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뿜깡입니다
어제는 백현이가 애견카페 간 날이자
저의 독자님 으흠 암호닉 녹두 님의 생일이셨죠 ㅍㅍ 축하드려요! ♥
다른 독자님들도 생일이셨다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ㅎㅎㅎㅎㅎ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3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file/20131206/0/d/5/0d5a2a882c12a74cdd0c96789646a508.png)
사진은 그대로죠!?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3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7/b/f7b87cd6c4b525c550f64e5e5d165ff5.png)
백현이도 그대로~
아모니모 |
ㅅㅇ님, 무한쏘쏘밍님,흥미니 님, 녹두 님, 찬봄 님, 후드티 님, 마댓 님, 찬찬 님, 서애 님, 쪼꼬 님,노트투 님, 경상도 님, 와이파이 님, 태태 님, 큥큥 님, 아보카도 님,빼빼로니 님, 유모차 님,찬열맘 님,밍쓔 님,딤첸 님,히융융 님,플랑크톤회장 님, 다람 님,가르송 님, 새벽별 님,올빼미 님, 두부 님, 언어영역 님,어바 님,종구멍멍 님,비비빅 님,스프라이트님,이도내 님, 체리밤 님, 단호박 님,누나 님,밍숭맹숭 님,난로 님,후야 님, 사이다 님, 텐더 님 조무래기 님 슘슘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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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이와 쿠쿠의 다툼은 직원분이 쿠쿠를 달랑 들어서 의자에 놓은 뒤로 끝을 맺었다.
내 무릎에 있던 고양이도 언제 잠을 깼는지 홀라당 가버렸고 백현이는 야옹이가 무섭다며 마몽드가 보고싶다해서
지금은 일층. 강아지들이 널부러져있는곳이다
"마몽드야!"
백현이는 재빨리 내 손을 놓고 널부러져있는 아몬드 곁으로 뛰어갔고 나는 아까 처럼 의자에 앉아서 백현이만 관찰했다.
백현이가 아몬드의 곁에 가니 아몬드는 달콤한 낮잠에 취해 헤롱 거리고 있었고 백현이는 마몽드야~ 하며 계속 불렀다
"여보세요?"
'우리 이제 마쳤다!'
"지금 몇신데?"
'3시!'
"땡땡이지 미첬구나 니가"
아무튼 지금 너희집 간다! 하고 끊어버린 종인이와 경수는 학교까지 땡땡이치고 우리집에 온다니..
지금 출발하지 않으면 경수랑 종인이보다 더 늦게 도착할텐데..
나는 야상 소매를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아몬드의 배를 만지며 꺄르륵 웃고있는 백현이를 부르니 백현이가 네? 하고 돌아봤다.
"백현아 경수 삼촌이랑 종인이 삼촌온데 빨리 가자"
"마몽두가 더 있을래"
"빨리 가자~ 아몬드한테 인사해"
"우웅,"
어깨를 흔들어가며 삐죽 나온 입술로 앙탈을 부리지만 어쩌겠냐 백현아.
빨리, 하며 보채니 내 손을 잡고 아몬드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더니 안녀엉..한다.
백현이는 내손을 잡고 문쪽으로 걸어갈때 동안 계속 고개를 돌려 아몬드를 봤고 아몬드는 나와 백현이를 문앞까지 졸졸 따라왔다.
아몬드랑 백현이 서로가 마음에 쏙 들었나보다.
"흐아앙, 진짜 안녀엉~"
백현이는 울먹이면서 아몬드한테 인사했고 나를 따라 밖으로 나올려는 아몬드를 직원이 말리고 백현이는 밖으로 안나갈려고 아둥바둥하고있다.
처음에는 아몬드가 쫒아온다고 겁먹더니...
손이 문에서 떨어지고 내가 백현이를 안아들어 밖으로 나왔을땐 백현이가 쫑알쫑알 말했다.
"마몽드 또 보고싶다"
"다음에 보러올까?"
"응! 꼬옥!"
*
다행히도 먼저 도착한 집에는 요즘 날씨치곤 따뜻한 햇빛이 카펫을 환하게 비추고있었고 백현이는 내손을 놓고
그 햇살이 가득한 카펫위로 가서 엎드려선 옆자리를 통통 치곤 아빠~ 부른다.
"왜?"
"와~"
나는 위에 입고있던 겉옷을 벗어 대충 쇼파위에 올리고 백현이가 오라는대로 쪼로로 달려가서
백현이와 똑같은 자세로 엎드려 누우니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 백현이가 씨익 웃었다.
내 나이 또래의 그런 살짝 음란한 미소와는 달리 아주 순수한 때 타지 않는 그런 웃음을 하고는 점점 얼굴을 가까히 하더니 내 코에 뽀뽀를 쪽 해준다
뜬금없이 백현이의 뽀뽀를 받은 내가 활짝웃어주니 백현이도 나를 따라 활짝 웃다가 소리까지 꺄르르 내며 웃고있다.
"백현이 아빠 좋아해?"
"응~ 짱 좋아해요"
"나두 백현이 좋.."
"박찬열!!!"
나도 백현이 좋다고 안아줄려고했는데 꼭 그렇게 큰소리로, 옆에 벨도있는데 문을 쾅쾅 처가며 내 이름을 부르는
종인이의 목소리에 속으로 한번 긁고 누운 몸을 일으켜서 현관문 쪽으로 갔다.
백현이도 날 따라와선 현관문을 열어주었고 종인이와 경수는 두손을 뒷짐지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오구, 우리 백현이 이제 안아파요?"
"응!"
"백현아 짠!"
"우와아!!"
신발도 안벗은 종인이와 경수가 뒷짐지던 손을 꺼내 보인건 케익과 검은색 봉지.
나한테 케익과 봉지을 건내주고 집 안으로 들어온 경수와 종인이는 약속이라도 한듯 바로 쇼파에 앉았고 백현이는 경수무릎위에 앉았다.
나는 주방으로 가서 씽크대위에 봉지와 케익을 놓고, 궁금한 검은색 봉지를 열어보니..
"잘사왔어 우리 이쁜이들"
"징그럽다"
"근데 왠 케익이래?"
"종인이가 먹고싶다고 오다가 샀어"
"조니니 삼춘 짱!"
경수와 종인이는 아까부터 옷을 훌렁훌렁 벗기 시작했고 나와 백현이는 옷을 훌훌 벗는 둘만 처다보다가
종인이가 왜! 하자 백현이는 꺄르르 웃으면서 쇼파에 얼굴을 문질렀다.
"왜 남의 집에 와가지고 옷을 훌렁훌렁 벗어"
"편한 옷좀 안주면 백현이 앞에서 팬티만 입고있을거임"
"있을거임!"
백현이에게 못볼걸 보여주면 안되지!
백현이랑 같이 방으로 들어와 대충 회색 추리링바지 2개를 꺼내오니 경수와 종인이는 받아들고 똑같은 포즈로 바지를 입고있었다.
옷을 다입었는지 먼저 일어난 경수는 종인이와 제 교복을 들고 아무대나 던져두고 케익먹자! 하며 주방으로 향했다.
"야 거기 숟가락 꽂힌데 칼하고 포크있다"
"케익케익!"
"백현이 케익 처음먹어보지?"
"우웅, 저~번에 아빠랑 먹었어요"
백현이가 내 무릎에 앉아서 케익케익! 거리자 내 옆에 앉아있던 종인이가 백현이랑 눈높이를 맞추려 살짝 허리를 숙이고
백현이를 보며 물었다.
백현이는 나랑 저번에 같이 케익을 먹은걸 기억하고 있네 짜식.
경수가 작은 상위에 케익과 포크만 4개를 들고왔다.
"칼은?"
"깨끗한척하긴 그냥 퍼먹어"
"어휴"
케익통에서 꺼낸 케익은 생크림위에 딸기가 가만히 누워있었고 별다른 데코레이션은 없었다.
이 겨울에 웬 딸기래.
"딸기냐 왜 하필, 김종인 뭐 임신이라도 했냐"
"응 쟤 임신해서 딸기 먹고 싶다하고 귤도 먹고싶데"
포크로 딸기를 푹 찍어 백현이에게 쥐어주니 백현이는 와아 하더니 백현이한텐 그 큰걸 한입에 넣어 제대로 씹지도 못하고
두 볼 빵빵하게 열심히 딸기에 집중하고있었다.
종인이와 경수는 포크를 들어 정말로 아무렇게나 파 먹었고 나도 에라 모르겠다 싶어 케익을 파먹었다
"백현아 맛있어?"
"아있어여(맛있어요)"
"지금 뭐 먹고있어서 말 잘 못하잖아"
"마하수이서여(말할 수 있어요)"
경수가 아 귀여워 하면서 백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백현이는 계속 두 볼 빵빵히 딸기만 우물우물 씹었다.
한번 더 포크로 케익을 집어 입에 넣으니 생크림의 부담스럽게 단 맛이 입안에 가득찼고 그렇게 많은 양을 넣은것도 아닌데 괜히 볼을 부풀렸다.
빵하고 생크림의 조합은 적당히 좋지만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그다지 맛있거나 또 먹고싶은 맛은 아니었다
"참, 봉지에 저거 왜 사왔냐"
"우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가져왔지"
"뭐야 뭐야?"
백현이 한테는 말 하지 못하는거!
저것들 어쩌자고 애있는 집에 캔맥주를 저렇게 가득 사왔는지 그리고 교복입고 어떻게 사온건지 참.
뜬금없는 진솔한 이야기는 또 왜, 백현이는 뭐냐고 계속 물었지만 술이야! 술! 이라고 대답할 수도 없는터 최대한 말을 돌려가며
물음을 회피했고 백현이가 슬슬 삐질 기미가 보이자 재빨리 포크로 케익을 떠서 백현이 입에 넣어주었다.
"그래서 언제?"
"나중에 백현이 자면"
"음.."
백현이가 자는시간은 8시30분에서 9시 사이에 잠드는데.. 그때까지 있겠다는건..
"자고갈려고?"
"당연한거 아니냐? 저거 가저온거 안보여?"
"나 잘때? 잘때요?"
도대체 무슨 생각이 있는거야
경수와 종인이는 계속해서 케익을 떠 먹고 ,나는 백현이에게 케익을 떠주었다.
나는 한 입 떠먹어보고 너무 달아서 그만 포크를 놨고 종인이는 뭐가 그렇게 맛있는지 콧노래까지 흥얼 거리며 케익을 먹었다.
"깡으로 먹을거야?"
"노노노~"
"다 생각이 있지"
경수는 에이핑크의 노노노 춤이라도 따라하는지 손가락을 휙휙 저어가며 음까지 넣어 노래를 불렀고
종인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경수의 말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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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무슨 진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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