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클첸] 아저씨 조폭이에요? 8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c/1/8c1a0be7eb852472ee7b61fe9e5a0346.jpg)
8 "종대야." 쪽. "종대야?" 쪽. "아니 아저씨가," 쪽. "...." 쪽쪽. 밤새 뽀뽀귀신이 붙은건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자신의 옆에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크리스에게 뽀뽀세례를 퍼붓는 종대. 당황한 크리스가 무슨 말을 하려하자, 그마저도 입에 뽀뽀를 해 막는다. "아니," 쪽. "왜그러는.. stop." 멈칫. 다시 입을 여는 크리스에 뽀뽀를 하려하던 종대가 낮게 스탑.하는 크리스의 행동에 멈칫한다. 드디어 뽀뽀세례를 멈춘 크리스가 종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왜그래 오늘?" "..몰라요!" "컨셉이야?" "네에?" 그건 무슨소리냐며 방방뛰는 종대. 고개를 도리도리 젓던 종대가 노래를 흥얼거린다. "배 안고파?" "배고파요.." "뭐 해줄까. 밥?" "볶음밥!!!" 볶음밥을 정말 좋아하는 종대는 크리스가 해준 볶음밥을 정말 자주 먹곤 했다. 질리지 않냐며 다른거 다 말해보라고 하지만, 단호하게 볶음밥만 말하는 종대. "알았어." "근데, 재료 없을텐데.." "장보러갈까?"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종대. 쌀쌀함을 넘어 잔뜩 추워진 날씨에 크리스가 종대에게 따뜻하게 입고 나오라며 당부하지만, 오늘도 맨투맨 티 하나. "김종대. 혼날래?" "...아니요오.." "노란색 기모후드티 입고, 그위에 패딩입어.빨리" "네에.." 작게 대답한 종대가 재빠르게 갈아입고 나온다. 노란색 후드티를 입은 종대. 크리스가 만족스럽단 듯 웃다, 후드모자를 종대에게 씌운다. "이잉? 모자 써야되요?" "응. 추워." 고개를 끄덕인 종대는 그저 가만히. 패딩까지 두둑히 입힌 크리스가 종대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선다. * "아저씨! 저기저기!" "뭐, 초코렛?" "응!!" 잔뜩 신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종대에, 곤란한 표정을 짓는 크리스. 금방 원하는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울상을 짓는 종대. "안돼요..?" "어제도 엄청 먹었잖아. 몸에 안좋아" "그래도..먹고싶은데.."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 크리스에 결국 알았다며 포기를 하는 종대. 순순히 받아들이는 종대를 착하다며 쓰다듬는 크리스. "종대야, 딸기 살까?" "내네ㅔ네넨ㄴ네!!!" "알았어알았어." 크리스의 말이 끝나자마자 좋다고 고개를 끄덕여대는 종대에 알았다며 웃는다. 마트만 오면 눈을 반짝이며 여기저기 둘러보는 종대에 고생하는건 크리스다. "종대야, 딸기..." 과일 코너를 둘러보던 크리스가, 종대에게 말을 건네며 고개를 돌렸다. 없다. 어디론가 사라졌다. 크리스의 눈빛이 바로 불안감에 흔들리고, 왜 마트를 왔을까 하는 생각에 이리뛰고 저리뛰며 종대를 찾는다. "어딨어 김종대." 꽤 크지 않은 마트임에도, 종대가 보이지 않는다. 자꾸만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 크리스가 찬열의 전화번호를 누를때 쯤, 눈에 들어오는 동그란 머리통 하나. 한눈에 알아본 크리스가 힘이 쭉 빠져 터덜터덜, 다가간다. "..김종대.." "어? 아저씨 나 어떻게찾았어요?" "..야..너..진짜.." 안심한듯한 한숨을 계속 내쉬는 크리스. 맘편히 시식을 하고있는 종대를 잡아끌어 품에 안는다. "아저씨 왜그래요..?" "김종대. 너 내가 말도없이 혼자 돌아다니지 말라 그랬지.어?" "..." "혼날래진짜. 나 심장내려앉는줄 알았어. 내가 맨날 불안하다고 몇번을 말했는데 이래." 놀랐던 마음에 올라오는 화를 꾹꾹 누르며 말하는 크리스에, 종대는 아무말이 없다.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아는듯. 평소보다 더 민감한 반응에 조금은 얼떨떨하다. "다친데 없지,어?" 품에서 저를 떼어내 이곳저곳을 살피는 크리스에, 고개를 끄덕이는 종대. 안심한 크리스가 한숨을 쉬고서 한번더 안는다. "집에,가자.." "...." 뭐가그리 불안한지 종대의 손을 꽉 잡고서 다른손으로는 어깨까지 감싼 크리스가, 자신의 차로 향한다. 스스로 안전벨트까지 찬 종대가 크리스의 표정을 조심히 살핀다. "미안.놀랬지" "아뇨..아저씨가 더 놀란거같아요" "제발, 혼자 사라지지마." "네.." 흔들리는 눈으로 종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던 크리스가, 후-하고 한숨을 내쉬더니 집으로 간다. * "종대야" "네에?" "오늘부터 매일 같이자." 요즘들어 자신과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크리스에 의아함을 감출 수 없는 종대. 이제는 매일 같이 자잔다. 바로 고개를 끄덕이긴 했다만 호기심은 줄어들지가 않는 종대. "아저씨 안녕히주무세요~" "응.. 잘자." 목까지 이불을 덮고 눈을 감은 종대가 곧잠에 빠진다. 금새 잠든 종대를 꽉 끌어안고서, 크리스도 잠에 든다. * "아저씨!" "..어..." "일어나요-" "..조금만.." 먼저 잠에서 깬 종대가 크리스의 배 위에 앉아 깨운다. 눈도 뜨지 않고 대답하던 크리스가 종대의 팔을 잡아당겨 품에 안곤 다시 눕는다. "안된다니까요-아아 일어나요오" "조금만.." "..진짜 조금만이에요!" 끄덕끄덕. 많이 피곤한듯 쉽게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크리스. 잠이 깨길 기다리다 지친 종대가 크리스의 손을 가지고 만지작만지작. "치..나도 남잔데 손 크기차이가 왜이렇게 많이나" "......" "..허전하다.." 크리스의 왼손을 잡고 만지작거리던 종대가 비어있는 네번째 손가락을 보고 허전하다..하며 중얼거린다. 가만히 잠을 자던 크리스가 갑자기 픽 웃더니 종대의 입에 쪽. 놀란 종대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아저씨,안잤어요??" "니가 그렇게 꼬물거리는데 어떻게 자" "뭐야아- 그럼 얼른 눈 떠요." "뽀뽀해주면." 입꼬리를 씩 올려 웃으며 말하는 크리스에, 잠시 얼굴이 붉어진 종대가 입에 쪽 하고 뽀뽀를 한다. 푸스스 웃으며 종대의 이마에 입을 맞춘 크리스가, 상체를 일으켜 앉는다. "종대." "네에?" "학교 안늦었어?" "...헐!!!" 벌떡 일어난 종대가 부랴부랴 학교갈 준비를 한다. "아 아저씨이!!!왜 이제말해줬어요!!" "어이구,그랬어?" "으아아!!늦었다 나 다녀올게요!!!" ------------- 암호닉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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