인! 이라고 부르던 애가 내 이름을 불렀다는거에 나는 너무나도 놀랐다.  

아마 이젠 정말 강아지에서 사람으로 다가오는 듯해서 그런건가... 

나는 꽤나 진지한 목소리에 놀라 토끼눈으로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 어...? " 

 

" 그냥 " 

 

헤- 하면서 입을 벌리고 웃는 모습에 나는 다시 안심인지 모를 감정을 느끼며 뭐야- 깜짝아. 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안녕하세요.. 주말동안 폭풍 업뎃을 하고있는 슨상님입니다 하하하

드림유치원은 너는,펫이랑 같은 게시글로 맞춘 후에 연재하겠습니다!

(암호닉) 맠맠님, 와니님 꼬미님♡

오늘 비지엠도 달아보고.. 치환기능도 노력해봤는데 둘다 실패하면 우짜죠ㅜㅜ 흑..

 +) 하하.. 모바일에선 안되네요 비쥐엠이... 넘나 슬픈 것 ㅠㅠ 나중에 기회되시면 꼬옥! 피씨로 접속해서 아름다운 소리와 같이 즐겨주세용^^ 항상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바일도 비쥐엠 될거에요!!! 우와악!!!!! 제발 돼라 돼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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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124
작가님 비지엠 먼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잘어울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 ㅜㅜㅜㅜㅜㅜ나 혼자 두지 말라는 민형이 너무 조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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슨상님
글안에 첨부했어요! 퍽픽-star's trip 비쥐엠 저장소에서 갖고왔습니당 ㅎㅎ 그쵸ㅠㅠ 음악이랑 넘나 잘 어울리는것..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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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1.17
와 대박 진짜ㅠㅠㅠㅠㅠ 이름 치환 해 주셔서 넘감사핮니다ㅠㅠㅠㅠㅠㅜ 체고시다ㅠㅠㅠㅠㅠㅠ 허윽 민형이라니 넘 좋읍니다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자주 봬욧!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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슨상님
ㅎㅎㅎ 치환 성공!! 꼭 자주봬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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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댓글
암호닉 우주로 신청해요!
와 엄마미소가 저절로 폭발하네요ㅠㅜ
글 정주행 하고 첫댓이에요! 이름치환 감사합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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슨상님
감사합니다 우주님!!!♡♡ 헤헷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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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늘도 역시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나혼자두지말라는말이 왜이렇게 두근두근 거리는지...❤ 좋은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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슨상님
으헿 저도 감사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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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꼬미입미다ㅠㅠ넘 귀여온데여ㅠㅠㅠㅠㅠ이고ㅠㅠ넘기여워ㅠㅜ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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슨상님
꼬미님~~~♡♡♡ 잼게 봐주셔서 넘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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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잌ㅠㅠㅠㅠ ㄱ귀여워ㅠㅠㅠㅠ미녕이ㅠㅠㅠ 폭풍업뎃해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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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헉 이름불렀을때 심쿵햌호요 ㅜㅜ 강아지 민형이는 언제나 옳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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