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홀로 잠든 내 모습을 비춘 노란 불빛 스며든 추억 사이로
잊혀진 내 모습 하얀 밤 내 눈물은 허탈한 오후의 싫증
아무리 이렇게 피곤한 순간이 어쩌다 한번쯤 오겠지만
나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 건 정말 싫어
헝클어진 머리 촌스러운 잠옷 모든 것이 나를 어색하게 만들었지
눈을 부비고 깨어난 아침이면 반쯤 열던 내 목소리까지
이제는 아끼던 너에게도 말할 거야
오늘에야 내가 정신없던 밤을 맞이했어
(이런 건 아무래도 내 적성엔 안 맞는가 봐 후-)
관심 있는 척 하지는 마 괜히 티내기도 어렵지
아픈 만큼 성숙해질 거야 솔직해져 봐
#2
기나긴 아침햇살 가둔 오후의 욕심에 흩어진 마음까지도
미워지던 눈빛에 어느새 눈 녹듯이 웃어버린 채
너를 만나보고 싶겠지만 아직도 상황파악 안되는 내 맘
어쩌리 어눌해진 내 말투를 봐 착각하잖아
여전히 누군가 오는 게 두려워 떨고 있는 걸
어느 새 눈물이 고여 있었지 아무래도 약해져 가는 것 같아 두려워
(나 좀 말려 줘)
2007.08.24
(제가 남기는 날짜는 처음 이 글을 작성한 시간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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