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만 4명 주위엔 온통 남자
(부제 ; 소개1)
"김종인 죽는다. 진짜. 내놔라 빨리"
"싫은데 싫은데 싫은데"
"아오 얄미워. 저거 죽이고 천국가고싶다"
티비를 보다 재미가 없어져 폰을 만지고 있었더니 김종인이 뺏어가 버렸다. 내 키가 안닿는다는 약점을 잘 아는 김종인이 내 소중한 휴대폰을 뺏어가 팔을 높게 들어 못 가져가게 한다. 저 얍삽한 새끼. 민석이오빠 오면 다 이를꺼임.
"닥쳐봐. 너 이그조앨범 산거 불어버린다"
"아 진짜 폰 달라고!"
"너 요새 연락하는 사람있냐?"
"변백현이랑 니하고 오빠들 뿐인데"
"카톡 좀 작작해. 눈 시력 나간다"
눈 시력 나빠지면 좋지, 니 얼굴 그나마 흐릿하게 보니까. 김종인이 힐끔보더니 저게 이젠 아주 기어오른다며 혀를 끌끌차더니 나에게 다시 폰을 주곤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수능 지났다고 저렇게 놀고 먹고 자고 싸고하는 김종인을 보니 열뻗친다. 누구는 이제 수능이 일년도 채 안남아 벌써 숨막히는데. 아 나도 놀고있구나
김종인 (19세)
우리집 개새끼4호. 오빠들 중 막내. 츤데레 갑 of 갑.
그래도 김종인챙겨주는건 김ㅇㅇ밖에 없음.
다시 열심히 액션퍼즐패밀리를 하다가 준면이오빠한테 카톡이 왔다. 이 오빠는 어째서 카톡에서 마저도 저렇게 아날로그해 보일 수가 있지?
>막내야~
엉 왜?
>오늘 오빠 늦게 들어가니까 엄마하고 아빠한테도 말해줘^^
엉 알겠어
근데 왜 늦게와?
>오늘 회식-_-^
엄마랑 아빠한테 바로 연락하지!
>동생이랑 연락하고싶은 오빠의 마음이랄까^^?
ㅇ..아..ㅋㅋㅋㅋ응 집에서봐
>O.K ^.~!!
오빠한테 이모티콘을 괜히 알려준것 같다. 예전에 ^^ ^_^ ^,^ ^.~ ㅇ_ㅇ -_-를 알려줬더니 그 뒤로 저것만 쓴다. 이제 새로운 이모티콘을 알려줘야겠다.
김준면 (26살)
우리집 개새끼2호. 개새끼가 아니지만 김종인에게 한번 붙였으니 개새끼라고 칭함. 상당히 아날로그 하며 아직도 버디버디를 잊지 못함. 막내를 매우 아낌.
밥이 다 떨어져 게임을 할 수없어 폰을 내리고 티비를 보자 잠시뒤 진동이 울리더니 전화가 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민석이 오빠♥
"오빠!!"
["엉 막내. 뭐하고있었어?"]
"티비 보고있었지! 오빠 오늘도 혼났어?!"
["요즘엔 안혼나~ 아 막내야 오빠가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 아니라 부탁이 뭔데?"
["ㅋㅋㅋ아 오빠 책상위에 노란 봉투 하나있거든? 그거 들고 오빠 회사로 와줄 수 있어?"]
"당연하지! 전화하면 내려와!"
["응 고마워 막내~"]
전화를 끊고 오빠의 방에서 서류를 들고나와 대충 겉옷을 들고 나가려 하자 김종인이 방에서 밍기적거리면서 나오더니 어디감? 하고 물어온다. 솔직히 인정하긴 싫지만 집에서 늘어난 츄리닝을 입고 있는 김종인이지만 좀 훈훈한 것 같기도.
"밖에, 민석오빠가 뭐 좀 가져다달라고해서 갖다 주러"
"와. 넌 김민석 말만 듣냐. 내 말은 더럽게 안들으면서"
"형 붙여라. 그리고 너랑 오빠랑 같음?"
"..ㅋ됐다. 밖에 추워보이니까 들고라도가"
김종인이 밖을 힐끔보더니 추워보인다며 자신이 입고있던 후드집업을 나에게 던져준다. 감사감사. 현관을 나서자 진짜 춥긴 춥다. 김종인이 던져준 후드집업을 입었다. 와 크킨 크다. 하며 상큼한 걸음으로 민석이오빠네 회사로 갔다.
회사에 건너편 쯤 왔을때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내려오라고 했다. 신호등이 바뀌고 걸어가자 맞은편 회사에서 뛰어 내려오는 민석이오빠가 보인다.
"오빠!!"
"엉 망내. 추운데 더 따뜻하게 입고오지"
김민석 (28살)
막내를 매우매우 좋아하고 징어가 가장 아끼는 오빠. 개새끼라고 칭하기에 너무 아까운 존재. 준면이오빠도 좋지만 민석이오빠를 더 좋아함. 징어의 용돈줄 이기도 하며 아빠같은 존재.
"김종인이 지꺼 양털 후집던져줘서 별로 안추워"
"그래? 다행이네. 아 망내 밥 먹었어?"
"아니 아직 저녁시간도 안됐쟈나!"
"아, 그렇지ㅋㅋㅋ 망내, 오빠랑 오늘 데이트할까?"
"좋지 좋지! 완전 좋지!"
"오빠 곧 퇴근하니까 집에 있다가 한 사십분뒤에 준비 다하고있다가 오빠가 전화하면 나와"
"응♡"
"요즘 우리망내 살빠진것 같아서 오빠마음이 아프니까 오늘은 고기 사줄게. 좀있다가 봐. 집에 조심히 들어가고"
"응ㅎㅎ♡"
오예. 고기다 고기ㅎㅎ거리며 실실 웃으며 집에 들어왔다. 아직 오빠에게 연락올 시간이 20분이나 더 남았는데 준비를 2분만에 끝냈다. 김종인이 또 방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나와선 또 어디감? 하고 물어온다.
"민석이오빠가 밥사준데서 감"
"나도 갈래"
"시룬뎁ㅋ 오빠랑 오랜만의 데이트임 방해ㄴㄴ해"
"그렇지..난 우리집 왕따지.."
김종인을 한껏 비웃어주다 폰을 꺼내 이그조오빠들 좀 보니 민석이오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망내야 나와. 응!!!! 후다닥 현관으로가 신발을 신고 총알처럼 튀어나가니 차를 타고있는 오빠가 보였다.
신나게 오빠가 구워주는 고기를 다먹고 오빠와 신나게 놀았다는 이야기.
아 맞다. 엄마랑 아빠한테 준면이오빠 얘기 안해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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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mt 보고 느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