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글/오세훈] 몇 일 下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4/2/94281f51b70789aeb53bf3a423391c16.jpg)
마무말 없이 서로 마주보다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 세훈아 "
나를 쳐다보는너
" 우리그만할까? "
너의 눈을 읽지 못하겟다
항상 투명한 바다같았는데 이젠 검해져서 너의 속이 보이질 않는다
뭔가 화난듯한 너의 표정은 나의 바램이겠지?
너에게 예쁘게 웃어보이며 너와의 반지를 빼서 너에게 주고 뒤돌아왔다
눈에 고여있던 눈물이 떨어지고
딸랑거리는 문에 달린 종소리가 너의 모습을 내게 그려주기 충분했다
너에게 등돌려 집으로 와서
혹시나 니가올까봐 계속 쇼파에 앉아서 밤을 새며 기다렸고
가끔은 그여자의 얼굴과 너의 얼굴이 겹쳐지며 안좋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니가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용서해줄수 있을것 같았지만
넌 오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 이틀을 보내다 지금 결국 짐을 정리하고
난 다시 돌아가려고한다
물건을 챙기고나니 가득차보였던 우리의 집이
텅 비어 보인다
나때문에 니가 집에 못들어오는거라는 생각이 들어
너에게 마지막 문자를 보낸다
- 세훈아 나 이제 가. 늦게 가서 미안해 이제 집 들어와도되 잘지내
문자를 보내놓고 짐옮기는걸 도와주겟다는 친구를 기다리며 쇼파에 앉아있었다
그때 도어락을 급하게 푸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현관문이 열리고 숨이 차보이는 니가 집으로 들어온다
나가고나서 문자를 보낼껄그랬나..
" ...미안 나아직 친구가 안와서 기다리고 잇었어 지금 나갈께 "
급하게 겉옷을 챙기며 나가려는데
" 누구 맘대로 나가 "
" 뭐? "
" 난 니말에 대답한적없어 "
" 무슨소리야 오세훈 "
" 나 너랑 안헤어졌다고 "
" .. 이런식으로 또 사람마음 갖고 놀꺼면 하지마 이젠 안넘어가 "
너를 무시하고 나가려하는데
너의 손이 내 팔목을 잡아온다
" 가지마 "
" 너진짜!! 왜이러는거야! 나 니가 안이래도 많이 힘들었어 그러니까 제발 나좀 놔줘... "
눈에서 눈물이 또 떨어지기 시작한다
평소에 잘 울지도 않는내가 요즘들어 너때문에 눈물을 달고사는지
내 팔을 놓은 넌 나를 바라보다 나를 살며시 안아온다
" 내가 잘못했어.. 용서해줘... "
진심인걸까? 믿고싶지만 이렇게 또아플꺼면 차라리 지금 아프고 말고싶은데..
" 흐으... "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한채 울고만 있는 나를 쎄게 껴안아온다
" 미안해..00아... 내가 제정신이 아니였어 정말... "
" ....흐..... "
" 너 그때 가고 사실 나도 옷챙겨서 너 뒤따라 걸었어... "
" ......뭐?..."
" 너무 슬프게 우는데.. 내가 안아주고 싶은데.. 너를 울린게 나라서 내가 안아줄수가 없었어 미안해.. "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너를 올려다보니
눈물이 고인 눈으로 날 내려다보고있다
예전의 맑은 눈의 너로
" 근데 왜 연락 한번 없었어 이 나쁜놈아!.. "
" 맨날 집앞까지 와서도 전화길 들어도 죄책감때문에 어쩔수가 없었어.. 그리고 오늘 미안하다고 하려고 했는데 니가 간다고했잖아 그래서 달려온거야"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다
그 여자 얘길 자초지종들어보니 술이 약한 너를 취하게 만들어 유혹한것이고
나를 본 너는 그제서야 술이 깼다고 했다
" 그러니까... 안가면 안되? 나 너 없는 몇일동안 한숨도 못잤어.. "
" 알겠어 "
나의 사랑 세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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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제대로 흑역사 생성했네요...
지금 구상중인 글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여기에 신경을 못쓰겠어어 일단 마무리!
죄송해요 ㅜㅜㅜㅜㅜ
제가 더 좋은 글 가지고 다시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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