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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대영] 첫키스는따뜻했다. -3 | 인스티즈






BAP 대영팬픽- 첫키스는따뜻했다.

W. 혀니혀니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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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로 돌아와 책을 펴고 앉았는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학교가 시끌시끌한지 모르겠다. 원래 조용한 편은 아니지만 오늘은 유독 시끄러운 것만 같다. 귀를 아프게 하는 아이들의 소음은 영재의 인상을 살짝 구기게 만들었고 노래라도 들을까 해서 엠피쓰리를 꺼내고 이어폰을 꺼내 귀에 꽂으려는 찰나 귓가를 스치는 소리가 있었다.




“야! 전학생 우리 반으로 온데!”




그래서 그랬군, 전학생이 와서 이렇게나 시끄러웠나보다. 여학생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는걸 보니 남학생이 전학을 오나보다. 벌써 얼굴도 보고 왔는지 꽤나 반반한 얼굴인가보다. 남학생들도 새로운 친구를 맞는다는 생각에 다들 들떠보였다. 자신의 자리에 앉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여학생들은 자신의 짝꿍보고 다른데 앉으라는 장난스런 말을 내뱉기도 했다. 하지만 같이 낄 수 없는 영재는 저 모든 광경이 다른 세상 얘기처럼 여겨질 뿐이었다.




일교시가 시작되었고 종이 울림과 동시에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한쪽에 출석부를 끼시고 들어오신 선생님은 아침에 반 아이들이 말했듯이 전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한명을 데리고 들어오셨다. 그다지 크지 않은 키에 동그란 눈, 차분히 가라앉은 머리,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훈훈한 이미지의 애였다.




“자자, 다들 조용하고 오늘부터 우리 반에서 같이 지낼 전학생이 왔다. 부산에서 왔다니깐 사투리 쓴다고 놀리지 말고 잘 지내도록. 알았지? 자, 너 소개하렴.”



부산에서 왔다는 남자아이는 전학을 온 것이 마냥 기분이 좋은지 연신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입을 떼었다.



“안녕! 내는 부산에서 올라온 정대현이라칸다. 내 서울말은 어색해가 몬쓰겠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 잘 지내보재이.”



낮지도 높지도 않은 목소리 톤에 길지 않은 자기소개를 마치고 담임선생님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선생님은 교실을 한번 쑥 훑더니 영재의 옆자리를 가리킨다. 저기 영재 옆에 가서 앉으렴. 학생들의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대현을 쳐다보고 있던 영재는 수근거림에 고개를 떨구었고 이를 알 리 없는 영재의 옆자리에 가방을 걸고 앉았다. 영재를 한 번 슥- 보고 먼저 인사를 건낸다. 안녕?



“.......”



대답이 없는 영재 때문에 괜히 무안해진 대현은 큼큼거리며 가방에서 연습장과 필통을 꺼냈다. 저..내가 오늘은 책이 없어서 그러는데 같이 보면 안 되나. 한 번 영재에게 무시를 당해서 조금은 눈치를 보고 말한 대현은 또 무시당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말없이 책을 대현 쪽으로 옮기는 영재를 보고 이내 안도를 했고 원래 말을 못하나라는 의구심을 품으며 일교시를 보냈다.







전학생은 역시 그날의 학교 이슈가 되기 마련이다. 쉬는 시간이 되자 대현의 주위로 학생들이 우르르 몰리기 시작했고 온갖 질문이 던져지기 시작됐다. 부산에선 어땠어? 거기 그렇게 사투리가 심해? 서울말 쓰면 다 쳐다보고 그래? 왜 전학 왔어? 대현에게로 집중되는 시선과 질문들에 옆자리에 앉는 영재는 곤혹스러웠다. 이 상황에 나는 어떻게 하고 있어야 하는 거지.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드르륵 의자소리를 내며 이내 교실을 빠져나갔다. 영재가 나가는 걸 본 대현은 영재의 빈자리를 보다가 옆에 있는 애한테 물었다.




“임마는 원래 말이 없나.”

“아..유영재? 걔랑 친하게 지내지마. 걔 왕따야 왕따.”

“...왕따? 왜?”

“그건 우리도 몰라. 1학년 때부터 그랬으니까. 그냥 친하게 지내지마.”




이유 없는 왕따가 어디 있을까. 애가 말이 없어서 조금 차가워 보이긴 해도 좋은 애처럼 보였는데 여기 애들한테는 그러지 않았나 보다. 부산에 있었을 때 그런 걸 경험해보지도 못했고 자신의 주위엔 그런 애들이 없어서 대현은 지금 이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웠다. 다음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고 향했다. 그리고 자리를 비웠던 영재도 다시 돌아왔다.






대현에게 전학 첫날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좋은 친구도 많이 생긴 것 같고 사투리 쓴다고 무시하면 어떡하지 했던 조금의 걱정도 언제 했냐는 듯 싹 사라졌다. 야자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역시 가벼웠고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게 이렇게 아쉬울 수가 있나 싶었다.







하루 종일 대현으로 시끄러운 하루를 보낸 영재는 정말 오늘이 최악이었다. 자신을 보러 온건 아니지만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대현으로 인해 몰려든 아이들로 인해 괜한 곤욕을 치른 영재는 앞으로 이런 고생 아닌 고생을 해야 할 것만 같아서 머리가 아파왔다. 터벅터벅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천근만근 무겁게만 느껴졌다.




저벅저벅, 오늘도 어제처럼 느껴지는 이 기분 나쁘고 찝찝한 느낌, 영재의 발걸음에 맞춰서 빨라지면 빨라지고 느려지면 느려지는 뒷사람의 발걸음. 생각해보니 어제 이 상황을 만든 주인공은 힘찬 쌤이었다. 오늘도 집에 안가시고 자신과 함께 가려는 생각이셨는지 오늘은 돌아가서 주무시라고 말하려고 뒤로 돌려던 찰나 어제 자신을 놀래켰으니 복수다 생각하고 이번에는 영재 자신이 선생님을 놀래켜야겠다 생각했다.





“왁!”

“으악!!”




뭐야. 영재의 괴성에 더 큰 괴성을 내며 뒤로 넘어진 건 힘찬 쌤이 아니었다. 자신과 똑같은 교복,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인상. 전학생이었다.




“..,뭐야 너.”

“아..아파라. 니는 뒤에 누가 있는지 알고 그래 사람을 놀래키노.”

“누가 따라오래.”

“따라오기는! 내 집으로 가는 길을 잃은 것 같다. 니 혹시 우배아파트가 어딨는지 아나.”





우배아파트면 영재랑 같은 아파트다. 누가 이사 온지도 몰랐었는데 거기에 사나보다. 근데 얘는 애도 아니고 집에 가는 길을 잃다니 생긴 거랑은 다르게 허당끼가 있어보였다. 표정 없는 말투로 따라와라는 말을 내뱉고 다시 돌아서 앞장서는 영재였다. 엉덩이를 제대로 박았는지 미간에 주름을 만든 대현은 엉덩이를 문지르며 영재 뒤를 졸졸 따라갔다.





“니 근데 말할 줄 아네? 내는 니 말 몬하는 줄 알았다.”

“.......”

“또 말 안하네. 사람이 말하면 대답을 좀 해라.”

“다 왔어.”




아파트 앞까지 와서 다왔다는 말만 하고 자신의 동으로 가려는 영재를 붙잡는 대현의 손이 있었다. 또 뭐야.



“니도 여기 사나. 와- 이거 우연이네! 내 여기 8층 사는데 니는 몇 층이고.”



대현의 손을 뿌리치고 대답 없이 먼저 건물로 들어가 버리는 영재였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꽤나 귀찮은 애가 붙어버린 것만 같아 앞으로 어떻게 지내나 하는 고민거리가 하나 생겨버렸다.





:) 3편이네요. 벌써 3편이...ㅇ0ㅇ 

3편까지 쓸 수있도록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덕에 제가 힘이 납니다ㅠㅠ  

내사랑 독자님들 쨔응!S2

아이셔, 영재빠, 피노키oh, 쿠다님과 댓글달아주신 나머지 독자님들 제사랑 마음껏 받아주세영!!!

드디어 대현군이 나오긴 했는데 맘에드셨을지 걱정이네요ㅠㅠ

빠른시일내에 4편들고 찾아올게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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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피노키oh입니다~ 쪽지보고 바로 왔어요 ㅎㅎㅎ 드디어 대현이가 등장했네요 ㅎㅎ 그런데 대현이가 친구가 많아지면서 영재는 더 씁쓸해질듯 ㅜㅠㅠ 대현이한테 반 애들이 영재랑 같이 놀지 말라고 왜 왕따인지는 모르겠지만 1학년 때부터 왕따였었다고 할 때 괜히 제 가슴이 짠~해졌어요 ㅠㅠ 그래도 둘이 같은 아파트 살고 같은 반이니까 친해지겠죠? ㅠㅠ 영재와 대현이가 빨리 친해졌으면 좋겠네요 ㅠㅠ
11년 전
혀니혀니베이비
우아아아!!! 진짜빨리오셨다! 이밤을 인티와함께보내시고계시는군요ㅎㅎㅎㅎ 잊지않고 와주셔서너무감사하고 댓글달아주셔서감사해요ㅠㅠ 님덕에 제가 삽니다 흑흑! 대현이랑 영재사이 앞으로 계속 지켜봐주세요*^^*
11년 전
독자2
잠안와서 인티중이였는데.. 글이올라오다니ㅜ ㅜ 저 영재빠에용ㅋㅋㅋㅋㅎㅎ 너무재밋어요ㅠㅠ 영재왕따라고 할때 좀 마음이 아팠다능 흑흑 ㅠㅠㅠㅋㅋㅋㅋㅋ영재가 곧 밝게변하길 바라며 대영행쇼S2
11년 전
혀니혀니베이비
우앙~!"영재빠"님오셨네용 야심한밤을인티에서보내셨군요!!잊지않고찾아와주셔서너무감사해요ㅠㅠ 대영행쇼~ 영재빠님도 행쇼~^^
11년 전
독자3
엏ㅎㅎ허기다리고있렀어요ㅠㅠㅠㅠㅠㅠ또기다릴게요!!기다림마저사랑입니다♥
11년 전
혀니혀니베이비
ㅠㅠㅠㅠ하루거르고와서죄송해요 흑!!
기다림마저사랑인독자님이진정한제사랑입니다~♥

11년 전
독자4
욥!!쿠다예요 ㅎㅎ 영재왜....ㅜㅜㅜㅜㅜㅜ왕따아니야ㅜㅜㅜㅜ영재가나머지를왕따시키는거죠?그렇죠?흡. .마음이아프네영 ㅜ대현이가좀더 영재한테잘해줬음 좋겠어요ㅜ대영행쇼!!!!!!즈는 오늘도 외치고갑니다
11년 전
혀니혀니베이비
욥!!"쿠다"님이시다!!! 영재....ㅠㅠ영재를너무짠하게그려내서제가더죄송스럽네요ㅠㅠㅠ 앞으로대영관계지켜봐주세요~행쇼*^^*
11년 전
독자5
비회원이에요! 이렇게 대현이가 영재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담편도 기다릴게요!!ㅎㅎㅎㅎ
11년 전
혀니혀니베이비
비회원까지 이렇게 관심이!!!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영재에대한 대현이의 감정은앞으로 계속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6
지금봐서처음부터정주행하고왔어요!!다음내용기대되네요ㅎㅎㅎ정말금손이세요ㅠㅠ저도이런분위기로써보고싶었는데ㅠㅠㅠㅠ표현이잘....쨌든신알신하고가요! 혹시되면...암호닉은노트로☞☜...
11년 전
혀니혀니베이비
저도 잘쓰는거아니에요ㅠㅠㅠㅠ 더군다나 너무오랜만에쓰는거라 잘안써지네요 흑...!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너무감사하구요 "노트"님 꼭!!기억할게요*^^*
11년 전
독자7
으아니?! 사투리쓰는 대현이 좋네요ㅠㅠㅠ♡ 저는 몽림 이라고 해요! 1편부터 보고 왔지요~ 신알신하고 가요ㅎㅎ
11년 전
혀니혀니베이비
대현이하면사투리!!헿ㅎㅎㅎㅎㅎ 신알신감사하고 댓글감사합니다!!! "몽림"님!! 꼭 기억할게요*^^*
11년 전
독자8
저 1편에서 독자2였던 익인이예요ㅎㅎ기억하실래는지..저 2편도 보고 지금 이번편도 봤는데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요ㅠㅠㅠㅠㅠㅠㅠㅠ음..전 벱..암호닉 벱 없죠?ㅎㅎ벱이라고하면 기억해주세요..힣..
11년 전
독자9
쪼꼬송 ) 흡..오늘도 영재는....아니야.. 영재는 자기가 세상을 왕따시키는거에요...ㅇ..아마도...? 아정대현진짜ㅋㅋㅋㅋㅋ 사투리씹덕ㅋㅋㅋㅋㅋ작가언니는 어디사세요? 근데 그친구놈 진짜 말심하게하네ㅠㅠ 쿠크깨짐.. 이유도없이 왕따를 시키네... 그래도 대현이랑 같은아파트고 또 대현이친화력으로 좀친해지면 괜찮겠죠ㅠㅠ? 근데 요즘따라 까칠수가 좋닼ㅋㅋㅋㄱ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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