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클첸] 아저씨 조폭이에요? 1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e/f/fef3050cd459aee73a71d66d7845a4bb.jpg)
너무 늦었죠ㅠㅠ 제가 시험기간이라... 암호닉은 언제가될진 모르지만 다음편에서 손글씨로 써서 올릴게요! 11 종대가 팔을 다친 날로부터 일주일 후. 학교-집,학교-집. 이런 생활이 너무 답답했던 종대는 조르고 졸라 오랜만의 야외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간만의 외출이라그런지 잔뜩 신이난 종대가 여기저기 폴짝폴짝 뛰어다니기 바쁘다. "종대야" "네에!" "이리와, 밥부터 먹고." 여기저기로 콩콩대며 뛰어다니던 종대를 크리스가 손을 건네며 부르자 금방 쪼르르 달려와 붙는다.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서 자신의 주머니 속에 넣은 크리스가 한손에 다 들어오는 종대의 손이 괜시리 귀여워 웃음을 짓는다. "웅? 왜웃어요?" "아냐, 어디갈래?" "아저씨 우리우리 스티커사진찍어요!" 그게 뭐냐며 멀뚱히 물어오는 크리스에게 엄청 재밌고 좋은거라며 앞장서서 스티커사진 가게로 들어간다. 이런 풍경이 생소한 크리스는 그저 두리번,두리번. "아저씨!" "아,어." "여기 이거 잘찍혀요! 빨리 와요 빨리!" 밥먹으러 가자니까...? 크리스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건지, 잔뜩 신이 난 종대가 크리스와 함께 한 기계 안으로 들어간다. 일본 음악같은 노래가 귀를 울리고, 여기저기가 번쩍거리는 조그만 공간이 신기한지 아직도 두리번두리번. "짠!" "뭐야?" "아이구, 우리아저씨 귀엽당!!" 검은색 코트와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리본 머리띠를 쓴 크리스. 그런 크리스를 보며 귀엽다며 눈웃음을 짓는 종대. 크리스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건지 이상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기도 잠시, 종대도 귀여운 고양이 머리띠를 쓰고선 카메라 보라며 크리스를 잡아끈다. "웃어요!아저씨 스마일!" 전혀 적응이 되지 않는 분위기에 멀뚱히 서서 기계적인 웃음을 짓는 크리스. "아저씨이! 이제 두장밖에 안남았어요 빨리 포즈포즈!" 거의 멍을 때리듯 가만히 있던 크리스가 두장 남았다는 종대의 말에 정신을 차린다. 하나-둘-셋! 하는 기계음 소리가 들리고, 크리스는 종대의 어깨를 잡아 당기며 볼에 입을 맞춘다. 찰칵, 하는 소리에 종대가 눈을 크게 뜨고 놀라며 크리스를 쳐다본다. 그런 종대를 힐끔 본 크리스가 카메라를 향해 씩 멋들어지게 웃는다. 마지막으로, 찰칵. * "진짜 깜짝놀랐네.." "뭘 새삼스럽게" "..그래도오.." 약간 울상을 지으며 그래도..라며 고개를 숙이는 종대의 머리에 또한번 쪽. 이번에도 놀란 종대가 폴짝,뛴다. "아 아저씨이!!" "아, 귀여워" "..씨.." "가자, 애기야" 기분좋은 웃음을 지은 크리스가 종대의 손을 잡고서 한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유명한 집인지 사람들로 꽉차있다. 겨우 자리를 구한 크리스가, 안쪽자리에 종대를 앉힌다. 자리에 앉고서도 불안한지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아저씨 뭐먹을래요?" "니가 먹는거." "엥...면종류 싫어하잖아요!" "먹고싶은거 두개 골라" 고개를 끄덕인 종대가 주문을 하고, 여전히 주위를 경계하기 바쁜 크리스를 부른다. "아저씨이" "종대야" "에?" "잠바입어. 다칠지도몰라" 잠깐 눈만 깜빡거리며 멈춰있던 종대가 주섬주섬 잠바를 입는다. 그래도 걱정이 되는듯 인상쓴 얼굴을 펴지 못하는 크리스. "아저씨이" "어" "나 좀 봐봐요" 크리스가 고개를 돌리자, 금세 쪽 하고 떨어지는 종대의 입술. 크리스의 입꼬리가 씰룩씰룩 하더니 종대가 히-하고 웃자 결국 씩 말아올라간다. "애교부리는거야?응?" "히히. 아 간지러워요오" "으휴 이뻐가지고" 크리스가 애교부리는거냐며 종대를 끌어안고 간지럼을 태우자, 꺄르르 웃으며 몸을 꿈틀거리는 종대. 이쁘다며 머리를 헝클이는 크리스에게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아저씨 나 어제요" "응 어제" "고백받았어요" "고백받...뭐?" 종대와 장난치기도 잠시, 다시 주위를 경계하며 이야기를 듣던 크리스가 고백받았다는 말에 뭐? 하며 놀란 표정을 짓는다. "누가?" "그냐앙..삼학년 누나가요" "그래?" "네에.." 고삼 여학생이라는 말에 그래?하며 다시 고개를 돌리는 크리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듯 입을 삐죽이던 종대가 다시 크리스를 부른다. "근데요 아저씨" "응" "나 아무말도 못했어요" "왜?" 아직도 종대를 힐끗 쳐다보기만 하는 크리스의 태도에 심술이 난 종대가 콧방귀를 흥 하고 뀐다. "그 누나가요, 우리학교에서 제~~~일로 이쁘다고 소문난 누나여가지구, 실제로 처음 본건데 너~~~무 이쁜거에요! 그래서 멍때렸어요" "그랬어?" "...그래서 쪼끔 망설였어요" "그랬구나-" 종대를 바라보며 들어주긴 하지만 여전히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다. 자신이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자, 인상을 쓴 종대가 잔뜩 투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아저씨는 질투도 안나요??" "응?질투?" "네에! 나 안조아하는거에요?!" 식탁을 팡-치며 따지듯 말하는 종대의 모습에 푸하하,하고 웃음이 터진 크리스. 여전히 종대는 짜증난 표정을 짓고 있다. "종대야" "씨" "질투 나지, 왜안나" "근데 왜 반응이 없어요!" 종대의 말에 잠시 아무말없던 크리스가 어깨를 들썩이며 글쎄? 한다. 다시 표정이 일그러지는 종대에 또 풉 하고 웃은 크리스가 알았다며 종대를 진정시킨다. "믿으니까 그러지" "...에?" "너, 믿는다고. 바람 안필거잖아?" "....." 잠시 멍때리던 종대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결심하듯 말한다. "바람 피면요. 어떡할건데요!" "죽여야지, 잡아다가" 생글생글 웃으며 꽤나위협적인 말을 하는 크리스에 살짝 움찔한 종대가 눈을 깜빡이며 당황하다 맞받아친다. "헐. 그래도 애인인데 바람폈다고 죽일라구요?!" "아니 너말고. 너랑 바람난놈." ...아저씨..... ....오그..ㄹ.....거려ㅇ..ㅛ.... __________________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클첸] 아저씨 조폭이에요? 11 26
12년 전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