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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최한솔] SYSTEM. 당신의 연애세포 (: Spin off!) - 01 | 인스티즈



[세븐틴/최한솔] SYSTEM. 당신의 연애세포 ( : Spin off!) - 01


Baby It's cold outside -  Idina Menzel ( ft. Michael Bublé)





" 후-. "




귓속을 파고드는 네 입김에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아, 최한솔 진짜.




" 나 자는데 건드리는거 진짜 싫어하는거 알지. "

" 나 일어났는데 아무도 없는거 진짜 싫어하는거 알지. "

" 몰ㄹ, "




최근에 다시 물들인 검은 머리칼이 햇빛에 비친 모습에 가만 입을 다물었다. 진짜 개잘생겼다.

잠이고 뭐고 다 모르겠고 최한솔 잘생긴것만 알겠네요. (세상 진지)




" 뭘 그렇게 봐. "

" 답정너야? 왜 보는지 알잖아. "

" 잘생겨서 보는건 알지만, 잘생겼다는 소리 듣는건 ㄴ, "

" 늘 새로워? 짜릿해? 잘생긴게 최고야? "




고개를 끄덕이며 웃던 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가서 저녁먹자.

밥이라는 말에 반사적으로 허리를 일으키려는데. 아. 급 밀려오는 통증에 다시 자리에 누웠다.




" 최한솔! "

" 왜, 왜. "

" 너때문에 허리 아파, 일으켜줘. "

" 내가 뭐했다고. "




아침에 기억안나?

벙찐 표정으로 네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면 그제서야 박장대소를 하며 박수까지 짝짝 친다.

웃을 일이니?

도와줄 마음은 1도 없는 모습에 됐다는 마음으로 팔로 침대를 짚어 몸을 일으키자 네가 팔을 넣어 내 몸을 들어올렸다.




" 어제 너 '혼자' 넘어진거잖아, 썰매를 니 몸으로 탔지. "

" 그건 니가 내 신발 한 짝 가져가서! "

" 그리고, 나 때문에 허리아프다니, 밤에 뭐라도 한 것 처럼. "




? 눈 오는 아침에 먼지나게 맞고싶니?

베개를 들어 네 얼굴에 치려고 하자 네가 허리를 숙여서는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쥐었다.

왜, 뭔데.

네 양쪽 눈을 번갈아보며 한껏 동공지진을 펼치는 중에 너는 가볍게 입을 부딪히고서는 잠결에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해준 후 거실로 나가버렸다.




" 아, 저녁에 나갈까? "

" 내 허리의 안녕이나 빌어. "

" 드라이브 가려고 했는데. "

" ..괜찮은데? "



-



혼잡한 도로를 지나 한적한 도로에 들어서서 차의 창문을 내렸다.

상쾌하다.

금발의 어린아이들이 집의 담장에 조명을 켜는 모습도, 길게 늘어선 주택 위에 눈이 가득 쌓인 모습도.




" 좋아? "




핸들에 손을 얹은 채 나를 보며 웃는 너도.

하나도 빠짐없이 좋아. 어쩌면 너를 따라 이곳으로 온 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좋은 선택일지도.




" 한국이 좋아 여기가 좋아. "

" 편한건 여기, 내 친구들은 한국. "

" 나는 여기가 너무 좋아. "




너 한국사람이야.

네 장난섞인 말을 귀를 지나 창 밖으로 던지고 차 창틀에 팔을 기댔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아무도 없는 공원에 도착했다.

금방이라도 얼어버릴 것 같은 바깥으로는 절대 못나가겠고 너와 나는 담요를 목까지 덮은 채 잠이 밀려오는 차 안에서 한동안 앉아있었다.




" 좀 자고 집갈까? "

" 그럴까? "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네 말이 떨어지자마자 눈을 감고 반대편으로 몸을 돌려 기댔다. 입이 쩍 벌어져라 하품도 하고.


잠에 막 빠지려는 순간에 인기척이 느껴저 실눈을 뜨자 네가 내쪽으로 손을 뻗은 채 좌석을 뒤로 눕히고있었다.

눈 뜨면 서로 민망하니까 눈 감고 자는 척을 하는데 너는 제 담요까지 내게 건네고서는 차 문을 열고 밖으로 향했다.


간만의 데이트라고 코트까지 입은 모습이 새삼 또 설레고, 너를 멍하니 지켜보다가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의 내 모습이 생각났다.

갑자기 미안해지네 왜 꾸미고 나와서는.




" 야. "

" 자는거 아니었어? "

" 자려고하다가 깼어. "




맨투맨차림의 나를 힐끗보더니 너는 코트를 벗어 내 어깨 위로 걸친다.

뭐야, 겉옷은 패션의 완성이라더니?




" 너 감기걸려, 집에서 병원가려면 한참 가야하는거 알지? "

" 야, 세상감동이ㄷ, "

" 너 0개국어잖아. 가서 또 익, 익스큐, 이러려고. "




잘나가다가 꼭 시비는.






:) 사담
여러분 제가 왜 저렇게 애매하게 끝냈냐면요! 저 뒤에 쓰고싶은 썰이 더 있어서입니다.
배경음악을 바꿀 필요도 있는 것 같아서 저렇게 끝내버렸..
여러분 그리고 바로 이어서 석민이 이야기도 올릴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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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한솔이라니ㅜㅜㅜㅜ전왜허리아프단말에다른생각을했을까요...나레기..ㅎㅎ한솔ㄷ이흑발과코트생각하면심장이버운스바운스하네오..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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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오당합
저도 심장이 바운스바운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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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분위기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 비지엠도 너무 좋고요ㅠㅠㅠㅠㅠㅠ 한솔이 정말 분위기.. 죽여주네요.. 보는내내 웃으면서 봤어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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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오당합
엉엉. 한소리를 선물로 주세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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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꺄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솔이너무스윗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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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오당합
스윗한솔ㅠㅠㅠㅠ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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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스윗한솔 진짜 감사합니다 자까님 정말 사랑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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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186
작가님ㅠㅠㅠㅠㅠ 이 냄새는 뭐죠ㅠㅠㅠㅠㅠㅠ 이게 바로 대작 냄새라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 쓰차 걸렸는데 댓글을 안 쓰고서야 못 넘길 것 같아서 비회원으로 댓글 남겨요ㅠㅠㅠㅠㅠㅠ 신알신 하고 갑니다... 작가님 알러뷰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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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오당합
우와 정성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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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솔이 잘나가다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설렘 살짝 츤츤? 이랄까요 좋네옇ㅎㅎㅎ
저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된다면 [호찡]으로 신청하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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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오당합
네! 다음에 암호닉 올릴 때 추가해드리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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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최한소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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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오당합
ㅜ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한소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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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헉 최한소루ㅠㅜㅜㅜㅜ짱설레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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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오당합
한소라 나랑 겨론해ㅠㅠㅜㅜ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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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5.87
한솔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솔아ㅠㅠㅠㅠㅠㅠㅠ영원히앓다죽을한솔이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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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오당합
으윽 (죽은자의 온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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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안녕하세요!!! 방금 정주행 마치고 온 독자입니다 ㅎㅎㅎ 수능은 잘 마치고 오셨나요 ㅎㅎ 작가님 글이 쏘 스윗해서 ㅠㅠㅠ 정주행을 안 할 수 없었어요 히히 이제 신알신 해두고 다음 서쿠 글을 기다리면 되는건가요!!?! 기다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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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오당합
정주행이라니요 독자니뮤ㅠㅠㅠㅠㅠㅠ 너무 고맙짜나욮ㅍㅍㅍㅍ퓨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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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음 정말 난 밤에 뭐라도 한 줄 알았네 하하 이런 더러운 영혼 하하 작가님 말해봐요 사실 노리셨죠? 낚인걸로 합시다! 그나저나 코트라니 한쏠.. 흑발.. 심장에 어퍼컷 날려주시네요 사랑해요❤️
앗 그리고 [크롱크앙]으로 암호닉 신청이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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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흑발에 코트 한솔이라니ㅠㅠㅡ류ㅠㅜㅜㅠ 솔아ㅠㅜㅠㅜㅜ 상상 넘 잘되자나여ㅠㅜㅜㅜㅜㅜㅜㅜ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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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설레ㅔ요.... 발려요.... 그냥 최한솔 혼자 다해먹네요...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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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은블리, 아 나쁜 생각한 나란...왜 사냐(오열) 한솔아...인생 혼자살아 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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