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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러브스토리 일까요 아닐까요?







인피니트 김성규 빙의글 (피아노ver) P | 인스티즈






인피니트 김성규 빙의글 (피아노ver)







지금과 다를것이 없는데, 그때와 다르게 작아보이는 책상을 손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익숙했던 종소리가 들렸다. 그때도 이렇게 혼자였는데. 의자를 끌어 앉아 책상에 엎드려 누웠다. 그리고 조금은 어두운 하늘을 봤다. 이렇게 있으니까 보고 싶어.




**




방과후를 알리는 종이쳤다. 학생들은 발을 빠르게 움직여 학교를 빠져나갔다, 빈교실 멍하니 자리에 앉아 그대로 창가를 쳐다봤다. 아직 5시 밖에 되질 않았는데 어둑어둑한게 진짜 겨울이구나 싶었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인기척이라곤 느낄수가 없는 복도는 매우 싸늘했다, 외투를 입고오지 않아서 그런지 그 쌀쌀함과 한기가 내 몸을 휘감았다. 추위에 떨며 걷고 있자 희미하게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 발걸음이 멈췄다.


평소 피아노곡이나 뉴에이지곡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처음 듣는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 열아홉 살 분명 십대의 마지막을 장식할 나이이지만 끝나지 않은 호기심이 활발해졌다. 걸을을 옮겨 음악실로 다가갔다, 희미하게 들리던 피아노 소리가 아까보단 선명해졌고 간간히 목소리도 들리는것 같았다. 목소리가 예쁘다.


문을 열까 말까, 앞에서 추위에 빨개진 두 손을 하고선 음악실 문잡이를 잡고서 고민하다 결국 살짝 열고선 안을 살폈다. 이젠 또렷하게 들리는 목소리와 피아노소리. 그리고 내 눈앞에 띄는 갈색 머리하나.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 이왕 본거 그냥 들어가자. 속에서 나를 자극했다. 결국 문을 열고서 들어가 피아노 가까이 다가갔다. 피아노에 집중을 헀는지 내가 다가가도 눈을 감고 피아노를 치는 남자가 보였다. 분명 어디서 봤는데 기억이 잘 ‥ .


남자는 반듯한 교복을 입고서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피아노에 치는대 열중했다. 갈색 머리를 한 뽀얀 피부를 가진 검정 교복을 입은 남자는 하얀 피아노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 남자여서 어울린다는 그런 생각. 멍하니 남자를 보다 시간 가는줄을 몰랐다.


피아노를 다친건지 건반위에있던 손이 멈췄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나를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멍했던 정신을 차리고선 조금은 멍한 눈으로 남자를 쳐다보니 남자는 무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남자의 얼굴을 보다 명찰이 눈에 들어왔다. 김성규, 남자의 이름은 김성규였다. 얼굴과 매우 어울린다. 입으로 소리없이 남자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러자 나를보고 있던 남자, 아니 김성규의 시선이 다시 피아노 건반을 향했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에 긴장을 했다. 역시 평상시 목소리도 피아노 소리만큼 예쁘다.



"구경을 했으면 구경한 값을 내야지."

"아…."



당황했다. 값이라면 돈을 말하는건지, 내가 황급히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천원짜리 세장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조용히 기어가는 목소리로, 나 삼천원밖에없는데… 돈이 없는게 부끄러운게 아니였다. 그냥 왠지 모르게 얼굴이 뜨거워져 눈을 꼭 감고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자 푸하하, 하고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들고 힐끔 김성규를 쳐다보니 배를 잡고 웃고 있었다. 바보냐, 값을 내라고 진짜 줘? 푸하하, 진짜 웃겨. 음악실 안에는 김성규의 목소리만 크게 울렸다. 당했다, 얼마나 바보같이 보였을까, 뜨거웠던 얼굴이 이젠 빨개져 버렸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삼천원을 마이 주머니에 꾸깃 집어 넣었다. 아씨, 짜증나


인상을 찡그리고선 시선을 확 돌렸다. 그러자 웃고 있던 김성규는 웃음을 멈추고 정색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로 다가왔다. 뭔가 싶은 나는 다시 김성규를 쳐다봤고 이젠 제법 가까운 거리에서 김성규가 내이름을 불렀다. 어? 내이름을?



"000"

"어떻게 내 이름을..?"




살풋 웃으며 김성규의 시선을 따라보니 내 가슴에 달린 명찰을 보고 있었다. 아, 명찰. 순간 김성규가 나를 알고 있나라는 생각을 한 내가 진짜 바보같다. 삼천원을 이어서 진짜 바보. 온갖 표정을 짓던 나에게 김성규는 말했다. 근데 너 가슴 좀 작다? 뭐?! 놀란 내가 뒤로 물러서며 팔로 가슴을 가렸다. 그러자 표정없이 농담이라며 피아노 옆에 있던 가방을 들어 매고선 나를 쳐다봤다. 나 갈껀데 넌 안가? 김성규를 힘껏 노려보던 나는 아니, 갈꺼야! 하고 음악실을 빠져나왔다.


내 옆을 지나쳐가는 김성규와 내가 보였다. 그리고 잠겨진 음악실 앞에 쪼그려앉아 무릎에 고개를 숙였다.


이게 그 아이와의 첫만남이였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저 정신없이 흘려보낸 그 시간이 얼마나 그리움이 클것이란걸.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첫만남. 이때로 돌아가고 싶은… 











 

인피니트 김성규 빙의글 (피아노ver) P | 인스티즈









뭐지; 아 땀나; 이건 뭐지?ㅋㅋㅋㅋㅋㅋ 쓰고나니까... ????? 이거 무슨..;;; 진심 글을 발로쓰는구나 싶어요..ㅋㅋㅋㅋ

음 이거 짧은 빙의글 아니에요.. 중편? 장편??이에요

가벼운 러브스토리일까요 아니면 무거운스토리가 될까요 그건 비밀; 은 무슨 무거운 러브스토리;

오타는 그냥.. 넘어가 주세요.. 또르르..  아참 저 장도령이에요 모르신가구요? 또르르 하긴 그럴만하죠 ㅠㅠ

댓글 없으면... 아잌 무안해라;


그리고 사실 그전부터 생각해둔 스토리가 있었는데 김성규 티저보고 뙇!!! 아나 미친 이거다 이거야!!! 싶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일단싸지름... 전에 생각해둔 스토리랑 섞어서 믹스!! 'ㅂ'!!!

쒜킷쉐킷 그럼 이만 나는 올공 고화질 직찍이 뜨기만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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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분위기보소...신알신하고 갑니더ㅠㅠㅠ
11년 전
남도령
이런 허술한 빙의글에 신알신이라니 ㅠㅠ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
남수니에여ㅠㅠ 아 금손그대 진짜 사랑해여!! 아아아 빨리 후편 보고싶다ㅠㅠㅠ 이렇게 아련하게 끝내고 가시면 어떻게해요ㅠㅠ 후편빨리써주기!!
11년 전
남도령
헣 남수니 그대 오셨쪙 TAT 사랑해요ㅠㅠㅠ 이거 중편아니면 장편이라서.. 프롤은 이렇게 아련하게 끝내야 제맛!ㅋㅋ
11년 전
독자3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미치겟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너무좋ㄷ아여진짜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엄마ㅠㅠㅠㅠㅠ
11년 전
남도령
토닥토닥 왜이리 울어요 그대..ㅋㅋ큐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헐겁나이렇게 빙의가 잘된다.............신알신이여!! 불맠으로..암닉 신청..ㅎㅎㅎ
11년 전
남도령
헐 감사해요ㅠㅠㅠ 빙의가 잘된다니 완전 다해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
와...몰입도 쩔어요!!!!! 잘읽고 가요>_<
11년 전
독자6
허러류ㅠㅠ
11년 전
독자7
잘보고가요~~
11년 전
독자8
헐좋아요좋아요완전ㅂ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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