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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ike us













나에게는 예쁜 여자 친구가 있어요.
연습생 시절 부터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에요.
우리 나라에서 연예인으로서, 그것도 아이돌로 살아가면서 공개 연애라는게 얼마나 치명적이고
힘든 길이란 것은 누구나 알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저와 제 여자친구는 연습생 시절부터 소소한 일상을 SNS에 올리면서 
유명한 커플로 자리 잡았었고 둘이 다른 시기 였지만 데뷔를 해서도 큰 이슛거리는 했지만 잘 이겨냈어요.
물론 전부는 아니였지만 대부분이 우리의 사랑을 응원해줬어요.








성공했다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와서도 그 둘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둘에게 섭외가 들어왔다.

'정국씨, 이름씨 가상 결혼 한번 해보지 않을래요?'

처음 미팅을 마치고 둘만 남았을 때는 여자친구가 많이 걱정하는 거 같아요.


"오빠는 하고 싶어요?"

"나야 하고싶지, 촬영하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고
촬영 핑계로 너랑 꼬박꼬박 데이트도 할 수 있고
밖에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잖아"

"뭐, 지금도 꼬박꼬박 데이트하고 밖에도 같이 돌아다니면서"

"우리 아가 뭐가 걱정이여서 이렇게 툴툴거릴까?"

"아니..그냥 우리가 공개 연애를하고 여기저기서 사진도 많이 찍힌적이 많기는 하지만
방송에서 대놓고 '우리 예쁘게 사귀고 있어요'한적은 한번도 없으니까.."

"그래서 아가가 진짜로 걱정하는 게 뭔데요?"

"팬들이요...촬영하면서 화면에 우리가 다정한 모습, 스킨쉽하는 모습다 담길건데
그걸 팬들이 다 받아들여 주실지도 걱정되요"


제 여자친구는 팬들 사랑이 정말 엄청나요.
물론 저도 팬들 사랑하면 뒤쳐지지않지만,

"우리 둘만 생각하고 결정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음..우리 이름(이)가 무슨 생각인지는 충분히 알겠어,
근데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오빠 생각은 어떤데요?"

"나도 팬들 걱정을 안한 건 아닌데 팬들한테 우리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기는 해"

"네?"

"그것 또한 나의 진실 된 모습 중 하나이니까, 너가 내 일부분인 걸 알아줬으면 해.
이기적이라고 생각될 수 도 있겠지만 나는 내 팬들이 진실 된 나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
너랑 같이 있으면 더 나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오빠가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할 말이 없어지잖아요.."

"나는 우리 아가 결정에 따를 게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해요"

"알겠어요"










'우결 새 커플 영입'

'이번에는 현실 커플?!'

'철저한 비공개로 시청자들 눈길 사로잡아'

'우결 시청률 다시 상승할까?'





결국 제 여자친구는 촬영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솔직히 걱정이 안된다면 거짓말이죠..
저희가 공개연애를 하고있는 건 맞지만 촬영해서 방송에 나오는 건 많이 다른거니까
그래도 둘이 할 수 있는 일이여서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둘이 첫 촬영은 둘만의 결혼식을 진행 할 거에요.
실제 커플이니만큼 저희가 큰 틀은 짜들이지만 그 안에서 자유롭게 평소 하듯이 해주시면 돼요"

"그럼 아에 대본이 없이 진행되는 거네요?"

"네, 그렇죠. 아무래도 대본이 있는 것보다 그냥 두분이 이끌어 나가는 게 더 좋은 그림이 나올 거 같아서요"

"저희도 그게 더 편하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첫 촬영 일주일 전에 마지막 미팅을 할 때까지도 제 여자친구는 걱정이 되는지
아무 말 하지않고 제 옆에 앉아 제 손만 붙잡고 있네요.

걱정하지마, 우리 둘이 더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 되잖아.






드디어 첫 촬영 날이에요.
서로 스케줄이 바빠서 일주일이나 만나지 못하고 바로 촬영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둘만의 결혼식이라는 컨셉으로 작은 성당같은 곳에서 촬영을 하게 됐는데
서로의 모습을 아직 보지못하고 있어요.
결혼식이 시작하고 입장할 때 서로의 모습을 보며 생생한 표정을 담는다고 하네요.

촬영이 시작되고 제가 먼저 입장을 하고 문 뒤에서 서있을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문이 열리고 약간의 역광을 받으며 하얀 드레서를 입은 제 여자친구가 들오네요.
많은 시간을 함께보내고 서로 못본 모습이 없을 정도로 많은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긴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쇄골과 어깨라인이 예쁘게 드러나는 수수한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니
너무 예쁘네요..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가 왔어요?"

수줍게 걸어와 제 옆에 마주보고 선 여자친구에게 제일 먼저 건낸 말이에요.


"뭐에요, 제일 먼저 한다는 말이"

"왜, 뭐가 어때서"

"치, 근데 둘이 뭔가 하려니까 좀 어색해요"

"나도 어색한데, 그래도 결혼식인데 뭔가는 해야겠지?"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을 하고는 피아노 앞으로 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앉았어요.


정국은 약간의 개구진 웃음을 띄고는 장난스레 입을 열었어요.

"축가는 방탄소년단의 황금막내 전정국님께서 불러주시겠습니다"

"뭐에요, 이런건 언제 준비했어요?"

"예쁜 여자한테 장가갈려면 이정도는 준비해야지"


정국은 멋들어지게 한번 웃고는 숨을 한번 가다듬고 부드럽게 손을 움직이며
피아노로 선율을 만들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마치고는 다시 마주보고 서서 눈을 마주치고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노래가 결혼식 축가에 맞는 노래는 아니지? 

근데 이 노래를 너한테 불러준 이유는 너가 내곁을 떠나면 나는 무너져 버릴거라는 것과 

가사 그대로 그 어떤 것도 너와 나 같을 수 없다는 걸 얘기해 주고싶었어" 


 

제 여자친구는 아무말없이 약간 눈물이 맺힌 눈으로 저를 쳐다보내요. 


 

"우리가 끝나는 날이 오지 않도록 내가 노력할게 

너가 없으면 내가 견딜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 

많은 시련을 함께 겪어왔고 이겨냈으니까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뭐에요..아무것도 준비 안한 것 처럼 하더니.." 


 

"어떻게 준비를 안해 이렇게 예쁜 신부가 내 눈앞에 있는데 

그래서 나한테 시집안올거야?" 


 

"어떻게 오빠한테 시집을 안 갈 수 있어요, 

이렇게 멋진 신랑이 내 눈앞에 있는데" 


 


 


 


 


 


 


 


 


 


 


 


 


 


 


 


 


 

-사담- 


 

제가 돌아왔어요!!!! 

지민님 글로 돌아 올 줄 알았죠? 

사실 저도 그 글로 연재를 하려했는데...쓰고싶은 글이 생겨서 이렇게 와버렸어요.. 

이번에도 주인공이 정국님입니다. 

자려다가 갑자기 소재가 생각나서 막 글을 써버렸어요...내일 출근인데ㅠㅠㅠ 


 

그리고 메일링..네...고거...이 필명에서 다시 메일링 공지를 올리려고 합니다. 

이 내용은 공지에서 더 자세히..(죄송해요ㅠ) 


 

그냥 생각나는데로 막 쓴 글이라 부족한 점도 많고 앞으로의 

내용은 저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지만 잘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현생에 치여 살다보니 연재가 좀 느리게 굴러갈 거 같지만 

최대한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은 쁘리작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 대박 ㅠㅠㅠㅠ작가님 [윤기윤기]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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