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되서 다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뿜깡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ㅠㅠㅠㅠㅠ
카디 번외가!!!!! 으악!!!!!!!!
근대 이거 불맠달아야하나?
참참 댓글에보니까 슈퍼맨이 돌아왔다 라는 프로에 나오는 '하루' 대사랑 같더라구요 ㅠㅠㅠㅠ
ㅈ...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봅니댜...아니..뭐..그렇다구요...ㅎ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30 (카디 번외 포함)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8/2/f824ce6e3ef7befd02a85573986ab364.png)
배큥큥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30 (카디 번외 포함)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file/20131208/f/5/5/f559baf9c8bb65b5452a063541685f2b.gif)
카디카디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30 (카디 번외 포함)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file/20131208/8/d/c/8dc29ba21053bb5b29e9c686d74a88c0.png)
차녈차녈
니모 |
B심님, 무한쏘쏘밍님,흥미니 님, 녹두 님, 찬봄 님, 후드티 님, 마댓 님, 찬찬 님, 서애 님, 노트투 님, 경상도 님, 와이파이 님, 태태 님, 큥큥 님, 아보카도 님,빼빼로니 님, 유모차 님,찬열맘 님,밍쓔 님,딤첸 님,히융융 님,플랑크톤회장 님, 다람 님,가르송 님, 새벽별 님,올빼미 님, 두부 님, 언어영역 님,어바 님,종구멍멍 님,비비빅 님,스프라이트님,이도내 님, 체리밤 님, 단호박 님,누나 님,밍숭맹숭 님,난로 님, |
-------------------카디 번외-------------------
밖으로 나오자마자 바람은 기다렸다는듯이 새차게 불어댔고 옆에있던 경수의 머리카락은 흩날리다 못해 뜯겨져 나갈것같이 날렸다.
경수를 힐끔힐끔 처다보니 경수는 짧디 짧은 원피스가 혹시나 바람에 펄럭여서 뒤집히기라도 할까 노심초사 치마 끝자락을 누르고 힘겹게 걷고있었고
종인은 짧은 한숨을 내 쉬더니 입고있던 마이를 꾸역꾸역 벗어 경수에게 척 하고 내밀었다.
"뭐야"
"치마, 가리라고"
경수는 자기앞에 교복 마이를 척 하고 내민 종인이만 뚫어져라 처다볼뿐 마이는 건내 받지 않자
종인은 답답한지 응, 하며 경수에게 좀 더 가깝게 마이를 내밀었고 경수는 입술을 한번 깨물더니 마이를 받아 들어 허벅지를 가렸다.
"우리 집에가서 해"
"뭘"
"게임, 집에가서 하자고 우리 집"
"어어,"
바람이 거세긴 거센나보다 왠만하면 잘 벗겨지지않는 가발이 경수의 머리에서 슬슬 벗겨지는 느낌이 들어 경수는 재빨리 한 손으로 머리를 잡았지만
다른 한 손에 들고있던 종인이의 마이가 힘없이 날리는걸 보곤 어쩔줄 몰라했다.
옆에 잘 따라 걸어오던 경수가 대답도 없어 옆으로 돌아보니 경수가 살짝 자세를 구부리고 한손에는 마이를, 한 손에는 가발을 잡고
낑낑 거리는 모습을 보자 종인은 재빨리 경수의 앞을 가려 바람을 막아 준 뒤 한 손으론 경수의 뒷 통수를 부드럽게 감싸고
한 손으론 경수의 허리에 손을 올린 뒤 근처 아무 건물이나 들어갔다.
불행 중 다행이었는지 그 건물은 사람의 흔적이 별로 없었고 지하로 향하는 허름한 계단에 둘은 나란히 앉았다.
"바람이 뭐 저렇게 많이 부냐"
"머리 다 헝클어졌어"
"으이그"
종인이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정리해 주니 경수는 쭉 펴서 앉은 다리를 종인의 마이로 덮고,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위에 올린 뒤 종인이 머리를 다 정리 해줄동안 가만히 기다렸다.
사실 둘은 무엇이라고 정확히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관계는 아니었다
친구라고 생각하자니 막막한게 아쉽고, 막상 연인이라고 생각하니 불편하고 찝찝하기 그저없었다
종인은 그냥 손이가고 생각이가는데로 행동을 임했고
경수는 종인의 친절과 배려에 하나하나 받아줄뿐, 사랑한다느니 그런 감정은 없다고 생각했다.
"됐다"
종인이 머리를 다 정리했는지 됐다! 라며 살살 웃어보이자 경수는 따라서 입꼬리를 올려 예쁘게 웃었다.
종인은 배속이 간질간질한게 자꾸 침이 마르고 입술만 꼭꼭 씹었고,
경수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야"
"..."
"아 씨, 이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
"지금 막, 니 눈도 제대로 못보겠고.."
종인은 고개를 숙여 제 허벅지만 처다보고 경수는 그런 종인의 옆에 앉아 종인의 옆모습만 처다보며
침을 한번 꿀꺽 삼켰다. 설마
"후.."
"나도, 나도 모르겠다"
종인이 짧은 한숨을 후 하고 내뱉자 경수는 고개를 돌려 정면을 바라보고, 눈을 지그시 감은 채로 말했다.
경수도 종인과 같은 마음으로 모르겠다 그래, 저번 고깃집에서 부터였나 아니면 그 전부터였나 종인의 작은 배려와 행동 하나하나가
경수를 당황케했으며 그때의 그 당황은 지금의 간질간질한 마음이었나보다
"제발 부탁이다 화내지만 마라"
"어?"
종인은 크게 한 숨 쉬고 한 손을 왼쪽 가슴에 올려 심장박동수를 확인한채 경수에게 말하자 경수는 눈을 동그랗게 떠서 종인을 꿈뻑처다보았다
종인은 결심한듯 큰 손으로 경수의 두 뺨 을 척 하고 잡은 후 침을 한번 꼴깍 삼켰다.
긴 머리가 종인의 팔목을 간질이고 경수의 어깨에 스르르 내려가자
종인은 눈을 꼭 감고 경수에게 그대로 돌진.
"음,"
심장소리가 쿵쾅쿵쾅, 종인의 심장소리가 경수의 귀까지 들리고 지금 맞닿아있는 종인의 입술과 경수의 입술이 점점 붉어질 즈음
크게 뜨고 있던 경수의 눈이 마치 수면제라도 맞은듯 앞이 아른아른하다가 이내 깜깜해진다.
입술로 그대로 전해져오는 감촉, 말랑말랑한 종인의, 경수의 입술이 떨어젔다.
"화...낼거야?"
종인이 입술을 한번 깨물고 경수의 눈치를 한번 살피더니 경수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대답대신 입꼬리를 올려 예쁘게 웃어보이자 종인은 아까 두볼을 감싼 손을 놓지않고 다시 장난스럽게 경수의 입술에 쪽 하고 키스를 하자
경수는 이를 내보이며 웃었다.
"알겠다 이제"
경수는 한번 망설이더니 종인의 목에 팔을 두르고 종인은 살짝 당황했다가 이내 웃곤 경수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그리곤 다시 한번 하트 모양의 예쁜 경수의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개보았다.
스르르 자동으로 감겨오는 눈에, 코 끝을 자극하는 경수냄새와 잘록한 허리 이때껏 어떻게 모르고 살았냐 싶을 정도로 경수는 아담하고 예뻤고
손끝으로 간간히 만져저오는 종인의 등 근육과 말캉한 입술에 밖의 매서운 바람 소리도, 사람들의 오가며 하는 말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그렇게 둘은 지하로 내려가는 허름한 건물 계단에서 나란히 앉아 온기를 나누고 있었다.
---------------------
"물고기를 안아주고 싶어요"
작은 손가락으로 한 마리의 물고기를 졸졸 따라가더니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모르게 상상해버린 백현이가 물고기를 안은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볼에 짧게 뽀뽀를 해주니
백현이도 눈웃음을 지으며 내 볼에 쪽하고 뽀뽀를 해 주었다.
"우리 아기 키워요"
"아기? 누구? 누구 키우고 싶어 백현이는?"
이런 순수한 동심에 빠져서 물고기를 키우고 싶다고 한다면 어느 아빠가 안된다면서 거절할까.
동생이 없어 외로울 백현이를 위해 작지만 백현이가 원하는 동생을 선물로 주고 싶어서 괜스리 나까지 신나서 밝은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다! 안할래"
"왜그래?? 해도 돼 백현이"
"내가 아기 키우며는 안될꺼야 그냥 꼬옥 안아주고싶어요"
사랑스러워,
백현이의 말대로 아쉽지만 물고기를 안아주게하고 싶어서 백현이를 카트에 태우자 백현이는 왜? 하더니 나를 처다보며
눈을 두어번 깜빡였고 나는 물고기 안아주게해줄께 하곤 인형이 잔뜩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음..어떤게 좋을까"
"우와아.."
인형이 잔뜩 앉아있는 코너로 들어서자 백현이는 눈을 반짝이며 카트를 잡고 일어섰고, 이대로 카트를 끌고가다 백현이가 중심을 잃고
넘어질것같아 카트를 멈춰둔채 고개를 휙휙 저어가며 물고기인형을 찾았다
백현이가 들고다닐만한 크기의 물고기인형..
"저거! 아빠 나 저거 아기!"
"아기?"
백현이의 작은 손가락 끝을 따라가보니 위에서 두번째 칸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니모 인형에 시선이 꽂혔고
마침 물고기 인형인데다 크기도 딱 안성맞춤이었고,백현이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니 아무 말없이 팔을 뻗어 니모 인형을 잡아들었다.
그리고 카트에서 고사리 같은 손을 때더니 내가 주는 니모 인형을 받고 눈까지 꼭 감아가며 니모인형을 꼬옥 안아줬다.
"안았어요!"
"응, 백현이가 안았네"
"좋다~ 아빠 얘 이름 뭘로할까?"
"백현이가 하고 싶은거 해~"
*
집에 돌아오자마자 백현이는 봉지 안에 니모를 꺼내주곤 괜찮아? 힘들었찌..하더니 다시한번 꼬옥 안아주었다.
저녁 준비해야하는데..백현이는 여전히 니모 인형을 물고빨고 애정을 쏟아붇고있고
나에게는 관심도 없는지 내가 주방으로 가서 쌀을 씻던가 말던가, 감자를 깎던가 말던가 인형과 교감을 나누고있었다.
조금 섭섭하지만 인형하나에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잘 사준것 같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백현아 인형 이름 뭘로 할지 정했어?"
"응! 백현이야"
"백현이? 인형 이름이 백현이야?"
"응! 나도 백현이고 얘도 백현이야 그치 백현아?"
밥이 될 동안 백현이가 있는 거실로 가 백현이의 겉 옷을 벗기면서 묻자 백현이는 여전히 니모의 지느러미를 만지고있었고
이름은 또 백현이란다.백현이랑 이름이 똑같은 백현이.
"백현아 이제 씻어야 하는데 백현이 놔두고 아빠랑 같이 씻자"
"백현이도 같은 씻으면 안돼?"
"백현이는...물에들어가면 안돼~"
"왜? 백현이는 물고기잖아요"
문제 하나 발생 그렇다 백현이가 말하는 백현이는 물고기라서 물에들어갈 수 있다고 믿고있고
현실에서 백현이는 인형이라 물에 들어간다면 물을 한 껏 먹고 젖어버려 마를때 까지 백현이가 안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안되는데..
"그래도 아직 백현이는 어려서 물에들어가면 안돼"
"..그래도 내가 이렇게 안고 있으면 될꺼같은데"
라며 백현이를 꼬옥 끌어안은 백현이가 백현이의 입술에 뽀뽀를 했다.(죄송합니다 헷갈리시죠...
나는 백현이의 손을 잡고 일어나자 백현이는 아쉬운듯 불쌍한 표정으로 백현이를 거실에 두고 나와 손을 잡고 화장실로 향했다.
백현이의 하얀 앵무새 맨투맨을 벗기고 그안에 입은 파란색 내복까지 벗기자 추운지 바르르 떠는 백현이를 안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아버렸다.
"아빠"
순식간에 나와 백현이의 옷을 벗기곤 욕조로 들어와 한참 물을 받는다고 기다리고있을때
백현이가 나를 대뜸 부르더니 호기심이 가득 찬 표정으로 처다봤다.
"이게 모야?"
"ㅇ..어..?"
대답을 어떻게 해줘야하는거지...사실 같이 샤워하면서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 예상은 했다만
어떻게 대답해 줘야할지 생각을 안해놔서 그런지 당황스러워 대답을 주저하고 있었고
계속 응응? 거리며 물어오는 백현이때문에 부담과 당황은 두배가 되었다.
"음..이건 말이야..백현이도 있어!"
"백현이두?"
"응 봐봐 백현이도 있지?"
고개를 숙이다가 잘 안보이는지 허리까지 구부정하게 해서 보더니 욕조에 담긴 물에 머리카락이 살짝 젖어서
옆으로 넘겨주니 깔끔하고 볼록한 이마가 나왔다.
백현이도 자기 껄 확인하고 정말이네 하더니 아! 한다
"이걸로 쉬하는거지 그치?"
"응! 백현이 쉬할때 .."
"아빠도 있고 나두있네!"
이렇게 위기아닌 위기 모면! 백현이를 안아들어 꼼꼼히 여기저기 씻긴 후에 뽀송뽀송 로션까지 바르고 나면
그제서야 나도 숨을 돌리고 대충 널널한 회색 추리닝을 입고, 백현이를 작은 방으로 불렀다.
"백현이 무슨 내복 입고싶어요?"
"음..요거!"
백현이는 등에 백현이를 업고 작은 방으로 들어와서 내가 차곡차곡 게어놓은 내복을 보여주자
손가락으로 내복을 콕 찔렀고 백현이에게 선택받은 내복은 저~번에 입었던 어린왕자 파란색 내복이었다.
아직 팬티밖에 안입은 백현이를 내 옆에 앉히고 인형을 잠시 옆에 둘려고 하자 우웅 하며 싫다고 한다.
"이거 입을동안은 백현이 옆에두자 응?"
"그럼 백현이도 이거 입자!"
"백현이도?"
"백현이는 요거!"
내가 백현이의 다리를 잡고 내복을 다 입히고 나니 분홍색 내복을 들어 요거! 하길래 어쩔 수없이 그 니모인형에게도 그러니까 백현이에게도
핑크색 내복 상의를 입혀주었다. 그러자 백현이는 좋다고 박수까지 치며 백현이를 끌어안았고 그런백현이의 등을 살짝 밀며 거실로나왔다.
"나 백현이 업어주고싶어요"
"백현이 업을려고?"
잠깐 쉴겸 거실에 앉아있는 나에게 백현이를 들고온 백현이가 대뜸 업고싶다고 했지만 니모인형한테는 팔도 없고 다리도 없어서
업어줄수가 없는...아! 그러고보니 학교다닐때 썻던 애기때가 있었던게 생각나서
잠깐만 기다려~ 하곤 작은 방으로 쏙 들어와 이리저리 살펴보다 보니 찾았다! 애기띠!
"짜잔~"
"우와! 빨리 나 백현이 업고싶어!"
백현이의 작은 등에 내복입은 백현이를 올리고 재빠르게 포대기로 감싼후에 앞으로와 매듭을 지어주니 애기가 애기업은 셈이되었다.
자기 등짝보다 더 큰 인형을 업고있자니 귀여워서 피식 웃어보였다.
슬슬 배도 고파져서 주방으로와 깎아둔 감자를 썰려고 도마를 꺼냈는데 옆에 백현이가 언제따라왔는지 백현이를 업고 나를 올려다 보고있다.
"나두! 나두 요리하고 싶어요"
"백현아, 너무 위험해! 잘못하다간 아야한단 말이야"
"그래두..아야 안해"
"안돼요 옆에서 기다려"
칼이 탕탕튀기는 싱크대로 기어올라오려는 백현이를 간신히 막고 냉장고를 열어 작은 당근을 하나꺼냈다.
당근을 산 기억은 없는데 아마 저번에 종대어머니가 오셔서 볶음밥 재료로 남은 모양인가보다
당근을 뽀득뽀득 깨끗히 씻어서 백현이를 주니 백현이는 두 손으로 꼭 잡고 당근을 한입 베어물곤 업고있는 백현이도 줄 생각인지
팔을 뒤로해서 당근을 내복입은 백현에게 건냈다.
"백현아 아~"
"..."
"앙~"
백현이는 마치 진짜 아기를 키우듯 내가 백현이에게 했던 행동을 비슷하게 따라했고 백현이 한입~ 업힌 내복입은 백현이 한입~
이렇게 나눠먹다가 당근을 주방 바닥에 던지곤 거실로 쪼르르 뛰어갔다.
--------------------------------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30 (카디 번외 포함)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file/20131208/1/3/5/1352e9d3726a5002f3c23491d982aec0.jpg)
스포방지를 위해 백현이 사진은 밑으로 밑으로
네시부터 쓰기시작해서 쭉쭉 쓰다가 놀다가 쓰다가 놀다가 했네요 어휴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